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동·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포럼’ 개최…민관 협력 모델·예방교육 논의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2026 아동·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최근 심화하는 아동·청소년 도박문제의 실태를 진단하고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교육·현장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도박문제 예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2025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박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47.1%는 12세 이전 처음 도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도박 경험의 저연령화가 심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연설과 세션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전종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도박 예방은 한 번의 교육이 아니라, 찾아내고 가르치고 회복시키는 ‘시스템’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션에서는 아동·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사례와 상담·치유 사례,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선도 활동 등 현장 중심 사례가 소개됐다. 굿네이버스는 ‘도도한 프로젝트(도박근절을 위한 모두가 함께 도전!)’의 성과를 중심으로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굿네이버스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하나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2025년부터 ‘도도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도박 예방교육과 인식 개선 캠페인, 도박문제 상담을 연계한 통합형 예방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아동·청소년과 학부모, 학교전담경찰관(SPO) 등 총 40만8600명이 참여했다.
종합토론에는 김영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예방홍보팀장, 신재영 서울특별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 신다윤 서울미성초등학교 교사가 참여해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아동·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전미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아동·청소년의 도박 경험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가운데 이번 포럼이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굿네이버스는 아동·청소년이 도박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원장은 “아동·청소년의 도박 경험이 증가하는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교 현장을 비롯한 공공과 민간이 함께할 때 지속 가능한 예방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로,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