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성과를 공유하고 다름을 이해할 때” 지속가능한 협력의 조건

[경기도사회적경제원 x 더나은미래 공동기획] 판을 키우는 협력<6·끝>글로벌 기업·사회적기업·대학, 서로의 강점을 잇다 “협력의 힘은 참여자의 수나 일률적인 노력보다, 서로 다른 활동을 어떻게 조율하느냐에서 나온다.” 2011년 미국 ‘스탠퍼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뷰(SSIR)’에서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개념을 정립한 존 카니아(John Kania)와 마크 크레이머(Mark Kramer)의 말이다. 이들은 각 참여자가 가장 잘하는 역할을 맡되, 다른 주체의 활동과 서로 보완되도록 조율하는 것을 성공적인 협력의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2026년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이케아 코리아와 사회적기업 업클로스, 연성대학교의 협업은 이 명제를 현장에서 증명해 낸 사례다. 이케아 기흥점에서 시작된 협력 모델은 고양, 광명, 강동점으로 확대됐다. 이케아 코리아는 매장 공간과 고객 접점을 제공하고, 업클로스는 취약계층 인력을 채용해 의류·홈패브릭 수선 서비스를 운영한다. 연성대학교는 이들을 수선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교육을 맡았다. 사회공헌 사업 지원에 그치지 않고 수선 서비스를 이케아의 고객 서비스와 연결한 사업 구조다. 지난 11일, 이케아 광명점에서 김성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가치연계팀장, 오꽃별 이케아 코리아 매니저, 임선아 업클로스 대표, 강경희 연성대학교 패션디자인비즈니스과 교수가 만나 각 기관이 얻은 성과와 협업 조건을 논의했다. ―글로벌 기업과 사회적기업, 대학은 조직의 의사결정 방식이 다른데 이를 어떻게 조율했나. 임선아=“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과정이 가장 먼저 필요했다. 업클로스 같은 작은 조직은 저 혼자 결정하면 되지만, 글로벌 기업인 이케아는 내부 승인과 검토 절차가 훨씬 복잡하고, 조직 명칭조차 낯설었다. 반대로 이케아 역시 빠른 실행력을 중시하는 우리의 창업가 정신을 이해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이

사회문제 풀 자본, 더 모으기보다 ‘잘 잇는 법’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리더스서밋’초기자본이 다음 투자 불러와…혼합금융·인내자본 사례 주목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자본이 아니라, 자본을 연결할 수 있는 설계입니다.” 김정태 MYSC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리더스서밋에서 던진 말이다. 이날 논의를 관통한 화두는 ‘자본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였다. 정부의 보조금, 기업의 자금과 사업 역량, 재단의 기부금, 금융기관의 대출과 투자 등 사회 곳곳에 흩어진 자본의 성격은 서로 다르다. 어떤 자본이 먼저 위험을 감수하고, 어느 단계에서 다음 자본을 끌어들일지 설계해야 사회문제 해결의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 위험·수익·임팩트…“자본마다 할 일이 다르다” 이날 리더스서밋의 전체 진행을 맡은 강창모 한양대학교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이를 ‘자본의 역할 분담’으로 설명했다. 정부, 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재단 등이 각자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감당할 수 있는 위험과 요구하는 성과가 달라 자금이 파편화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강 교수는 “서로 다른 성격을 정확히 이해해 그에 맞는 역할을 부여하고 연결하는 것이 더 큰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자본 연결 시 검토해야 할 4가지 요소로 위험 감수 수준, 기다릴 수 있는 기간, 목표 수익률, 요구하는 사회적 성과를 꼽았다. 정부와 재단이 초기 위험을 먼저 부담하거나 실험적 사업을 지원하면, 성과가 검증된 후 금융기관이 사업 규모를 키우는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성격이 다른 자본을 단계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을 ‘혼합금융(Blended Finance)’이라 부른다. 실제 대표적 사례인 미국의 ‘뉴욕시 어퀴지션 펀드(2006년 출범)’는

