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모바일 상담 등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공헌에 힘쓸 것”

SK텔레콤 남영찬 부사장 인터뷰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로 사회공헌을 하는 것과,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이 기업의 업무와 연계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지만, 실제 성과가 잘 나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SK텔레콤은 자신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본질’인 IT 기술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실천한다는 점에서 칭찬할 만하다. 특히 최근 온라인을 통한 기업 사회공헌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SK텔레콤의 모바일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의 CSR 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남영찬(52·사진) 부사장은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편집자 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상담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한 해 문자 상담이 10만건을 넘었습니다. 가출한 청소년이 전문 상담사와의 문자 대화를 통해 집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삶을 다시 산 경우도 있습니다. 가출한 청소년들은 처음 하루 이틀이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아직 이들을 위한 안전망이 없습니다. 저희가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전보다 사회 문제가 훨씬 복잡해졌습니다. 단순히 돈을 주거나 물품을 주는 것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기업 사회공헌 역시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사회가 필요로 하고,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뉴스 읽어주는 휴대폰 덕에어디서든 신문을 듣지요”

ICT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서 경기도 고양시 화정까지 가는 지하철 안. 아침·저녁으로 2시간씩 노광호(60)씨는 조선일보를 ‘듣는다’. 일간지, 도서, 복지재활정보 등의 콘텐츠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인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덕분이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이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시각장애인 전용 단말기 5000대를 저소득층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시각장애인 전용 단말기는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문자 메시지를 읽어주는 TTS(Text To Speech) 기능, GPS 위급알림 기능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노광호씨는 이 단말기를 받은 사람 중 한 명이다. 노광호씨는 다섯살 때 천연두를 앓다가 시력을 잃었다. 불빛조차 보이지 않는 1급 중증 시각 장애인이다. 어린 시절 공부하기도, 책을 읽기도 만만치 않았지만 ‘지식에 대한 열정’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다. 어쩌면 배움이 쉽지 않았기에 더 간절했는지도 모른다. 50세가 넘어 국제법무 전공 석사과정을 마치기도 했다. 세상 돌아가는 일, 새로운 이슈나 트렌드에 늘 관심이 많았다. “예전에는 유선전화로 제공되는 신문 읽기 서비스를 들었습니다. 매일 두 시간씩 꼬박 집에 앉아 무거운 전화기를 들고 신문을 들었지요. 한번 듣고 나면 어깨와 팔이 저려오고 귀가 먹먹해질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는 휴대폰에 이어폰을 꽂고 오가는 길 어디에서나 쉽게 신문을 듣는다. “회사 동료들이 놀라워해요. 불빛조차 안 보이는 제가 오히려 요즘 뉴스를 다 꿰고 있으니까요.” 큰 소리로 웃는 노광호씨에게서 뿌듯함과 자부심이 느껴졌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을 이용한 사회공헌 활동이

성공한 1인 기업가 선배가 성공 노하우를 알려 드립니다

선배 1인 창조기업가의 재능 기부 클래스 자신의 지식·경험·기술 등을 보다 창조적으로 활용하여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1인 창조기업’의 수가 지난해 20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경제인구의 1%를 차지하는 숫자입니다. 중소기업청은 1990년대 벤처기업이 그러했듯이, 1인 창조기업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자 합니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1인 창조기업 육성법을 제정해 1인 창조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의 원천으로 키우겠다”며 적극적 의지를 비치기도 했습니다. 이에 중소기업청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성공한 선배 1인 창조기업가들이 그들의 아이디어와 성공 노하우를 예비 창업가에게 나누어주는 ‘나눔의 장’을 마련합니다. ‘성공한 선배 1인 창조기업가들의 재능기부’클래스입니다.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제작지원하였던 주빈커피의 송주빈 대표, 홍대 명물국수 요기 배태진 대표, 슈가크라프터 이민선 대표, 출판디자이너 임경아 대표 등 성공한 선배들이 재능과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나섭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과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1인 창조기업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호응 부탁드립니다. ●날짜: 9월 19일·20일 ●장소: 선배 1인 창조기업가들의 사업 장소 등 생생한 현장 ●신청기간: 9월 14~17일 ●신청방법: 이메일 csmedia@chosun.com (참여의사와 간단한 사연,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개별적으로 연락 드립니다) ●참가비: 무료 ●문의: (02)6272-3027

