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아동권리교육②

학대 83%가 가정에서… 이웃의 관심이 아이를 지킵니다 1. 우리 아이가 알아야 할 UN아동권리 2.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아동학대 예방 3. 건강한 몸과 마음 스스로 지키기 2010년 한 해 동안 전국 45개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통해 아동학대로 신고된 건수는 총 9199건, 이 중 아동학대로 판정된 사례는 5657건이라고 합니다. 피해 아동의 연령은 만 7~12세가 전체의 44.7%를 차지해, 상당수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동들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가해자가 부모인 경우가 83.2%로 가정 내 학대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가해자의 절반 이상이 양육태도와 방법을 잘 몰라서 또는 사회·경제적 스트레스로 학대를 저지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아동보호 전문기관 설치 대비 추계 아동인구수를 살펴보면 1개 아동보호 전문 기관이 담당하는 아동 수는 평균 22만6732명이라고 합니다. 담당 기관만이 홀로 감시자 역할을 하는 동시에 대상 아동 전체를 학대로부터 보호하고 지켜내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는 얘기입니다. 아프리카 가나의 아산티 지역에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비단 아프리카 지역에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해야만 합니다. 이번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아동권리 교육 두 번째에서는 아동학대가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체벌인지 학대인지 판단하지 못한 채 어른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가해자가 되는 경우를 예방하고, 나아가 누구라도 아동학대 사실을 발견하면 지역 내 관련 시설에 신고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아동학대는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 유기 등의 유형으로 나눌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_아이디어 제공자·IT 개발자 함께 36시간… 봉사 어플·홈페이지 탄생

제안된 아이디어 145개 중 6개 선별 ‘스스로 봉사활동 찾는 시스템’, ‘길거리 공연 실시간 알리미’ 등 개발 고생을 사서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토요일 자정부터 일요일 정오까지, 36시간에 걸쳐 여섯 개 팀으로 나뉜 60명의 젊은이들이 체육관에 책상과 컴퓨터를 죽 늘어놓고 앉아 문자 그대로 쉼 없이 프로그래밍 작업을 했다. 이들의 머리 위에서는 카운트다운 시계가 초단위로 움직이고 있었고, 주말을 전부 반납하는 일정임에도 이들의 표정은 밝았다. 지난 18일 0시부터 19일 12시까지 이어졌던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의 모습이다. 소셜이노베이션캠프는 전 세계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국제 행사로,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2010년에 이어 유일하게 개최하고 있는 사회혁신 캠프다. 개인이나 비영리기구(NPO)가 사회를 혁신할 수 있는 공익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9명이 모여 이 아이디어를 웹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실현시킨다. 올해 소셜이노베이션캠프에 제안된 아이디어는 145개이고 그중 6개가 선정됐다. 캠프엔 6명의 아이디어 제안자와 자발적으로 모인 54명의 IT업계 종사자들이 모였다. 이들에게 돌아가는 금전적인 보상은 없다. 36시간을 하얗게 태울 수 있는 열정이 이들의 에너지다. 제안자 이주희씨는 “청소년들이 의미 있는 자원봉사를 찾는 새로운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최근 봉사시간을 학교에서 강압적으로 채우게 하면서 엄마들이 봉사활동을 대신하거나 아이들이 시간 때우기로 수동적인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 “자원봉사는 그 나이 때의 아이들이 성숙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잖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자원봉사를 같이 기획하고, 모이고, 소개하고,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고 제안했어요.” 추상적으로 아이디어만 제시한 것이 아니다.

