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P
‘2024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공식 포스터. /에코맘코리아
‘2024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24~25일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열려

‘2024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이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열린다.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은 미래 세대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소년의 시각에서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으로, 환경단체 에코나우와 UNEP(유엔환경계획),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포럼의 공식 주제는 ‘생물다양성과 자연기반해법’이다. 전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청소년과 청년 멘토가 숲과 강 생태계의 대표로서 생물다양성 손실 대응에 대해 논의하고 액션플랜을 발표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국립춘천숲체원 생태 탐사와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는 ‘사운드스케이프’, 밤하늘 별을 관찰하는 ‘반짝반짝 별자리 관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공우석 기후변화생태계 연구소장이 숲을, 박상인 숲여울기후환경넷 대표가 강을 주제로 강연을 맡았다, 자연미술 작가인 서산석림중학교 이성원 수석교사가 자연 기반 액션플랜 활동을 소개한다. 이재형 국립과천과학관 전문관, 양경모 에코샵홀씨 대표가 별과 사운드스케이프의 전문가로 참여한다. 김수인(인헌중 1학년) 학생은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다른 친구들과 공유하고 논의하면서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하고 싶다”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 UNEP의 브라이언 미추키 청년교육담당은 “청소년의 목소리와 아이디어는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포럼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노력이 지구 생태계와 다양한 생물종 보존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환경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환경연구원,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하나금융그룹, IBK기업은행, KC그린홀딩스, 파파존스, 글로벌비젼네트워크, LG생활건강이 공식 후원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에코맘코리아, 제1회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청소년 참가자 모집

에코맘코리아가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주최하는 제1회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의 청소년 참가자를 모집한다.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은 미래세대가 생물다양성 보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소년의 눈으로 글로벌 생물다양성 손실 위기를 극복할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포럼의 공식 의제는 ‘기후위기를 넘어 생물다양성’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공식의제를 중심으로 해양과 갯벌, 숲 등 생태보전 구역의 대표가 돼 생물다양성 손실 문제를 고민하고 활동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종길 한국보호지역포럼 위원장은 해양과 갯벌 부문, 공우석 기후변화생태계연구소장은 숲 부문 자문위원 겸 강연자로 함께한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이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6일까지 에코맘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선발된 120명의 청소년은 8월 25~26일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딘도(Dindo) IUCN 아시아대표가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로 미래세대를 향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전례 없이 손실되고 있는 생물다양성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도전이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공통과제”라며 “본 포럼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원규 기자 wonq@chosun.com

해안가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쌓여있는 모습. /조선DB
해양쓰레기 90% 이상 밧줄·비닐… 13년간 데이터 분석

밧줄과 비닐이 국내 해양쓰레기의 90.1%를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5일 한국해양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해양오염학회지(Marine Pollution Bulletin)에 발표한 ‘2009~2021년 한국 해안선 조사에 기초한 해양쓰레기 분석 및 전망’ 논문에 따르면, 지난 13년간 발생한 해양쓰레기 가운데 밧줄이 해변 100m당 44.13개로(51.9%) 가장 많았다. 비닐이 33.32개(39.2%)로 그 뒤를 이었다.  바다에 방치된 밧줄은 선박 사고의 위험을 키우고 해양 생태계를 훼손할 수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비닐 등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연간 바닷새 100만 마리, 해양 포유 동물 10만 마리가 죽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낚시용품 2.96개(3.5%), 그물 2.60개(3.1%), 통발 1.62개(1.9%), 풍선 0.32개(0.4%) 순으로 쓰레기가 발견됐다. 이번 연구는 2009~2021년 부산, 마산, 여수, 포항 강릉 등 전국 19곳에 있는 길이 100m 이상의 해변에서 격월로 수집한 해양쓰레기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해역별로 보면 해양쓰레기가 가장 많은 곳은 남해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그 원인으로 어선과 관광객 수가 가장 많고, 해안선이 복잡한데다 대한해협을 통과하며 배출된 쓰레기가 남해에 쌓이는 점 등을 꼽았다. 지역별로 보면 포항과 강화도가 100m당 해양쓰레기 30개 이상을 기록하며 최대 배출 지역으로 꼽혔다. 같은 기간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2009년 100m당 18개에서 2017년 10개로 감소했지만, 2018~19년 20개 수준으로 반등했다. 이후 2020년(16개)과 2021년(10개)을 거치며 다시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2018년부터 집계 방식이 표본조사로 바뀌면서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2020년 이후 감소세는 코로나19 유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승훈 인턴기자 pojack@chosun.com

