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스타트업 5곳, 롯데 계열사와 사업 검증 나선다

베트남 스타트업 5곳이 롯데 계열사의 유통·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화 검증에 나선다.

임팩트 비즈니스 전문 액셀러레이터이자 임팩트 투자사인 임팩트스퀘어는 지난 19~20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스타트업 전시·포럼 ‘이노엑스 2026(InnoEx 2026)’에 롯데벤처스와 공동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약 3만명의 관람객과 31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참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IBS-ESG 이니셔티브’ 사업으로 추진 중인 베트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엘캠프 베트남(L-CAMP Vietnam)’의 하나로 마련됐다. 임팩트스퀘어와 롯데벤처스는 현지 스타트업을 선발해 초기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고, 롯데 계열사와의 사업화 검증(PoC) 및 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창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초기 스타트업이 자사 기술과 서비스를 실제 시장에서 검증할 기회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엘캠프 베트남은 롯데 계열사가 보유한 유통망과 고객 접점, 사업 인프라를 현지 스타트업의 실증 무대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 기관은 행사장에 전용 부스를 마련해 엘캠프 베트남 1기 선발기업 5곳의 사업 모델과 기술을 소개했다. 이어 20일에는 스타트업과 롯데 계열사 관계자들이 직접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는 ‘한·베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열었다. 선발기업들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각자의 솔루션과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롯데 계열사 관계자들과 사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참여기업은 ▲시간 단위 단기 숙박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데이라다우(DayLaDau)’ ▲동남아시아 뷰티 시장을 겨냥한 D2C 화장품 기업 ‘파슬리(Parsley)’ ▲고객 데이터를 수집·통합·활용하는 고객데이터플랫폼(CDP) 기업 ‘씨엔브이 홀딩스(CNV Holdings)’ ▲생분해성 포장재와 목재 식기 등을 제조하는 ‘합바이오(HAPBIO)’ ▲카페·레스토랑·쇼핑몰 등 오프라인 공간을 위한 인터랙티브 음악 관리 플랫폼 ‘라우디오(Loudio)’ 등이다.

같은 날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이노엑스의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스타트업 휠(Startup Wheel)’ 베트남 트랙 결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올해 대회에는 28개국에서 약 2500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임팩트스퀘어는 앞으로도 KOICA·롯데벤처스와 함께 베트남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국내외 대기업과의 실증 및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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