뉴스킨 코리아 사회공헌 활동

제품 판매 1개당 1000원씩 적립… 전체 회원 15%, 모금활동에 동참…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 활동 지원… 소외계층에 도서관·도시락 제공 ‘뉴스킨 코리아’는 화장품을 비롯한 퍼스널 케어 제품과 건강기능 식품 및 기술 제품 등을 판매하는 세계적인 직접판매기업, ‘뉴스킨 엔터프라이즈’의 한국지사로 1996년 2월 설립됐다. 2009년 2172억원의 매출액으로 전세계 51개국 지사 중 매출액 2위를 달성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뉴스킨 코리아’는 설립 다음 해부터 장학사업을 비롯해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뉴스킨 코리아의 사회공헌 활동은 크게 수포성 표피 박리증 어린이, 루게릭 환자 등 희귀난치성질환자 대상 지원사업과 도서관 기증, 도시락 나눔 등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사업이 두 축을 이룬다. 그중 가장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펼치는 활동은 바로 희귀난치성질환자 대상 지원사업. 지난 2003년 수포성 표피 박리증 환우 가족 정기모임 시작부터 함께 한 뉴스킨 코리아는 그간 수술 및 치료비를 후원하고 정기모임 등 행사를 지원했으며, 나아가 강남세브란스 병원 수포성표피박리증 연구센터 연구비까지 지원하고 있다. 수포성 표피 박리증은 유전적 피부 질환의 하나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피부가 벗겨지거나 수포를 형성하는 희귀질환이다. 뿐만 아니라 뉴스킨 코리아는 2003년부터 건강기능제품 ‘레이시맥스’ 제품을 1개 판매할 때마다 1000원씩 적립하는 캠페인을 9년째 이어오며, 매년 약 1000만원의 기금을 ‘한국근위축성 측삭경화증 협회’에 전달하고 있다. 그 외에도 낙후된 시골 초등학교에는 ‘희망도서관’을, 월드비전을 통해서는 결식아동 및 장애인,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전한다. 이처럼 활발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 때문. 지난

굶주림의 땅… 농업 교육으로 틔운 ‘희망의 싹’

뉴스킨 엔터프라이즈말라위 ‘가족자립농업학교’ 말라위의 수도 릴롱궤에서 차로 두 시간여 북쪽으로 달려가 기드온씨를 만났다. 환하게 웃으며 맞이하는 가족들 뒤로 집 한쪽이 부서져 있다. 수확량이 서너 배로 늘어난 메이즈(maize, 아프리카 옥수수)를 차곡차곡 쌓아둔 쪽 벽이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까닭이다. 그런데 집이 부서진 이유를 설명하는 기드온씨 표정은 내내 웃는 얼굴이다. 먹을 게 없어 굶기 일쑤였던 기드온씨 가족에게는 부서진 집 벽은 ‘행복한’ 고민거리일 뿐이기 때문이다. “두 아들과 세 딸이 있는데, 아이들을 굶기는 부모 심정을 상상해 볼 수 있겠어요? 참으로 무력하고 처참한 심정이었습니다. 지금요? 메이즈 수확량이 예전의 서너 배로 늘었어요. 우리 몫을 충분히 남겨두고도 시장에 꽤 내다 팔 수 있죠. 앞으로 열심히 농사지어서 우리 아이들 대학교까지 공부시킬 겁니다.” 이처럼 기드온씨 가족에게 ‘미래’나 ‘꿈’과 같은 단어가 생긴 것은 불과 1~2년 전이다. 2009년 가족자립농업학교(School of Agriculture for Family Independence, SAFI)에 입학하면서다. 가족자립농업학교에 입학하면서, 농업기술을 배웠다. 퇴비를 만드는 것도, 인근 수원(水源)에서 물을 끌어대는 것도, 가축을 키우는 것도 배웠다. “수확량이 몇 배로 늘어난 것은 가장 작은 변화입니다. 곡물을 시장에 팔아 번 돈과 농작에 들어간 비용을 계산해, 수익률을 따져 보는 것도 배웠고요, 가장 큰 것은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을 배운 것이죠. 제가 배운 것들을 동네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어요. 저희 가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을 전체의 삶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기드온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2007년 하나의 교육 촌락 형태로 문을 연

[알립니다] 더나은미래·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 진행합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이 2009년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했습니다. 오는 11월엔 OECD와 DAC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의 국제개발정책회의인 세계개발원조총회(HLF-4)의 부산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그 위상이 변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의식도 ‘우리나라’에서 ‘지구촌’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해외의 저개발 국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고 이에 따라 나눔의 손길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나은미래와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가 세계시민교육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세계시민교육 캠페인은 아동권리교육 3회, 나눔교육 4회, 부모교육 4회로 나뉘어 올 연말까지 진행되며, 현재는 아동의 기본적인 권리와 그것을 지켜나가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아동권리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한 해 총 9062개 교육기관에서 75만1111명을 대상으로 아동권리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나눔교육(One Heart)의 경우는 지난 20년 동안 총 1500만 명이 이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예비부모교육은 지난해 450여 개 교육기관에서 13만여 명이 참여했고, 2200여 명의 전문 교육강사를 양성, 파견했습니다. 더나은미래를 통해 독자 여러분도 생생한 세계시민교육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보이지 않아도 읽을 수 있어요… ‘이것’만 있으면요”