2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아시아 태평양 지역 원탁회의에서 에릭 어셔 UNEP FI 사무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최지은 기자
“탄소다배출 업종 많은 亞… 금융시스템에 환경적 요소 통합해야”

UNEP FI, 아시아·태평양 원탁회의‘지속가능성 공시’ 국가 간 기준 동일해야저개발국에도 기후위기 대응 자금 필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금융 시스템을 전환해야 합니다. 이상기후나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환경적 요소를 금융 시스템에 통합해야 합니다. 자연에 대한 투자는 리스크 예방이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크리스티나 안겔로바 세계자연기금 아시아지속가능금융 책임자)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가 주최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원탁회의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금융기관, 정책기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금융의 역할, ESG 투자, 기후기술과 데이터의 중요성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24일 본회의에는 에릭 어셔 UNEP FI 사무총장과 헨리 곤잘레스 녹색기후기금(GCF) 부국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상협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 녹색성장 공동위원회장 등이 참석했다. 에릭 어셔 사무총장은 환영사에서 “탄소중립은 금융기관과 산업계, 정책입안자가 손잡고 협력할 때 달성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금융은 미래세대를 위한 지구를 보장할 뿐 아니라 아태 지역의 잠재력을 여는 열쇠를 쥐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전환 자금 조달’ 세션에서 조정훈 신한금융지주 ESG부문장은 “아시아에는 산업구조 특성상 탄소배출이 높은 업종이 많다”면서 “관련된 환경, 사회 이슈에 대응하는 것이 아태지역의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는 (문제 해결에) 도전하면서 변화를 이끌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금융회사가 연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헨리 곤잘레스 GCF 부국장은 “저개발 국가에도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용등급이 낮은

UNEP “204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80% 줄일 수 있다”

매년 1억t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 오염 감축 시나리오’가 발표됐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16일(현지 시각)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 ‘수도꼭지 끄기(Turning off the Tap)’는 이달 29일부터 6월 2일까지 파리에서 개최될 ‘제2차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에 대한 정부 간 협상(INC-2)’을 앞두고 발표됐다. 보고서에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종식시키고 순환경제를 창출하는데 필요한 변화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UNEP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을 줄이기 위한 재사용 등 세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먼저 리필 가능한 병, 보증금 반환 제도, 포장재 회수 제도 등 재사용을 장려하면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약 30%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각 정부가 재사용 관련 비즈니스가 구축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재활용 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수익이 보장되면 오염 규모를 20% 감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플라스틱 공정 설계, 화석 연료 보조금의 폐지 등이 이뤄진다면 플라스틱 오염 감축 비율을 최대 50%까지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는 포장재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되는 비닐 포장지, 일회용 제품을 금지하고, 종이나 퇴비화가 가능한 원료로 제작된 대체 제품으로 교체한다면 플라스틱 오염을 17% 줄일 수 있다. UNEP는 이러한 조치를 시행해 순환경제가 자리 잡는다면 1조2700억달러(약 1200조원)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저소득 국가에서 70만개의 일자리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기후·대기오염·해양

1부 토크 콘서트에 참가한 (왼쪽부터) 김정태 MYSC 대표,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김지원 지구공 대표. /에코맘코리아 제공
“기후위기, MZ가 해결한다”… ‘글로벌에코리더 YOUTH’ 부트캠프 성료

