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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문화산업축제 '컨퍼런스 필드: 세렌디피티'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성동구 일대에서 진행된다. /루트임팩트
지속가능한 도시를 고민하다… 루트임팩트 ‘컨퍼런스 필드’ 개최

루트임팩트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일대에서 ‘컨퍼런스 필드: 세렌디피티’를 개최한다. 컨퍼런스 필드는 성동구 문화산업 축제 ‘크리에이티브x성수’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테마로 루트임팩트와 임팩트얼라이언스, 코드, 앤스페이스, 컨트리뷰터스 등 다양한 조직들이 각자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주제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오늘의 발견’으로 ▲커뮤니티 ▲사회혁신 ▲도시 ▲다양성과 포용성 ▲환경 등 다섯 가지 세부 주제로 컨퍼런스와  문화행사 등이 진행된다. 행사 둘째 날인 19일엔 다양한 연사들의 강연이 준비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김경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정경선 루트임팩트 창립자가 ‘지속가능한 지역 커뮤니티 상상하기’를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도 마련된다. 21일에는 ‘디지털혁신과 사회혁신이 소통하는 법’을 주제로 권혜진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 소장, 류형규 컬리 CTO이 패널로 참석해 디지털혁신과 사회혁신을 결합한 다양한 사례를 나눌 예정이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도시의 가치를 발굴하는 이야기를 나누는 토론회도 22일 열린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에는 최원석 프로젝트 렌트 대표, 이태호 윙윙 대표,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23일엔 다양성을 포용하는 일터의 이야기를 나눈다. ‘다양한 나, 포용하는 우리’를 주제로 글로벌 기업에서 바라보는 다양성과 포용성, 다양한 조건을 지닌 사람들이 일터에서 포용적 제도를 만들어나간 경험담을 나눌 예정이다. 장선문 커뮤니타스 아메리카 대표, 윤명옥 한국 GM 전무, 조은영 피플라 대표 등이 참석한다. 마지막 날인 24일엔 ‘로우 웨이스트, 하이 이모션 – 모어 테크 빅 씽킹’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에 대한

캠벨 사무총장은 "인도적지원 구호활동가들이 더 많은 국가에서 지원을 펼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여행금지제도·여권법 등에 예외조항을 신설하도록 하는 것이 MSF 한국사무소의 장단기 도전과제"라고 말했다. /주민욱 C영상미디어 기자
“여행금지국에도 긴급구호 의료진 보내야… 韓 국제위상 높아질 것”

[인터뷰]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사무총장 “분쟁 지역이나 재난 현장에서 사망자를 줄이려면 의료시스템부터 재건해야 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MSF)의 전문 의료진이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서 긴급 수술과 응급 처치 활동을 벌이는 이유죠. 다만 한국 국적의 활동가는 정부의 엄격한 여행금지 제도 탓에 지원 못하는 지역이 많아요. 정교한 의료 기술을 갖춘 한국 의료진의 도움이 절실한데도 말이죠.”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MSF 한국사무소에서 만난 엠마 캠벨 신임 사무총장은 “한국에서 할 일이 많다”며 입을 뗐다. 신임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지 보름만에 만난 자리에서 캠벨 총장은 서툰 한국말로 “한국에서 일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한국어가 아직 서툴러 평일 저녁과 주말에 혼자 공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법학과 중국어 학사를 취득하고, 런던대학교에서 아시아 정치학으로 석사 학위를 땄다. 이후 호주국립대에서 한국 정치사회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동 대학에서 한국학 연구·강의를 진행하며 한국에 대한 전문지식과 관심을 쌓아온 친한파 인사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유별나다고 들었습니다. “하하. 저는 한국을 정말 좋아합니다. 역사가 깊고, 특수성을 가진 나라라고 생각해요. 1996년 중국 베이징으로 1년간 교환학생을 갔을 때 한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났어요. 룸메이트들이 대부분 한국인이었기 때문에 한국 음식과 문화, 역사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죠. 이때 노래방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웃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이란 나라에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이듬해인 1997년에는 북한을 방문했고, 1998년에는 친구들을 만나러 한국에 갔죠. 남북을 방문하면서 한국의 역사와 정치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다양한 서적을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숲과나눔 강당에서 '풀씨아카데미' 6기 입학식이 열렸다. /이건송 C영상미디어 기자
환경문제 해결할 예비 공익활동가 모였다… ‘풀씨아카데미’ 6기 입학식

