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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가면 되잖아?” 폐지수거 어르신이 차도로 가는 이유

러블리페이퍼, 폭 줄이고 무게 낮춘 안전 수레 개발인천항만공사와 수레 보급 및 아동 환경교육 위한 모금 돌입 “빵빵!” 경적 소리가 울리는 아스팔트 도로 위, 폐지를 가득 실은 수레를 끄는 어르신들의 모습. 차들은 경적을 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왜 인도로 가지 않고 위험하게 차도로 다닐까”라며 눈살을 찌푸리기도 한다. 그러나 폐지 수거 어르신들이 차도로 손수레를 끄는 것은 현행법상 불법이 아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손수레의 너비가 1m를 넘으면 ‘차마’로 분류된다. 기존 고물상에서 사용하는 철제 수레는 대부분 폭이 1m를 초과해 인도 통행이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사회적기업 러블리페이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원재생활동가를 위한 안전경량손수레’를 개발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성도 높였다. 러블리페이퍼는 “고철로 만들어진 수레는 아무것도 싣지 않아도 무게가 약 50kg에 달하는데, 여기에 폐지를 가득 실으면 어르신들이 감당해야 할 무게는 훨씬 커진다”며 “수레를 뒤에서 끄는 구조 탓에 뒤따라오는 차량을 확인하기 어렵고, 고장이 나면 수리비 부담도 크다”고 말했다. 이 수레는 폭을 1m 이내로 축소 설계해 인도 통행이 가능해졌다. 또한 철 대신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해 전체 무게를 약 20kg 수준으로 낮췄다. 앞으로 미는 방식이라 이동 중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보조바퀴를 달아 방향 전환도 쉽게 했다. 손잡이 높이도 어르신들이 허리를 과도하게 숙이지 않도록 조정했다. 수레가 고장 났을 때의 부담도 줄였다. 러블리페이퍼는 펑크가 나지 않는 통바퀴를 적용하고, 고장이 발생하면 손수레 정비봉사단이 방문해 수리를 지원하는 평생 무상 사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기존 수레 수리비가

현장 인프라와 기술의 만남…농업의 미래 바꾸는 ‘NHarvestX’ 가동

농업·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7곳이 농협 현장에서 기술 검증에 나선다. 생산성 향상, 농업 데이터 전환, 자원순환, 스마트팜, 농촌·지역 서비스 등 농산업 밸류체인의 문제를 실제 현장에서 풀어보는 방식이다. 초기 스타트업 밸류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소풍커넥트는 농협중앙회,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지난 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제4기 NHarvestX(엔하베스트엑스)’ 발대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NHarvestX는 ‘농협 애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 심화과정’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농식품 특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농업·농식품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농축협 및 범농협 계열사와의 실증(PoC)과 사업 협력 기회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농협중앙회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공동 운영하고, NH투자증권이 후원한다. 올해 4기에는 농업 현장의 문제를 기술과 사업모델로 해결하려는 스타트업 7곳이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땅콩 탈곡기와 땅콩 브랜드 ‘옳곡’을 운영하는 반석산업, AI 기반 농업 육종 데이터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로버스,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 알트투, AI 에이전트 기반 벌 수분 영농 컨설팅을 제공하는 팜커넥트, 농산 부산물 기반 셀룰로오스 식물성 가죽을 개발하는 그린컨티뉴, 저비용 스마트팜 작물층 환경제어 솔루션을 만드는 파워투팜스, 5060 액티브시니어 대상 국내 여행 서비스 ‘아너드’를 운영하는 포페런츠다. 이번 4기 과정의 핵심은 ‘선정’이 아니라 ‘검증’이다. 농업 스타트업은 기술력만으로 성장하기 어렵다. 실제 농가와 농협 계통 조직의 운영 방식, 유통 구조, 구매 의사결정, 현장 데이터 확보 등 여러 장벽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NHarvestX는 이 지점을 연결해 스타트업이 농협이 보유한 현장 인프라와 네트워크 안에서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사업성을 확인하도록

