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쇼카 한국 지부 내달 5일 공식 출범

오는 3월 5일, 오후 4시 30분부터 광화문 현대해상화재보험 본사 17층 강당에서 ‘아쇼카’의 한국 지부(공식명칭 ㈔아쇼카 한국)가 공식 출범식을 개최한다. 지난 1981년 설립된 ‘아쇼카’는 사회 혁신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비영리 조직으로, 사회적기업가(Social Entrepreneur)라는 개념을 최초로 정립했다. 방글라데시 대표 사회적기업인 ‘그라민뱅크’의 무하마드 유누스, 미국 비영리 교육봉사단체 ‘티치포아메리카’ 창립자 웬디 콥을 비롯해 세계 70여개국 사회혁신가 약 3000여명을 ‘아쇼카 펠로’라는 이름으로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쇼카 글로벌 부회장이자, 아쇼카 펠로 18명의 사례를 소개한 책인 ‘체인지메이커 혁명'(에이지21)의 저자 베벌리 슈워츠(Beverly Schwartz)와 아쇼카 일본 대표 와타나베 나나가 참석할 예정이다. 아쇼카 한국 이혜영 대표는 “다른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공감하고, 나아가 그 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한국의 체인지메이커를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며 사업 계획을 밝혔다.

[공익 뉴스 브리핑] 굿네이버스 차드 지부 박근선 지부장, 외교통상부 장관상 수상 외

굿네이버스 차드 지부 박근선 지부장, 외교통상부 장관상 수상 지난 7일, 굿네이버스 차드 지부 박근선 지부장(사진 왼쪽)이 외교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은 카메룬 조준혁 대사의 추천에 의한 것으로, 차드에서 구호 개발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외교 활동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는 공을 인정받아 이루어졌다. 굿네이버스 차드 지부는 총 14개 지역에서 주민 8만여명과 아동을 위한 지역개발 및 교육 사업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정부 여자청소년쉼터, 대통령 표창 수상 지난 18일, 의정부시 여자청소년쉼터는 ‘건강·공정사회 추진 유공자 포상행사’에서 가출, 위기 청소년 줄이기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의정부시 여자청소년쉼터는 위기 청소년을 보호하는 사업과 청소년 가출 예방, 긴급 구호 서비스 등 위기 청소년 보호 사업을 폭넓게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생각하는 청개구리 과학탐험대’ 발대식 열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생각하는 청개구리 과학탐험대’ 발대식이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진행됐다. ‘생각하는 청개구리 과학탐험대’는 한국암웨이와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부설 과학기술나눔공동체가 공동 주최하는 프로그램으로 과학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낙도 및 오지 지역 아이들에게 교육 콘텐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백령도를 포함한 5개 지역에서 운영되며 2014년까지 총 10개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시민사회 NGO학과, 세미나 공개 특강 개최 2월 28일,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시민사회 NGO학과에서는 ‘임팩트 투자’에 관한 공개 특강을 개최한다.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서는 김정태 사회혁신투자컨설팅 MYSC 이사가 강사로 초청됐으며 사회적 금융으로서 ‘임팩트 투자’의 기회와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장소는 경희대 청운관