MZ세대 기후환경 활동가 육성프로그램 ‘글로벌에코리더 YOUTH’의 출범을 알리는 부트캠프가 지난 9일 온라인에서 열렸다. ‘글로벌에코리더 YOUTH’는 지역사회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활약할 MZ세대 환경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 LG생활건강, 에코맘코리아가 공동 주최한다. 참가자들은 1년간 체계적인 ESG 교육을 수강하고 직접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100명의 청년이 온라인 방송과 메타버스를 통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ESG와 청년의 연관성에 대해 논의하고, 21개 팀으로 나뉘어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1부에서는 관계자 축사에 이어 전체 프로그램 일정 및 참여 팀 소개, ESG 전문가의 강연, 토크 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반기문재단 이사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가·기업·사회 등 전 지구적 행동이 필요하다”며 “기업과 기관이 진정한 파트너십을 이루는 이 청년 프로그램이 관심 속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리나 무첼리 UNEP 청년교육담당은 “청년세대가 미치는 사회적 임팩트가 크다”면서 “청년이 스스로 생활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학교와 지역사회에 영감을 주며 국가와 정치지도자에게 요구 사항을 말함으로써 변화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헌영 LG생활건강 대외협력총괄 전무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청년을 육성하는 것은 LG생활건강의 중요한 ESG 목표”라며 “청년들이 인류의 미래가 달린 기후위기 문제해결 방식을 많이 만들어주기 바라며, 우리도 이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태 MYSC 대표는 ‘환경과 사회 영역은 비즈니스 혁신의 기회이자, 세상을 바꾸는 사회적 임팩트’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대표는 “공정무역, 통신 원격교육, 인권운동 등 세계를 바꾼 사회혁신도 처음에는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였다”면서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는 능력, 새로운

FAO “전 세계 농업 보조금 87%, 탄소배출량 높은 분야에 집중”

매년 전 세계 농업인에게 지급되는 보조금 5400억 달러(약 633조원)의 87%가 기후위기 가속화에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 시각)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은 오는 23일 열리는 유엔푸드시스템 정상회의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량 시스템을 변화시키기 위한 농업 지원 용도 변경’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88개국의 농업 지원 정책을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연평균 농업 보조금의 87%에 달하는 4700억 달러(약 550조원)가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하기보다 자연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데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업 보조금이 주로 수출 보조금 등 가격 인센티브와 상품 생산과 관련된 지원으로 구성됐고, 쇠고기·돼지고기·쌀 등 탄소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탄소집약군 지원에 집중돼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수출시 가격 지원 수준을 알 수 있는 명목보호율(NRP)을 살펴보면, 상위 10개 품목에 설탕(20.9%), 쌀(18.1%), 돼지고기(12.5%) 소고기(10.5%) 등이 포함됐다. 명목보호율이 높을수록 더 큰 규모의 보조금 지원이 이뤄진다. 조이 킴 UNEP 수석경제담당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세계 각국이 마련한 정책 비용은 연간 1000억 달러 규모인데, 이보다 4배나 많은 보조금이 기후와 자연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했다. 대규모 농업에 집중된 보조금이 산업 내 불평등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농업 생산자 중 보조금 지원을 받는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아킴 슈타이너 UNDP 사무총장은 “보조금을 재배치하는 것이 보다 공평한 경쟁의 장을 보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5억명의 소규모 자작농의 생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전

납 성분 섞인 ‘유연휘발유’,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인체와 환경에 악영향을 끼쳤던 유연휘발유가 지구 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30일(현지 시각)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달 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유연휘발유를 사용하던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남아 있던 유연휘발유 재고를 모두 소진됐다”고 밝히며 유연휘발유 사용이 전 세계적으로 중단됐다고 공식 선언했다. 납 성분이 섞인 유연휘발유는 지난 1921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인 데이턴리서치연구소(Dayton Research Laboratiories)에서 개발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휘발유에 납 성분이 함유된 첨가제를 투입하면 자동차의 ‘노킹현상’(엔진룸에서 망치로 두드리는 것과 같은 소리가 발생하는 현상)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어 1920년대부터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문제는 납 성분이 운전자를 비롯한 대중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됐고, 대기오염 문제까지 일으켰다. UNEP는 “유연휘발유 개발은 환경과 공중 보건에 재앙과 같았다”며 “1970년대까지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모든 휘발유에는 납이 포함돼 있었다”고 했다. 유연휘발유 폐지는 미국의 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클레어 캐머런 패터슨(1922~1995)이 1965년부터 진행한 ‘납 오염 반대’ 운동을 계기로 확산했다. 미국은 1973년 유연휘발유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시작했고, 이후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유연휘발유 사용이 금지됐다. UNEP는 선진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연휘발유를 폐지하기 위해 2002년부터 캠페인을 벌여왔다. 한국도 1987년까지 모든 자동차가 유연휘발유를 사용했지만,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부터 유연휘발유 자동차에 대한 규제를 마련하기 시작했고, 1993년 1월부터 유연휘발유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잉거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100년 동안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환경을 악화시킨 유연휘발유에서 벗어났다”며 “친환경 차량과 전기이동수단으로의 전환을 통해 인류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고 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