[더나은미래 주간브리핑] 13년 만에 사회연대경제기본법 통과…기후재난이 바꾼 기업 CSR

이번 주 <더나은미래>는 13년 만에 국회를 통과한 사회연대경제기본법부터 장애인 직접고용 현장, 기후재난에 대응하는 기업 CSR의 변화, 프로야구장의 일회용품 문제, 복권기금 배분체계 개편과 글로벌 인도주의 위기 등을 살펴봤다.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주목할 만한 주요 기사 6편을 정리했다. ◇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지원판 다시 짠다…‘사회연대경제기본법’ 통과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을 하나의 정책 체계로 묶는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4년 관련 기본법이 처음 발의된 지 13년 만이다. 기존 개별 법률은 유지하면서 국가 차원의 기본계획과 조정기구를 통해 부처별로 흩어진 정책을 연결하는 ‘우산법’ 성격이다. 법이 시행되면 대통령 소속 ‘사회연대경제발전위원회’가 설치되고 정부와 시·도는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사회연대경제 조직에 투자·융자·보증 등을 제공하는 ‘사회연대금융’도 처음 법적 근거를 갖는다. 공공기관의 우선구매와 공공서비스 위탁, 판로·교육·시설 지원 근거도 마련됐다. 관건은 시행령과 예산이다.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범위와 사회연대금융 공급 규모 등 상당수 세부 내용은 향후 하위 법령에서 결정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재정부담과 특혜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법적 기반을 넘어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실질적인 자생력을 높일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다. ◇ 수리차·밥차·금융…기후재난이 바꾸는 기업 CSR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남 거제·통영 지역에서 기업들의 재난 지원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대규모 성금 기부가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가전 수리, 무료급식, 복구 인력, 금융지원 등 각 기업이 가진 본업과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는 침수 피해 지역에 서비스 인력과 이동형 거점을 투입해 냉장고·세탁기 등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지원판 다시 짠다…13년 만에 ‘사회연대경제기본법’ 통과

대통령 직속 위원회 설치·5년마다 기본계획투자·융자·보증 ‘사회연대금융’ 법적 근거 마련공공기관 우선구매·공공서비스 위탁 때 우선 고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그동안 부처별로 따로 관리돼 온 사회연대경제 조직을 하나의 정책 체계로 묶는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4년 국회에서 관련 기본법이 처음 발의된 지 13년 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안을 재석 의원 181명 가운데 찬성 145명, 반대 25명, 기권 11명으로 가결했다. 법안은 정부 이송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된 뒤 6개월 후 시행된다. 사회연대경제는 이윤만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협력과 연대를 통해 공동체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경제활동을 뜻한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이 대표적이다. 지금까지 이들 조직은 각각 다른 법률과 정부 부처의 관리를 받아왔다. 사회적기업은 고용노동부, 협동조합은 기획예산처, 자활기업은 보건복지부, 마을기업은 행정안전부가 담당하는 식이다. 사업별 지원 제도는 있었지만 이를 아우르는 정책 체계가 없어 부처 간 사업이 중복되거나 연계가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번 법은 이런 정책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일종의 ‘우산법’이다. 기존 사회적기업육성법이나 협동조합기본법 등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기본계획과 조정기구를 통해 각 부처 정책을 묶는 구조다. 법이 시행되면 대통령 소속으로 ‘사회연대경제발전위원회’가 설치된다. 정부와 시·도는 5년마다 사회연대경제 발전 기본계획을 세우고, 각 부처와 지방정부는 이에 맞춰 매년 시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시·도에는 지역위원회를 두고 시·군·구에도 지역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사회연대금융’도 처음으로 법적 근거를 갖게 된다.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회연대금융 전담기관과 중개기관을 지정해