난립하는 CSR 지표… 사회적 임팩트 측정하는 평가 기준 필요

CSR 평가제도 90여개…한 기업이 38곳 중복 수상, 1위 선정된 기업도 갸우뚱불명확한 기준·잣대에 자체 평가하는 기관도CSR 평가 지표 대안은 “최근 이름 모를 기관에서 우리 기업을 CSR 1위 기업으로 선정했더라. 공인된 평가 지표가 아니기 때문에 CEO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수능도 인문계, 자연계로 나눠지는 것처럼, 기업도 규모와 특성에 따라 CSR 상황이 다르다. 똑같은 잣대를 가지고 평가하면 안된다.”(P기업 CSR팀 관계자)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에 대한 요구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이를 평가하는 각종 CSR 지표가 쏟아지고 있다. ‘상생’ ‘윤리경영’ ‘사회적 책임’ 등 공익 관련 키워드가 증폭되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은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를 평가할 체계가 필요하긴 하나, 공신력 있는 CSR지표가 없다보니 대체 어떤 CSR 지표를 따라야 하는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난립하는 CSR 지표 현재 정부, 언론, 협회 등 각 기관이 진행하는 CSR 평가제도는 90여개에 달한다. 2010년 각 기관이 실시한 CSR 관련 시상식은 총 81개. 그중 한 기업이 무려 38개를 중복 수상했다. ‘사회공헌 대상’을 여러 번 수상한 한 기업 관계자는 “대부분 기업 또는 일반인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평가 절차에서 생략돼있고, 평가 기간이 3일 정도로 짧아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미국의 경우 전문가와 일반인 약 6만명이 평가 과정에 참여하고, 최소 두 달에 걸쳐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자 자체적으로 CSR 지표를 개발해 이를 평가에 반영하는 기관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시는 “CSR을 지수화한 평가지표를 만들어, 이를 시가 발주하는 사업에 반영하겠다”는

“저 이제 달라질 거예요” 연극이 끝나고 아이들은 다짐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연극치료 자살 고위험군 대상으로 자존감 회복 캠프 마련 미리 정해놓은 대본 없이 참가자에 내용 맞춰 연기 “연극으로 나를 돌아봤다” 밥 먹듯 가출 일삼던 아이 대학 가겠다며 공부 시작 “작년 연극치료 캠프에 참여했던 한 아이가 있었어요. 중학교 3학년이었는데, 소위 학교 ‘짱’인 아이였죠. 학교에서 밥 먹듯이 폭력을 휘둘렀고, 가출해 여자친구와 동거까지 하더군요. 캠프를 마치면 3일 후에 보호관찰소를 퇴소하는 아이였어요. 아이는 연극 캠프에서 여러 체험을 했어요. 아버지와 만나 얘기할 수 있는 시간도 만들어줬죠. 캠프 내내 아이는 스스로 ‘달라져야겠다’고 말하더군요. 캠프가 끝나고 얼마 후에 아이는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고 전화를 걸어왔어요.”(박미리 ㈔한국연극치료협회 회장) 무대예술의 한 분야인 ‘연극’이 상처받은 청소년들의 치료제가 됐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용인대에서 제6회 청소년 연극치료캠프 〈화·이·트; 화려한 이벤트〉를 열었다. 서울·경기 전역에서 모인 15~19세 ‘자살 고위험군’ 청소년 70여명에게 연극치료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치료사 및 치료사에 준하는 자격을 가진 자원봉사자 60명이 일대일이 되어 2박3일 동안 밀착 워크숍을 펼치고, 마지막 날엔 참가자들이 준비한 연극을 공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첫날엔 단체 놀이와 연극관람 등을 통해 ‘관계 형성’ 작업을 하고, 이 과정에서 6개의 조가 만들어졌다. 조희진 ㈔한국연극치료협회 교사는 “처음에는 ‘나는 아무 문제가 없어’ ‘그냥 놀러 왔어’라는 자세를 보이는 친구들도 많다”며 “스스로 문제를 모르고 있거나, 알고 있어도 회피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쉼터 출신의 한 참가자는 “연극이 유치하다고 생각했고, 주말도 끼어 있어 오고

