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인도네시아 장학생 대상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일 서울 명동 소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인도네시아 학부 장학생을 대상으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1일 전했다. 2011년 국내 장학사업으로 시작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대표 인재 육성 사업이다. 2020년부터 장학 대상을 국내에서 아세안 국가 유학생으로, 2024년부터는 아세안 학부 유학생까지 확대했다. 재단은 인도네시아 4개 대학 및 국내 주요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올해 9월부터 인도네시아 우수 학부생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장학생은 인도네시아 유수 대학인 ▲인도네시아국립대 ▲반둥공과대학교 ▲가자마다대학교 ▲프레지던트대학교에서 직접 추천받은 학생 중 재단의 선발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선발된 장학생 20명은 1년간 방문학생으로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에서 2개 학기를 수강하며 등록금 전액을 비롯한 학습장학금 등 1인당 약 2300만 원의 장학금을 제공받는다. 또한 한국인과 외국인 장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여름캠프, 문화체험 프로그램, 장학증서 수여식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재단은 1년 유학 후 우수 인재에 대해선 대학원 과정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문체부-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 분야 혁신가 키운다…‘TEU ART 2기’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 분야 혁신가 양성과정 ‘예술산업 혁신프로젝트 TEU ART 2기’(이하 티이유 아트)에 참여할 예비 혁신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티이유 아트는 예술산업 생태계 및 산업 확장을 위해 지원과 교육을 진행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 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와 ‘10년 안에 10억 명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혁신가의 발굴과 양성’을 목표로 혁신가 양성 학교를 운영하는 타이드인스티튜트가 공동으로 기획 및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주간의 시범 과정 운영을 통해 3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2기는 예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예술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예술계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산업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싶은 누구나 제한 없이 오는 22일 자정까지 예술산업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된 40인의 예비 혁신가들은 31일 아트코리아랩에서 시작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0월 26일까지 총 9주간 약 125시간의 교육 및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강연과 토론을 통해 사고와 시야를 확장하는 ‘구상 세션’ ▲확장된 사고를 바탕으로 해결책 및 실행방안을 도출하는 ‘활용 세션’으로 구성됐다. 구상 세션에서는 예술 분야 트렌드는 물론 과학, 인문학, 첨단기술 관련 강연을 듣고 연사와의 양방향 소통 및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활용 세션에서는 전문가 밀착 멘토링과 함께 다양한 팀 프로젝트 및 과제를 수행한다. 김유정 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경제본부장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는 예술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예술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사고 확장과 실행방안 도출을 통해 새로운 예술사업 모델과 더불어 미래가치를 발굴할

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 환경부 주관 환경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가 일상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0일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지난해 8월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한 범국민 환경보호 릴레이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양손을 흔드는 사진 또는 영상을 SNS에 게시하고 실천 각오를 밝힌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이 대표는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임팩트투자자·사회혁신기관 네트워크인 아시아벤처필란트로피네트워크(AVPN)의 이종현 한국대표와 ‘작은 실천, 큰 변화’를 모토로 청년·청소년·소셜벤처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의 박새아 상임이사, 재생에너지 스타트업 루트에너지의 윤태환 대표를 지목했다. 이 대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서 사회혁신기업가네트워크와 힘을 모아서 챌린지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LG전자, 안산시에 음식물 처리기·텀블러 세척기 지원해 시범사업 나선다

LG전자는 안산시와 20일 안산시청에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이현욱 부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LG전자와 안산시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정책 공유∙연계 및 홍보 캠페인 등 다방면의 협업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음식물처리기와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 및 지원하고, 안산시는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나선다. LG전자는 안산시의 공동주택 약 40세대를 대상으로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선정된 세대에게 LG전자가 개발 중인 음식물처리기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약 두 달 동안 음식물처리기 설치 전과 설치 후에 변화되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분석해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는 음식물처리기의 효과를 실증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처음 선보이는 LG전자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 배수구에 투입 후 제품을 작동시키면 물은 별도로 배수되고, 수분이 줄어든 음식물 쓰레기는 미생물 분해 장치에서 발효, 건조된 후 분리 배출하는 방식이다. 하수관으로 배출되는 음식물 가루나 찌꺼기가 없어 수질오염과 하수관 막힘, 역류 가능성이 작다. 정식 출시는 이번 시범 사업과 검증 등을 거친 뒤 진행될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와 안산시는 ‘일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을 위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카페 매장 내 LG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설치해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유도한다. 또 안산시에 위치한 다양한 공공기관에도 마이컵 설치를 확대하고 관련 캠페인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현욱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LG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ESG 실행 돕고 AI로 자연 측정하는 ‘땡스카본’ [기후가 기회다]

