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과 글로벌 보건 연구개발 협력 확대 전망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자선재단 중 하나인 게이츠재단이 오는 11월 한국에 첫 사무소를 연다. 초대 한국 사무소장에는 이훈상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 전략기획이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은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2026 세계 바이오 서밋’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 사무소 개설 계획을 공식 언급했다. 이번 서밋은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개최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의 연구개발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한국에 첫 사무소를 열어 한국의 리더십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게이츠재단은 그동안 한국 정부 및 기업들과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8년 설립된 라이트재단이다. 라이트재단은 보건복지부와 게이츠재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기업들이 공동 출연한 민관협력 비영리기관으로, 중저소득국의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백신·치료제·진단기술 등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초대 한국 사무소장으로 내정된 이훈상 이사는 2022년부터 라이트재단에서 글로벌 보건 연구개발과 국제협력 업무를 맡아왔다. 그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연세대학교에서 보건정책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을 거쳐 국제보건과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게이츠재단 한국 사무소가 설립되면 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과 연구개발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