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대·중견기업과 지역 중소·창업기업을 잇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발판 삼아 자생적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구미시는 7일 호텔금오산에서 기업 대표 및 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구미 커넥트 서밋(GUMI Connect Summit) 2026’을 열고, 기술협력과 상생 성장을 위한 지역 산업 파트너십 구축을 선언했다.
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공동 기획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업 교류를 넘어 대기업의 기술적 요구와 스타트업의 혁신적 솔루션을 직접 매칭하는 비즈니스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응준 전 엔비디아코리아 대표가 ‘인공지능(AI) 혁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으며, 이어 구미시가 AI 기반 산업 구조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경제 혁신 로드맵을 공유했다. 참석한 기업인들과 관계자들은 지속 가능한 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을 골자로 한 공동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서밋은 구미시가 오는 2027년 12월까지 추진하는 ‘구미 산업엔진 네트워크 허브 사업’의 출발점이다.
구미시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반도체, 방위산업, 로봇 등 핵심 첨단 분야별로 ‘테마형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를 순차적으로 열어 기술 수요와 공급을 정밀 연결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 실무자 중심의 워킹그룹을 정례화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 실무형 협력체계를 다지기로 했다.
특히 최근 구미 국가산업단지 일대가 대구·경북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로봇 기술의 실증 및 사업화 기반이 대폭 넓어졌다. 시는 이러한 정책적 호재를 기존 반도체·방산 분야와 연계해 기업 간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가 활발히 일어나는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급변하는 AI 산업 환경 속에서 지역 제조업이 도약하려면 앵커 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의 유기적 결합이 필수적”이라며 “반도체와 방산, 로봇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자생적인 기술 교류와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