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사주 1000억 추가 매입…“주주환원 강화”
코스피, 외인 매도세에 5500선 붕괴…7개월 만에 최저
구미 찾은 박근혜…“父, 발전한 우리나라 보면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

◇자산 상·하위 20% 집값 격차 290배…2017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자산 상·하위 20% 가구가 실제 소유하고 거주하는 주택의 평균 가격 격차가 지난해 290배를 넘어서며 2017년 집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하위 20%의 평균 가격은 집계 이후 가장 낮아진 반면 상위 20%는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6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자가 거주 주택 평균 가격은 239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9.1% 하락한 수치로, 현재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자산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자가 거주 주택 평균 가격은 6억9341만원이었다. 전년보다 7.7% 상승했으며 2022년의 7억4635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두 계층의 주택 가격 격차는 290.1배에 달했다. 2023년 215.1배에서 2024년 244.9배로 확대된 데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290배를 뛰어넘었다.
다만 이번 통계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 20%와 가장 저렴한 주택 20%를 비교한 결과는 아니다. 전체 자산 규모에 따라 가구를 다섯 집단으로 나누고 각 집단이 소유하면서 실제 거주하는 주택의 평균 가격을 산출했다.
◇정부, ‘가상자산 과세’ 유예 방안 검토
2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는 데 무게를 두고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과세는 지난 2020년 소득세법 개정으로 도입됐다. 가상자산을 양도·대여해 발생한 소득에서 필요 경비(취득가액·부대비용)를 공제한 뒤 25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22%의 기타소득세(지방세 포함)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과세는 국회 논의 과정에서 세차례 유예돼 2027년 1월 시행될 예정이었다. 이번에도 미뤄질 경우 4번째 유예가 된다.
정부는 업계와 국가간 과세정보 교환 체계가 완전히 가동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최근 확산되자 다시 유예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거래소와의 형평성 문제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국가 간 가상자산 거래정보 교환을 시작하지만 참여 국가는 46개국에 국한되고, 개인 간 거래 등도 추적이 어렵다. 미국의 경우 ‘가상자산 자동정보교환체계'(CARF·카프)에 2029년부터 참여한다. 거래 시장이 큰 미국의 참여가 늦어지면 국내 거래소 이용자에게만 과세가 집중될 우려가 있다. 여당 내에서도 이를 고려해 가상자산 과세를 2029년부터 시행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셀트리온, 자사주 1000억 추가 매입…“주주환원 강화”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하기로 한 자사주는 누적 5000억원 규모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총 51만4404주로,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 기준 약 1000억 원 상당 규모다. 취득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추가 매입에 대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올해 3분기에도 매출액 1조5000억 원, 영업이익 5100억 원 기록을 잠정 발표한 상황인데 기업가치가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9일 기준 올해 매입하기로 한 자사주가 총 213만5262주, 금액 기준 4000억 원 규모였다. 이번 추가 매입 결정으로 누적 5000억 원으로 확대된다. 이번에 매입한 자사주의 소각 여부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할 계획이다.
◇코스피, 외인 매도세에 5500선마저 붕괴…7개월 만에 최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83포인트(1.46%) 하락한 5469.47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6일(5450.33) 이후 최저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1.25포인트(0.92%) 내린 5,499.05로 출발한 후 한때 상승전환하기도 했으나 반등을 이어가지 못했고, 장 마감 직전 낙폭이 더 커진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972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46억 원, 537억 원을 순매수했다.
정유나 유안타증권 PB는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라며 “대외 변동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실적 모멘텀이 확실한 핵심 주도주 위주로 압축 대응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부진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2500원(1.16%) 내린 21만3000원, SK하이닉스는 2000원(0.16%) 하락한 127만5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2.09%), 삼성전기(-0.36%), 삼성바이오로직스(-0.95%), 현대차(-2.54%) 등도 떨어진 반면 삼성물산(1.39%), 삼성생명(0.61%) 등은 상승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24.49포인트(3.26%) 내린 727.2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67%), 에코프로(-4.13%), 에코프로비엠(-3.45%), 주성엔지니어링(-6.84%) 등 대다수 종목이 내렸다. 로보티즈(9.56%)는 강세를 보였다.
◇구미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父, 우리나라 발전한 모습 보면 자랑스러워 하실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를 하루 앞두고 25일 경상북도 구미시 금오산호텔에서 열린 파독 간호사 구미 방문 환영 만찬에서 부친을 추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원 100여 명, 재독영남향우회,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 세계총연합회 회장단 등이 참석했으며, 추모 제례, 추도사, 박 전 대통령 생전 육성 청취,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박 전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아버지께서는 오직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든 것을 바쳐 일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평소에 우리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아버지께서도 우리나라의 발전된 모습을 보시면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이고 저 역시 같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선배 세대의 도전과 헌신 위에 성장했다. 나라를 위해 애쓴 이들의 공로를 기억하고, 그 뜻을 후손들에게 전해야 한다”며 “이역만리에서 청춘을 바친 분들을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오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 추모제 및 추도식이 그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 상모동 생가에서 열렸다. 추도사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결단과 국민들의 단결,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과 희생이 더해진 결실”이라며 “산업화의 역사를 간직한 구미시가 그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