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전 세계 63개국의 기후대응지수(CCPI·Climate Change Performance Index) 랭킹. /기후솔루션
“韓 ‘기후대응지수’ 63개국 중 60위… 최하위권 성적표”

한국의 기후대응지수(CCPI·Climate Change Performance Index)가 세계 63국 중 60위로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기후대응지수는 국가의 기후 정책과 이행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매년 새로 발표된다. 올해는 국제 평가기관 저먼워치와 기후 연구단체 뉴클라이밋 연구소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90%를 차지하는 63개국을 대상으로 18번째 CCPI를 14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한국은 60위로 최하위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한국의 CCPI 순위는 59위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CCPI는 ▲온실가스 배출 ▲재생에너지 ▲에너지 소비 ▲기후정책 등 4개 부문의 점수를 합산해 국가별 종합 점수로 산출된다. 올해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 재생에너지, 에너지 소비 부문에서 ‘매우 저조함’을, 기후정책 부문에서 ‘저조함’을 받았다.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국제메탄서약 가입이 모두 반영됐으나 한국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은 아직도 불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축소해 기후위기 대응을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NDC 상향안에는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전체의 30%로 늘리겠다고 명시했지만, 올해 8월 말에 공개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서는 그 비율이 21.5%로 하향됐기 때문이다. 복잡한 인허가 규제와 공정하지 않은 계통 접근 권한도 문제로 지적됐다. 올해 정부는 한전의 재무상황을 개선한다는 목적으로 하반기 유연탄과 LNG 개별소비세를 완화했다. 또 최근에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호주 북부 티모르해 바로사(Barossa) 가스전에 공적 자금을 각각 3억3000만달러(약 4400억원)씩 투자하면서 곳곳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해 한국보다 더 나쁜 성적표를 받은 국가는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이다. 한편

최근 한국을 찾은 스티브 우터우게 UNDP 공공파트너십 국장은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한국은 국제개발협력에서 강조하는 다자주의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라며 "한국 정부가 ODA 예산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것만으로도 다른 국가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수열 C영상미디어 기자
“한국은 ‘다자주의 가치’ 가장 잘 이해하는 나라”

[인터뷰] 스티브 우터우게 UNDP 공공파트너십 국장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풀기 어려운 이슈들이 산적해 있고, 또 새로운 갈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위기 상황들이 모두 연계돼 있다는 점입니다. 가령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전쟁이 한국 소비자에게 물가상승이라는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요. 한 국가에서 일어난 일로 전 세계인이 영향을 받지만, 이를 해결하는 건 한 국가가 해낼 수 없습니다. 유엔 같은 다자 시스템이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 정부와 파트너십 강화를 목적으로 방한한 스티브 우터우게 유엔개발계획(UNDP) 공공파트너십 국장은 국제사회가 마주한 여러 위기를 해결할 방안으로 다자간 협력을 강조했다. 지난 1일 서울 성북구 UNDP 서울정책센터에서 만난 우터우게 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 위기까지 대두되면서 취약 국가를 지원해오던 부국들조차 예산 압박을 받고 있어 해외 원조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라며 “지금처럼 글로벌 이슈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다자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으면 추후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직면한 다양한 위기 중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뭔가. “굳이 우선순위를 매기자면 기후위기다. 기후위기는 인류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유엔 사무총장도 이와 관련해서 귀가 아플 정도로 이야기해왔다. COP27에서 세계 각국이 논의하겠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올여름 파키스탄에서는 대홍수로 수천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파키스탄이 전 세계 탄소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하위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한국 정부와는 어떤 의제로 논의했나. “UNDP와 한국 파트너십의 성격과 전략를

