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데이터로 신약 개발 임상 앞당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를 통해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신약 개발 임상시험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독일 디지털 임상시험 전문기업 알체디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임상시험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알체디스는 30여 년간 종양학·심장학·신경학 등 다양한 분야의 임상시험을 수행해 왔다. 현재는 글로벌 헬스케어 인공지능(AI) 기업 휴마(Huma) 그룹의 자회사로서 디지털 기반 임상 연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갤럭시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일상생활 중 생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할 수 있어 데이터 확보의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 참여자의 병원 방문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웨어러블 기술의 활용 범위를 건강관리 서비스에서 의료 연구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갤럭시 워치의 센서를 통해 실제 생활 환경에서 수집된 생체 데이터를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 연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내 500여 개 대형 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 젤스(Xealth)를 인수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갤럭시 기기에서 수집된 건강 데이터를 병원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과 연계해 예방 중심의 맞춤형 의료 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그룹 상무는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SDK 등 다양한 개발 도구를 통해 연구자들을 지원해 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일상에서 생성되는 건강 데이터가 신약 개발 연구와 환자 중심의 의료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LG유플러스, ‘천원의 사랑’ 통해 한국전쟁 참전유공자 지원

LG유플러스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사내 기부 프로그램 ‘천원의 사랑’을 통해 모금한 기부금을 6·25전쟁 참전유공자들에게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전유공자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국가보훈부 경남서부보훈지청이 선정했으며,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가구에 각 100만 원씩 총 500만 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천원의 사랑’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2019년부터 매월 1000원 이상을 급여 공제 방식으로 기부하는 사내 나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3억15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6·25전쟁 참전유공자 수는 2020년 7만7141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달 기준 1만9645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자 대부분은 90대의 고령으로, 장애와 노환을 함께 겪고 있으며 빈곤율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강우신 LG유플러스 경남공공·기업고객팀 책임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통해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경남서부보훈지청장은 “현재의 대한민국은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다”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천원의 사랑’ 등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현대차 노조, 24일 파업 찬반투표…“기본급 인상·정년 연장”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이 24일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체 조합원 3만9000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벌인다. 이번 절차는 노조가 지난 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이어갔으나, 12일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15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다만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의 찬성이 나오더라도 곧장 합법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노위 조정 절차가 마무리된 뒤 쟁의권을 확보할 수 있다. 노조 측은 월 기본급 14만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등을 요구했다. 회사 측은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은 186조2545억 원, 영업이익은 11조4679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영향과 인센티브 등으로 19.5% 감소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P 신용등급 ‘A-’ 획득…한국 방산기업 최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 방산기업 최초로 글로벌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방산·우주항공 기업이 글로벌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의 A- 신용등급은 ‘투자해도 문제없음’ 수준에 그치지 않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 대상임’을 의미한다. 글로벌 방산업체 중 A- 등급을 받은 곳은 록히드마틴, BAE 시스템즈 등이다. S&P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A- 등급과 함께 향후 신용등급도 ‘안정적(stable)’이라고 평가했다. S&P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대한한국 최대 방산기업으로 평가하며 K9 자주포와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등 주력 무기체계가 앞으로 글로벌 방산시장이 성장해 나가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무기체계 수출, 신속한 공급 능력,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과 호환성 등을 주요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어 S&P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한민국의 안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사상 최대 수주 잔고(2025년말 기준 약 37조 원)로 향후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철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CFO)은 “우수한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은 해외 정부와 현지 투자 협의에서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면서 “이번 S&P 신용등급 획득을 바탕으로 방산·우주·항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삼성전자, 업계 최초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UFS 5.0 메모리 개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온디바이스(내장형) 인공지능(AI)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UFS(Universal Flash Storage) 5.0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반도체 표준화 기구 ‘JEDEC’(Joint Electron Device Engineering Council)의 최신 내장 메모리 규격인 ‘UFS 5.0’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UFS 5.0은 삼성전자의 첨단 9세대 V낸드(V9) 기반으로 개발돼 업계 최고 수준인 10.8GB/s의 데이터 전송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다. 최근 생성형 AI가 클라우드 중심에서 온디바이스 AI로 확산되며 모바일 기기 내부에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저장장치는 단순 데이터 저장 공간을 넘어 AI 연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UFS 5.0은 순차 읽기 속도 10.8GB/s, 순차 쓰기 속도 9.5GB/s를 지원해, 기존 UFS 4.1 대비 약 2배 이상 향상됐으며, 대용량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저장∙처리할 수 있다. 특히 AI 응용 환경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돼, 온디바이스 AI 환경에서 데이터 처리 지연을 줄이고 보다 빠른 응답 속도의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UFS 5.0은 차세대 모바일 저전력 환경에 최적화된 클락 게이팅, 멀티 전압 등 다양한 신규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전작 대비 40% 이상 개선했다. 이를 바탕으로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전송할 때 소모되는 전력을 크게 낮춰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향상시켰다. 삼성전자는 UFS 5.0을 가로 7.5mm, 세로 13mm, 높이 0.9mm로 전작 대비 16.7%