내전에 갈 곳 잃었던 아이들 타지키스탄의 리더가 되다

두스티 학교 지난 2월 16일, 타지키스탄에서 만난 사요라(여·20)씨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나를 후원해준 한국을 곧 만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사요라씨는 타지키스탄 국립외국어대를 수석 입학, 4년 간 장학금을 받고 공부했다. 오는 3월에는 한국에 간다. 계명대 영어학과의 교환학생으로 선발됐기 때문이다. 사요라씨는 “한국의 선진 교육을 배우고 싶다”면서 “사회복지사가 돼서 타지키스탄의 어려운 이들을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요라씨는 다섯 살 때 혼자가 됐다. 엄마는 장티푸스를 앓다 돌아가셨고, 아빠는 정부군에 의해 총살을 당했다. 1991년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 타지키스탄은 6년간 내전을 겪었다. 사요라처럼 부모를 잃은 아이 2000여명이 거리로 내몰렸고, 800여명의 과부가 일거리를 찾아 방황했다. “전쟁을 기점으로 타지키스탄의 모든 개발과 교육이 멈춰버렸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았습니다. 월급을 못 받게 된 선생님들이 모두 시장에 나가 채소를 팔았거든요. 내전을 겪은 학생들은 중등교육을 받지 못한 채 성인이 됐습니다. 대학생들이 ‘받아쓰기’ 공부를 할 정도였죠.” 이병찬 굿네이버스 타지키스탄 지부장이 내전 직후를 떠올렸다. 머물 곳도, 돌아갈 곳도 없는 고아와 과부들을 돕기 위해 굿네이버스는 1998년 다브로사셋트스바 보육원을 세웠다. 갈 곳 없이 방황하던 여섯 살 사요라를 받아준 곳도 다브로사 보육원이었다. 입학료, 수업료, 급식비까지 전부 무료였다. 선생님들의 월급도 평균 소득 이상으로 책정했다. 전문 인력이 몰리자 수업의 질이 높아졌고, 소문을 타고 보육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났다. 이 지부장은 “보육원 입학 기준을 전쟁 과부의 자녀나 고아로 한정했다”면서 “당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미래의 리더로 세우는 것이 비전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립

60년 복지 경험으로… 개도국에 ‘할 수 있다’는 희망 전한다

해외로 수출하는 한국의 복지노하우 교육 자료·연수 제공해 현지인 직원 역량 강화 종이 공예·양철·재봉 등 직업 재활 돕고 판매 연결 현지 복지개념 아직 부족… 장애인도 배울 수 있다는 인식 개선부터 시작해야 “장애인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도 모르는 상태였어요. 교육과정이 아예 없었어요. 그날그날 생각나는 대로 글씨 쓰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종일 낮잠을 잘 때도 있더라고요. 장애인 특수교육과정이 생기기 전인 우리나라 1980년대 수준과 비슷했어요. “지적장애 아동 특수교육 학교인 은평대영학교 김찬수 부장은 지난 2009년 베트남 ‘한베장애인재활센터’를 방문한 소감을 이렇게 설명했다. 한베장애인재활센터는 2006년 베트남 하떠이성 지역에 지어진 장애인 종합복지관이다.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NGO ‘지구촌나눔운동’이 베트남 정부와 힘을 합쳐 만들었다. 장애인 생활시설, 교육시설, 의료센터 등 국내 장애인 시설 외형을 그대로 본떠 만들었다. 문제는 ‘소프트웨어’였다. 장애인 교육·치료나 직업 재활의 전문적인 손길이 부족했다. 컨설팅을 맡은 곳이 바로 엔젤스헤이븐이었다. 엔젤스헤이븐은 1980년 은평재활원(지적장애인 재활시설)을 시작으로, 은평대영학교(지적장애 아동 특수학교), 서울재활병원(장애인 치료시설) 등 장애인 시설 운영만 3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복지법인이다. 김미라 엔젤스헤이븐 생활지도교사는 “예전에는 장애인을 같은 공간에 가둬놓다시피 했지만, 지금은 장애 유형에 맞게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재활 치료 전문가, 부모, 특수지도 교사 등이 장애 아이에 대한 개별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엔젤스헤이븐은 현지에 전문가 6명을 파견해 교육용 교재와 매뉴얼을 전수해줬다.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베트남의 연수생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엔젤스헤이븐을 견학하기도 했다. 김현숙