[NGO 소식] 파키스탄 홍수 피해 모금 캠페인 외

파키스탄 홍수 피해 모금 캠페인 지난달 29일, 파키스탄에서는 하루 반나절 만에 300㎜ 이상 최악의 열대성 호우가 쏟아지며 4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대홍수로 전기와 수도, 가스공급, 통신 등 사회기반 시설이 모두 마비됐으며 집이 파괴되고 생계 수단이 사라졌다. 굿네이버스는 긴급 지원을 시작하며, 홍수 피해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홈페이지(www.gni.kr) 온라인 모금 혹은 전화 모금(1599-0300)으로 참여할 수 있다. 유니세프 후원하는 ‘사랑의 마라톤’ 유니세프를 후원하는 경기평화통일마라톤대회가 9월 12일(일) 오전 9시 임진각 및 평화누리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1㎞를 달릴 때마다 100원의 후원금이 유니세프에 전달되는 ‘사랑의 마라톤’으로, 모인 기금은 지구촌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쓰인다. 공식 홈페이지(www.peacemarathon.org)와 경기관광공사 포털사이트(www.ethankyou.co.kr)에서 선착순으로 참가 접수를 한다.

“꿈을 포기할 뻔했던 제가꿈을 나누고 왔어요”

LG CNS ‘IT드림 프로젝트’_ IT 꿈나무들 인도에 가다 지난 15일, 인천공항에 조금 특별한 학생 15명이 모였다. ‘IT드림 프로젝트’의 해외 탐방 프로그램에 선발된 미래의 IT 리더들이다. ‘IT드림 프로젝트’는 LG CNS가 IT에 관심과 재능은 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꿈을 키우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질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던 터라 가방을 꾸려 공항에 온 것만으로도 잔뜩 상기된 얼굴이었다.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동진(가명·18)이의 얼굴에도 설렘이 가득했다. 초등학교 4학년 즈음부터 집에 빚이 늘어 엄마와 헤어져 외할머니댁에서 지내기도 했다는 동진이. 3년 전부터 파산 상태인 엄마 때문에 고생이 많았을 텐데 정작 본인은 “나쁘지만은 않다”며 고개를 젓는다. “돈이 인생의 전부거나 행복을 결정짓는 건 아니란 걸 오히려 배웠거든요. 할머니께서 저를 많이 이해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것도 힘이 되고요.” 지금의 자신은 모두 할머니 덕분이라는 동진이는 지난해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시작하면서 꿈도 생기고, 공부도 재밌어졌다고 했다. “제가 좋아하는 IT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자격증도 취득하고, 공모전 같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대학에도 갈 수 있더라고요. 그때부터 꿈을 키우고 공부하기 시작했죠. 이번에 인도의 기업들도 둘러보고 현지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너무 기대되고 감사할 뿐입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IT드림 프로젝트’ 해외 탐방은 인도 방갈로르(Bangalore), 힌두푸르(Hindu pur), 마이소르(Mysore), 델리(Delhi), 자이푸르(Jaipur) 등지에서 9박 10일간 이루어졌다. 인도 내 대표적인 IT 기업과 공과대학도 탐방하고 타지마할, 마이소르를 비롯한 대표적 문화유산도 둘러보았다.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대내·외 소통 가장 힘들어”