중금속 폐기물 불법매립현장. 김포에 있는 한 중금속 폐기물 처리업체가 강화도 노지에 중금속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했다. /조선DB
‘환경범죄 합동전문수사팀’ 출범… 매년 증가하는 환경사범에 공동 대응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 폐수 무단방류, 폐기물 불법매립 등 환경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환경범죄 합동전문수사팀’이 14일 출범했다. 기존에는 검찰의 직접수사가 제한돼 특별사법경찰의 수사 지휘를 통해 환경범죄에 대응하고 있었다. 다만, 정부·지자체 소속 특별사법경찰의 관할 구역이 서로 다르고 협업체계가 미흡해 통일적인 수사지휘와 공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 2018년 4월 정부는 의정부지검을 환경범죄 중점검찰청으로 지정하고 환경특별사법경찰을 지휘하도록 했다. 이번에 출범한 합동전문수사팀도 다양한 환경 사건을 처리하며 전문성을 쌓아온 의정부지검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수사팀에는 환경부 환경조사담당관실과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관내 시·군·구 특사경 등 전문인력이 배치된다. 합동전문수사팀은 환경수사지원반을 범죄 현장으로 파견해 관할 특별사법경찰의 수사를 지원한다. 검찰은 포렌식 수사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고,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등 산하 기관의 정보를 제공한다. 수사팀이 유관기관과의 상호 연락망을 구축해 긴밀한 수사지휘에 나선다는 것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범죄수익을 박탈해 범행 동기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1월 개정된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환경범죄단속법)에 따르면, 환경범죄를 저지른 사업장에는 정화비용과 사업장 매출액의 최대 5%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환경부는 “대기측정기록부와 하수처리장 자동측정기를 조작하는 등의 환경범죄는 최근 10년(2012~2021) 동안 1만1161건에서 1만4078건으로 26.1% 급증했다”면서 “환경범죄는 고도로 지능화되고, 환경사범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 이어 “합동전문수사팀 운영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범죄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루트임팩트, ‘헤이리더스’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리더십 강화하고 싶은 조직 대표들 모여라”

루트임팩트가 소셜벤처, 비영리조직 등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역량 강화 프로그램 ‘헤이리더스(Heyleaders)’ 참가자를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 헤이리더스는 비슷한 고민을 지닌 임팩트 지향 조직 리더들이 모여 조직 운영에 필요한 리더십 역량을 키우는 커뮤니티로, 올해 10월 기준 루트에너지·해피문데이 등 119개 조직의 대표들이 참여 중이다. 루트임팩트는 “‘스타트업 CEO, 나를 지키며 리더로 성장하는 방법’을 주제로 12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비영리조직 리더들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커피챗, 강연, 소그룹 활동 등을 통해 리더의 자기 이해와 마음 관리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또 장은지 이머징리더십인터벤션즈 대표의 강연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장 대표는 맥킨지앤컴퍼니 리더십 센터장 출신으로 삼성전자, 우아한형제들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리더십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헤이리더스 멤버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멤버 가입은 헤이리더스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헤이리더스 멤버로 가입하게 되면 조직 운영 워크숍과 리더십 프로그램, 멤버 소모임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구글과 카카오에서 인사를 총괄했던 황성현 퀀텀 인사이트 대표의 ‘리더스 HR’ 워크숍과 멤버가 직접 기획하며 운영하는 ‘북클럽’ 등의 커뮤니티 모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헤이리더스를 담당하는 현지아 리드는 “헤이리더스는 임팩트 지향 조직 대표들의 리더십 성장을 도우면서 든든한 지지 기반을 만들어주고자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리더들이 겪는 고민을 나누고 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도로시 힐데브란트(72)씨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참석한 지도자들에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스웨덴에서 이집트까지 약 8300㎞를 자전거로 이동했다. /AP 연합뉴스
72세 환경운동가, 스웨덴서 이집트까지 8200km 자전거로… “기후변화 심각성 알리기 위해”