수소·전력망·고효율…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꼽은 ‘기후테크 3축’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 핵심 동력인 ‘기후테크(Climate-tech)’의 구체적인 해법과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2026 그린 소사이어티 공개강연 시리즈’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에너지 트릴로지(Energy Trilogy)’라는 주제 아래, 에너지의 생산부터 전환, 활용에 이르는 기술적 혁신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전문가들이 제시한 기후테크의 핵심 내용과 과제를 정리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강수일 유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UN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 부소장은 기후기술이 연구개발(R&D)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실증 기반의 기술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강 부소장은 “혁신적인 기후기술이 실제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망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가 장기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시급히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4대 핵심 분야로 ▲에너지 저장 ▲에너지 시스템 통합 ▲회복력 있는 에너지 시스템 ▲에너지 이동 및 전송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기후테크 육성 프로젝트 ‘그린 소사이어티’에 참여 중인 3개 팀이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토론은 KBS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진행했으며, 에너지의 ‘생산·전환·활용’이라는 세 흐름에 맞춰 논의가 이어졌다. 에너지 생산 분야에서는 에코하이드로 팀의 유성종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연구단장이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을 설명했다. 유 단장은 수소가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중요한 에너지 매개체라고 짚었다. 다만 수소가 기후위기 해법으로 기능하려면 생산 과정부터 깨끗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보다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2030 지속가능성 목표 점검한 유한킴벌리…불확실성 속 실행 전략 보완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유한킴벌리가 AI 확산과 지정학적 갈등, 에너지 비용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 속에서 2030 지속가능성 목표를 다시 점검했다. 비즈니스 성장과 환경 영향 저감을 함께 추진하는 전략 아래 장기 목표의 이행 현황과 분야별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일 스물한 번째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숲·사람·제품을 축으로 한 ‘2030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의 이행 현황을 담았다. 숲 부문은 올해까지 누적 5814만 그루를 심고 가꿨으며, 2030년까지 누적 6000만 그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람 부문에서는 삶의 질 개선 수혜자가 올해 누적 4803만 명을 기록했으며, 2030년에는 누적 5600만 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부문은 지속가능제품 매출 비중이 올해 63%를 기록했고, 내년 목표는 65%, 2030년 목표는 95%로 제시했다. 올해는 ‘에너지 관리’를 2026년 신규 중대이슈에 포함했다. 산업용 전력요금 상승으로 비용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데다 에너지 사용량 증가에 따른 환경 영향 관리 필요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한킴벌리는 에너지 효율을 비용과 환경 측면에서 함께 관리하는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분야별 실행 목표는 사업 환경 변화에 맞춰 조정했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올해 2019년 대비 16.8%를 감축했으며, 내년 감축 목표는 17.2%다. 반면 온실가스 감축은 올해 14.9%를 기록했지만, 김천공장 TM7 재가동에 따른 배출량 증가를 반영해 내년 목표는 13.2%로 설정했다. 폐기물은 공장 간 설비 변경과 이전으로 고철 등 폐기물 발생이 증가하면서 올해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설비 안정화와 재활용 확대를 통해 폐기물 발생량과 원단위를 개선하겠다고

“내 역할은 오지랖”…‘우리’의 성장을 고민하다 [임팩트 커리어 인터뷰]

임팩트 커리어 릴레이 인터뷰 <5> 김유리 사단법인 시민 사무처장“활동가의 성장과 생태계의 변화를 위해 질문을 던진다” “비범한 사람들이 사회를 바꾸는 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비범함이 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나 같은 평범한 사람도 시민운동을 하며 이런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김유리 사단법인 ‘시민’ 사무처장이 20년 전, 처음 시민사회의 문을 두드리며 자기소개서에 적었던 문장이다. 그는 지금도 수시로 이 문장을 꺼내 읽는다. 현장 활동가에서 출발해 어느덧 시민사회 생태계 전체의 성장을 고민하는 ‘조력자’로 자리매김한 김 사무처장을 <더나은미래>가 만났다. ◇ 현장과 제도를 잇는 ‘연결자’로의 여정 교육학을 전공한 김 사무처장은 벤처기업과 출판사를 거쳐 환경단체 ‘생명의숲’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당시 학교 현장은 정보화나 영어 교육 시설이 화두였는데, ‘숲이 있는 학교를 만들자’는 생명의숲의 비전에 매력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가 공익 생태계를 돕는 ‘중간지원조직’에 눈을 뜬 건 2007년 산림 분야 중간지원조직 연구에 참여하면서부터다. 김 사무처장은 “당시만 해도 중간지원조직이라는 단어조차 낯설었다”며 “현장에서 뛰는 활동가들만큼이나, 이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토대를 다지는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후 서울NPO지원센터로 자리를 옮긴 김 사무처장은 9년간 시민사회 정책지원, 활동가 역량 강화, 의제 발굴 등을 이끌며 조직과 사람의 성장을 도왔다. 김 사무처장은 이 시기 배운 가장 큰 자산으로 ‘오지랖’을 꼽았다. 그는 “어디에 어떤 자원이 필요한지, 누구와 누구를 연결해야 시너지가 나는지 탐지하는 레이더가 생겼다”며 “중간지원조직 종사자는 결국 탁월한 ‘연결자’가 되어야