밖에선 ‘기업 홍보용’ 폄하… 안에선 “왜 해?” 이해 부족 현장에서 기업 사회공헌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담당자들이 가진 고민은 한국 기업 사회공헌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자료가 될 수 있다. 30대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을 분석한 데 이어 30대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들어봤다. 정확한 통계를 내기 위해 복수응답을 허용했다. 30대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은 사회공헌사업의 가치와 효과를 대내외적으로 소통하는 것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진정성 있게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마저도 기업 홍보를 위한 눈속임으로 치부해버리는 인식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8명).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고민하는 문제는 기업 내부에서의 공감대 부족이었다(5명). 사회공헌사업을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잘하는 것인지에 대한 내부적 합의가 없으면 사회공헌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회공헌 담당자들로서는 사회공헌 활동의 가치와 성과를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다(7명)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 포스코 사회공헌그룹 나영훈 과장은 “사회공헌 활동은 결과에 대한 성과를 측정하기 어렵고, 사익과 공익이라는 전혀 다른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하기 때문에 평가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하지만 이런 성과 측정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기업 사회공헌에도 더 큰 발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내·외부의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사회공헌 담당자들은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었다. 이 때문에 사회공헌 담당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5명)과 사회공헌 담당자들 간의 교류를 통한 노하우 공유(4명)에 대한 욕구도 높았다. 우리나라 기업 사회공헌의 질적 향상을

기업 나눔활동, 세계로 뻗고 업무와 잇는 것이 ‘대세’

더나은미래팀 단독조사 30대 기업 사회공헌 어떻게 진행되나?해외 법인·봉사단 파견 통한 ‘글로벌 사회공헌’ 가장 두각‘금융사=일자리 창출’ 같은 ‘업무형 전략적 활동’ 늘어다문화 등 ‘이슈 사업’도 증가 최근 개인의 기부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식에 대한 발언들이 국제적인 이슈다. 특히 우리나라는 G20을 앞두고 국격에 걸맞은 수준의 사회 책임 의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더나은미래팀은 2010년 하반기를 맞이하는 기업들의 사회공헌을 조망해 보았다. 그 결과 ‘글로벌’ ‘전략성’ ‘이슈 추적’ 세 가지 사회공헌 키워드를 추출했다. 본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전화 인터뷰를 통한 자료 수집과 (주)CS 컨설팅&미디어팀의 자문에 의해 이루어졌다. 대상이 된 기업은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들〈표 참조〉로 이 중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이 인터뷰에 응했다. 편집자 주 2010년 한국 30대 기업들의 사회공헌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단연 ‘글로벌 사회공헌’이었다. 인터뷰에 응한 29개 기업 중 절반 남짓한 13개 기업이 해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숫자로만 보면 17개 기업이 펼치고 있는 ‘전략적 사회공헌’이 더 우세했으나 정성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기업들이 새로운 도전 과제로 꼽고 있는 것은 글로벌 사회공헌이었다. 글로벌 사회공헌의 주무대는 이미 익숙한 인도,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이고, 최근 월드컵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 그리고 자원의 보고(寶庫)인 남미까지 확대됐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들은 개별 지역의 상황과 기업의 비전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해외 사업장과 법인을 통해 해당

“사회적 기업 운영 논리는경제가 아닌 복지입니다”

‘사회공헌 베테랑’ 황정은씨 정부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법을 만들었다. 사회적 기업의 체계를 세우고 방향을 잡는 데 일자리 창출을 제일 우선시하는 경영학적 시각이 다분했다. 이후 발간된 몇 편의 사회적 기업 관련 논문도 그런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얼마 전 ‘사회적 기업을 다룰 때 사회복지학적 시각이 중요하다’는 요지의 논문 한 편이 발표됐다.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 중에서 맏언니 역할을 했던 황정은(47·사진)씨의 박사학위 논문이다. 황씨는 삼성그룹의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삼성사회봉사단이 창단된 1995년부터 자리를 지킨 기업 사회공헌의 베테랑이다. 그녀가 15년을 일하며 쌓은 기업 사회공헌에 대한 경험은 자연스레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과거 기업 사회공헌은 사회적 약자에게 생필품이나 옷 같은 것을 주는 자선 활동이 전부였지만 지금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는 생활의 바탕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사회 취약 계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기업은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겁니다.” 그녀는 대기업의 사회공헌 역시 이런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논문은 사회적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 어떤 조건들이 필요한가를 보기 위해 썼습니다. 특히 사회적 기업의 대표자가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을 때 근로자가 직무에 만족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 목표였다고 할 수 있지요.” 이번 논문에서는 사회적 기업의 대표가 사회복지학적 인식을 가지고 있을 때, 근로자의 직무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정은씨는

