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맘코리아가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주최하는 제1회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의 청소년 참가자를 모집한다.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은 미래세대가 생물다양성 보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소년의 눈으로 글로벌 생물다양성 손실 위기를 극복할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포럼의 공식 의제는 ‘기후위기를 넘어 생물다양성’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공식의제를 중심으로 해양과 갯벌, 숲 등 생태보전 구역의 대표가 돼 생물다양성 손실 문제를 고민하고 활동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종길 한국보호지역포럼 위원장은 해양과 갯벌 부문, 공우석 기후변화생태계연구소장은 숲 부문 자문위원 겸 강연자로 함께한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이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6일까지 에코맘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선발된 120명의 청소년은 8월 25~26일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딘도(Dindo) IUCN 아시아대표가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로 미래세대를 향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전례 없이 손실되고 있는 생물다양성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도전이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공통과제”라며 “본 포럼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원규 기자 wonq@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