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소아천식 환아와 가족 100여 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일정의 ‘가족 자연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소아천식 환아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소아천식 어린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2017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SK이노베이션 E&S의 지정기탁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치료비 지원과 생활환경 개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환경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캠프 참가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캠프 전반 만족도 4.85점, 가족 유대감 강화 4.77점, 전문가 강연 도움도 4.73점, 재참여 의향 4.88점(5점 만점 기준)을 기록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참가 가족이 캠프 만족도와 재참여 의향에 긍정적으로 응답해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과 효과성을 확인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또한 천식 환아 가족들의 운동에 대한 인식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 가족 전원이 운동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됐으며, 이후 가족 산책과 수영, 태권도, 배드민턴, 탁구 등 다양한 신체활동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환아들의 운동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캠프는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족 간 정서적 교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문가 강연과 가족 환경운동회, 가족 만찬 및 교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강연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김서정 팀장이 참여해 천식 질환에 대한 정보와 일상 속 관리 방법 등을 소개했다.
야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가족 환경운동회에서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공놀이와 재활용품을 활용한 전통놀이 등이 운영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며 환경 보호의 의미도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평소 천식 때문에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아이가 자연 속에서 즐겁게 뛰노는 모습을 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가족이 함께 웃고 소통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자연 체험 활동 확대는 천식 환아와 보호자의 질환 이해와 자기관리 역량 향상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을 통해 자기효능감 및 자아존중감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앞으로도 환아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