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6·3 지방선거] ‘변화’ 전재수 vs ‘3선 도전’ 박형준…부산시장 후보 경제 공약 비교해보니

6·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해양수도’와 ‘세계도시’를 외쳤다. 해양수산부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전재수 후보는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기 위해 대통령 직속 국가해양전략위원회를 설치하고, 금융·지식·비즈니스·인공지능(AI) 4대 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전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해운 항만 물류 중심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고, 권역별 미래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지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산업구조 혁신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부터 강조한 해운 대기업,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기전, 해사법원, 동남투자공사 설치 등으로 수도권 집중화에 맞설 수 있는 경제권역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외에도 전 후보는 부산시가 청년을 고용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업무 경험을 쌓는 ‘첫 경력 보장제’ 도입과 ‘청년 재탐색 보장제’, 프리랜서·N잡러 종합지원센터‘ 등 청년 일자리 정책을 약속했다. 전 후보는 부산 북갑 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와 함께 부산을 글로벌 AI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와 UN AI 허브 유치 등으로 고부가가치 산업 등을 공약에 담았다. 3선에 도전하는 박 후보는 지난 임기 동안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을 세계적인 도시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고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위해 ’비짓부산패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박 후보도 청년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찬스-30세에 1억, 청년이 부산에서 시작합니다‘를 공약했다. 청년이 매월 25만 원씩 10년을 저축한

인큐베이터 안에 아기가 엎드려 있다. /조선DB
출생·혼인 둘 다 올랐다…’인구 반등’한 구미시 정책은?

올해 경북 구미시의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1∼10월 출생아 수는 17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49명보다 4.4%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구미시 출생아 수는 지난해 반등한 뒤 2년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혼인 건수도 1534건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보다 7% 늘었다. 구미시는 “인구 반등의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며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시의 복지정책 확충을 꼽았다. 구미에서는 지난해 3월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문을 열었다. 센터에는 각종 첨단장비와 전문의 3명, 간호사 1명 등의 의료진이 상주한다. 올해는 심야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 3곳 등도 운영에 들어가며 소아 의료체계를 정비했다. 시는 돌봄 체계에 대해선 생후 2∼12개월 된 영아의 보육시설 등을 열어 보완했다. 예비부부를 위해 20대 부부 대상 ‘혼수비용 지원사업’과 30∼45세 대상 ‘결혼장려금 사업’ 등의 지원책도 마련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결혼·출산·돌봄은 별개의 정책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흐름”이라며 “앞으로도 상호 연결된 통합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한국과 영국, ‘정치로 푸는 기후 위기’ 해법을 논하다

성수동서 열린 ‘기후에너지 혁신간담회’…“정파 넘어 협력해야” 英 보수당 의원단·韓 혁신기업들, 전환 비용·기술 해법 논의 “에너지 전환은 본질적으로 정치의 문제다. 화석연료 산업이 퇴조하고 새로운 산업이 부상하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일자리를 잃고, 누군가는 새로운 기회를 얻는다. 이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다.” 장다울 오션에너지패스웨이 한국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기후에너지 혁신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에너지 논의가 지나치게 정쟁화돼 피로감이 크다”며 “영국은 정파 간 차이가 있어도 활발히 토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과 김세연 전 의원을 비롯해 영국 보수당의 마크 가니어(Mark Garnier) 하원의원, 바로네스 커피(Baroness Coffey) 상원의원 등 영국 정치인 2명이 참석했다. 식스티헤르츠, 도시유전, 오션에너지패스웨이 등 20여 개 기후·에너지 혁신기업과 단체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정책 연계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정치와 기술의 균형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공유했다. 아래는 주요 참석자들의 발언이다(이름 가나다순). 김세연 前 국민의힘 의원  “에너지 문제를 정쟁에서 분리하려는 시도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사례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였다. 당시 원전에 대한 진영 간 대립은 극심했지만, 시민배심원단 500명이 4개월간 학습과 토론을 거듭한 끝에 공사 재개로 결론을 냈다. ‘비정치화’라는 명분 아래 논의를 배제하기보다, 정치의 절차 안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토론이 이루어질 때 사회적 합의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정치가 기후 문제를 다룰 때 생산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물론 감축은 중요하지만, 생산을

기아대책, ‘희망정책TFT’ 출범…“자립준비청년이 정책 제안 주체로”