환경 분야 공익 활동가를 양성하는 ‘풀씨아카데미’ 6기 입학식이 1일 열렸다. 풀씨아카데미는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공동 운영하는 12주 과정의 프로그램이다.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만 19~34세 청년들이 환경 지식과 공익 분야 현황, 실무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5기까지 129명이 수료했다. 입학식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숲과나눔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6기 입학생은 총 24명이다. 수강생들은 이날부터 매주 전문가 강의와 현장 체험,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 교육을 받는다. 직접 캠페인을 기획·수행하면서 실무 역량도 기를 수 있다. 강의는 교수, 환경운동가, 소셜벤처 대표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맡는다. 기후변화와 생태를 주제로 ▲미리 가 본 2050 탄소중립사회(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생태문명과 생태전환(오충현 동국대 바이오환경학과 교수) 등 수업이 진행된다. 환경과 노동, 기업 활동 등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노동(김형렬 가톨릭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ESG 개념부터 바로 알기(서진석 이노소셜랩 연구위원) 등 강의도 있다. 세계적인 환경 이슈 흐름을 알 수 있는 수업도 마련된다. 엄은희 사단법인 캠프 이사는 아시아, 서지현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는 중남미, 손휘주 숲과나눔 특정주제연구자는 아프리카의 환경 문제를 짚는다. 수강생들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채식, 제로웨이스트 등 생활 속에서 환경 운동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개인 프로젝트 ‘일주일 챌린지’, 여러 명이 협력해 변화를 이끌어내는 팀별 프로젝트 ‘환경 캠페인’ 등이다. 우수 수강생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시상한다. 김시원 더나은미래 편집국장은 “이번 6기 수강생들이 본인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솔직한 모습을

“수어와 구어의 공존, 무대 위에서 다양한 언어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정정윤 핸드스피크 대표 “연기나 춤에 재능 있는 농인들이 많지만 무대에 설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초반에는 연습실을 구하기도 어려웠고, 무엇보다 이들의 재능을 발굴할 수 있는 창구가 없는 게 가장 큰 문제죠.” 농인 배우를 육성하고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핸드스피크’의 정정윤 대표는 “농인과 청인이 동등하게 무대에 서려면 기획, 제작단계부터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수어(手語)가 제 1언어인 사람을 농인, 한국어가 제 1언어인 사람을 청인이라고 부른다. 핸드스피크는 2018년 설립 당시 농인 아티스트 3명으로 출발해 지금은 20명 넘는 단체로 성장했다. 농인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연극, 뮤지컬, 수어랩·노래 등의 콘텐츠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즐길 수 있다. 2020년 무대에 오른 연극 ‘사라지는 사람들’은 농인 배우와 청인 배우의 대사가 공존하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브라이언임팩트에서 사회혁신 조직을 지원하는 ‘임팩트그라운드 2기’에 선발돼 3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들은 이번 지원으로 농인 예술가 50명을 육성하고 창작품 10개를 무대에 올리면서 농문화 맞춤형의 농예술 제작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달 7일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 대표는 “우리 아티스트들을 흔히 ‘농인 예술가’라고 부르지만 장애 구분 없이 그냥 예술가로 바라볼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핸드스피크를 설립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15년 전이다. 공연기획사에서 일할 때 춤을 사랑하는 농인 청소년 3명을 만났고, 이들의 담당자가 됐다. 정말 재능 있는 친구들인데 연습과 노력의 결과와는 다르게 무대에 설 기회가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그렇게 인연을 맺은 아티스트 김지연,

대전 유성구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전경.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업계 최초 전 제품 ‘환경영향평가’ 완료

