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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기부가 환경교육으로…아름다운가게·GS리테일 ‘친구’ 캠페인 시즌6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가 GS리테일과 함께 시민 참여형 ESG 캠페인 ‘친구(친환경으로 지구 구하기)’ 시즌6를 오는 5월 18일부터 6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친구’ 캠페인은 시민들이 전국 아름다운가게 매장과 GS25 편의점 택배를 통해 의류를 기부하면, 이를 자원순환 활동과 환경교육으로 연결하는 참여형 ESG 프로젝트다. 이번 시즌은 ‘멸종위기동물과 종다양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시민들이 기부한 물품은 업사이클링 환경교육 키트 제작에 활용되며, 완성된 키트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GS리테일 임직원 자녀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환경교육 키트는 ▲종다양성 워크북 ▲업사이클링 가죽 키링 키트 ▲업사이클링 크로스백 세트 등으로 구성된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어린이들이 자원순환의 의미와 생태 감수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캠페인 참여 시민과 임직원을 위한 리워드 이벤트도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내 기부에 참여한 시민 중 총 1200명을 추첨해 아름다운가게 5000원 상품권 700명, GS25 5000원 쿠폰 500명을 제공한다. ‘친구’ 캠페인은 시즌1부터 시즌5까지 누적 기부 물품 35만9598점, 누적 탄소저감량 약 6만5820kgCO2e를 기록했다. 누적 기부자는 1만165명, 누적 기부 건수는 1만2503건에 달한다. 캠페인을 통해 제작된 업사이클링 환경교육 키트는 지금까지 약 4316명의 아동에게 전달됐다. 이번 캠페인에서 GS리테일은 전국 단위 유통 인프라와 편의점 접근성을 활용해 시민 참여 플랫폼 역할을 맡고, 아름다운가게는 기부 물품의 선순환 구조와 사회적 가치 확산을 담당해 캠페인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강상훈 아름다운가게 사업처장은 “시즌6까지 캠페인이 이어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시민들의 꾸준한 참여와 함께, 기업과 비영리가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며 장기적인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박훈의 나눔과 세금] 기부에도 국경이 있다

국경을 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검역을 통과하지 못한 과일, 비자를 받지 못한 사람, 그리고 놀랍게도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한 기부가 그렇다. 좋은 마음은 국경이 없다고들 한다. 그런데 세금은 다르다. 세 혜택에는 꽤 뚜렷한 국경이 있다.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차남인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은 생전에 해외 대학들에 거액을 기부했다. 한미 우호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겠다는, 누가 봐도 뜻깊은 기부였다. 그런데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이 해외 기부를 둘러싸고 후손들에게 세금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유는 단순했다. 해외 대학은 우리 세법상 ‘공익법인등’으로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부의 진정성이 아니라, 기부처의 세법상 지위가 과세 여부를 갈랐다. 애국적 기부가 사후적으로 상속세 부담 문제로 되돌아온 셈이다. 무언가 꺼림칙하지 않은가. 우리 세법은 기부금 혜택을 ‘공익성이 확인된 단체’를 중심으로 설계한다. 법인세법과 소득세법은 기부금을 특례기부금·일반기부금 등으로 나누고, 세제 혜택이 인정되는 기부처와 요건을 정하고 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도 공익법인등에 대한 출연재산의 과세상 취급을 별도로 규정한다. 탈세와 우회 증여,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서다. 나쁜 의도를 걸러내는 장치인 건 맞다. 그런데 선의로 이루어진 해외 기부까지 그 테두리 밖으로 밀려난다면 기부자로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다. 착한 일을 했는데 나쁜 일을 한 것처럼 취급받는 느낌이랄까. 다만 여기서 오해를 하나 풀고 가야 한다. 해외 단체에 대한 기부라고 해서 무조건 세제 혜택 밖에 있는 건 아니다. 예컨대 우리나라가 가입했거나 법령상 공익성이 인정되는 일정한 국제기구에 대한 기부는 세법상 혜택의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이 말하는 ‘부의 책임’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19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더나은미래(대표 김윤곤) 창간 16주년 기념 VIP 조찬포럼 ‘부의 사회적 책임과 더 나은 미래’에서 ‘초고령 사회 부의 대이동’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황영기 회장은 “과거에는 기부가 어려운 이웃의 의식주를 돕는 데 주로 쓰였다면, 최근에는 개인 기부자들도 기부가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에 관심을 둔다”며 “넥슨의 200억 원 지원뿐 아니라 많은 시민의 공감과 기부가 더해져 조성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처럼, 기부가 특정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더 나은 미래를 이끄는 창업자의 의지’ 설명하는 신현상 유한재단 감사