뉴웨이즈·기초의원과 손잡고 자립청년 정책 참여 지원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지난달 31일 ‘희망정책TFT’ 발대식을 열고, 자립준비청년의 정책 참여를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청년 당사자 4명이 직접 TFT에 참여했으며, 청년 정치 지원 단체인 사단법인 뉴웨이즈와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희망정책TFT’는 자립준비청년이 단순 수혜자가 아니라 제도 형성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기획된 당사자 기반 정책 프로그램이다. 지방 조례 제정률이 평균 36.57%에 그치는 등 지역 간 자립지원 제도 격차가 큰 현실을 고려해, 청년 스스로 현장을 진단해 지역 간 제도 격차와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발대식에는 장소영 희망친구 기아대책 국내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함대건 서울 용산구 의원 ▲원창희 서울 강동구 의원 ▲김세종 서울 동대문구 의원 ▲김순옥 서울 강서구 의원 ▲박주리 과천시 의원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자립준비청년 당사자인 박강빈, 신선, 박정재, 김래선 청년이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TFT 위촉장 수여와 함께 뉴웨이즈의 조례 추진 방향 발표,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등이 진행됐다. 기아대책은 뉴웨이즈와 함께 향후 가정 밖 청소년을 포함한 위기 아동·청소년·청년 전반으로 정책 개선 활동을 확대하고, 조례 제정과 제도 개선을 위한 지방의회 연결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유권자 교육과 홍보 활동을 통해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역할도 맡는다. 장소영 기아대책 국내사업본부장은 “정책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낼 때 비로소 변화를 이끌 수 있다”며 “이번 희망정책TFT는 자립준비청년이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구조를 바꿔 나가는 새로운 시도이자, 이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대선 후보에 “아동 권리 보장” 7대 정책 전달

기본법 제정·아동친화도시 등 7대 과제 제안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1일 ‘모든 아동을 위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한 7대 정책 과제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민주노동당·무소속 후보 캠프에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선 후보들이 제시한 아동 관련 공약이 복지 성격의 돌봄·교육 중심에 그치고 단기적 과제에 집중된 점을 지적하며, 차기 정부가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아동 정책을 마련하는 데 힘써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든 아동을 위한 대한민국’ 7대 정책에는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기본법 제정, 아동정책을 총괄할 부서 설치와 예산 확보, 아동친화도시 추진, 정책 수립 과정에서 아동 참여 제도화, 아동 마음건강 전담 법률 및 조직 구축, 범부처 통합 전략 수립, 사회정서학습 제도화 등이 포함됐다. 이들 과제에는 지난달까지 1200여 명의 시민이 지지 서명에 참여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우리 사회의 다음 세대인 아동이 국가 미래 담론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7대 정책을 각 후보에게 전달했다”며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사회 구성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8일 대선 후보들에게 ESG 정책에 대한 입장과 계획을 묻는 질의서를 보냈다. /Freepik
“ESG 법제화, 찬성합니까?”…대선후보에 7대 정책질의서 발송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지속가능성은 경제 생존 전략”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대선 후보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 관련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8일 밝혔다. 질의서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 개혁신당 등 주요 원내 정당 후보에게 전달됐으며, 포럼은 추후 각 후보자의 답변을 정리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질의서는 ESG와 관련된 7개 핵심 정책 현안에 대한 찬반 입장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묻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ESG 기본법 제정,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로드맵, 금융기관의 기후리스크 반영, 녹색금융공사 설립,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한 PPA 입지 제도 등 총 7개 정책 과제에 대해 후보자의 찬반 입장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묻는 내용이 담겼다.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이나 공적 금융기관의 ‘넷제로’ 전환 계획도 포함됐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각 항목에 대해 단순한 찬반 입장만이 아니라, 찬성 시 이행 방안과 추진 시기, 반대 시 그 이유와 대안을 함께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문항들은 기업·금융기관·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우리 산업의 ESG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인 요소로 판단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포럼 측은 “기후위기, 사회적 불평등, 산업전환 등 복합위기가 겹친 상황에서 지속가능성은 생존을 위한 정책 방향이자 글로벌 기준”이라며 “특히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관련 법제와 정책 인프라가 부족한 만큼 제도적 확실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은 “이번 질의서는 대선 후보들이 지속가능성에 대한 철학과 실천 의지를 갖고 있는지를 가늠할 리트머스 시험지”라며 “향후 토론회 등 공개 검증을 통해 각 후보의 입장을 유권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목표의 0.5%뿐”…정부 온실가스 국제감축 실적, 사실상 ‘공수표’