[알립니다] 더 나은 미래 콘퍼런스 개최

해외진출 기업의 글로벌 CSR 전략 현재 우리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은 한목소리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기업의 CSR 전략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기업의 CSR 전략은 현장과 밀접한 사회적 가치를 찾아내고, 이를 비즈니스와 연계하는 등 까다롭고 전문적인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2010년 국내 최초의 공익섹션으로 탄생한 후 창간 3주년을 맞는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비영리 공익법인 ‘아르콘(ARCON)’과 함께 ‘해외진출 기업의 글로벌 CSR 전략’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콘퍼런스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있는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 현재 국가에서 전개되고있는 CSR 활동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시사점을 얻는 데 있습니다. 아시아 전역에서 CSR 컨설팅을 하는 ‘CSR-Asia’의 리처드 웰포드(Richard Welford) 회장을 비롯,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 3국의 최고 전문가들이 아시아 진출 기업의 CSR 성공사례 및 실패사례를 공유합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CSR 활동의 현주소를 알기 위해 영국 에티컬 코퍼레이션(Ethical Corporation) 설립자인 토비 웹(Tobby Webb)이 ‘윤리경영과 CSR 전략의 연계성’을 발표합니다. 이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의 국제표준인 ISO 26000 제정과정에 실제 참여했던 저명한 CSR 전문가 한스 크뢰더(Hans Kröder)가 참가해, 국내 기업의 CSR활동이 ISO 26000 원칙을 충족시키는지에 대한 평가지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시: 2013년 4월 10일(수) ◇장소: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참가신청 및 문의: 이메일 csmedia@chosun. com, 콘퍼런스 사무국 (02)3445-8697, 팩스 (02)3445-8349

“NPO당 최대 17억 5000만원” 민관 협력 자금 지원 확대

코이카, 신규 단체 지원기준도 완화 2014년 지원사업부터 사업당 3억5000만원까지 중소기업 민관 협력도 부담금 30%로 줄이기로 한국형 공적 개발원조의 현실과 문제점을 지적한 본지 기사〈2월 12일자 더나은미래 D1면〉와 관련,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하 코이카)은 시민단체에 대한 민관 협력 자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정부 무상 원조 전담 기관인 코이카는 개발도상국 자립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민관 협력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시민단체는 코이카와 함께 협력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한 사업당 최대 2억5000만원까지 지원받았다. 이에 코이카 관계자는 “지원받을 수 있는 민관 협력 자금을 사업당 1억원씩 늘려, 최대 3억5000만원까지 확대 지원하겠다”며 “NPO가 1년 동안 진행할 수 있는 민관 협력 사업 개수는 최대 5개로, NPO가 5개 사업 모두 승인을 받는다면 최대 17억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 달 공모를 시작하는 2014년 지원 사업부터 적용된다. 신규 시민단체에 대한 지원 기준도 완화된다. 민관 협력 사업에 대해 코이카와 시민단체가 각각 부담하던 예산 비율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이카와 예전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NPO들은 민관 협력 사업 총예산의 30%(코이카가 70% 부담)를 부담했다. 반면 신규 단체의 부담 비율은 사업비의 40%(코이카가 60% 부담)로, 기존 단체들에 비해 엄격한 기준이 적용됐었다. 그러나 2014년 지원 사업부터는 이러한 신규 단체와 기존 단체 간 차별이 없어진다. 코이카가 모든 민관 협력 사업 예산의 80%를 부담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민관 협력 사업에 대해서도 자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사업 비용의 50%(코이카가 50% 부담)를 부담하던

