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줄매도에 5500선마저 붕괴…7개월 만에 최저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하락하면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83포인트(1.46%) 하락한 5469.47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6일(5450.33) 이후 최저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1.25포인트(0.92%) 내린 5,499.05로 출발한 후 한때 상승전환하기도 했으나 반등을 이어가지 못했고, 장 마감 직전 낙폭이 더 커진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972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46억 원, 537억 원을 순매수했다.

정유나 유안타증권 PB는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라며 “대외 변동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실적 모멘텀이 확실한 핵심 주도주 위주로 압축 대응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부진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2500원(1.16%) 내린 21만3000원, SK하이닉스는 2000원(0.16%) 하락한 127만5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2.09%), 삼성전기(-0.36%), 삼성바이오로직스(-0.95%), 현대차(-2.54%) 등도 떨어진 반면 삼성물산(1.39%), 삼성생명(0.61%) 등은 상승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24.49포인트(3.26%) 내린 727.2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67%), 에코프로(-4.13%), 에코프로비엠(-3.45%), 주성엔지니어링(-6.84%) 등 대다수 종목이 내렸다. 로보티즈(9.56%)는 강세를 보였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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