기후단체 플랜1.5 “2030 국제감축 목표 현실성 없다” 지적 정부는 2030년까지 해외에서 375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까지 실제로 확보한 실적은 이 중 0.5%에 불과한 19만5000톤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환경단체 플랜1.5는 15일 박지혜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국제감축심의회 내부 문서를 분석한 결과, 정부의 국제감축 사업 추진 실적이 계획 대비 극히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문서에는 “현행 실적이 목표치의 약 0.5% 수준”이라는 정부 스스로의 평가도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감축은 ‘파리협정’ 제6조에 따라 외국에서 감축사업을 수행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온실가스 감축실적(ITMO)을 국가 간 거래하는 방식이다. 우리 정부는 2023년 발표한 ‘탄소중립기본계획’에서 전체 온실가스 감축 목표(2억9100만톤)의 약 13%인 3750만톤을 국제감축으로 충당하겠다고 설정한 바 있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무 부처가 2023~2024년 동안 추진한 국제감축 사업의 공모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한 2030년 확보 가능 감축량은 연간 19만5000톤에 그친다. 국제감축심의회 문서에는 이 수치가 목표 대비 “0.5% 수준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명시돼 있다. 산업부는 그 원인으로 ▲사업 단위 규모가 너무 작고, ▲유치국 제도가 미비하며, ▲국제감축 관련 국내 법·제도가 뒷받침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탄소중립위원회 역시 2023년 국제감축 부문 이행점검 보고서에서 “부처별 산발적 사업 추진 등으로 인해 감축 시너지가 거의 없다”고 평가한 바 있다. 정부는 대응 방안으로, 유엔 감독기구가 승인한 국제감축 실적(파리협정 제 6.4조)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지만, 2023년까지 마련하기로 한 구매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 게다가 정부가 구매 대상으로

“기후 없이 국정 없다”…전문가 6인이 짚은 다음 정부 과제 [6·3 대선]

[특집] 제 21대 대선, 기후정책 전환점 될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6월 3일 치러진다. 2024년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고, 홍수와 산불 등 기후 재난이 이어지면서 기후위기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 올해 말까지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국제사회에 제출해야 해, 새 정부의 기후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선이 기후 대응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국내 대표 민간 영역의 기후 전문가 6인에게 ‘차기 정부가 이행해야 할 핵심 기후정책 과제’에 대해 물었다. (이름 가나다순) 김민 빅웨이브 대표 “다음 정부의 핵심 과제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수립과 이행이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약속이 아니라,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감축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는 헌법재판소의 기후소송 판결에 따라 입법과 정책으로 실현해야 할 법적 의무다. 아울러 청년 세대가 이 과정에 목소리를 내고, 기후 대응 과정에서 어떤 일자리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삶을 설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화석연료 산업의 쇠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어떤 직무가 ‘더 나은 미래’로 이어지는 일자리인지, 또 일할수록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산업 부문에 대한 기후 대응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등 외부 변수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21대 대선에서는 기후와 경제를 함께 고려한 ‘위기 속 기회’형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연금 개혁? 청년에겐 불공정 개악일 뿐”…2030이 직접 말하다

비영리 정치 스타트업 뉴웨이즈, 국민연금 개혁 토론회 개최 2030 유권자 “지금 개혁안, 청년은 빠졌다” “보험료는 9% 내고, 수급은 35% 부담하는 사회를 물려주자고요? 그건 내전에 가까운 갈등입니다.” 지난 6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국민연금 주주총회’에서 김설 청년유니온 대표는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 정치 스타트업 ‘뉴웨이즈’와 경제 미디어 ‘어피티’가 공동 주최한 가운데, 2030세대 유권자 120여 명이 현장 신청을 했고, 설문조사를 포함해 일주일 새 18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18년 만에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 개혁안을 청년의 관점에서 다시 들여다보기 위해 마련됐다. 박진영 어피티 대표는 국민연금 개혁안의 핵심을 설명하며,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자 1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응답자의 80%는 “이번 개혁안은 청년들에게 불공정하다”고 답했으며, ‘언젠가 받겠지만 더 늦고 적게 받을 것’이란 응답이 60.2%, ‘보험료만 내고 못 받을 것’이라는 응답도 32.9%에 달했다. 김설 청년유니온 대표는 “지급보장 법제화는 내가 낸 보험료를 지켜주는 게 아니라, 미래에 정해진 수준의 급여만 보장한다는 뜻”이라며 개혁안의 핵심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기금 고갈 시점만 늦추는 개혁은 진짜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세대 간 공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정직하게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의 시각에서 연금개혁 방향을 설명했다. 장 의원은 “지금부터 연간 10조 원 미만의 재정으로 1200조 원의 기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세대 간 공정성을 담보하는 구조개혁 논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도 참석