유엔환경계획 “연간 10억t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 온실가스 배출 주범”

전 세계에서 연간 약 10억t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 4일(현지 시각) ‘음식물쓰레기 지표 보고서 2021(Food Waste Index)’를 통해 “지난 2019년 배출된 음식물쓰레기 양이 약 9억3100만t에 달한다”면서 “전 세계 음식 생산량의 약 17%가 그대로 버려지는 셈”이라고 밝혔다. UNEP 조사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배출 비율은 일반 가정이 6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 외 외식산업이 26%, 소매업이 13%를 차지했다. UNEP는 “이번 조사를 통해 모든 나라에서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문제는 일부 부유한 나라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 결과 국가별 경제력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간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고소득 국가 내 한 사람이 가정에서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 평균량은 76kg인데 반해 중간 소득 국가 중 상대적 저소득 국가 평균량은 91kg였다.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가장 많이 버리는 나라는 매년 189kg를 배출하는 나이지리아다. 가장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는 지역은 서아시아로, 연간 평균 배출량은 110kg다. 한국은 전 세계 평균치인 74kg보다 높은 81kg로 드러났다. UNEP는 “이번 보고서는 2030년까지 음식물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2번 항목을 달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고 했다. SDGs 12번 목표는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항목으로 이 가운데 3번 항목에 음식물쓰레기를 줄인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잉거 앤더슨 UNEP 사무총장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면 온실가스 배출량과 과도한 농작물 재배로 인한 토양 오염도 줄어든다”면서 “전 세계 정부와 기업, 시민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지구 환경 지키는 ‘에코 워리어’,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샘 배럿 유엔환경계획(UN Environment) 환경교육팀장 “물은 수도꼭지에서 바로 솟아나는 게 아니라 숲에서 옵니다. 신문을 만드는 종이도 가판대가 아니라 나무에서 나오죠. 일상 생활에 필요한 것들은 모두 자연에서 출발합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 방사능, 해양쓰레기 등은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존재를 위협하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샘 배럿 유엔환경계획(UN Environment) 환경교육팀장은 비영리 단체에서만 20여 년을 뛰어온 베테랑 활동가다. 국제구호기구 옥스팜에서 10년, 시민운동단체 아바즈에서 5년을 일했다. 유엔환경계획에 합류한 지는 올해로 4년차다. 전 세계를 돌며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전파하는 그가 최근 유엔환경계획과 에코맘코리아가 공동 주최하는 ‘2018 UN청소년환경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찾았다. 지난 2일 샘 배럿을 만나 환경 교육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방한 첫 일정으로 파주 비무장지대(DMZ) 일대를 돌아봤습니다. DMZ야말로 생물다양성에 있어서 진정한 ‘핫 스팟’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접근했는데, 막상 그곳을 마주하니까 경외감이 들었어요.” 유엔환경계획은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지구에 남아 있는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비정부 기구다. 지구상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전 세계 모든 정부와 함께 손잡고 일한다. 그는 “전 세계 정부가 미래 세대를 위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공동의 의지, 그리고 이것이 가능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환경계획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다. UN 산하 기구 가운데 세계 최초로 제3세계에 본부를 두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럿 역시 이곳 지역민들과 함께 환경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주로 스카우트연맹과 함께 활동해요. 케냐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전세계 물 부족 문제? UN이 개발한 게임으로 알아보세요!