SK이노베이션은 정유업계 최초로 전 제품 환경영향평가(LCA)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LCA는 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환경 영향을 정량화해 평가하는 방법이다. 자원 투입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체 공정의 온실가스 배출량 등 다방면의 환경 영향을 측정하고 국제적인 표준에 따라 정량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월 SK이노베이션 계열 제품과 공급망, 신규 사업의 환경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환경과학기술원 산하에 담당조직을 신설했다. 이번 평가는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인 SK에너지, SK엔무브, SK지오센트릭, SK인천석유화학이 생산하는 석유-화학관련 전 제품 및 반제품 약 470여 개(휘발유, 경유, 에틸렌, 파라자일렌 등)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품별 탄소 배출량, 산성화, 자원 소모량, 오존층 고갈 등 주요 환경 영향 지표 값을 측정해 환경 부하량을 평가했으며, LCA 결과를 포함한 전사 환경영향평가 데이터베이스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해외 사업장을 대상으로 LCA 평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평가 결과를 활용해 고객사의 환경 정보 요구에 대응하고, 미래 사업의 환경 영향성 검토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더 높은 신뢰도 확보를 위해 제3의 기관으로부터 검증도 진행한다. 환경과학기술원의 LCA가 완료된 후, 각 사업부 주관 하에 글로벌 인증기업인 DNV 등으로부터 LCA 과정과 결과값의 객관성, 투명성을 검증받는 방식이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업계 최초로 석유-화학 공정을 연계, 실제 생산 정보를 기반으로 전 제품 LCA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객관적인 환경 영향성을 검토하고 추후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며 “사회적 영향 평가를 위한 역량도 확보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그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난달 28일 경기 김포 고촌읍 그린 본사에서 만난 권기표 대표는 “중소규모 농가에 스마트팜을 제공해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호철 청년기자
스마트팜 설치하고, 농산품 판로 개척해 중소농가 돕는다

[인터뷰] 권기표 그린 대표 “최근 기후위기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스마트팜’(Smart farm)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은 토양의 온도와 습도, 일조량 등 농산물 생산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도입해 척박한 외부 환경에도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중소농가에는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지난달 28일 경기 김포 고촌읍 그린(griin) 본사에서 권기표(36) 대표를 만났다. 2016년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그린은 수직재배시설과 양액재배시설을 개발해 중소규모 농가에 스마트팜을 제공하고 수확한 농산물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6월 그린은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누적 투자액은 35억원을 달성했다.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코맥스벤처러스·하이트진로·더인벤셥랩 등이 그린에 투자했다. 권 대표는 “귀농·귀촌 인구가 늘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영농 정착에 실패해 1~2년 만에 이탈하는 경우가 아직도 매우 많다”며 “복잡한 영농 정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중소농가들에 최첨단 시설을 공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왜 중소규모 농가에 초점을 맞췄나? “그린을 처음 창업했을 때는 청년 농민으로서 의욕이 크게 앞섰다. 사업을 운영하면서 의욕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발생했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래서 중소규모 농가와 청년 농민들이 인력과 자본 확보 등에서 제도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에 그린을 통해 농가들의 자본·토지 규모에 맞춰 스마트팜을 설치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하고, 생육 기술과 정부 영농정착 제도 등에 관련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그린의 스마트팜은 무엇이 특별한가?  “7건의 국내 특허를 받은 ‘타워형 수직재배시설’이 그린의 대표적인

국민통합위원회 산하 '자립준비청년과 함께서기 특위'가 31일 정책제안 발표와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민통합위원회
“가정밖청소년, 자립준비청년… 불리는 이름 달라도 통합지원해야”

가정의 보호를 6개월 이상 벗어난 청년을 ‘자립지원 필요청년’으로 보고 통합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산하 ‘자립준비청년과 함께서기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31일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제안 발표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제안했다. 이번 행사는 특위가 지난 6개월간의 논의를 통해 도출한 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전문가와 당사자, 관계기관 관계자 등과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순둘 특위위원장은 머무는 시설의 유형이나 시설을 떠나는 시기에 따라 자립지원 수준이 달라지는 점을 지적했다. 현행 자립준비청년은 보건복지부가 규정하는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으로 진행되며, 가정밖청소년은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 쉼터와 청소년자립지원관, 무의탁·결손 보호소년은 법무부의 소년원·청소년자립생활관에서 생활한다. 정순둘 위원장은 “가정으로 복귀하거나 조기시설을 떠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보호 조기종료 아동에 대해 사후관리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무의탁·결손 보호소년의 경우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자체 연계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서로 다른 이름의 청년들을 모두 포괄할 수 있도록 ‘자립지원 필요청년’의 범위를 진단할 것을 제안했다. 여러 시설별 보호 이력을 합산해 6개월 가정 외 보호를 경험한 청년을 ‘자립지원 필요청년’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 위원장은 이를 위해 정보와 보호 이력을 수요자 중심으로 연계하고 지역사회 발굴부터 맞춤형 지원까지 지자체의 역할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자립지원 종사자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자립지원 종사자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확실한 사례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 등 집중 지원이 필요한 청년에게 집중 사후관리와 전문 심리·정서 지원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 가정밖청소년,