신현상 유한재단 감사가 19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더나은미래(대표 김윤곤) 창간 16주년 기념 VIP 조찬포럼 ‘부의 사회적 책임과 더 나은 미래’에서 ‘창업자의 부, 더 나은 미래를 이끄는 힘’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신현상 감사는 “유일한 박사는 이미 오래전 ESG 경영을 실천했고, 지금으로 보면 유한양행은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한 셈”이라며 “기업과 기업가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일찍이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창간 16주년, 더나은미래가 던진 질문…‘부의 사회적 책임’

더나은미래 창간 16주년 기념 VIP 조찬포럼 ‘부의 사회적 책임과 더 나은 미래’ 개최기업·공익 리더 100여 명 참석, 부의 사회적 역할과 사회문제 해결 방안 논의 “사회문제 해결의 난이도가 높아진 오늘날, 정부나 시장이 개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더나은미래(대표 김윤곤) 창간 16주년 조찬포럼에서 김윤곤 더나은미래 대표가 한 말이다. ‘부(富)의 사회적 책임과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의 부의 흐름을 사회적 자본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현장에는 기업 CEO, 소셜 임팩트 리더 등 100여 명이 모였다. 김 대표는 더나은미래의 지난 16년간의 발자취도 소개했다. 더나은미래는 그동안 ‘청년, 세상을 담다’, ‘유일한 아카데미’, ‘K-필란트로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한국형 레거시 10’ 등 기획보도를 비롯해 미디어 캠페인과 포럼을 이어오며 사회문제 해결 의제를 발굴하고 확산해왔다. 김 대표는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더나은미래는 앞으로도 공익 생태계를 위한 책임감과 진정성을 바탕으로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연계를 촉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개인, 시민사회,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논의됐다. 기조 발제로 나선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일회성 자선에서 장기적인 임팩트를 창출하는 문제 해결형 기부로 나아가는 기부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과거에는 기부가 어려운 이웃의 의식주를 돕는 데 주로 쓰였다면, 최근에는 개인 기부자들도 기부가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에 관심을 둔다”며 “넥슨의 200억

한국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는 김윤곤 대표

김윤곤 더나은미래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더나은미래 창간 16주년 기념 VIP 조찬포럼 ‘부의 사회적 책임과 더 나은 미래’에서 국내 NGO 및 사회공헌단체, 기업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더나은미래는 앞으로도 공익 생태계를 위한 책임감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연계를 촉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 ‘전략적 필란트로피’ 설명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이 19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더나은미래(대표 김윤곤) 창간 16주년 기념 VIP 조찬포럼 ‘부의 사회적 책임과 더 나은 미래’에서 ‘전략적 필란트로피 시대, 재단의 사회문제 해결법’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엑스프라이즈 재단의 우주항공 기술, 탄소 포집 등을 주제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문제 해결형 공모전을 예시로 들며 한국 재단 및 NGO도 이와 같이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돌봄의 가치 나누는 축제…롯데 ‘mom편한 페스티벌’ 개최