“빈곤·기후위기 대응에 26조 달러 필요”…AVPN이 던진 해법은

아시아의 사회·환경 문제 해결에 필요한 자금을 실제 집행으로 연결하기 위한 논의가 오는 8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다. 범아시아 사회적 투자자 네트워크 AVPN(Asian Venture Philanthropy Network)은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AVPN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임팩트 투자와 혼합금융 등을 통한 실무적 자본 조달 방안을 모색한다. ◇ ‘혼합금융’ 전면 배치…실질적 자본 이동에 방점 2013년 시작된 AVPN 글로벌 콘퍼런스는 아시아 각국의 정부, 기업, 재단, 임팩트 투자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하는 임팩트 생태계 행사다. 올해 주제는 ‘행동을 위한 청사진(Blueprint for Action)’이다. 이번 콘퍼런스의 배경에는 아시아의 커지는 자금 격차가 있다. AVPN에 따르면 아시아가 2030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빈곤, 기후 변화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총 26조 달러(약 4경375조40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공적개발원조(ODA)는 줄어드는 추세다. AVPN은 ODA 규모가 2025년 기준 23.1% 감소했고, 2026년에도 추가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연간 자금 격차도 1조5000억 달러(약 2329조3500억 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올해 콘퍼런스는 ‘필요한 자본을 어떻게 현장으로 흐르게 할 것인가’를 핵심 질문으로 삼는다. 25일은 ‘아시아의 리더십 실천’을 주제로, 26일은 ‘전략적 자선 활동(Philanthropy)’을 다룬다. 마지막 날인 27일은 ‘임팩트 투자 데이’로, 혼합금융(Blended Finance) 전략과 사회적 투자 모델을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혼합금융이란 공공 자금과 민간 자본, 자선 재원을 결합해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낮추고 민간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인하는 금융 구조를 뜻한다. 주최 측은 과거 국제 콘퍼런스들이

“해외 LNG 공급망도 관리해야”…가스공사에 메탄 관리 강화 촉구

KoSIF, LNG 장기계약 갱신 앞두고 관계 부처·한국가스공사에 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공사에 해외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의 메탄 배출 관리 체계 강화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KoSIF는 한국가스공사가 2030년 전후 다수의 LNG 장기계약 갱신을 앞둔 만큼, 신규·갱신 계약에 메탄 관리 요건을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해외 LNG 공급망의 메탄 배출량은 표준계수에 기반한 추정치 중심으로 산정되고 있어 실제 배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대기 중 체류 기간은 짧지만, 단기간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큰 온실가스다. 배출 후 20년 기준 지구온난화지수(GWP)는 이산화탄소의 약 80배에 달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LNG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의 약 70%는 가스 채굴·생산·가공 등 공급망 상류(업스트림) 단계에서 발생한다. 국제사회도 메탄 감축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2021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는 ‘글로벌 메탄 서약(Global Methane Pledge)’이 출범했고, 유럽연합(EU)은 관련 규제를 강화해 2027년부터 EU에 LNG를 수출하는 해외 기업에도 실측 기반 메탄 배출 보고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도 글로벌 메탄 서약에 참여하고 메탄 감축 목표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반영했다. 다만 KoSIF는 해외 LNG 공급망 차원의 메탄 배출 관리는 아직 국제적 흐름에 비해 체계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국가스공사가 2045 탄소중립 실행계획에 공급망 배출(Scope 3)을 포함했지만, 현재 LNG 공급망 배출량 산정은 통계적 추정치에 머물러 해외 공급사의 실제 메탄 배출을 관리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KoSIF는 한국가스공사가 향후 체결하거나 갱신하는 해외 LNG

