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예빈 기자
저탄소 케이팝 공연, 이제 ‘어떻게’…“측정부터 데이터 공유·지원까지”

문체부·콘진원, SM·하이브·JYP와 탄소배출 시범 측정공연장·예매처·협력사 데이터 공유하고 지원체계 마련해야 케이팝 공연의 저탄소 전환이 개별 기업의 실험을 넘어 산업 차원의 기준 마련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정부와 공연업계, 공연장, 전문가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는 탄소배출 측정부터 데이터 공유, 비용 지원까지 실제 공연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탄소중립 공연·행사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협의체’ 출범식과 1차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문체부가 후원하고 이정문 의원 등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 6명과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케이팝포플래닛,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등이 공동 주최했다. 케이팝포플래닛은 앞서 ‘케이팝 카본 헌터스’ 캠페인을 통해 저탄소 콘서트를 원하는 글로벌 팬 1만 명의 서명을 모았다. 현재 정부는 가이드라인 제정에 앞서 실제 공연의 탄소배출 데이터를 쌓는 단계다. 김유미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장은 “현황 파악이 우선돼야 한다”며 데이터를 통해 적용 가능한 분야와 감축 수준을 확인한 뒤 내년 업계와 가이드라인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SM·하이브·JYP와 서울·인천 공연장을 중심으로 탄소배출량 시범 측정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콘텐츠 전반의 탄소중립 연구를 시작한 뒤 방송과 공연·행사 분야로 탄소배출 계산기 개발을 확대했으며, 올해 측정 결과를 반영해 계산기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 “공연은 ESG팀만으로 만들지 않는다”…데이터 연결부터 토론에서는 기획사뿐 아니라 공연장과 예매처, 무대·조명·음향 등 여러 협력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관객 이동과 물류, 외주 제작까지 포함할 경우 측정 범위와 자료 수집 방식을 정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문규 사운드얼라이언스

30배 커진 日 임팩트 투자…“논의는 기업 중심으로, 시야는 글로벌로”

[인터뷰] 가와이 마사키(Masaki Kawai) UNERI 대표 2020년 5126억 엔(약 4조4700억 원)에서 2025년 18조6531억 엔(약 162조6550억 원)으로. GSG Impact Japan 집계 기준 일본의 임팩트 투자 잔액은 5년 사이 30배 넘게 늘었다. 변화의 분기점은 2022년이었다. 기시다 후미오 당시 총리가 내건 ‘새로운 자본주의’에 임팩트 투자 촉진이 포함되면서 임팩트 투자는 정책과 기존 금융시장 안으로 빠르게 들어왔다. 2024년 한 해 늘어난 투자 잔액 5조7602억 엔(약 50조2290억 원)의 94%를 대형 은행과 생명보험사 8곳이 차지했다. 가와이 마사키 UNERI 대표는 최근 <더나은미래>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 변화를 일본 임팩트 생태계가 ‘일부 뜻있는 사람들의 활동’에서 ‘정책과 산업의 의제’로 옮겨온 과정이라고 봤다. 금융청뿐 아니라 도쿄도와 오사카부 사카이시 등 지방자치단체도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상장기업에서도 비재무적 가치를 신규 사업과 투자자 관계(IR)의 맥락에서 바라보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가와이 대표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전인 2020년 나고야에서 사회문제 해결형 스타트업 지원회사 UNERI를 창업했다. 출발점에는 “돈의 힘으로 기업가가 획일적이 되어버린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 기업가 육성에서 시작한 활동은 기업·행정과의 공동사업, UNERI Capital을 통한 투자, 임팩트 콘퍼런스 IMPACT SHIFT 운영으로 넓어졌다. ◇ 커진 임팩트 투자, 이제는 기업 성장의 시간 “논의의 중심을 임팩트 투자자에서 실제로 임팩트를 만드는 기업으로 옮겨야 합니다.” 가와이 대표는 임팩트 투자 시장의 외형이 빠르게 커진 만큼, 이제 논의의 중심도 투자자에서 기업으로 옮겨갈 필요가 있다고 봤다. 대상은 임팩트 스타트업에 한정되지 않는다. 사회적 가치와 사업 성장을 함께 추구하는 일반 기업과 상장기업까지