SK텔레콤 ‘행복을 주는 도서관’ ‘문자→음성 전환’ 단말기 개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여 홍은녀씨는 선천적인 1급 시각장애인이다.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 거의 없다고 하지만 은녀씨의 입에는 ‘본다’는 말이 익숙하게 붙어 있다. “시각 장애가 있다고 해서 텔레비전을 듣는다고 하진 않아요. 우리도 본다고 이야기하죠.” 엊그제도 책을 한 권 읽었다는 은녀씨는 줄거리를 자세하게 얘기해줬다. “톨스토이의 단편이에요. 단편집 제목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고요. 읽다 자다 해서 줄거리가 잘 기억나진 않지만 죄를 지어서 지상으로 쫓겨난 천사의 이야기였어요.” 소설을 좋아하는 은녀씨는 신문도 자주 본다. 신문을 봐야 사회생활에 참여할 수 있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알 수 있다. 그래서 하루에 한 시간씩 책을 보거나 신문을 보는 데 투자한다. 그런데 은녀씨와 같은 시각장애인들은 어떻게 책과 신문을 읽을까? 그동안 은녀씨는 컴퓨터에 ‘스크린리더’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인터넷 신문을 읽었다. 스크린리더는 화면에 등장하는 문자들을 읽어주는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것도 편하지는 않았다. “웹사이트를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아요. 솔직히 말하면 컴퓨터 부팅부터 줄줄이 넘어야 할 산들투성이죠.” 그런 은녀씨에게 하루 한 시간 마음 편하게 책과 신문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은 SK텔레콤의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이었다. SK텔레콤은 2010년 7월 문자를 음성으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강화한 시각장애인 전용 단말기를 개발해 5000대를 중증 저소득층 시각장애인에게 제공했다. 그리고 신문과 도서 등 다양한 자료들을 음성으로 녹음해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의 호응은 폭발적이다. 지난 1년간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에 등록된 자료들의

[사회공헌 단신] 베트남 어린이 그림활용 락앤락 ‘러브보틀’출시 외

베트남 어린이 그림 활용, 락앤락 ‘러브보틀’ 출시 지난 5월 23일 ㈜락앤락은 베트남 어린이들의 그림을 디자인으로 활용하여 제작한 락앤락 비스프리 ‘러브보틀(Love Bottle)’ 시리즈를 선보이며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것임을 선포했다. ‘러브보틀’ 시리즈는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굿네이버스 베트남 지부 어린이들의 그림을 소재로 활용하여 제품의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킨 것으로 꿈, 행복, 평화 등을 주제로 그려진 베트남 어린이들의 작품을 물병에 전사한 6가지 구성의 제품이다. 러브보틀 시리즈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락앤락 김준일 대표이사는 “나눔의 의미가 더욱 중요해지는 사회적 추세에 부응하여 소비자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기부상품 출시의 취지를 밝혔다. ㈜락앤락은 제품 판매수익금 일부가 적립·기부되는 착한소비캠페인 ‘굿바이(Good_Buy)’에 참여하여 하반기 진행되는 베트남 화빙성 로선지역 초등학교 교실증축 사업을 위해 약 5000만원의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동 복지관 건립에 5만달러 JP모간 ‘미래 꿈 키우기’ 후원 지난 6월 10일 한국 JP모간은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교육과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미래 꿈 키우기’를 후원하고 지역아동 복지관을 건립하기 위해 미화 5만달러(약 6000만원)를 사회복지법인 빛나라에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광명시 소하지구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가정형 아동복지관인 ‘아동사랑의 집’ 2호관을 건립한 것으로 1호관은 2003년에 건립된 바 있다. 임석정 한국JP모간 대표는 “한국의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안전한 생활환경 속에서 체계적인 학습과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원 취지를 밝혔다. 비알코리아-동방사회복지, 미혼모 고용지원 협약 체결 비알코리아는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와 함께

