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전환연구소, 윤정숙 기후활동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

여성·인권운동 거쳐 환경·기후 분야로 활동 확대…임기 3년

윤정숙(68) 기후활동가가 민간 기후정책 싱크탱크 녹색전환연구소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녹색전환연구소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윤 신임 이사장을 선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녹색전환연구소가 신임 이사장으로 윤정숙 기후활동가를 선출했다. /녹색전환연구소

윤 신임 이사장은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녹색연합 상임대표 등을 지낸 시민사회 활동가다. 1958년 인천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대학교 대학원에서 개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여성민우회 창립 멤버로 활동을 시작해 사무처장과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한국여성단체연합 대안사회연구소장과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등을 맡아 여성·인권운동과 기부문화 확산 분야에서 활동했다. 2021년 이후에는 녹색연합 공동대표와 상임대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등을 지내며 환경·기후 의제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녹색전환연구소 창립 이사와 60+기후행동 공동운영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60+기후행동 운영위원과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윤 신임 이사장은 “지역과 기후시민의 일상에서 녹색전환의 해법을 찾아가는, 살아있고 역동적인 연구소를 지향한다”며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이 결코 무력하지 않다는 효능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과 현장을 잇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와 제현수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도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

윤 신임 이사장은 이상헌 한신대학교 사회혁신경영대학원 교수의 뒤를 이어 연구소를 이끈다. 이 전 이사장은 2013년 녹색전환연구소 창립과 함께 초대 소장으로 취임해 10년간 소장을 맡았고, 이후 3년간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재임 기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연구와 조직 안정화, 연구 역량 강화 등을 이끌었다.

이 전 이사장은 퇴임 인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새로 오신 이사장님을 비롯해 여러 구성원이 힘을 모아 연구소를 한층 더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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