AI 시대 아동권리 어떻게 지킬까…초록우산,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딥페이크·AI 챗봇 등 새로운 위험 대응과 입법·제도 개선 방향 모색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인공지능 환경에서의 아동·청소년 권리 보장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딥페이크, 허위정보, AI 챗봇에 대한 정서적 의존 등 아동·청소년이 직면할 수 있는 새로운 위험에 대응하고, AI 환경에서 이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입법·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초록우산과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가 후원했다. 기조강연은 ‘왜 지금, 인공지능과 아동권리인가’를 주제로 박형빈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가 맡았다. 박 교수는 안전한 AI 사회를 위한 법·윤리적 과제를 제시하며 AI 환경에서 아동·청소년 권리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영은 초록우산 사내변호사가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자인 아동·청소년의 권리 보장’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 변호사는 해외 입법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법·제도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은 박미애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토론에는 김판 국민일보 기자, 조수현 계명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신혜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 김나정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보, 김하나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사회분과 위원, 김혜숙 방송통신위원회 인공지능이용자보호과장, 최우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안전신뢰지원과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챗봇에 대한 정서적 의존, 딥페이크 콘텐츠 제작, 알고리즘 기반 유해정보 노출 등 AI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과제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날 아동들은 인공지능과 함께 성장하는 ‘AI 네이티브’ 세대로, 이들의 권리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

‘임팩트 측정 방법론’ 도입한 iM금융, 2025 ESG 성과 환산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시중금융그룹으로 새롭게 출발한 iM금융그룹이 ESG 전략을 ‘사회적 가치의 데이터화’와 ‘미래 리스크의 선제적 통제’에 방점을 찍었다. 막연한 사회공헌 대신 9500억 원 규모의 소셜 임팩트를 화폐 가치로 환산해 증명했으며, 인공지능(AI) 고도화에 따른 윤리 통제와 생물다양성 훼손이라는 비재무적 변수를 핵심 리스크 지표로 끌어올렸다. iM금융그룹이 지난 1일 ‘2025-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ESG 활동의 직·간접적 효과를 정량화하는 ‘iMpact 측정 방법론’의 도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iM금융그룹은 ESG 활동에 투입된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수혜자의 관점에서 발생하는 세 가지 가치를 합산해 총 임팩트를 산출한다. 구체적으로는 ▲수혜자의 비용 절감액(Social Savings) ▲직접적 효익(Direct Impact) ▲간접적 효익(Indirect Impact)을 더하는 방식이다. 활동 결과에 시장 가격을 뜻하는 ‘대용치(Proxy)’를 적용해 금전적 가치로 치환하는 점이 핵심이다. 예컨대 ‘보이스피싱 예방 785건’이라는 실적은 고객이 실제로 잃지 않은 자산인 ‘약 158억 원’이라는 효익으로 변환된다. 신재생에너지 펀드 운용 역시 단순 온실가스 감축량(1만3523tCO₂)에 전력배출계수와 탄소배출권 선물 가격을 곱해 ‘약 17억6000만 원’의 재무적 성과로 도출했다. 이러한 산식을 거쳐 2025년 기준 iM금융그룹이 창출한 총 사회적 가치는 9571억1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상생에 2592억 원, 저탄소 경제 기여에 2344억 등이다. 탄소중립을 넘어 생물다양성을 새로운 핵심 리스크로 편입한 점도 이번 보고서의 특징이다. iM금융그룹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통해 ‘생물다양성 정책’을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에 공식 반영했다. 특히 세계자연기금(WWF)의 생물다양성 리스크 필터(BRF)를 활용해 239개 국내외 유형자산의 물리적·평판 리스크를 진단했다. 이러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영업점 비중이 높은 대구