72세 여성 환경운동가가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스웨덴에서부터 4개월간 자전거를 타고 약 8200km를 달려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참석했다. 13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북부의 카트리네홀름에 거주하는 도로시 힐데브란트(72)씨는 지난주 자전거를 타고 COP27이 열리는 이집트 시나이반도 남부의 홍해변 휴양지 샤름 엘 셰이크에 도착했다. 지난 7월 1일 스톡홀름에서 시작된 그의 대장정은 유럽과 중동 17개국을 거쳐 4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하루 평균 80km, 총 8228km를 자전거로 달렸다. 지난 4개월 동안 난관도 겪었다. 튀르키예 해안 도시 안탈리아에서 자전거가 고장 난 것이다. 다행히 그는 수리공을 만나 자전거를 수리하고 나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번 대장정의 목적은 COP27에 참석한 전 세계 지도자들에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언급된 지구 온도 상승폭 1.5도 제한을 위한 강력한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힐레브란트씨는 “자전거를 이용해 먼 거리를 달리는 건 불편했지만, 의지만 있다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전 세계 지도자들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기후변화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COP27이 끝난 후에도 그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귀가할 예정이다. 샤름 엘 셰이크에서 이집트 수도 카이로를 거쳐 지중해 도시 알렉산드리아까지 자전거로 이동하고, 이후엔 배로 이스라엘 하이파, 그리스를 거치는 여정이다. 독일 중부 카셀에서 태어난 힐레브란트씨는 1978년 남편과 함께 스웨덴으로 이주한 뒤, 주택 청소일과 노인·장애인 돌봄 교육 등의 일을 해왔다. 지난 2015년 은퇴 후 현재는 기후위기에 대항하는 환경단체 ‘미래를 위한 할머니들(Grandmas for Future)’

서울 강남구 마루360 지하 공간에서 열린 22번째 '21%파티'의 옷들을 소개하고 있는 정주연 다시입다연구소 대표. /백지원 기자
“미래를 위해 어떤 옷을 입을 건가요?”… 옷장 속 잠자는 21%를 깨우다

[인터뷰] 정주연 다시입다연구소 대표 “경쟁자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아직까지 패션 산업의 환경 문제에 집중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은 많지 않아요. 특히 의류 폐기물에 대한 관심만큼 그 해법에 대한 고민은 부족한 실정이에요. 한 해 의류가 얼마나 생산되고, 그중에 쓰레기로 소각되는 양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한 통계도 없을 정도니까요. 경쟁자이자 동료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모아야죠.” 제로웨이스트 의생활 비영리스타트업 ‘다시입다연구소’의 정주연(48) 대표는 중고의류를 교환할 수 있는 ‘21%파티’를 열어 자원 순환 활동을 벌인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옷장 속에 그대로 방치되는 옷의 비율인 21%를 행사 이름에 붙였다.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파티 누적 참가자 수는 2173명이다. 의류 교환율도 높은 편이다. 지난 9월 기준으로 총 6747개 의류가 모였고, 이 중 4502개(66.7%)가 새 주인을 만났다.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스타트업 지원 공간 마루360에서 열린 22번째 파티에서 정 대표를 만났다. 그는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하면 찾아주는 분들이 부쩍 늘어 부담도 된다”면서 “행사 공지가 뜨면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은 사람 혹은 자원봉사를 하던 사람들 사이에서 모임이 꾸려진다”고 말했다.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고 들었습니다. “젊은 사람 중에 ‘고급 브랜드를 입는 나’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환경 보호를 위해 실천하는 나’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분들이 21%파티 참가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또 다른 참가자들을 이끌어 옵니다.” -의류 폐기물은 전 세대에 걸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만. “청년뿐 아니라 장년층들도 의류 교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21%파티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메리히어에서 만난 엠와이소셜컴퍼니의 강신일 부대표와 이예지 CBO(비즈니스최고책임자)는 "지금은 해양수산 분야에서 임팩트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만들 수 있는 적기"라고 입을 모았다. /이건송 C영상미디어 기자
[해양수산 스타트업이 뜬다] 진입장벽 높은 해양수산업에 투자사가 주목하는 이유