영수증에 다국어 의료정보 담았다…이주배경아동 의료 접근성 높인 캠페인

초록우산 ‘생명을 지키는 영수증’, MAD STARS·에피 어워드 코리아 수상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이주배경아동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한 ‘생명을 지키는 영수증’ 캠페인이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와 ‘2026 에피 어워드 코리아(Effie Awards Korea)’에서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생명을 지키는 영수증’은 이주배경가정이 자주 이용하는 지역 마트의 영수증에 다국어 의료정보와 QR코드를 인쇄해 국가필수예방접종과 건강권 지원사업 등을 안내한 캠페인이다. 언어와 정보 부족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아동에게 필요한 정보를 생활 속에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캠페인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던 이주배경아동 102명이 의료기관과 연계됐고, 이 가운데 80명은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받았다. 지난달 26~28일 부산에서 열린 MAD STARS에서는 ‘Diverse Insights Stars’ 부문 골드와 실버, ‘Direct Stars’·‘Health Stars’ 부문 실버, ‘Outdoor Stars’ 부문 브론즈, ‘Media Stars’ 부문 크리스탈 2개 등 5개 부문에서 총 7개 상을 받았다. ‘2026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는 미디어 아이디어·이노베이션 부문 골드를 수상했다. 에피 어워드는 실제 집행된 마케팅 캠페인의 전략과 실행, 성과 등을 평가하는 국제 시상 프로그램이다. 이번 수상까지 포함하면 ‘생명을 지키는 영수증’ 캠페인은 국내외 광고·마케팅 시상식에서 총 18개 상을 받았다.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 실버 2개, 클리오 헬스 어워즈에서 ‘Health Equity’ 부문 실버,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헬스케어 부문 골드와 미디어 부문 브론즈, ADFEST에서 미디어 부문 골드와 실버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공익광고 부문 금상과 OOH 부문 은상을 받았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이주배경아동들이 언어와 정보의 장벽 때문에 가장

“재능 발견부터 예술가로 서기까지”…기업과 잇는 장애예술인 일자리

밀알복지재단 ‘2026 장애문화예술 임팩트 컨퍼런스’장애예술인 고용 확대 속 기업 참여·직업훈련 체계 필요성 강조 “제 그림을 보면서 사람들이 작은 위로와 희망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저는 당당한 작가로 세상과 소통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할 것입니다.” 4일 서울 서초구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2026 장애문화예술 임팩트 컨퍼런스’에서 발달장애인 작가 최석원 씨가 동물에 자신만의 상상력을 더해 그린 작품을 소개하며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발달장애 예술인의 재능 발굴과 육성, 고용까지 이어지는 장애문화예술 지원 모델을 공유하고, 기업과 협력해 장애예술인의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사회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밀알복지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IBK기업은행이 지원했다. 김윤곤 더나은미래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오늘 선보인 연주와 그림 작품은 장애인 예술이 단순한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기업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임팩트’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며 “기업과 장애예술인의 진정성 있는 연대야말로 우리 사회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미래”라고 전했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이사도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필수적인 복지라며 장애인 고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음악 분야 ‘브릿지온 앙상블’과 미술 분야 ‘브릿지온 아르떼’를 통해 발달장애 예술인의 공연·전시와 장애인식개선 활동을 한다. 기업에는 장애예술인 고용을 위한 직무 설계부터 채용, 고용 유지까지 지원한다. 재단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5년까지 음악·미술·체육 지원사업을 통해 약 133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2023년부터는 발달장애 예술인의 기업 고용도 연계한다. 채용 이후 사내외 전시와 홍보물·굿즈 제작 등을 통해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용연계 사업에서 창출된 사회적 가치는 약 33억