‘ESG 공시 의무화’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국내 ESG공시 기준을 수립하는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지난 4월 말 ‘국내 ESG 공시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오는 8월 말까지 의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공시’만으로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평가와 계획 위주로 집중해 온 기존 기업의 ESG는 ‘실행’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기업의 ESG 실행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는 곳이 있다. 2021년 설립된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이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막기 위해서는 큰 규모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탄소 경제’를 만들어야 하죠. 탄소 경제를 위해서는 기업 같은 큰 조직이 움직여야 합니다. ‘ESG 경영’이라고 이름은 붙여놨지만 실제로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기업이 많아요. 땡스카본은 그런 기업의 정체성에 맞는 프로젝트를 만듭니다.”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는 “기업이 이제는 정말 ESG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며 땡스카본을 소개했다. 땡스카본은 탄소 감축 및 생물다양성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탄소 배출량 모니터링 서비스인 ‘헤임달’을 운영한다. 김 대표는 ‘홈쇼핑 PD’ 10년 경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주로 중소기업의 상품을 어떻게 판매하면 좋을지 소구점을 찾고 전략을 세워 새로운 판로를 만들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ESG 프로젝트에 ‘기업의 정체성’을 불어넣는다.  김 대표는 “기술 개발도 매우 중요하지만, 기술 하나만으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며 “프로듀서로 일하며 다양한 주체를 섭외하고 엮어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성취한 경험이 많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한국데이터사이언스학회 부회장과 기획이사를 거쳐, 지난해부터 대통령직속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이행점검 위원으로 활동하고

CJ문화재단,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신작 다큐 특별상영회 개최

CJ문화재단이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신작 다큐멘터리 ‘연결하는 집, 런던(Bridging Home, London)’의 특별상영회를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9일 전했다. 이날 특별상영회에는 CJ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신진 예술가,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일반 관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다큐멘터리 상영 후에는 우정아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교수의 사회로 약 40분간 서도호 작가와의 대담이 진행됐다. 서도호 작가는 신작 다큐멘터리 ‘연결하는 집, 런던’에 현재까지 선보여 온 프로젝트 중 가장 복잡한 공공 예술 프로젝트로 꼽히는 동명의 작품 ‘연결하는 집, 런던’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담았다. 이 작품은 서도호 작가가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 첫 대형 야외 설치 작품으로 지난 2018년 런던시 문화부에서 주관하는 ‘런던 도시조각 프로젝트’의 의뢰로 선보인 공공미술 설치 작품이다. CJ문화재단은 글로벌 진출에 도전하는 차세대 예술인들에게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서도호 작가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서도호 작가의 작품 및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고 상영회 개최 및 작가와의 대담을 진행해 왔다. CJ문화재단은 “서도호 작가가 ‘연결하는 집, 런던’을 제작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협업한 과정의 이야기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 전통의 미를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구현하는 서도호 작가와의 만남이 글로벌 무대를 꿈꾸는 젊은 창작자에게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2억 개의 비영리 뉴스레터가 ‘읽지 않음’을 벗어나려면

후원자 사로잡는 비영리 뉴스레터의 비밀<4·끝> 뉴스레터 제작 플랫폼 스티비의 ‘2023 이메일 마케팅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약 2년 동안 발송된 이메일의 총 발송 성공 수는 19.6억 건이었다. 이중 비영리 단체의 뉴스레터 발송량은 전체의 9.7%에 해당하는 1억9000만 건으로, 업종별 발송량 3위에 달한다. 그러나 비영리단체의 뉴스레터 메일을 열어보는 ‘오픈율’은 13.7%, 메일 본문 내 링크를 클릭해 연결한 페이지로 이동하는 ‘클릭률’은 1.3%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 2600만 건을 제외한 1억6400건은 모두 읽히지도 않는 것이다. 뉴스레터에 연결해 둔 링크까지 열어보는 건 10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구독자가 기다리는 비영리 뉴스레터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뉴스레터’라는 창구를 통해 새로운 기부자를 발굴하고, ‘진짜 팬’을 만들고 있는 강소 비영리단체 ‘십시일방’, ‘점프’, ‘비투비’가 말하는 ‘비영리 뉴스레터 운영 팁(Tip)’을 정리했다. 성과 위주의 정리보다는 스토리 중심으로 이호영 십시일방 대표는 “업무협약 체결 소식 등 성과 위주의 정리는 이제 식상하다”며 “기부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다시 얘기할 만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자체가 재미있어야, 메시지도 확산된다. 송수니 점프 그룹장 또한 “단체마다 성과를 소통하는 여러 전략이 있겠지만, 지금은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구독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라 송수니 점프 그룹장은 “뉴스레터를 비롯한 콘텐츠는 읽는 사람이 뭘 원하는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후원자가 우리 단체에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고, 궁금해 하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정 비투비 매니저 또한 “한두 명이라도 좋으니 먼저 뉴스레터를 통해