적립포인트 3%까지 기부… 운동화도 놓치지 마세요

‘착한카드-메이크어위시’ 출시 이벤트 지난달 말 착한카드 캠페인(goodcampaign.blog. me)에서 ‘착한카드-메이크어위시’를 새로 출시했다. 착한카드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조선일보 ‘더 나은 미래’와 하나SK카드, 국내 대표 비영리 단체 6곳(월드비전, 기아대책기구, 굿네이버스, 한국컴패션, (재)바보의나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 함께 하는 공익 캠페인이다. ‘착한카드’의 발급 및 사용만으로 최대 5000원의 연회비 및 최대 3%의 적립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으며,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에서도 1인당 5000원의 매칭기부금을 더해준다. 지난달 출시한 ‘착한카드-메이크어위시’는 기부처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www.wish.or.kr)으로 지정한 착한카드로 연회비 및 적립 포인트 등을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기부해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 성취를 돕게 된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2002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약 1600명, 작년 한 해에만 306명의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 성취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 주었다. 착한카드 캠페인에서는 ‘착한카드-메이크어위시’ 출시를 기념하여 스코노코리아 운동화 선물 이벤트를 준비했다.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착한카드-메이크어위시’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하는 참여자 전원에게 운동화를 선물한다. 스코노코리아는 착한카드 캠페인에 참여하는 대표 착한기업으로 2007년 한국 론칭 후 작년까지 4년간 총 10만명이 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 올 한 해 착한카드 캠페인을 통해서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총 1만 켤레의 운동화를, 아프리카 등의 가난한 국가 어린이들을 위해 3만~4만 켤레의 운동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착한카드 캠페인 및 이벤트 참여는 캠페인 웹사이트(good.chosun.com) 및 블로그(goodcampaign. blog.me)를 통해 가능하다. ‘착한카드-메이크어위시’를 통해 일상 속 기부를 실천하며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 성취를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착한기업 스코노코리아의 운동화 선물도 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새 나눔 문화_ 크라우드 펀딩

내가 좋아하는 예술가, 적은 돈으로도 응원할 수 있어요 소액 집단투자로 예술가 후원 2~3년전 성공한 미국·유럽을 벤치마킹, 한국에선 ‘소셜펀딩’으로 알려지기 시작 목표 금액 못 채우면 전액 환불 – 돈이 아닌 공연표·시제품 등으로 보상 윤옥희(43)씨가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이라는 용어를 처음 접한 것은 지난 5월, 어느 기업의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있던 작은 홍보 배너를 통해서였다. “사실은 크라우드 펀딩이 뭔지는 잘 몰랐고 문화나눔이라는 말이 있어서 클릭을 해봤어요. 평소에 공연이나 전시는 보러 다녔거든요.” 그렇게 시작된 클릭에서 옥희씨는 새로운 문화나눔을 경험하게 됐다. “이원국 발레단의 ‘돈키호테’ 공연에 무대의상이 필요한데 저나 다른 분들이 내는 돈을 모아 무대의상 비용을 마련한다는 거예요.”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준 후원자들을 사전 리허설에 초대한다는 메시지를 보니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기부를 위해 본인 정보를 입력하고 결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옥희씨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4주라는 주어진 기간 내에 목표 금액이 다 모이지 않을 경우, 후원금이 환불된다는 점이었다. 옥희씨는 “목표가 완수되지 않으면 아예 지원이 되질 않는다고 하니, 꼭 100%에 도달해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커져서” 내친김에 “발레를 꿈꿨던 한 사람으로서 조그맣지만 두터운 마음 드리고 싶습니다”라는 응원글도 해당 모금 페이지에 남겼다. 옥희씨 같은 사람들의 정성이 모여 이원국 발레단은 지난달 10일 140명이 참여해 500만원의 예정 금액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크라우드 펀딩 또는 소셜펀딩이라 일컫는 소액 후원 사이트들이 등장하고 있다. 1월에 디스이즈트루스토리(www.thisistruestory.co.kr )가 문을 열었고 3월엔 콘크리트(concreate.me)가, 4월엔 문화예술위원회 크라우드 펀딩(fund.arko.or.kr

34분에 1명, 돌아올 수 없는 길로… 살아있는 관심·생동하는 제도 절실

‘OECD 국가 자살률 1위’ 한국의 현주소 10만명당 28.4명 자살… OECD 2.5배 80세 이상 자살도 10년새 3배 급증 현실 심각한데 정부대책은 미지근 전국기관 조직·인력·시스템 확립돼야 잘되던 사업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아내는 먼저 세상을 뜨고 자녀는 아프고, 다시 집안을 일으켜 보려다 오히려 사기만 당했다. 어떻게 삶을 꾸려가야 할지 막막한 최씨(가명)는 연거푸 자살을 시도했다. 절벽에서 뛰어내렸고 한강에 몸을 던졌고 마지막엔 건물에서 뛰어내렸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죽지 않았다. 오히려 2007년 생명의전화 종합사회복지관 내 성북구 자살예방센터를 만나면서 새로운 삶이 시작됐다. 성북구 자살예방센터의 ‘살자 프로젝트’는 전국 최초의 민·관협력 지역 공동사업으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한 통합적 자살예방사업이다. 최씨를 위해서도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모았다. 복지관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후원자를 결연하고, 가사지원 서비스를 지원했다. 병원과 정신보건센터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고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은 정서 상담, 바깥나들이 등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여가생활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도록 시니어 연극단도 소개했다. 프로젝트의 전반적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는 김주희 팀장은 “지역사회복지관·의료기관·정신보건센터·노인복지센터·심리상담센터·경찰서 및 소방재난본부·주거복지센터·자원봉사센터·주민자치센터·학교 등 다양한 기관들이 협력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대한 고마움을 함께 표했다.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가 28.4명(2010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를 차지한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11.4%)의 2.5배에 달하는 수치로, 2003년부터 8년째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자살 사망자는 1만5413명. 34분에 1명이 스스로 생명을 끊고 있는 셈이다. 2009년 한 해 동안 초·중·고생 202명, 대학생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아동권리교육① 이 아이들의 웃음을 빼앗아 가지 마세요