[더나은미래 주간브리핑] 청년 자립에 일자리·창업 경험 더했다…기업 자원봉사, 숫자보다 ‘촉진환경’ 만들어야

이번 주 <더나은미래>는 투자자가 임팩트 기업을 보는 기준부터 사회적 가치 거래의 가능성, 기업 자원봉사의 성과와 설계 원칙, 청년 자립을 돕는 협력 모델, 마을기업·자활기업의 중소기업 지원 확대까지 살펴봤다.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주목할 만한 주요 기사 5편을 정리했다. ◇ 투자자가 찾는 임팩트 기업의 조건은 무엇인가[AVPN 2026] 임팩트 기업이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에 성공하려면 사회적 미션뿐 아니라 창업자의 위험 판단 능력과 조직 구축 역량,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과 재무 규율이 중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달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AVPN 글로벌 콘퍼런스 2026’에서는 임팩트 투자자가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두고 논의가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좋은 창업자와 위대한 창업자를 가르는 요소로 적절한 위험 감수 능력과 조직 구축 역량을 꼽았다. 사업장 한 곳을 성공시키는 것과 같은 모델을 수십 곳으로 확장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유능한 공동창업자와 전문인력을 끌어들이고, 창업자 개인에게 의존하지 않는 조직을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사회적 성과 역시 단순 참여 인원보다 실제 이용자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봤다. 투자자의 역할은 투자 이후에도 이어진다. 후속 투자와 인수합병, 경영진 영입, 임팩트 측정, 제품 개발 등을 지원하며 수년간 기업의 성장 과정에 함께한다. 모든 임팩트 기업에 고성장형 지분 투자가 적합한 것은 아닌 만큼, 기업의 성장 속도와 재무 여건에 따라 대출과 지분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도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 “청년 경력·장애인 고용 성과도 거래하자”…보조금 넘어선 사회문제 해법

마을기업·자활기업도 중소기업 지원받는다…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 통과

중소기업자 범위 확대…금융·판로 등 각종 지원정책 활용 가능해져 마을기업과 자활기업도 앞으로 요건을 충족하면 중소기업자로 인정받아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국회는 3일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최혁진·김동아 의원 공동대표발의안 등 3건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통합·조정해 마련한 위원회 대안이다. 현행 중소기업기본법은 일정 요건을 갖춘 영리기업뿐 아니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사회적협동조합,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도 중소기업자로 인정한다. 반면 마을기업과 자활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돼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개정법은 ‘마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마을기업과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자활기업 가운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업을 중소기업자 범위에 새로 포함했다. 의료법인 가운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곳도 대상에 추가됐다. 법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나 시행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마을기업은 1727개다.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같은 시점 자활기업은 지역자활기업 924개, 광역자활기업 49개, 전국자활기업 4개 등 총 977개다. 최혁진 의원은 이번 개정의 가장 큰 의미로 마을기업과 자활기업이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활용할 길이 넓어진 점을 꼽았다. 그는 “그동안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은 요건에 맞으면 여러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활용할 수 있었지만 마을기업과 자활기업은 그렇지 못했다”며 “이번 법 개정을 통해 각종 중소기업 정책을 폭넓게 활용해 더 크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시행령 마련도 과제로 남았다. 최 의원은 “법이 개정됨에 따라 시행령상 중소기업 범위에도 마을기업과 자활기업이 자연스럽게 포함돼야 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자의 지위를 갖춘 사회연대경제조직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고 사업을

초록우산, 네팔 긴급구호 확대…홍수로 학교·가정 잃은 아동 지원

식량·위생용품·임시 거주 공간 지원…교육·돌봄 공백 대응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네팔 현지에 구호팀을 급파해 긴급구호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초록우산은 지난달 말 구호팀을 네팔에 파견해 현지 기관 및 파트너들과 피해 상황과 지원 수요를 점검하고 있다. 아동과 이재민에게 긴급식량과 위생용품, 침낭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한 임시 거주 공간과 정서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네팔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우타르가야와 베트라와티 등에서는 홍수로 가족과 주거지를 잃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약 500가구가 거주하던 베트라와티도 홍수와 토석류로 큰 피해를 입었다. 아동 피해도 크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베트라와티의 한 학교 재학생 550명 가운데 최소 100명 이상이 부모나 가족을 잃었다. 이 지역 학교도 한곳을 제외하고 모두 소실돼 교육과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현지 임시 거처에서 초록우산이 만난 12세 아동은 수업을 위해 일찍 등교한 사이, 친척 집을 찾았던 어머니를 제외한 가족을 모두 잃었다. 가족과 생활 기반을 잃은 데다 학교마저 사라지면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 불안해하는 상황이다. 초록우산 구호팀 관계자는 “홍수와 토석류가 온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현장의 피해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부모를 잃은 아이들과 삶의 기반이 사라진 주민들은 친척이나 임시 거처, 커뮤니티센터 등에 의지해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가족과 교육 공간을 동시에 잃은 아이들은 생존의 위기를 넘어 상실과 교육·돌봄 공백까지 겪고 있다”며 “긴급구호뿐 아니라 지역사회 재건과 아동의 회복을