생생한 스토리와 투명한 데이터… ‘비투비’가 뉴스레터로 ‘찐팬’ 만드는 비결

후원자 사로잡는 비영리 뉴스레터의 비밀<3> “1년 넘게 밀착으로 지원했던 청소년 비혼모가 아이와 분리된 적이 있었어요. 마음과 지원을 많이 쏟았던 가족이었던 만큼, 비투비 팀원들도 심적으로 많은 타격을 받았었죠. 당시 지원 대상자에 대한 이야기와 현재 상황, 비투비의 고민을 ‘넘어졌다가 일어난 이야기’라는 뉴스레터 제목으로 솔직하게 전했어요.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를 내보이는 것 같아 망설였지만, 그만두지만 않으면 시행착오 끝에 행복한 결말은 올 테니까요.”(김윤지 비투비 대표) 2018년 설립된 사단법인 비투비는 위기 가정의 임신부터 출산 그리고 자립까지 지원하는 비영리 스타트업이다. 부모가 아기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쉽고 빠르게 연결하고, 없는 것은 개발한다. 비투비는 2021년 10월, 뉴스레터 ‘월간임팩트’ 발행을 시작했다. 후원자에게 ‘최소한의 보답으로 후원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선명하게 알리기 위해서’였다. ◇ 현장 이야기는 물론 후원금 지출 현황 파일까지… ‘아낌없이 공개한다’ 월간임팩트의 구독자는 1400여 명, 평균 오픈율은 40%다. 매월 마지막 업무 영업일이 되면 비투비의 모든 팀원은 하루 종일 ‘월간임팩트’를 만든다. 김 대표는 “한 달 동안 있었던 일을 정리하며 그간의 업무를 매듭짓는 의식이자, 그간 만든 변화를 알리기에 가장 적합한 매체”라고 표현했다. 비투비는 월 1회 ‘월간임팩트’를 통해 한 달간의 소식과 함께 후원금 지출 현황 파일까지 공유한다. ‘이 달의 만남’, ‘이 달의 나눔’ 등 현장 사진과 지원 대상자의 후기 메시지를 담은 구체적인 글로 ‘생생함’을 더한다. 후원금 지출 현황 파일에는 지원 내용과 지출 일자 및 금액을 구체적으로 기재한다. 구독자들은 뉴스레터를 통해 한

생명보험재단, 총 상금 1300만원 ‘러브 포 라이프 60초 영상제’ 개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이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러브 포 라이프(Love For Life) 60초 영상제’를 개최한다고 14일 전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러브 포 라이프 60초 영상제’는 생명존중 가치 실현에 기여한 사회적 의인과 문화예술 콘텐츠 및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콘텐츠 공모전이다. 이번 영상제는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와 그 가치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영상을 공모 받는다. 작년에 열린 1회 공모전에는 총 102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총 5건의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접수방법은 ▲저출생 ▲고령화 ▲자살예방 ▲정신건강 등 생명존중 가치의 다양한 측면을 60초 내외의 영상으로 제작해 개인 SNS 채널과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8월 6일부터 10월 6일까지 약 두 달간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생명보험재단은 공모작 중 심사를 통해 대상 1명에게 500만 원, 최우수상 2명에게 각 300만 원, 우수상 2명에게 각 100만 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11월 중 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를 통해 발표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생명보험재단은 생명존중을 주제로 하는 문화 콘텐츠 분야를 활성화해 생명존중의식이 더욱 널리 확산되고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분들께서 다양한 영상물을 통해 세상을 한층 따스한 곳으로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초록우산,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과 아동 307명의 꿈 지원한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과 ‘2024 신한라이프 장학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307명의 꿈을 지원한다고 14일 전했다. 초록우산과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이 운영하는 ‘신한라이프 장학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스포츠, 예술 분야의 재능 있는 인재 2425명의 성장을 지원해 온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는 잠재된 재능 발굴에 나서는 ‘꿈 찾기 장학생’ 250명, 각자의 재능을 지속 개발하며 역량을 키워갈 ‘꿈 키우기 장학생’ 57명 등 307명의 장학생이 선발됐다. 초록우산은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의 기부금 10억원으로 ‘꿈 찾기 장학생’에게 장학금 200만원, ‘꿈 키우기 장학생’에게 장학금 1000만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초록우산과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서울 중구 신한L타워에서 ‘2024 신한라이프 장학프로그램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지원을 본격화했다. 행사에는 두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장학생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선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김순기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 사무국장은 “재단이 지원하는 아이들이 각 분야에서 성과를 보여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꿈을 찾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장학생들이 각자 만들어 갈 성공의 드라마가 무척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재능 있는 아이들을 찾고 이들이 꿈을 이뤄가는 희망의 여정을 함께 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13년 장수하는 ‘점프’의 뉴스레터… 커뮤니티 활성화로 기부자 발굴까지