“2025년까지 개발도상국가 취수량의 약 50%, 선진국의 18% 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요. 지속가능경영목표(SDGs) 6은 지속가능한 물 사용을 도모할 거예요.”  물 부족 문제 인식개선을 목표로 만든 게임이 있다. 유엔환경계획(이하 UNEP)이 개발한 청소년 환경교육 게임 ‘아쿠아 리퍼블리카(Aqua Republica)’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인구 1000명을 늘리시오’,’농장 10개를 늘리시오’ 등과 같은 미션이 주어지는데, 학생들은 주어진 물 자원 양을 관리해 농장과 에너지 발전소 등을 지어가며 미션을 달성한다. 일종의 온라인 기능성 게임(serious game)이다.   게임 속에는 가뭄, 화재 등의 이벤트도 발생하는데, 물 자원을 절약한 경우에만 가뭄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물이 환경과 경제,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물에 관한 다양한 상식과 정보들도 게임 속 안내창을 통해 제공된다. UNEP은 덴마크의 물 관리 시스템 전문기업인 DHI와 함께 아쿠아 리퍼블리카를 개발해 현재 전 세계 90개국 1500여개 학교에서 환경 교육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UNEP의 ‘아쿠아 리퍼블리카(Aqua Republica)’가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UNEP의 한국 파트너인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가 경기도 성남의 이우중학교를 시작으로, 총 2개교 110명 학생들에게 아쿠아 리퍼블리카를 이용한 시범교육을 진행하게 된 것.  이번 교육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위한 수업 형태로, 에코맘코리아가 파견하는 강사가 학교나 청소년 단체 등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게임은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강사들은 수업시간을 통해 청소년이 게임의 취지와 의미를 잘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팀별로 미션을 달성하도록 제주삼다수의 후원으로 교구도 특별 제작됐다. 학생들은 팀별 활동을 위한 미션지와 게임 속

‘다음 세대 눈으로 본 SDGs’…UN 청소년환경총회 열린다

11월 11~12일 서울대에서 양일간 개최   국내 유일의 UN 공동 개최 청소년총회 ‘UN청소년환경총회’가 이번 주말 막을 올린다. 에코맘코리아는 ‘2017 UN청소년환경총회’가 오는 11월 11일~12일 양일간 300여명 초중고 청소년 대표단과 의장단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동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2017 UN청소년환경총회’는 미래의 에코리더인 청소년들이 청소년의 눈으로 글로벌 지구환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다.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 유엔환경계획(UN Environment, UNEP),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주최하고 환경부, 외교부, LG생활건강, 주한미국대사관, 주한유럽연합대표부, 한국과총 등이 후원한다. 이번 총회에 참가할 청소년 대표단은 지난 9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1000자 에세이 등 전형을 거쳐 선발됐다.  올해 총회의 공식 의제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 발전‘. 이는 현 세대 지속가능성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기 위해 선정되었다. 총회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중 주요 6개 목표를 선정, 6개 위원회로 나눠 운영된다. 6개 위원회는 주제별로 ▲해양생태계 위원회 ▲물순환 위원회 ▲에너지 위원회 ▲지속가능한 도시 위원회 ▲육지생태계 위원회 ▲환경과 건강 위원회로 구성된다. UN SDGs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시행되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 17개를 말한다. UN청소년환경총회의 모든 절차는 실제 UN총회의 방식대로 진행된다. 사전에 국가별 자료 학습을 비롯해 개회식, 본회의 및 위원회 공식회의, 결의안 작성, 상정, 채택, 마지막 폐회식까지 UN 공보국의 가이드라인에 기초한다. 총회에는 UN 관계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UNEP 본부의 환경교육을 총괄담당하는 모니카 G. 맷데벳(Monika G. Macdevette) 환경정책이행국장이 방한해 총회 오프닝 스피치를 열며, 마이클 라이터러(Michael Reiterer)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도 참여한다. 참여 청소년들에게는 실제 유엔 총회의 분위기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다.  UN청소년환경총회를 주최, 진행하는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참가 청소년들이 각 국의 대표 자격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각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인식할 수 있다”며 “찬반, 경쟁이 아닌 합의를 통한 해결법을 도출하는 특별한 경험을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