[인터뷰] MYSC 강신일 부대표, 이예지 비즈니스최고책임자 해녀의 삶을 담은 연극 공연과 함께 해산물 요리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해녀의부엌’. 해양 사고로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는 로봇을 개발한 스타트업 ‘쉐코’. 폐어망 등 해양쓰레기를 재활용하는 기술기업 ‘넷스파’까지. 모두 사회혁신 전문 컨설팅·투자 기관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발굴한 해양수산 스타트업이다. MYSC는 해양생태계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스타트업을 지난 2019년부터 발굴·육성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발굴한 스타트업은 총 23곳. 이 중 10개사에는 총 8억6000만원을 직접 투자했다. MYSC는 앞으로도 해양수산 분야에 뛰어드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메리히어에서 만난 MYSC의 강신일 부대표와 이예지 CBO(비즈니스최고책임자)에게 해양수산 분야 스타트업에 주목하는 이유를 물었다. -해양수산 스타트업의 매력이 뭔가? 이예지=4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는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에 대한 논의가 전무했다. 해양수산 분야에서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찾는다는 걸 상상하지 못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는데도 말이다. 해양수산업은 미래산업이고, ‘블루카본’ ‘블루푸드’ 등 우리는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된다. 특히 기후위기는 글로벌 차원의 이슈이기 때문에, 해양수산 분야 스타트업들이 좋은 비즈니스 모델만 갖고 있다면 해외로 뻗어나갈 기회도 무궁무진하다. 초기 단계지만 분명한 기회로 보고 있다. -4년 새 어떤 변화가 있었나? 강신일=한국의 지속가능한 해양수산업에 대한 논의는 최근 활성화됐고, 관련 스타트업들도 이제 막 꾸려지기 시작했다. 관련 스타트업 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특히 해양수산업의 경우 대규모 인프라와 연계되는 경우가 많아 신생 기업의 진입 장벽이 높다. 이예지=업종 자체 특성상 소규모 어업을 영위하는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청년들의 건강한 금융생활’ 토크콘서트 개최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청년들의 건강한 금융생활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청년들이 금융생활에 관한 고민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오는 29일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열린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황애경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이사가 건강한 금융생활의 의미와 필요성, 국내외 사례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영재 청년트레이닝센터장, 안준상 사회연대은행 본부장,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일상에서 건강한 금융 활동을 해치는 요소를 짚어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진행은 KBS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에서 저축의 재미를 전달하며 청년의 지지를 받아 온 머니트레이너 김경필 멘토가 맡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토크콘서트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KGC인삼공사, 국내 기업 최초 ‘색채상표권’ 등록

KGC인삼공사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색채상표권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색채상표권은 정관장 주요 제품에 적용되는 색채 조합이다. 적색 상단과 흑색 하단, 금색 테두리로 구성됐다. 상표란, 특정 상품을 다른 상품과 식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장이다. 과거에는 기호, 문자, 도형으로 구성된 브랜드 로고가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입체, 소리, 색채 등 ‘비전형상표’로 영역이 확장됐다. 2007년 7월 도입된 색채상표는 색채로 식별되는 상품 표지다. 기호, 문자, 도형에 색채가 결합한 상표와 색채 단독으로 이뤄진 상표로 구분된다. 이번에 KGC인삼공사에서 취득한 상표권은 후자인 색채 단독 상표다. 색채상표권을 등록하려면 상품의 ‘식별력’이 인정돼야 한다. 소비자가 색채를 보고 다른 브랜드가 아닌 해당 브랜드를 인식할 정도여야 한다. KGC인삼공사는 “제품 판매, 매출액, 인지도 향상에 매진하며 식별력 인정을 받기 위해 3년 동안 노력했다”며 “색채 단독 색채상표권을 받은 건 국내 기업 중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전에는 다국적 젤리브랜드 하리보가 금색으로 색채 단독 색채상표권을 받은 바 있다. 이상원 KGC인삼공사 전략실장은 “지난 2020년에는 중국에서 저명상표(驰名商标) 인정을 받았다”며 “이번에는 국내에서 색채상표권을 확보하면서 국내외에서 정관장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려인삼의 세계화와 정관장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10일 열린 ‘제3회 미래지식 포럼’에서 ‘디스토피아에서 찾은 기회’라는 주제로 2부 강연 무대에 올랐던 연사들이 대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최기환 아나운서, 민승규 한경대 식물자원조경학부 석좌교수, 정태용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김시원 더나은미래 편집국장. /양수열 C영상미디어 기자
[제3회 미래지식 포럼] ⑧“기회는 익숙한 관행에서 벗어나는 사람의 몫”