땡스카본,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선정…AI 탄소검증 기술력 인정

AI 기반 탄소감축 측정·검증 솔루션 ‘헤임달’ 기반 국내외 사업 확대 AI 기후테크 기업 땡스카본은 AI 기반 탄소감축 측정·검증(MRV) 솔루션 ‘헤임달(Haimdall)’을 바탕으로 신용보증기금의 혁신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2026 퍼스트펭귄’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퍼스트펭귄은 창업 7년 이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 등을 평가해 보증 지원과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신용보증기금의 지원 제도다. 선정 기업은 최대 4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과 함께 법률·세무·경영 컨설팅, 스케일업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는다. 땡스카본은 위성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탄소감축 사업의 측정·보고·검증(MRV)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솔루션 ‘헤임달’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헤임달은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농경지의 수분 상태를 분석하고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검증하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기존 현장 조사와 수기 기록 중심의 검증 방식을 디지털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현재 벼농사 과정에서 논물을 일정 기간 말려 메탄 발생을 줄이는 논물관리(AWD) 사업에 헤임달을 적용하고 있다. 논물관리는 벼 생육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기에 논의 물을 일시적으로 배수해 토양 내 산소 공급을 늘림으로써 메탄 배출을 줄이는 농업 분야의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식이다. 땡스카본은 전남 해남군을 비롯해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에서 10여 차례 실증사업을 수행했으며, 수기 기록 대비 92~98% 수준의 데이터 정확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농가를 대상으로 한 실증과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며 논물관리 기반 국제 탄소감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을 기반으로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국제 온실가스 감축 본타당성 지원사업과 한국에너지공단의

“12세 이전 첫 도박 경험 47%”…굿네이버스, 아동·청소년 도박예방 해법 모색

‘2026 아동·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포럼’ 개최…민관 협력 모델·예방교육 논의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2026 아동·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최근 심화하는 아동·청소년 도박문제의 실태를 진단하고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교육·현장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도박문제 예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2025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박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47.1%는 12세 이전 처음 도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도박 경험의 저연령화가 심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연설과 세션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전종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도박 예방은 한 번의 교육이 아니라, 찾아내고 가르치고 회복시키는 ‘시스템’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션에서는 아동·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사례와 상담·치유 사례,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선도 활동 등 현장 중심 사례가 소개됐다. 굿네이버스는 ‘도도한 프로젝트(도박근절을 위한 모두가 함께 도전!)’의 성과를 중심으로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굿네이버스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하나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2025년부터 ‘도도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도박 예방교육과 인식 개선 캠페인, 도박문제 상담을 연계한 통합형 예방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아동·청소년과 학부모, 학교전담경찰관(SPO) 등 총 40만8600명이 참여했다. 종합토론에는 김영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예방홍보팀장, 신재영 서울특별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 신다윤 서울미성초등학교 교사가 참여해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아동·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전미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아동·청소년의 도박 경험 연령이 점차

생물다양성 연구, 시민 참여로 확대…에코나우·환경유전자학회 협력

MOU 통해 공동 연구·교육부터 기업 생물다양성 자문까지 협력 체계 구축 환경단체 에코나우(대표 하지원)는 한국환경유전자학회(회장 곽인실)와 생물다양성 분야 시민과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생물다양성·생태계 분야의 시민과학 확산을 위한 공동 연구와 교육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에코나우 양재동 본사에서 열렸다. 환경유전자(eDNA) 기술을 시민과 학생이 보다 쉽게 접하고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환경유전자학회의 연구 역량과 에코나우의 환경교육 인프라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eDNA는 물과 토양 등 환경 시료에 남아 있는 생물의 유전물질을 분석해 직접 채집하지 않고도 특정 지역의 생물 서식 여부와 분포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생물 분포와 서식 여부를 빠르고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기존 조사 방식보다 효율적인 생물다양성 조사 기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생물다양성·생태계 분야 시민과학 및 공동 연구 ▲시민과학 행사와 공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생태계 보전 활동 확산 ▲시민과 학생을 위한 학술·교육자료 공동 개발·보급 ▲기업의 생물다양성 대응을 위한 자문 및 정책 연계 등을 함께 추진한다. 에코나우는 시민과학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전남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곽인실 한국환경유전자학회 회장은 “eDNA 기술이 연구실을 넘어 시민과 미래세대의 손으로 이어질 때 생물다양성 보전의 힘이 커진다”며 “에코나우의 교육 현장과 만나 더 많은 사람이 생물다양성 연구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생물다양성 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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