옻칠 통해 자신만의 언어 만든다…정찬경 개인전 개최

정찬경 작가가 옻칠이라는 행위를 통해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가는 첫 장을 편다. 정찬경 작가는 오는 7월 7일부터 14일까지 삼청동 학고재 아트센터 신관에서 개인전 ‘Revelation’(드러남)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옻칠과 연마를 통해 사라진 줄 알았던 존재들이 다른 모습으로 다시 드러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의 옻칠은 단순한 기법에 머무르지 않는다. 수없이 쌓고 기다리고 덮고 갈아내는 옻칠의 과정으로 시간의 축적을 드러낸다. 겹겹이 쌓인 색들은 다시 모습을, 흔적들은 연마를 통해 새로운 형상으로 나타난다. 이번 전시에서 작품들은 꽃과 숲, 별, 바람의 모습으로 서로 겹치고 스며들고 저마다 다른 시간의 결을 표현한다. 작가의 작업에서 흑(黑)은 단순히 배경에 그치지 않는다. 흑은 어둠이 아니라 시간이 머무는 공간이다. 연마를 통해 드러나는 색들은 겹겹이 쌓인 기억과 감정을 보여주고, 자개는 사라지지 않는 존재의 흔적으로 남는다. 이러한 과정을 두고 작가는 ‘Revelation’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라 보이지 않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비로소 모습을 나타내는 과정을 뜻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옻칠을 통해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간다. 또한 시간과 기억, 드러남에 대한 질문들을 펼쳐 보인다. 한편 정찬경 작가는 옻칠 대가 전용복 작가에게 사사받은 뒤 칠예연구소에서 옻칠과 자개를 중심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크래프톤, AI 반도체 기업에 500억 직접 투자 나선다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 22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하이퍼엑셀이 진행 중인 시리즈B 라운드에 전략적투자자(SI)로 합류한다. 투자액은 500억 원 안팎으로, 전체 조달액 1500억 원 중 1/3에 해당한다. 하이퍼엑셀은 대규모언어모델(LLM) 추론에 특화된 차세대 반도체인 언어처리장치(LPU)를 만드는 곳으로, 가전과 로봇 등 이른바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유망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게임회사가 반도체 기업에 직접 지분을 태우는 행보를 매우 예외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크래프톤이 이런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이유는 결국 ‘돈’ 때문이다. 고도화된 AI 캐릭터가 유저와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개발 과정에서 AI가 코드와 이미지를 뽑아낼 때마다 서버 연산 비용이 그야말로 기하급수적으로 치솟기 때문이다. 하이퍼엑셀의 기술은 현재 글로벌 시장을 쥐고 흔드는 엔비디아의 높은 몸값과 품귀 현상을 해결할 강력한 대안이다. 구하기 힘든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흔한 저전력D램을 사용해 가격과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낮췄기 때문이다. 크래프톤 입장에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엔비디아에 목줄을 잡히지 않고, 독자적인 인프라 원가 통제권을 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진짜 픽처는 현실 세계의 기계를 움직이는 ‘피지컬 AI’에 있다. 크래프톤은 이미 배틀그라운드라는 거대한 가상 세계 안에서 AI에게 물리 법칙을 학습시키는 독보적인 인프라를 갖고 있다. 최근 쏘카와 손잡고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 것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로보틱스 법인을 세워 휴머노이드 로봇의 두뇌 개발에 착수한 것도 모두 같은 맥락이다. 자율주행차나 로봇이 현장에서 인간처럼 실시간으로 판단하려면 열이 안 나고 전력을 적게 먹으면서도 연산이 빠른

현대차그룹, 나스닥 상장 앞둔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확대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본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전량을 품고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 투자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는 이사회를 열고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약 9.65%를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인수 금액은 3억2500만 달러(약 5000천억 원) 수준이다. 현재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구조는 현대차 28%, 기아 17.2%, 현대모비스 11.3%, 현대글로비스 11.2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2.6%, 소프트뱅크 9.65%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6월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인수했다. 계약 당시 정해진 기간 안에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프트뱅크가 잔여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주식매도청구권)과 현대차그룹이 해당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이 포함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2028년 양산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는 30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삼성전자, 인도 구루그람 주거단지에 HVAC 솔루션 공급