버릴 뻔한 커튼·쿠션에 새 가치…이케아에 들어온 사회적기업 재봉 서비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x 더나은미래 공동기획] 판을 키우는 협력<2>이케아·업클로스·연성대학교, 매장 안 재봉 서비스로 자원순환·고용 잇는다 지난 7월 30일 오후 2시, 경기 용인시 이케아 기흥점 지하 1층.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재봉틀 소리가 매장 한쪽을 가득 채웠다. 널찍한 작업대 위에는 원단이 펼쳐져 있었고, 작업자들은 자로 치수를 재고 천을 자르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곳은 이케아 코리아와 섬유 업사이클링 예비사회적기업 업클로스, 연성대학교가 협력해 지난 7월 문을 연 맞춤형 재봉 서비스 공간이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2026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다양한 주체의 협력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로, 생활 섬유제품의 폐기를 줄이는 동시에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 커튼 길이 조절부터 쿠션·이불 커버 수선, 원단을 활용한 생활용품 제작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케아 제품뿐 아니라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의류나 생활용품도 맡길 수 있다. 수선 비용은 5000원부터이며, 주문 제작은 크기와 작업 난도에 따라 별도 견적을 낸다. 이케아에 따르면 서비스 개시 후 한 달간 접수된 수선 물품은 약 300점이다. ◇ 사회적기업 찾던 이케아, 판로 넓히려던 업클로스 이번 프로젝트는 이케아와 업클로스가 각자의 필요를 해결할 협력 방식을 찾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이케아는 글로벌 차원에서 사회적기업과 사업적으로 협력하는 이니셔티브를 운영해왔고, 국내에서도 사회적경제조직의 기술과 서비스를 실제 매장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해왔다. 동시에 고객이 ‘고쳐 쓰는 소비’를 매장 안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였다. 오꽃별 이케아 코리아 매니저는 “고객들이 수선을 통해 편리함을 느끼는 데

K팝 무대에 태양광, 이케아엔 수선소…‘콜렉티브 임팩트’의 진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x 더나은미래 공동기획] 판을 키우는 협력<1>대·중견기업 공간·물류망에 사회혁신 기술 더해…지속가능한 협력 구조 실험  기후위기와 돌봄 공백, 청년 자립과 같은 사회문제는 한 기관의 지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기업의 인프라와 사회적경제조직의 현장 전문성, 대학과 공공기관의 인적·제도적 자원을 결합하는 협력 모델이 주목받는 이유다. <더나은미래>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2026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에 참여한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민관 협력이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로 이어지는 과정을 6편에 걸쳐 연속 보도한다. /편집자 주 K팝 콘서트장에 태양광 스마트 쉼터를 설치하고, 이케아 매장 안에 재봉 서비스 공간을 연다. 이는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에 사회적경제조직의 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한 협력 사업이다. 기업의 일회성 기부나 정부의 단기 지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대·중견기업과 사회적경제조직, 대학,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사업으로 풀겠다는 시도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2026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이 현장 실증에 들어갔다.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 돌봄 사각지대 해소, 지역 활성화 분야에서 총 21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이 가운데 기업 협업을 중심으로 한 주요 6개 프로젝트에는 총 2.25억 원이 투입되며, 현장 실증은 2026년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기업은 공간과 물류망, 판매 채널 등을 제공하고 사회적경제조직은 기술과 현장 네트워크를 투입한다. 대학과 공공기관, 비영리기관은 인력 양성과 참여자 모집, 정책 연계를 뒷받침한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참여 기관을 연결하고 협력 구조를 설계하는 ‘백본(Backbone·중추지원조직)’ 역할을 맡는다.  ◇ 폐유니폼 순환·청년 창업…‘사회문제 해결 생태계’ 구축 이번 사업의 가장 큰 목표는 개별 프로젝트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사업 종료 후에도 협력이