후원자 사로잡는 비영리 뉴스레터의 비밀<2> 비영리 단체 설립 당시부터 ‘뉴스레터’를 발간해 13년 간의 역사를 이어온 곳도 있다. ‘선순환’ 구조의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교육 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점프는 2011년부터 ‘점프레터’를 발간하고 있다. 현재 구독자는 6700여 명, 평균 오픈율은 30%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점프레터는 대학생 교육봉사단과 사회인 멘토에게 ‘점프가 만든 변화’를 알리는 창구로 시작됐다. 은초롱 점프 대표는 “점프의 커뮤니티는 ‘청소년 멘티·대학생 멘토·사회인 멘토’를 비롯해 넓게는 지역아동센터 등 관계 기관, 기업까지 포함된다”면서 “이들에게 점프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소통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 커뮤니티를 끈끈하게 묶어주는 힘, 스토리에 있다 2014년에는 점프 관련 소식을 블로그에 모으기 시작하면서, 격주로 보내던 점프레터를 월 1회로 조정해 ‘큐레이션’ 역할을 강화했다. 같은 해 6월부터는 소식 하단에 ‘회원 명단’과 ‘회비 및 후원금 현황’을 알리는 칸이 추가됐다. 이는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점프레터의 ‘재미 요소’다. 현재는 정회원과 정기 후원회원, 일시후원, 특별후원으로 나눠 이름과 명수를 기재하고, 회비 및 후원금 현황을 내역과 함께 합계까지 공개한다. 은 대표는 “자기 이름이 올라가는지 안 올라가는지 확인하는 것이 후원자의 재미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올해 3월부터는 뉴스레터에 ‘인터뷰’ 콘텐츠를 강화했다. 은 대표는 “점프의 선순환 모델에서 성장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인터뷰 대상은 점프 임직원부터 장학생, 멘토, 후원자를 비롯한 점프 커뮤니티다. 지난 5월에 발행한 ‘점프레터’에는 ‘상생지락 멘토링’ 1기의 멘토와 멘티 인터뷰가 실렸다. ‘상생지락’은 서대문구 소재 이화여대

오픈율 80%… 작지만 강한 ‘십시일방’의 뉴스레터

후원자 사로잡는 비영리 뉴스레터의 비밀<1> 기부자와의 ‘소통’이 더 중요해졌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기부하지 않은 이유로 ‘경제적 여유가 없으므로(46.2%)’ 다음으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기부에 관심이 없어서(35.2%)’, ‘기부단체 등 불신(10.9%)’ 순이었다. 자원이 부족한 작은 비영리 조직일수록, 기부자 커뮤니케이션도 부담이다. 돌파구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뉴스레터’라는 창구를 통해 새로운 기부자도 발굴하고, ‘찐팬’까지 만드는 강소 비영리단체들이 있다.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와 교육을 제공하는 ‘십시일방’, 지역사회 교육 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점프’, 위기 가정의 임신과 출산, 자립을 지원하는 ‘비투비’다. 이들은 “각 단체의 서사를 담은 이야기를 통해 (잠재) 후원자와 소통한다”며 비결을 전했다. ◇ 영세한 소규모 조직의 한계를 넘은 십시일방 ‘이호영이 보낸 편지’ “기부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문제 해결’보다는 ‘삶의 이야기’에 더 관심이 있을 수도 있어요.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음이 움직여 기부하게 되는 거죠.” (이호영 십시일방 대표) 이호영 십시일방 대표는 지난 3월, 지원 대상자인 자립준비청년(‘방친’)이 임신 사실을 알렸다는 내용의 뉴스레터를 보냈다. 뉴스레터의 제목은 ‘십시일방에 새로운 생명이 찾아옵니다!’. 이 대표는 뉴스레터를 통해 “이것은 죄송할 일이 아니며 축하를 받아야 할 일”이라며 후원자의 축하 메시지가 진심임을 전하기 위해 산후조리원 비용을 위한 별도의 기금을 마련했다. 뉴스레터 내 입금확인증 사진도 첨부하면서, “이 모든 노력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신 기부자님들께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해당 뉴스레터에는 5명이 답장을 보냈다. 엄마가 된 ‘방친’을 돕고 싶다며 후원금을 보내달라는 내용이었다. 2022년 설립된 ‘십시일방’은 자립준비청년에게 보증금과 월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