기업·기업재단 인재 육성 사업, 사례부터 현장의 고민까지 나눈다

기업및기업재단사회공헌협회, 9월 30일 ‘월간 사회공헌’ 개최한화그룹·한국타이어나눔재단 등 참여…실무자 경험·노하우 공유 기업및기업재단사회공헌협회가 오는 9월 30일 ‘아동에서 청년까지, 인재를 계속 키운다’를 주제로 ‘9월 월간 사회공헌’을 연다. 지난 5월에 이은 ‘인재 육성 시즌 2’로, 한화그룹과 한국타이어나눔재단 등 기업·기업재단이 참여해 인재 육성 사례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행사에서는 아동부터 중학생, 대학생, 청년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별 인재 육성 사업을 살펴본다. ‘월간 사회공헌’은 단순히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담당자들이 각 기관의 자원과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운영 과정에서 어떤 노하우와 경험을 쌓았는지, 현장에서 어떤 한계를 마주했는지를 실무자 관점에서 공유하고 논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화그룹의 중학생 대상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을 비롯해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만우조홍제 스칼러십’,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MEET-UP Project’가 소개된다. 삼성전자의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무신사의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MNFS), 현대모비스의 ‘주니어 공학교실’ 사례도 이어진다. 마지막에는 전체 참가자가 참여해 각 기관의 인재 육성 경험을 나누는 ‘우리는 이렇게 인재를 육성해요’ 세션이 진행된다. 행사는 9월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센트로폴리스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기업 및 기업재단 현직자로, 선착순 7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협회 대표 메일(gginddawoo@naver.com)로 소속과 성명을 보내면 된다. 앞서 월간 사회공헌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인재 육성’과 ‘문화예술’을 주제로 파일럿 행사를 진행했다. CJ나눔재단, SM엔터테인먼트, SPC행복한재단, 일주학술문화재단 등이 참여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경영지원센터, 서울문화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 신한은행, 파라다이스문화재단, NC문화재단, 금호문화재단 등도 사업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기업및기업재단사회공헌협회는 지난달 26일 창립총회를 열고

고인을 기억하며 기부한다…세이브더칠드런, 추모기부 캠페인 시작

국제아동권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고인을 기리며 기부하는 추모기부 캠페인 ‘그리운 이름으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리운 이름으로’는 가족이나 지인이 자신의 재원으로 고인의 이름을 담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본인이나 고인이 남긴 재산을 기부하는 유산기부와 달리, 유족과 지인이 고인을 추모하며 직접 후원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전 세계 신생아 살리기 사업에 사용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고인을 기억하는 개인의 마음을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나눔으로 연결한다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후원자는 기부 후 발급되는 후원감사증서에 고인의 이름을 기재할 수 있다. 5만원 이상 후원하면 봉안당 등에 둘 수 있는 후원감사증서를, 10만원 이상 후원하면 추모 공간을 꾸밀 수 있는 미니 조화를 제공한다. 100만원 이상 후원자에게는 개별 온라인 추모관 서비스 ‘그리움의 정원’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9월 22일 문을 열 예정이다. 강범수 세이브더칠드런 나눔마케팅3팀장은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뒤 그리운 이의 이름으로 어린 생명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이번 추모기부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추모기부를 통해 고인을 기억하는 마음이 신생아의 생명을 살리는 나눔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