CJ온스타일·행복한나눔, 자립준비·이주배경청년 인턴십 지원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은 CJ온스타일과 함께 자립준비청년과 이주배경청년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청년 인턴십 사업 ‘호프온 펠로우십(HopeOn Fellowship)’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립 과정에서 실무 경험과 진로 탐색 기회가 부족한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 경험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교육이나 일회성 체험을 넘어, 청년들이 실제 조직에서 근무하며 직무를 이해하고 사회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턴십은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며, 자립준비청년과 이주배경청년 총 6명을 선발한다. 참가자들은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행복한나눔에서 실무를 경험하고, NGO 조직 이해 교육과 주간 멘토링, 업무 리뷰 세션, 커뮤니티 활동 등에 참여한다. CJ온스타일 기업 탐방과 인턴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바자회 등 실전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윤재은 CJ온스타일 법무·컴플라이언스팀 부장은 “이번 사업은 CJ온스타일의 신규 ESG 브랜드 ‘ON:DO(온도)’ 프로젝트의 하나로, 미래세대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CJ온스타일의 비즈니스 인프라와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명삼 희망친구 기아대책 행복한나눔 본부장은 “모든 청년이 같은 출발선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주어져야 한다”며 “청년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하며 사회에 안정적으로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행복한나눔이 사업을 총괄하고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협력하며, CJ온스타일이 후원한다. 참가 신청은 8월 9일까지 희망친구 기아대책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모집 대상과 지원 자격 등 자세한 내용도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신한금융,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위해 60억 지원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행정안전부와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신한금융그룹은 8일 대구광역시 동구 안심마을에서 행정안전부와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순환경제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과 같은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이윤보다 공익적 가치를 우선 추구하는 경제활동인 ‘사회연대경제’의 전국 확산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 모델 발굴·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식이 열린 대구광역시 동구 안심마을은 2008년 장애·비장애 통합 돌봄을 목표로 주민들이 직접 협동조합을 꾸리기 시작해, 현재 어린이집과 도서관, 카페, 식당, 도시락 배달, 햇빛발전소 등 20여 개 사회적경제기업과 시민단체가 자생적인 연대망을 이루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안심마을이 정부 지원이 닿기 전부터 민간이 일궈온 모델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혁신 모델 6대 유형 중 ‘지역순환경제 구축형’에 해당하는 사업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공공구매·사회연대금융·지역공동체를 연계한 ‘대구형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이곳에서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2023년 행정안전부와 체결한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지역 활성화’ 협약을 기반으로 협력 범위를 사회연대경제 분야까지 확대해 신한금융희망재단을 통해 올해부터 매년 20억 원씩 3년간 총 60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사회연대경제 임팩트업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회연대경제 조직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고효율 에너지기기 교체를 통한 에너지 효율화(에너지 임팩트업),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사업 개발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장 지원(베이스 임팩트업), 민관 협력 기반의 지역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소셜 임팩트업) 등 세 방향으로 추진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돌봄, 에너지 등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주민 스스로

“창업가들의 페이스메이커”…‘1호 상장’ 도전하는 임팩트 기업 유디임팩트 

[임팩트를 짓다] 김정헌 유디임팩트 대표 무료 창업교육 ‘언더독스’로 출발해 ESG 종합솔루션 기업으로김정헌 대표 “임팩트 기업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례 만들 것” 사회적 난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임팩트 기업(Impact Company)’입니다. <더나은미래>는 ‘임팩트를 짓다’ 시리즈를 통해 단순한 사회 공헌을 넘어 자본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는 임팩트 기업을 소개합니다. 첫 순서로 국내 인증 사회적기업 최초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글로벌 ESG 종합 솔루션 기업 ‘유디임팩트(UD IMPACT)’를 만났습니다. /편집자 주 “유디임팩트의 미션은 창업가, 즉 우리가 부르는 ‘액트프러너(Act-preneur)’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들이 세상을 바꾸는 데 필요한 교육, 공간, 자본, 컨설팅 등 모든 것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죠. 우린 스스로를 창업가들의 ‘페이스메이커(Pacemaker)’라고 부릅니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유디임팩트 사무실에서 만난 김정헌 대표는 회사의 정체성을 이같이 정의했다. 유디임팩트의 전신은 창업 교육 기업 ‘언더독스’다. 이름 그대로 시장의 주류 밖에서 활동하는 창업가, 지역 청년, 사회문제 해결형 스타트업을 발굴해 키워왔다. 통상 임팩트 기업이라 하면 “좋은 일은 하지만 돈은 못 버는 회사”라는 편견이 뒤따른다. 유디임팩트는 이 통념에 도전한다. 사회적 가치를 단순한 기부나 캠페인으로 소비하는 대신, 창업 교육·ESG 실행·임팩트 측정·AI 인재 양성을 수익 모델로 만들었다. 지난해 2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 무상 창업 교육으로 출발…10년간 창업가 2만 명 배출 2015년 유디임팩트의 출발점에는 김정헌 대표의 현장 경험이 있었다. 셰어하우스 우주