1. 우리 아이가 알아야 할 UN아동권리 2.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아동학대 예방 3. 건강한 몸과 마음 스스로 지키기 아동권리교육은 아동이 자신의 권리와 타인의 권리를 이해함으로써 책임감 있는 삶을 준비하도록 하는 교육 활동입니다. 특히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아동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더불어 부모와 교사가 아동의 권리를 인식해 아동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적 ‘아동권리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548명의 전문 강사가 굿네이버스 아동권리 교육을 통해 배출됐으며, 총 76만3054명의 아동, 부모, 교사가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 갈고 닦은 노하우를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나은미래와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가 지면을 통해 전개합니다. 그 첫 번째 시작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고 따라 할 수 있는 ‘우리 아이가 알아야 할 유엔아동권리’입니다. 굿네이버스 아동권리교육은 아동의 연령에 따른 눈높이에 맞춰 4가지로 나누어 진행하며, 아동, 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합니다. 자세한 내용과 참여 신청은 굿네이버스 아동권리 교육 사이트 ‘알음열음'(www.f5.or.kr) 또는 문의 전화(02-6717-4000)를 이용하면 됩니다. 굿네이버스 전문 강사가 파견돼 교육을 진행하며, 진행비는 무료입니다. 편집자 주   1. 우리 아이가 알아야 할 아동권리 전 세계적으로 아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가장 큰 약속은, 1989년 각국의 대표들이 모여 만든 유엔아동권리협약입니다. 우리나라는 1991년에 참여했고, 현재 193개 나라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동의 가장 기본적인 네 가지 권리는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입니다. 그럼 이 네 가지 권리를 그림과 함께 자세히 알아볼까요? 생존권 모든 아동은 출생 후 즉시 법률에

[알립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몽골, 의료봉사’ 안내서 발간 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몽골, 의료봉사’ 안내서 발간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해외 의료봉사 기획 및 준비 때 필요한 전 과정을 다룬 ‘몽골, 의료봉사’안내서를 발간했다. ‘해외 의료봉사 안내서 시리즈’ 제1권으로 기획, 출간된 ‘몽골, 의료봉사’안내서는 몽골 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현황과 의료봉사 실전준비, 의료봉사 행정업무, 몽골 보건분야의 미래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은 작년 3월 해외 의료봉사 활동가들을 위한 실무 안내서가 필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함께한 5개 의료봉사 단체(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협력본부, 남서울은혜교회 의료선교위원회, 라파엘인터내셔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인하대병원)와 몽골리안국립방송 한국지국 관계자와 재단이 TF팀을 구성, 목차 작업에서부터 자료수집, 원고 집필 등의 전 과정을 함께하며 만든 성과물이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02-6910-9041~2)에서 무료로 받거나 재단 홈페이지(www.kofih.org) 자료실에서 PDF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Make-A-Wish 자선골프대회’ 오는 30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푸르덴셜생명이 공동 주최하는 ‘Make-A-Wish 자선골프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소원성취의 기쁨과 더불어 희망의 메시지를 선물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대회 참가비 전액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난치병 어린이, 청소년의 소원성취를 통해 기쁨과 자신감, 나아가 희망을 선물하는 소원성취기관이다. 현재까지 약 1600여명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으며 지난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열린 자선골프대회에서도 255명 참여자의 2억5000여만원 후원금 모금을 통해 총 77명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다. 올해에도 약 130여명의 기업인 및 사회 저명인사들이 1인당 100만원 이상의 참가비 기부를 통해 50여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소원성취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회는 30일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마이다스 밸리 골프클럽에서 진행되며, 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