삼성전자가 인도 IT중심지 구루그람(Gurugram) 고급 주거단지에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인도 부동산 개발업체 센트럴파크(Central Park)와 협력해 구루그람 지역에 조성 중인 ‘디 오차드(The Orchard)’ 주거단지에 공조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300세대 규모의 단지에 3000여 대의 삼성전자 공조 설비를 적용하는 프로젝트로 입주는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루그람은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위성도시로, 다수의 글로벌 IT 기업과 스타트업이 진출해 있는 산업 중심지다. 고소득 인구가 집중돼 있으며 여름철 최고 기온이 45℃를 넘는 경우가 많아 냉방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기존 상업용 건물 중심의 HVAC 사업 범위를 프리미엄 주거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 공조 솔루션 공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는 고온 기후와 도시화, 소득 수준 향상 등의 영향으로 HVAC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에너지 효율성과 스마트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공조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의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와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가 적용된다. ‘DVM S2’는 1대의 실외기에 최대 64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대규모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고강도 프레임 구조를 적용했으며, 저진동 설계를 통해 지진 환경에서의 운전 안정성을 고려했다. 이 제품은 실내외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냉방 성능과 에너지 사용을 제어하는 AI 기능을

대한항공, 아시아나 통합 비용 최대 1조…2028년 회수 예상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을 앞두고 최대 1조 원 상당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을 앞두고 최대 1조 원 상당의 비용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주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과 박희돈 경영전략본부장 겸 아시아나항공 통합추진 총괄부사장, 하은용 재무부문 부사장(CFO), 오문권 재무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발표한 뒤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오는 12월 17일에는 통합 대한항공 출범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월 이사회에서 합병 계약 체결을 의결했다. 주주간담회에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에 따른 시너지는 연간 30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박희돈 부사장은 “2024년 PMI를 분석한 결과 통합 추정 비용은 9000억~1조원 정도로 추산된다”면서 “통합 시너지는 연간 3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이를 실현한다면 2028년도 연말~2029년 초까지는 통합에 대한 비용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스케줄·기재·구매 최적화, 환승 연결편 강화, 조인트벤처 확대, 화물기 운영 효율화, 이자비용 절감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항공은 통합 후 연매출 23조 원 이상, 항공기 230여 대, 임직원 약 2만8000명 규모의 항공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취항 도시가 120여 곳에 달하고 글로벌 항공사 순위 10위권에 진입해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거듭나게 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 이후 우 부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마일리지 통합안 승인은 아직 나오지

포스코그룹, ‘포유드림’ 연계 청년 인재 육성

포스코그룹이 제조업 현장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할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30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포스코그룹은 청년 대상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포유드림(POSCO Youth Dream)’과 연계해 제조 및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특화된 AI 실무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총 300명의 청년을 선발해 스마트 제조 분야 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스마트팩토리 운영 경험을 지역 청년들과 공유해 취업 역량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딥러닝 기반 제조 AI 모델링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AI 어시스턴트 개발 ▲설비 이상 예측을 위한 AI 데이터 분석 ▲비전 AI를 활용한 안전관제 시스템 개발 등 총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만 34세 이하 취업 준비 청년이며, 교육은 7월부터 약 4개월간 포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직무 교육과 함께 현직자 멘토링, 사업장 견학, 취업 특강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 신청은 포스코 중소기업 컨소시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SK하이닉스, 7세대 HBM4E 12단 샘플 공급…차세대 AI 메모리 경쟁 본격화

SK하이닉스는 차세대 인공지능(AI)용 고성능 D램 신제품 ‘HBM4E’ 12단 샘플을 주요 고객사들에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축적해 온 HBM 선행 개발 역량과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HBM4E 12단 샘플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면서 “핵심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업해 적기 양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이전 세대인 HBM4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을 모두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핀당 최대 16Gbps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하고 에너지 효율을 20% 이상 개선해, AI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데이터 처리 성능을 대폭 높였다. 또한 HBM4E는 최신 인터페이스와 설계 최적화로 데이터 전송 지연을 줄이고 고대역폭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컴퓨팅 시스템의 처리 효율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HBM4E에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을 적용해 12단 적층 기준 48GB 용량을 구현하는 동시에 구조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열 저항을 HBM4 대비 약 17% 낮춰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도 메모리가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그동안 쌓아 온 업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과 양산 역량을 HBM4E 제품에서도 이어가 AI 혁신을 지속적으로 리드해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파트너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장이 요구하는 가치를 선제적으로 구현해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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