“공급자 아닌 사용자 관점에서”…청년들, 제약·바이오 혁신을 디자인하다

‘2026 유일한 아카데미’ 참여 청년들이 사용자 관점에서 문제를 푸는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을 익히며, 헬스케어 분야의 난제를 해결할 솔루션 찾기에 본격 돌입했다. ‘유일한 아카데미’는 유한양행과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는 문제기반학습(PBL) 프로그램이다.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사회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14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윌로우하우스에서 열린 ‘2026 유일한 아카데미’ 워크숍에서 서정주 사이임팩트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방법론인 디자인씽킹 과정을 소개했다.

디자인씽킹은 ▲공감 ▲문제 정의 ▲아이디어 도출 ▲프로토타입 설계 ▲검증의 단계로 진행된다. 핵심은 해결책을 제시하기 전에 사용자가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는 것이다. 사용자 관점에서 문제를 새롭게 정의한 뒤 아이디어를 모으고, 시제품 제작과 검증을 거쳐 해결책을 구체화한다.

서 대표는 혁신이 반드시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만드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리적인 솔루션뿐 아니라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는 것도 혁신”이라며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우리의 인식부터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최종 사용자의 입장에서 고민한 해결책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자영(연세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 학생은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기까지 다양한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최종 사용자에게 필요한 제약·바이오 분야의 해결책을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는 7월 9일부터 8월 11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유한양행 복합문화공간 ‘윌로우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문제 정의, 현장 인터뷰, 프로토타입 제작, 데이터 기반 솔루션 정교화 등 단계별 PBL 워크숍에 참여한다. 연구소, 임상, ESG 등 참가자가 희망하는 분야별로 유한양행 임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그룹 멘토링도 별도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 마지막 날인 8월 11일에는 성과공유회인 ‘유일한 임팩트 포럼’이 열리며, 조별 최종 솔루션 발표 및 심사위원 피드백, 수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은 유일한 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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