3분간 60여명 영유아 사망 갈 길 먼 ‘빈곤 퇴치’

5년 남은 ‘MDGs 빈곤 반으로 줄이기’ 각자 자리에서 조금만 관심 가져도많은 아이가 목숨을 구할 수 있고한 끼 밥을 더 먹을 수 있어… 9월 20~22일, 전 세계 정상들이 뉴욕에 모인다. MDGs(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새천년개발목표)를 주제로 한 UN 정상회담 때문이다. MDGs는 지난 2000년 9월 전 세계 189개국 정상들이 모여 ‘2015년까지 빈곤을 반으로 줄이자’고 수립한 목표다. 절대빈곤 감소를 비롯한 8개 목표와 그에 따른 21개 세부 목표, 60여 개 실증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목표가 선언된 지 만 10년이 지났고, 목표 달성 시점까지 앞으로 5년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남은 5년 동안 8개 목표를 다 달성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MDGs의 첫번째 목표는 ‘절대빈곤 및 기아 퇴치’다. UN의 2010년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1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사람의 비율은 1990년 46%에서 2005년 27%로 감소했다. 8개 목표 중, 2015년 목표(23%)에 가장 가까이 간 수치다. 하지만 최저 개발국에 있어서의 비율은 63%에서 53%로 감소한 것에 그쳐 낙관만 하기는 어렵다. MDGs 두번째 목표는 ‘보편적 초등교육 달성’이다. 2015년 목표는 초등학교 100% 보급이다. 현재 목표까지는 11% 정도 남아 있다. 굿네이버스 김윤주(40) 국제협력본부장은 “저개발국가의 경우 정부에서 학교 등록을 강제해 등록률은 높지만, 실제 학교에 가는 아이들은 극소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정말 의미 있는 졸업생 비율 혹은 출석률로 따지면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이 두 목표는 그나마 희망적인 상황이다. 나머지 목표들, 즉 양성평등과 여성능력 고양(목표 3), 아동사망률 감소(목표 4), 모성보건

[NGO 소식] 결식아동 위한 ‘희망나눔학교’ 개강 외

결식아동 위한 ‘희망나눔학교’ 개강 굿네이버스는 26일, 결식아동을 위한 여름방학교실 ‘희망나눔학교’를 개강했다.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는 7월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3주간, 방학 중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전국 198개 학교 488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희망나눔학교 참여 학생들은 균형 잡힌 식사뿐만 아니라 영어·한자 등 특기 교육과 영화 관람, 야외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심리 치료, 상담 등 통합적인 전문사회복지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다. 조규찬 콘서트 ‘공연장 1평 나눔’ 진행 가수의 공연장이 나눔의 장으로 변신한다.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총 3일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진행되는 조규찬 콘서트는 ‘공연장 1평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공연장 1평 나눔’이란 비영리단체가 모금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기부해주는 것으로 가수 조규찬씨도 캠페인 제안을 기쁘게 승낙했다. 조규찬 콘서트에서 모아진 후원금은 서울특별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진행 중인 ‘서울시 40만 장애인을 위한 천명의 산타 모여라’모금 프로그램에 지원된다.

