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간호사 만찬 찾은 박근혜…“父, 발전한 우리나라 보면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파독 간호사 구미 방문 환영 만찬에서 부친을 추모했다.

박 전 대통령은 25일 경상북도 구미시 금오산호텔에서 개최된 파독 간호사 구미 방문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원 100여 명, 재독영남향우회,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 세계총연합회 회장단 등이 참석했으며, 추모 제례, 추도사, 박 전 대통령 생전 육성 청취,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박 전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아버지께서는 오직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든 것을 바쳐 일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평소에 우리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아버지께서도 우리나라의 발전된 모습을 보시면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이고 저 역시 같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우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힘을 모아 국난을 극복한 위대한 DNA가 우리의 핏줄 속에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여기서 멈추지 말고 더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모든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선배 세대의 도전과 헌신 위에 성장했다. 나라를 위해 애쓴 이들의 공로를 기억하고, 그 뜻을 후손들에게 전해야 한다”며 “이역만리에서 청춘을 바친 분들을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소향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파독 간호사들을 ‘한 달 살기’ 등으로 초청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 도지사는 “파독 간호사들이 일정 기간 고향에서 머무르며 대한민국의 변화를 직접 볼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6일 오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 추모제 및 추도식이 그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 상모동 생가에서 열렸다.

추도사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결단과 국민들의 단결,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과 희생이 더해진 결실”이라며 “산업화의 역사를 간직한 구미시가 그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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