경제·식량·에너지 위기가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기후변화, 양극화 등 사회문제는 날로 심화하고 있다. 모든 불평등과 불균형을 바로잡을 기회가 아직 남아있을까.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 10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로 개최됐다. ‘기회는 누구의 몫인가’라는 큰 주제 아래 여섯 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경영학 ▲심리학 ▲고전문학 ▲농업경제학 ▲경제학 ▲사회학 분야의 학자가 전하는 통찰을 공유한다. “우리 사회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려는 노력은 결국 지속가능한 사회의 조건을 갖춰 나가는 과정 아닐까요.” 10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된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연사 대토론에서 정태용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위기 진단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는 2부 주제인 ‘디스토피아에서 만난 기회’로 강연한 민승규 한경대 석좌교수, 정태용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토론 진행은 최기환 아나운서와 김시원 더나은미래 편집국장이 맡았다. 2부 첫 연사로 나섰던 민승규 교수는 “세계 각국은 4차 산업혁명을 농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라며 “우리나라도 이 흐름에 올라타지 못하면 순식간에 농업 후진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 교수는 “디지털 농업시대에 맞는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기술 연구 지원, 교육 등 체계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태용 교수도 기후위기를 직시하고 대비하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 관점에서 위기가 아니라면 왜 200 여 개 국가의 정부 관계자들이 27년째 매년 모여서 기후변화당사국총회를 개최하겠느냐”라며 “다만 우리는

10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된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에서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인구소멸 문제의 해결책을 지역사회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제3회 미래지식 포럼] ⑦인구소멸, 우리의 미래일까?

경제·식량·에너지 위기가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기후변화, 양극화 등 사회문제는 날로 심화하고 있다. 모든 불평등과 불균형을 바로잡을 기회가 아직 남아있을까.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 10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로 개최됐다. ‘기회는 누구의 몫인가’라는 큰 주제 아래 여섯 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경영학 ▲심리학 ▲고전문학 ▲농업경제학 ▲경제학 ▲사회학 분야의 학자가 전하는 통찰을 공유한다. “우리나라 인구 문제에 답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은 인구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아직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해결책은 바로 ‘지역사회’에 있습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10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 여섯 번째 세션에서 ‘인구소멸, 우리의 미래일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신 교수는 한국 사회가 겪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인구 패러독스’라고 진단했다. 기후학자들의 수많은 경고에도 대중들이 일상생활에서 기후변화를 체감할 수 없어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지 않는 상황을 ‘기든스 패러독스’(Giddens’s Paradox)라고 한다. 신 교수는 이에 빗대 “인구 문제에도 역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생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당장 실감하기 어려워 누구도 깊이 고민하지 않고 해결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 교수는 인구 문제를 해결할 세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먼저 스웨덴의 사례를 들어 ‘성평등 민주주의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스웨덴은 1983년 여성 합계출산율이 1.61명으로 매우 낮았지만 1990년에는 2.14명까지 증가했다. 지난해도 1.67명으로 비교적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스웨덴은 여성과 남성이 가정과 일터에서 평등하게 일하고,

10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에서 정태용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기후위기는 기회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제3회 미래지식 포럼] ⑥기후위기는 ‘기회’다

경제·식량·에너지 위기가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기후변화, 양극화 등 사회문제는 날로 심화하고 있다. 모든 불평등과 불균형을 바로잡을 기회가 아직 남아있을까.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 10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로 개최됐다. ‘기회는 누구의 몫인가’라는 큰 주제 아래 여섯 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경영학 ▲심리학 ▲고전문학 ▲농업경제학 ▲경제학 ▲사회학 분야의 학자가 전하는 통찰을 공유한다. “2020년 여름을 돌이켜보면 60일 동안 비가 왔습니다. 올해도 폭우로 하룻밤 사이에 강남역이 물에 잠겼고요. 이런 일을 겪으면서 사람들은 기후변화를 자꾸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후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위기는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정태용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10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된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의 다섯 번째 세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교수는 기후와 경제의 관계를 주로 연구하는 전문가다. 이날 정 교수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4D 메가트렌드’를 소개했다. ▲디지털 전환(Digitalization) ▲탈탄소화(Decarbonization) ▲탈중앙집중화(Decentralization) ▲인구 구성의 변화(Demographic change) 등이다. 그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일 것을 강조했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뿐 아니라 기업, 시민이 함께 협력해야 하며 고령화 같은 인구 구성의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할 때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는 ‘돈’과 ‘기술’을 꼽았다. 정 교수는 “기후금융이 기후위기 대응의 기회를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2019년과 2020년 전세계에서 기후 금융에 쓴 돈은 평균 6300억 달러(약 900조원)에 달한다. 기술과 관련해서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