에너지 발전효율이 떨어져 버려진 태양광 폐패널 모습. /조선DB
폐배터리 희속금속 추출… 兆 단위 ‘도시광산 시장’ 선점 경쟁

전기차 한 대에 포함된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선 리튬이 약 70kg 필요하다. 코발트, 니켈 등 이른바 ‘희소금속’도 다량 투입된다. 최근 몇 년 새 배터리 산업이 커지면서 세계 각국의 희소금속 수급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해 삼정KPMG의 ‘배터리 순환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2월 리튬 수입 가격은 1t당 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0% 증가했다. 이외에도 코발트와 니켈도 같은 기간 각각 120%, 47%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는 폐배터리나 태양광패널 등에서 희소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산’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도시광산이란 도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폐가전, 귀금속 등으로부터 산업에 사용되는 금속을 재활용하는 산업을 뜻한다.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광산 채굴 없이도 희소금속을 확보할 수 있어 미래산업으로 꼽힌다. 지난달 미국은 기후변화 대응 법안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도입 1주년을 앞두고 특이한 조항을 하나 추가했다. 전기차 폐배터리의 재활용 과정에서 추출한 금속은 미국산으로 간주해 보조금을 지급해준다는 내용이다. 미국 정부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해 도시광산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EU는 규제를 통해 태양광 패널 등 재생에너지 폐기물을 재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EU는 2014년 폐전기·전자기기 처리 지침(WEEE)에 태양광 모듈을 포함해 태양광 폐기물 재활용을 의무화했다. 2018년부터는 시장 보급량의 65%, 발생한 폐기물의 85%를 수거하도록 규제를 강화했다. 지난해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폐기될 태양광 패널에서 회수 가능한 원자재의 누적가치는 4억5000만달러(약 5767억원)에 달한다. 이는 6000만개 태양광 패널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원자재 비용과 맞먹는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유럽판 IRA’로 불리는 핵심원자재법(CRMA) 초안을 내놨다.

지난 29일 성남시 중원구에서 조형범 모두의미용 대표를 만났다. /성남=서동훈 청년기자
“장애인도 편하게 누리는 ‘모두를 위한 미용실’을 만듭니다”

[인터뷰] 조형범 모두의미용 대표 “장애인을 위한 미용 서비스는 굉장히 적어요. 복지관이나 지자체에서 장애인 친화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원할 때 바로 자를 수 없고, 지역민을 대상으로 해서 해당 지역이 아닌 장애인은 이용할 수가 없어요. 장애인도 똑같이 머리를 예쁘게 꾸미고 싶은 건 같은데 환경이 그렇지 못한 거죠.” 조형범(40) 모두의미용 대표는 올해 1월 장애인 친화 미용실인 ‘모두의 미용실’을 열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배리어프리 인테리어를 도입했고 저소음 미용기구를 사용한다. 지난 29일 경기 성남 중원구 모두의 미용실에서 만난 조형범 대표는 “장애인이 조건 없이 편안한 미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놀이터 같은 미용실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장애인 친화 미용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장애인이 일반 미용실을 찾아가기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임대료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일 층이 아닌 곳에 미용실이 많기도 하고, 설령 있더라도 문턱이 있어 휠체어 장애인의 이용이 어렵다. 또 의자가 움직이지 않거나 샴푸 시설로 가는 통로에 계단이 있는 등 시설 문제가 있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많은 사람이 있는 곳이나 시끄러운 소리 등 낯선 환경에서 이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미용하기가 어렵다. 미용에 대한 욕구는 있는데 환경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 친화 미용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그동안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 없었는지? “민간에서 장애인 친화 미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최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있지만, 지역 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고 짧게 단기간만 운영하거나 수요가

현대차정몽구재단은 30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서울에서 '2023 H-온드림 데이'를 열고 사회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의 올해 선발팀을 발표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현대차정몽구재단, 임팩트 스타트업 대회 ‘H-온드림 데이’ 개최