‘후원 넘어 협업’…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기업·공공기관 연결 확대

‘SE브릿지’ 통해 사회문제 해결 협업 프로젝트 발굴…7월 1일 ‘SE브릿지 데이’ 개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사회적기업과 기업·공공기관을 연결하는 민관협력 플랫폼 ‘SE브릿지(SE Bridge)’를 추진하고 협업 파트너를 모집한다. 진흥원은 ESG·CSR 활동이 단발성 후원이나 봉사활동을 넘어 실질적인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과 기업·공공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SE브릿지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환경, 돌봄, 지역소멸, 취약계층 지원 등 복합적인 사회문제가 늘어나면서 기업·공공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사회적기업의 현장 실행 역량을 연결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SE브릿지 공모전은 기업·공공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사회적기업의 혁신 역량을 결합해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ESG·CSR, 지역상생,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공기업, 재단 등이다. 참여 기관은 사회적기업과 함께 추진할 과제를 제안하고 향후 협업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수 있다. 진흥원은 사회적기업이 환경, 에너지, 돌봄, 교육, 지역문제 해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온 만큼 ESG 실행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SK가스와 오션캠퍼스의 친환경 프로젝트, 한국에자이와 한살림서울돌봄사회적협동조합의 돌봄 협력 사업 등이 대표 사례다. 협업 사례를 더욱 체계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진흥원은 오는 7월 1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SE브릿지 데이’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SE브릿지 공모전 설명회와 사회적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유를 비롯해 ESG·환경, 돌봄·건강, 지역상생 분야 사회혁신 솔루션 쇼케이스, 기업·공공기관과 사회적기업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관계자는 “ESG가 선언과 평가를 넘어 실제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검증된 실행 주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IITP·가치플러스, 사회적기업 공공판로 확대 논의

사회적기업협의체 설치 근거 마련 계기로 공공기관 구매 연계 방안 모색 사단법인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는 지난 19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가치플러스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사회적기업의 공공판로 확대를 위한 기관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사회적기업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영역에서의 판로 확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마련됐다. 특히 2026년 5월 사회적기업 육성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회적기업협의체 설치 근거가 마련된 것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사회적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경미 한기협 상임대표는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그러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기업 성장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IITP가 보유한 지역 내 공공·유관기관 네트워크와 AI·ICT 분야 전문가 풀을 활용해 사회적기업의 공공판로 개척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치플러스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해 8월부터 IITP와 협력해 ESG 실천형 매점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 고용을 지원하고, 친환경 가치소비 문화 확산과 사회적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추진해왔다. 또한 IITP를 방문하는 기획·평가위원 등 연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홍보용 다과키트’를 마련하는 등 공공판로 개척을 위한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세 기관은 사회적기업과 공공기관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사회적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실제 구매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계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단순 전시나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 구매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만드는

한국 사회적경제, ‘하이브리드 생태계’로 국제사회 주목받아

사회적가치연구원·SEWF 공동 보고서 발간…SPC·민관 협력 모델 조명 한국 사회적경제가 정부·시장·민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생태계’ 모델로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사회적기업 네트워크인 사회적기업월드포럼(SEWF)과 SK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지난 4월 공동으로 보고서 ‘Building Hybrid Ecosystems: Korea’s Experience and Global Lessons’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사회적경제의 발전 과정을 분석하고, 이를 글로벌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참고할 수 있는 사례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사회적경제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민사회 중심의 활동에서 출발했다. 이후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을 계기로 제도화되며 빠르게 성장했고, 정부는 인증제, 보조금, 공공조달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해 생태계의 기반을 구축했다. 그 결과 한국은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제도적 기반을 갖춘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형성했다. 최근에는 정책 중심의 구조를 넘어 시장과 민간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정책·시장·시민사회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고서는 한국 사회적경제를 “완성된 모델이 아니라 진화 중인 실험적 생태계”로 규정하며, 고도화된 경제 환경에서도 사회적경제가 중요한 경제 구성 요소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했다. ◇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연결한 SPC 사례 주목 보고서는 한국 사회적경제의 대표적 혁신 사례로 사회성과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를 제시했다. SPC는 2015년 SK그룹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이 도입한 모델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하고 그 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금융 메커니즘이다. 보고서는 SPC가 기존의 보조금 중심 지원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연결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투자 불확실성을 줄이는 ‘시장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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