“진료는 비대면인데, 불편은 그대로”…장애인 의료 사각 논의한다

최보윤 의원, 장애인 비대면진료 사각 해소 위한 정책 간담회 마련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이 비대면진료의 혜택에서 소외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열린다.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에서 ‘장애인 의료접근성과 비대면진료 간극 해소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비대면진료 접근성 현황을 진단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의 비대면진료 업계 현황 소개로 시작된다. 이어 ▲이연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무총장 ▲이미혜 한국농아인협회 전 사무총장 ▲강정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사무총장 ▲김영욱 한국장애인연맹 사무처장 ▲한대원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정책국장 ▲이인영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정책사업국장 등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이 현장 목소리를 전한다. 이어지는 자유토론에서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계와의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장애인이 실제 이용 과정에서 겪는 기술적·정보적 장벽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필요성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논의는 오는 21일 예정된 ‘비대면진료 법제화 정책토론회’의 주요 의제로도 반영될 예정이다. 관련 법·제도 정비 과정에서 장애인의 접근성과 권리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도 설계 초기부터 당사자 관점이 반영돼야 한다는 취지다. 최보윤 의원은 “비대면진료는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지만, 장애인에게는 여전히 높은 장벽으로 남아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도의 사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청년도, 여성도 빠졌다”…기후정책 결정, 이대로 괜찮나

녹색전환연구소, 국회서 ‘2035 NDC 목표 수립’ 토론회 개최기후 정책 수립 과정에도 다양한 이해관계자 포함해야 “한국의 기후 대응은 정책적으로 실패하고 있습니다. 젠더 관점, DEI 원칙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새로운 기후 거버넌스 체계가 시급합니다.”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누가 어떻게 2035 NDC 목표를 결정해야 하는가’ 토론회에서 오용석 녹색전환연구소 기후시민팀장이 강조한 말이다. 이날 토론회는 녹색전환연구소와 여성환경연대가 공동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과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윤종오 진보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는 최창민 플랜1.5 변호사가 현재 2035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논의 현황을 소개하며 시작했다. 최 변호사는 지난해 8월 기후헌법소원 판결을 언급하며 “국가가 기후위기 대응에서 져야 할 법적 책임이 명확해진 만큼, 탄소 예산과 배출량 관리도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현행 기후정책 결정 구조의 폐쇄성과 비대표성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녹색전환연구소는 “2035년 NDC 목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은 국제 기준과 달리 ‘젠더’나 ‘사회적 포용’ 관련 항목을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23년 7월까지 NDC를 제출한 61개국 중 89.1%가 젠더 이슈를 포함했다. 김주온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원칙을 반영하지 않으면, 기후정책은 특정 계층만을 위한 정책으로 왜곡될 수 있다”며 “정책의 형평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결정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 결정 컨트롤타워인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2기 탄녹위는 위원장 2명(국무총리·민간위원장)을 포함해 총 58명으로 구성됐는데, 이 중 위촉직 위원 71%가 교수

전력망 확충·핵폐기물 관리·해상풍력 육성… ‘에너지 3법’ 국회 통과

AI·반도체 산업 위한 전력망 확충…국가 주도로 추진 해상풍력 발전 인허가 간소화, 예타 면제도 가능 국가 전력망을 확충하고, 사용 후 핵연료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며, 해상풍력 발전을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에너지 3법’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에너지 3법’은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뜻한다. 이 법안들은 각각 대규모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국가 전력망 구축, 사용 후 핵연료의 안전한 관리, 친환경 에너지원인 해상풍력 발전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는 AI·반도체 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가 전력망 구축을 주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국무총리 소속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전력을 생산하는 지역이 우선적으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상·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특례도 포함됐다. 전력망 구축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반발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사용 후 핵연료를 안전하게 처리할 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원전 내 임시 저장시설에 보관돼 있던 사용 후 핵연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전용 관리 시설 설치를 위한 법적 기반이 생긴 것이다. 마지막으로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 특별법’은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업 추진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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