[공익뉴스 브리핑] ‘서울특별시 청년일자리허브’ 정식 개소…외

‘서울특별시 청년일자리허브’ 정식 개소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기반 조성 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인 ‘서울특별시 청년일자리허브’가 월 은평구 녹번동에 정식 개소한다. 하자센터의 자매기관인 ‘서울특별시 청년일자리허브’는 청년들이 사회를 혁신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다. 지난 1월 28일 22개의 청년활동 조직과 90여 명의 일반 청년들이 참여해 서울시에 정책을 제안한 ‘청년, 서울을 만들다’ 행사를 시작으로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문의: 연구교육팀 김미경(deneverland00@gmail.com, 070-4268-9226) 한국컴패션, 일반인 홍보대사 모집(2월13일 ~ 3월6일) 한국컴패션이 컴패션 일반인 홍보대사(Voice Of Compassion·VOC)를 모집한다. 컴패션 VOC로 선정되면 어린이를 위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교육, 정기모임, 컴패션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한다. 또한 VOC들이 직접 지인들을 초청해 컴패션을 소개하는 행사를 기획한다. 후원 신청 및 문의: 한국컴패션(www.compassion.or.kr, 02-740-1000)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장애아동청소년 학습 지원 참가자 모집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서 장애아동청소년을 돕고자 ‘2013 성장-mentoring’ 학습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전국 14개 지역 20개 기관의 장애인 가정 초등학생 250명 멘티와 대학(원)생 및 졸업생 250명의 멘토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를 두드림 홈페이지(dodreamfund.com)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각 지역 담당자(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첨부 파일 확인)에게 전송하면 된다. 참가 신청 및 문의: 한국장애인재활협회(02-3472-3556)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기업 공감 토크 함께 멀리’ 함께일하는재단과 한화그룹은 새해를 맞이해 사회적기업들의 고민을 들어보고 발전 방향 등을 함께 모색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2월 21일(목)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63컨벤션센터 2층에서 진행되며, 행사 1부에서는 임경수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장의 사회로 키즈노트 김준영 공동대표, 재활용 전문 사회적기업

협력업체서 준 명절 선물 어려운 이웃에게 보내요

‘청렴’을 기부하는 기업들 승진축하 난·외부 강의료 자발적으로 사내경매 내놔 난치병 아동 치료비로 써 윤리경영과 기부 결합한 ‘청렴기부’ 기업 늘어나 지난 2011년 2월, 현대건설 사옥 1층 로비에는 300여개의 화분이 진열됐다. 도자기에 담긴 작은 난(蘭)부터 분홍색 띠를 두른 1m짜리 소나무 분재까지, 크기와 종류도 다양했다. 모두 연초 인사에서 승진한 사람들에게 들어온 화분들이다. 한 점에 보통 5만~10만원 정도 하는 고급 난이 평균 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외부 용역업체나 지인들로부터 받은 승진 축하용 난을 자발적으로 기증한 덕분이다. 이날 나눔 장터가 열린 현대건설 로비는 사원 1000여명의 발길로 북적거렸다. 총 500만원의 수익금 전액이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들의 치료비로 쓰였다. 지난해 12월,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내 인트라넷에는 와인·골프백·지갑·화장품 등 68종의 다양한 물건이 경매에 올라왔다. 인기가 많은 상품은 경쟁이 치열해 가격이 치솟았고, 마감 시간에는 눈치작전까지 벌어졌다. 협력업체로부터 받은 사은품, 명절 선물 등을 임직원들에게 기증받아 온라인 자선 경매를 연 것.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준법·윤리경영)팀과 사회공헌팀이 협력업체와 거래 투명성을 위해 고안한 ‘해피옥션(Happy Auction)’ 캠페인이다. 현대카드 이석호 CSR콘텐트팀장은 “거래 투명성을 지키기 위해 협력업체로부터 받는 선물 등을 엄중히 다루는데, 어쩔 수 없이 수령한 사은품이나 선물은 컴플라이언스팀에 신고하고 해당 물품을 사회공헌부서로 전달한다”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신고한 물품이 사회공헌에 쓰이고 있다는 점에서 윤리경영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진행된 3번의 온라인 경매를 통해, 약 1400만원이 모였다. 수익금 전액은 한빛 맹아원, 지역아동센터, 미혼모자(母子)

