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GC 한국협회, ‘기후 앰비션 엑셀러레이터’ 출범…27개 기업 참여

2025년 정기총회서 ‘넷제로 전환 가속’ 프로그램 공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가 지난 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5년 정기총회와 함께 ‘기후 앰비션 엑셀러레이터(Climate Ambition Accelerator·CAA)’ 런칭 세리머니를 열었다.

이번 정기총회는 지난해 사업 결산과 감사,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안 보고와 의결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반기문 UNGC 한국협회 명예회장(前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지난 8일 열린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2025년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반 회장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까지 5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현재 제대로 된 궤도에 오른 목표는 전체의 17%에 불과하다”며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핵심 가치로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열린 ‘기후 앰비션 엑셀러레이터’ 런칭 세리머니는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과 넷제로(Net-Zero)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22년 국내 첫 도입 이후 올해로 4년째를 맞았으며, 올해는 포스코, CJ CGV, 현대차증권, 카카오 등 2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동건 UNGC 한국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UNGC 출범 25주년을 맞아 전 세계적인 파트너십 강화와 책임 있는 기업 활동 촉진을 위한 행보에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복합 위기 속에서도 ESG 경영은 여전히 유효한 기업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ESG 선도 기업들이 산업 경쟁력을 이끄는 주체로 자리매김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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