롯데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롯데 mom(맘)편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인 ‘mom편한’ 1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롯데는 저출생 문제 해결과 돌봄 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행사를 기획했다. 19일 열리는 개회식에는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을 비롯해 윤여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황영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박진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박찬구 서울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다. 롯데는 이 자리에서 저출생 위기 극복과 보육 현장 여건 개선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5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현장은 등굣길, 학습, 놀이, 휴식 등 4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각 공간에서는 안전 교육, 아동권리 학습, 창의 체험 등 시민들이 돌봄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롯데는 2017년부터 ‘mom편한 꿈다락’과 ‘mom편한 놀이터’ 사업을 통해 아동 돌봄 환경 개선에 주력해왔다.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과 정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mom편한 꿈다락’은 현재 100호점까지 확대됐다. 공공형 실내외 놀이터 조성 사업인 ‘mom편한 놀이터’는 지난 3월 경북 칠곡군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32호점을 열었다. 최근에는 시설 지원을 넘어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롯데 mom편한 가족상’을 신설했다. 오는 26일에는 시상식을 열고 총 1억2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롯데는 그룹 차원의 출산·육아 지원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12년에는 출산휴가 후 별도 승인 절차 없이 육아휴직을 시작할 수

사회혁신 첫걸음 지원…아산 비영리스타트업 도전트랙 모집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비영리스타트업의 임팩트 확장과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아산 비영리스타트업(Asan Nonprofit Startup)’ 프로그램의 2026년도 도전트랙 참가팀을 6월 8일까지 모집한다.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은 초기 비영리 조직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신생 비영리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도전트랙’과 성장 기반을 갖춘 비영리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성장트랙’으로 운영된다. 이번 ‘도전트랙’은 사회혁신 아이디어를 처음 실행에 옮기는 초기 비영리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약 4개월간 가설 수립·실행·검증 과정을 집중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연간 수입총액 기준 1억원 이하의 비영리 단체·법인·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설립연한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비영리 조직에 국한되지 않고 사이드프로젝트, 직장인, 대학생 등 사회혁신에 처음 도전하려는 이들에게도 열려 있다. 선발팀에는 ▲프로젝트 후원금 500만 원 ▲임팩트 기초 교육 ▲기업 제휴혜택 ‘마루베네핏’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전트랙 참가팀 중 우수팀에 한해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의 피칭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제공하며, 총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이번 도전트랙 우수팀은 차년도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성장트랙 지원 시 서류심사가 면제되며, 단기 입주 공간 ‘마루시드존’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 접수는 5월 13일부터 6월 8일까지 아산나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예비 지원자를 위한 온라인 설명회는 5월 19일에 진행되며,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오피스아워도 운영된다. 최종 선발팀은 서류 및 면접 심사 과정을 거쳐 6월 25일에 발표된다.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은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의 ‘도전트랙’은 사회문제 해결을 향한 첫 걸음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신한 시도와

성장통 겪은 한국 임팩트 투자, 과제는 ‘질적 성장’

사회문제 푸는 착한 돈, 임팩트 투자 <2>정책자금이 키운 한국 임팩트 투자의 흐름…남은 목표는 질적 성장 ‘임팩트 투자’는 2009년 국내 언론에 처음 등장했다.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이익을 함께 좇는 이 투자 방식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단기 이윤 중심 금융에 대한 반성 속에서 주목받았다. 당시만 해도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2021년 기준 국내 임팩트 투자 규모는 약 7300억 원까지 커졌다. 정책금융 안에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은 2018년 이후로, 아직 10년이 채 되지 않았다. <더나은미래>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통해 ‘임팩트 투자’의 연도별 보도량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11년 16건, 2012년 24건에 불과했던 보도량은 기업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2013년부터 서서히 증가하다가 정책금융에 본격 편입된 2018년 395건을 기록하며 전년(166건)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518건으로 증가했으나, 이후 정책 자금 축소 및 시장 한계와 맞물리며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 “사회적기업 키우자”…기업이 먼저 주목한 임팩트 투자 한국에서 임팩트 투자를 대중에 알린 주체 중 하나는 SK였다. 2013년 1월 최태원 SK 회장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사회적기업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팩트 투자가 활성화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일반 대중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임팩트 투자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발언은 실제 투자로 이어졌다. SK그룹 사회공헌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은 같은 해 첫 임팩트 투자를 결정했다. 1호 투자처는 취약계층 고용과 영세농민 농산물 직거래로 농촌 경제 활성화를 추구한 ‘파머스페이스’였다. 재단은 이를 계기로 기존 사회적기업 발굴 프로그램을 투자 영역으로 확장했다. SK행복나눔재단은 같은 해

