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웨이즈·기초의원과 손잡고 자립청년 정책 참여 지원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지난달 31일 ‘희망정책TFT’ 발대식을 열고, 자립준비청년의 정책 참여를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청년 당사자 4명이 직접 TFT에 참여했으며, 청년 정치 지원 단체인 사단법인 뉴웨이즈와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희망정책TFT’는 자립준비청년이 단순 수혜자가 아니라 제도 형성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기획된 당사자 기반 정책 프로그램이다. 지방 조례 제정률이 평균 36.57%에 그치는 등 지역 간 자립지원 제도 격차가 큰 현실을 고려해, 청년 스스로 현장을 진단해 지역 간 제도 격차와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발대식에는 장소영 희망친구 기아대책 국내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함대건 서울 용산구 의원 ▲원창희 서울 강동구 의원 ▲김세종 서울 동대문구 의원 ▲김순옥 서울 강서구 의원 ▲박주리 과천시 의원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자립준비청년 당사자인 박강빈, 신선, 박정재, 김래선 청년이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TFT 위촉장 수여와 함께 뉴웨이즈의 조례 추진 방향 발표,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등이 진행됐다.

기아대책은 뉴웨이즈와 함께 향후 가정 밖 청소년을 포함한 위기 아동·청소년·청년 전반으로 정책 개선 활동을 확대하고, 조례 제정과 제도 개선을 위한 지방의회 연결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유권자 교육과 홍보 활동을 통해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역할도 맡는다.
장소영 기아대책 국내사업본부장은 “정책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낼 때 비로소 변화를 이끌 수 있다”며 “이번 희망정책TFT는 자립준비청년이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구조를 바꿔 나가는 새로운 시도이자, 이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