매칭펀드로 장애가정청소년의 “꿈을 키워 드립니다”

LG U+ ‘두드림U+통장’ ‘100원을 저금하면 500원으로 돌려 준다’면 누구나 고개를 갸우뚱거릴 일이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버핏이 와도 이해하지 못할 이 일이, ‘기부’라는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오는 8월 17일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LG U+는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두드림U+통장’ 사업을 론칭한다. ‘두드림U+통장’의 시스템은 간단하다. 장애가정의 청소년이 매월 꾸준히 정기저축을 들 경우, 2년에서 5년이 지난 후 이 청소년은 5배의 돈을 받게 된다. 단 꾸준히 저금을 해야 하고, 매월 자신이 5배의 돈을 받게 되었을 때 어떤 꿈을 실현할 것인지 세부 계획을 짜야 한다. 이 돈은 취업지원금이나 대학 교육비로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두드림U+통장’은 장애가정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자산 형성 프로젝트다. 현재 장애인가구 월평균 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의 절반 수준(181만9000원)이고 실업률은 2.5배(8.3%)에 달한다. 취업을 했을 경우 임금은 월평균 115만원 수준이지만, 이 가운데 15만9000원 정도가 의료비 등 장애로 인한 지출에 사용된다. 가정을 이룬 장애인의 20% 정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이며, 이들 중 절반이 단순 노동직이나 비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다. 당연히 자녀교육에 투자할 경제적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 당장의 빈곤을 넘어서, 빈곤의 대물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 장애인의 43%가 자녀를 키우는 가장 큰 고민으로 교육비를 꼽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산형성 프로젝트’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빈곤 가정의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산형성사업은 미국(IDA), 대만(TFDA) 등에서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100명의 청소년들에게 제공하는 ‘두드림U+통장’은 기존의 매칭펀드 방식을

집 짓기 13년·무담보 대출 11년 “시작하면 10년은 기본이죠”

한국씨티은행 사회공헌 13년간 700여명 참여… 총 19채 지어 외환위기 때도 지속적 지원 2006년부터 청소년 금융교실도 열어 19일 아침 9시. 강원도 인제군으로 달리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국씨티은행 하영구 행장(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과 임직원 43명이 참여하는 ‘씨티 가족 희망의 집짓기’에 동행하기 위해서였다. 하영구 행장은 “휴가를 반납한 것이 아니라, 휴가를 자원봉사로 보람차게 보내는 사람들”이라며 웃었다. 2박3일로 진행된 이 집짓기 봉사는 지난 2005년 입사한 직원 중에서 신청을 받아 이뤄졌다. 2005년은 씨티은행과 한미은행이 합병한 후, 처음으로 공채 직원을 뽑은 해이다. 하 행장은 버스 안에서 “두 회사가 한 몸이 된 후 처음 뽑은 직원들이 여러분이라 오늘 자원봉사가 더욱 뜻깊다”며 “열심히 일하고 땀 흘리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집 짓기를 해보자”고 말했다. 직원들의 박수와 환호성이 버스 안을 울렸다. 2시간여 만에 도착한 인제군 북면 원통리에는 한국해비타트 이창식 회장과 김영미 사무국장이 한국씨티은행 직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창식 회장은 “한국씨티은행은 한국해비타트의 가장 오래된 기업 파트너”라며 “글로벌 외환위기 때도 지원을 끊지 않고 13년째 물심양면 노력하고 있는 회사”라고 칭찬했다. 한국씨티은행은 13년째 700여명의 직원이 자원봉사에 참여, 광양·삼척·대구·군산·태백·춘천·대전 등에서 총 19세대의 ‘희망의 집’을 지었다. 이날 한국씨티은행은 노력봉사는 물론이고, 한국해비타트에 11만6000달러(약 1억4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집 짓기는 한국해비타트의 ‘홈파트너’팀장의 설명에 따라 진행됐다. ‘홈파트너’는 해비타트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자기 집을 갖게 된 사람을 뜻한다. 이들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고, 다시 자신의 재능을 나누어 다른 사람의 집 짓기에 참여한다. 집 짓기 ‘달인’인 홈파트너 팀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