티앤씨재단·아이프칠드런, 소방관 자녀 예술·AI 창작 교육·전시 마련

소방관 자녀 20명, 예술 창작으로 자기표현… 6월 17일부터 갤러리우림서 작품 전시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이사장 나석권)은 예술나눔 공익재단 아이프칠드런과 함께 소방공무원 및 순직소방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 지원 사업 ‘ART-DEMY: LITTLE HERO’(이하 아트데미)를 성료하고, 참여 아동들의 작품 전시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아트데미는 소방공무원 및 순직소방공무원 자녀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 경험을 표현하고 정서적 회복과 자기 이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예술교육 지원 사업이다. 이번 아트데미는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 아동 20명은 회화, 입체, AI 창작 활동을 단계적으로 경험하며 ‘나를 발견하고, 나의 세계를 만들고, 나의 이야기를 확장하는’ 창작 여정을 이어갔다. 지난 16일 열린 3회차 프로그램은 두민 작가와 함께 ‘나의 이야기 확장하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1·2회차에서 제작한 회화와 입체 작품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AI 기반 창작 도구를 활용해 작품을 이미지와 영상 등 새로운 장면과 이야기로 확장했다. AI 기술은 아이들의 감정을 대신 표현하는 도구가 아니라, 표현의 가능성을 넓히는 창작 보조 도구로 활용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동은 “내가 그린 그림과 직접 만든 입체 캐릭터가 AI를 만나 움직이는 장면과 이야기로 바뀌는 게 신기했다”며 “내 작품이 전시까지 된다니 정말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참여 아동의 보호자는 “아이가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제 갤러리 공간에서 진행돼 참여 아동들이 예술 현장을

[임팩트 비즈니스 리뷰] IFRS 18가 임팩트 비즈니스에 거는 대화

회계는 단순히 숫자를 기록하는 기술이 아니다. 당대 사회가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지를 비추는 거울이고 언어다.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국제회계기준(IFRS) 18을 단순한 장부 작성 방식의 변경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개편은 기업의 손익계산서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며, 그간 ‘벌고 남은 돈의 일부’를 나누는 것으로 여겨졌던 기부금을 경영의 핵심 영역인 ‘영업손익’의 범주 안으로 편입시킨다. 이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방식은 물론, 임팩트 비즈니스 생태계 전반의 문법까지 바꾸는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IFRS 18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영업이익의 정의를 명확히 함으로써 기업이 비용을 분류하던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이다. 과거 많은 기업이 기부금이나 ESG 관련 지출의 일부까지도 영업외 비용으로 처리하며 본업의 수익성과 분리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기준 아래서는 이러한 비용이 기업 운영과 밀접한 ‘운영 비용(Operating Expense)’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이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투자자는 장부상의 숫자를 바라보며 이전보다 훨씬 날 선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이 비용이 왜 발생하는지,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증명하라는 요구다. 사실 이러한 흐름은 지속가능성 담론이 성숙해 가는 과정과 시너지를 낸다. 지속가능성 분야의 전략가로 활동 중인 살바토레 피니초토는 최근의 변화를 두고 기업 경영의 어휘(vocabulary)가 가치(values)에서 인프라(infrastructure)로, 책임(responsibility)에서 회복탄력성(resilience)으로, 기후(climate)에서 경쟁력(competitiveness)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의 사회공헌이 기업 외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나눔 활동이었다면 이제 기후 대응과 공급망 관리, 지역사회 투자는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필수적인 인프라가 되고 있다는 뜻이다. IF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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