우리 아빠는 3학년 배움에 나이 있나요

학부모의 학구열… 요나스쿨 문해 교실 “아다 에쿠테 라 라디오.”(아다는 라디오를 듣습니다) 엠마기따(38)씨가 칠판에 적힌 문장을 조심스럽게 읽어 내려간다. 멈칫해도 멈추지는 않는다. 두꺼운 지휘봉을 든 교사 타히르(32)씨가 나직이 “트레비엥”(좋아요)이라고 말한다. 요나스쿨 ‘CE1′(3학년) 교실에 모인 30여명은 ‘트레벵, 트레벵!’을 연발하며, 다소 과장된 환호를 보낸다. 5일 오후 5시, 아이들이 떠난 학교 교실을 아빠들이 차지했다. 파샤 아테레 지역 요나스쿨에서 진행하는 ‘문맹자를 위한 문자 교육’, 일명 ‘야학(夜學)’이다. 2년 전부터 시작된 요나스쿨만의 특화프로그램이다. 2010년 학교가 설립되면서 불붙은 학구열이 부모에게까지 확산된 것이다. 아수라 요나스쿨 교장은 “아이들이 공부를 시작하면서, 자녀는 아는데 부모는 모르는 상황이 자꾸 생기니까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학습욕구가 일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루에 2시간씩 주 4회, 결코 만만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연 1만5000세파(약3만원)의 수업료도 내야 한다. 주민들의 생활을 고려해 농번기(7~9월)에는 진행하지 않는다. 10여명으로 시작된 학부모들의 ‘방과 후 교실’은 2년여 만에 80명으로 늘었다. 기본 문자 교육(프랑스어)만 진행하던 것에서 문법, 독해 등으로 과목도 확장됐다. 생활에 필요한 계산을 위해 산수 과목도 개설됐다. 아수라 교장은 “교사 한 명이 담당하고 있는데, 나도 시간 날 때마다 참여한다”고 했다. 수업을 마친 학부모들의 표정은 밝았다. 엠마기따씨는 “일손을 멈추고 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점점 배우는 즐거움이 커져 힘든 것도 모른다”고 했다. 자녀 3명 중 2명이 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마하마드(30)씨는 “숫자랑 문자를 전혀 몰라 전화기도 못 다뤘는데, 수업을 통해 휴대폰도 다루고, 버스를 구분할 수도 있게 됐다”며 “더

소극적 후원자였던 김씨, 열혈 기부맨 된 사연

후원자를 위한 이색 서비스 싱글 멤버간 데이트하고 카툰 콘텐츠 통한 모금 유명인과의 만남 행사 등 후원자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이벤트 마련 후원이라는 공감대에 쉽게 마음 열고 참여해 더 적극적인 활동 나서 “자~ 첫인상이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 뒤에 서주세요.” 지난해 연말 KBS 조우종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제 아동 후원 단체 ‘플랜코리아’의 특별한 송년 모임이 열렸다. ‘플랜코리아’에서 20~30대 싱글 남녀 후원자를 대상으로 ‘The 짝’이라는 행사를 준비한 것. 남녀 각각 9명씩 총 18명의 후원자가 참가했다. 첫인상 선택부터 시작해 자기소개, 도시락 데이트, 애장품 경매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마지막 최종 선택 시간에는 무려 일곱 커플이 탄생했다. 행사 참가비와 애장품 경매 수익 100만원은 전액 ‘라오스 미니 도서관 지원사업’에 기부됐다. 이 행사를 기획한 이재명 PD는 “내가 즐거워야 남을 도울 마음도 생기는 것”이라며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는 후원자 모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후원자 특성에 맞는 모임으로, 즐거움도 두 배…’플랜코리아’ 지난 2일 양재 시민의 숲 근처 카페에 ‘The 짝’ 행사에 참여했던 후원자 10명이 ‘플랜코리아’ 로고가 박힌 단체 티셔츠를 입고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들은 이날 양재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본 후 경기도 가평으로 1박2일 엠티를 떠났다. 후원자 대부분은 ‘같은 단체에 후원하는 이들은 어떤 사람일까’ 알고 싶어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후원자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금세 마음은 열렸다. 수줍음이 많았던 남자 6호, 신택현(34)씨는 이젠 새로운 후원자 모임 아이디어까지 생각해냈다.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