올해 11기 스타트업 40곳 선발‘H-온드림 어워드’ 첫 시상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지난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H-온드림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일환으로 진행됐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비즈니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기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투자하는 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2012년부터 진행된 해당 사업은 올해로 11회차를 맞았다. 사회를 변화시킬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가진 법인 설립 1년 이하의 초기 임팩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을 하고, 실질적 사회문제 해결이 가능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가진 성장기 임팩트 스타트업을 액셀러레이팅하는 등 두 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제현주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의 기조강연과 신현상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장, 김영덕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대표, 양경준 크립톤 대표,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의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이후 인큐베이팅 트랙 5팀, 액셀러레이팅 트랙 10팀의 사업소개 시간이 마련됐다. 또 올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11기로 선발된 임팩트 스타트업 40개 팀의 제품과 서비스를 볼 수 있는 부스도 준비됐다. 시상식에는 올해 신설된 ‘H-온드림 어워드’와 사업 발표 우수팀 시상이 진행됐다. ‘H-온드림 어워드’는 지난 10년간 선발된 H-온드림 펠로 중 사회혁신 기업가 중 도전정신과 헌신을 보여준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가 수상했다. 테스트웍스는 인공지능 데이터, 자동화와 소프트웨어 테스팅 전문 임팩트 스타트업이며, 장애인 고용을 포함한 127명의 일자리를 마련한 성과를 창출했다. 이어 인큐베이팅 트랙과 액셀러레이팅 트랙 우수팀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인큐베이팅 트랙 우수팀 수상자는 ▲타이거새우 부산물을 활용한 펫푸드를

교통사고로 응급 수술을 받은 새끼 고라니. /예산=조영은 청년기자
인간과 야생동물, 공존을 꿈꾸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연간 2000마리 동물 구조치료·훈련 거친 방사율 40% 오후 2시30분, 새끼 고라니 한 마리가 센터로 들어왔다. “차량 충돌로 두 뒷다리 모두 탈골됐습니다. 왼쪽 다리 인대도 부상입은 것 같아요. 보호대를 착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취제를 주입하고 곧바로 수술이 시작했다. 고라니 뒷다리에는 하얀 붕대가 감겨 있었다. 도로 위에서 도망가지도 못하고 두려움에 떨었을 새끼 고라니는 앞으로 몇 달간 이곳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적절한 치료와 보호를 받으며 지내게 된다. 지난 18일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방문했다. 이곳은 충남 지역에서 조난당한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하는 기관이다. 수의사 3명과 재활관리사 6명을 포함해 총 11명이 근무하고 있다.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0년 중반부터 전국적으로 생기기 시작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환경부에서 지정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충남센터를 포함해 전국에 19곳이 있다. 연간 구조 동물 2000마리… 방사율은 40% 센터에는 한 해 2000마리 넘는 동물들이 접수된다. 피해 상황은 제각각이다. 유리창 충돌, 밀렵, 농약 중독 등 다양하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접수 동물은 2082마리에서 2022년 2525마리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1253마리가 이곳을 거쳤다. 특히 번식기인 여름은 구조가 가장 활발한 시기로, 한 해 구조 동물의 절반이 이때 몰린다. 하루 30마리에 달하는 동물들이 센터로 밀고 들어올 때도 있다. 이날 센터 입구에 들어서자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보호 중인 동물들의 먹이를 챙기는 일부터 간단치 않았다. 특히 새끼 새는 수시로 먹이를 줘야 한다. 배변 역시 사람이 직접 항문을 자극해 유도하다 보니 하루

이번 행사 중 장애예술인 특별전시에 전시되는 신의현 작가의 작품 '책가도'. 자폐를 앓는 신의현 작가는 자신의 성장과 내면세계를 동양화의 우아하고 맑은 채색과 먹선으로 표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내달 1일 청와대서 개최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인 ‘2023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 Festival)’이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청와대 춘추관과 헬기장 등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다. 행사 주관은 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조직위원회가 맡았다. 청와대에서 장애인 예술인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8월 ‘제1회 장애예술인특별전’과 올해 4월 열린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 특별공연에 이어 개최됐다. 축제 개막식은 9월 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선 뇌병변장애인 최초로 올해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에서 연기상을 받은 하지성 배우와 보컬리스트 서정민씨가 ‘장애예술인 헌장’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어 3일까지 청와대 헬기장 인근에서 장애예술인이 참여하는 공연과 전기가 열린다. 장애인 무용가들이 선보이는 공연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의 오케스트라 공연과 점자 출판물 전시, 한·중·일 국제교류 서예 작품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체험형 행사도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예술인 특별전시가 열린다. 전시 주제는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로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한 49명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동·식물, 풍경 등을 담아내는 김태민 작가(자폐) ▲사자의 얼굴 속에 먹거리를 그려 넣는 박세준 작가(자폐) 등이 전시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 전시에서는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작가 19명의 작품도 미디어아트 전시로 구현해 참여 기회를 넓혔다. 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조직위원회는 행사를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람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행사장, 이동로,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주요 공간에 안내, 질서 유지 인력을 배치해 모든 이용자가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릴랙스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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