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통합 비용 최대 1조…2028년 회수 예상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을 앞두고 최대 1조 원 상당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을 앞두고 최대 1조 원 상당의 비용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주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과 박희돈 경영전략본부장 겸 아시아나항공 통합추진 총괄부사장, 하은용 재무부문 부사장(CFO), 오문권 재무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발표한 뒤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오는 12월 17일에는 통합 대한항공 출범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월 이사회에서 합병 계약 체결을 의결했다.

주주간담회에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에 따른 시너지는 연간 30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박희돈 부사장은 “2024년 PMI를 분석한 결과 통합 추정 비용은 9000억~1조원 정도로 추산된다”면서 “통합 시너지는 연간 3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이를 실현한다면 2028년도 연말~2029년 초까지는 통합에 대한 비용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스케줄·기재·구매 최적화, 환승 연결편 강화, 조인트벤처 확대, 화물기 운영 효율화, 이자비용 절감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항공은 통합 후 연매출 23조 원 이상, 항공기 230여 대, 임직원 약 2만8000명 규모의 항공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취항 도시가 120여 곳에 달하고 글로벌 항공사 순위 10위권에 진입해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거듭나게 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 이후 우 부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마일리지 통합안 승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이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직원 간 서열 갈등이 원만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관련 기사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댓글 작성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