서울 도심 20km 걷고 기부한다…‘옥스팜 트레일워커 서울’ 참가 접수

10월 17일 광화문 출발…4인 1조로 참가해 기부펀딩, 9월 17일까지 신청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가 오는 10월 17일 서울 도심에서 20km를 걷는 기부 행사 ‘2026 옥스팜 트레일워커 서울’을 개최한다.. 4인 1조로 팀을 꾸려 완주와 함께 기부펀딩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신청은 9월 17일까지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장거리 코스를 함께 걷고 기부금을 모으는 참여형 모금 행사다. 1981년 홍콩에서 시작해 영국과 뉴질랜드, 프랑스, 인도, 호주 등 12개국에서 2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2017년 전남 구례에서 처음 개최됐다. 이후 강원 인제와 고성 등에서 100km 코스를 38시간 안에 완주하는 방식으로 아홉 차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총 15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올해는 기존 100km 대신 서울 도심을 걷는 20km 단일 코스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10월 17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출발해 청계천과 한양도성길, 낙산공원, 북악산, 인왕산, 경복궁, 광화문 등 서울 주요 명소를 걷는다. 참가자는 4인 1조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 만 19세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성인 보호자가 한 명 이상 함께할 때 2015년 1월 1일 이전 출생한 미성년자도 참가할 수 있다. 팀당 참가비는 15만 원이며, 대회 전까지 최소 50만 원의 기부펀딩을 모아야 한다. 행사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네팔 학교 식수위생(WASH) 프로젝트를 비롯해 옥스팜의 긴급구호와 취약계층 식수·위생, 생계·자립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된다. 참가 신청은 9월 17일 오후 5시까지 옥스팜 트레일워커 서울 홈페이지에서 할 수

기업 자원봉사, ‘얼마나 했나’를 넘어…“지역사회 필요에서 출발해 함께 설계해야”

‘2026 CSR 포럼’서 기업 자원봉사 설계 원칙 제시글로벌 기업 사례로 본 지역사회 공동 설계·비영리 인프라 투자·직원 학습 “숫자만으로는 전체 이야기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자원봉사의 힘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참여시켰느냐가 아니라, 그 봉사의 결과로 개인과 기업,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느냐에 있습니다.” 슈 카터 카일 포인트 오브 라이트(Points of Light) 선임고문은 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6 CSR 포럼–기업자원봉사 임팩트: UN Volunteers의 GIVE를 중심으로’에서 영상 발제를 통해 유엔자원봉사단(UNV)의 작년 보고서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자원봉사문화와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기업 CSR 실무자와 자원봉사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UNV가 제시한 ‘글로벌 자원봉사 참여지수(GIVE)’를 중심으로 기업 자원봉사의 임팩트를 살펴봤다. 이날 발표에 참여한 포인트 오브 라이트는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미국의 대표적인 자원봉사 전문기관이다. 기업과 비영리,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와 시민 참여를 지원해 왔으며, 한국에서는 한국자원봉사문화가 파트너 기관으로 활동한다. 카일 고문은 자원봉사의 성과를 숫자로 측정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데이를 수집하고 의미 있게 전달하려면 시간과 자원, 조직의 역량이 필요한 데다, 서류상 좋아 보이는 결과가 반드시 긍정적인 지역사회 임팩트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기업 자원봉사가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 ‘목적 있는 자원봉사(purposeful volunteerism)’를 제시했다. 더 많은 사람을 모으고 봉사시간을 늘리는 데 앞서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역사회와 어떻게 함께할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는 관점이다. 이를 실제 활동에 적용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유한킴벌리, 몽골 산림복원 23년 성과 UN 사막화방지협약 총회서 발표

2003년부터 1300만 그루 심어 3250ha 복원…민·관·시민 협력 모델 소개 유한킴벌리가 23년간 추진해 온 몽골 산림복원 사업의 성과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에서 공유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8월 24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제17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UNCCD COP17)에 참가해 몽골 토진나르스 산림복원 사례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토지 복원을 통한 희망 복원(Restoring Land, Restoring Hope)’을 주제로 열렸으며, 197개국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유한킴벌리는 2003년부터 몽골 정부와 시민단체 평화의숲, 지역 주민 등과 함께 대규모 산불로 훼손된 토진나르스 지역에서 산림복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13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고 가꿨으며, 복원 면적은 3250ha로 여의도 면적의 약 11배에 해당한다. 유한킴벌리는 COP17 현장에서 열린 ‘한·몽 그린벨트 20주년 기념 포럼’에서 토진나르스 유한킴벌리숲 조성 사례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몽골 정부와 시민사회, 지역 전문가·주민 등 여러 주체가 참여한 협력 구조와 장기간 산림복원을 추진하며 나타난 환경·사회적 변화를 소개했다. 같은 날 배철용 유한킴벌리 CSR팀장은 비즈니스 포럼 첫 번째 세션인 ‘Leading Change, One Hectare at a Time’ 패널 토론에도 참여했다. 이 세션에서는 토지 복원과 지속가능한 토지 관리 사업을 실제로 추진한 사례가 공유됐다. EU 주몽골 대사와 이집트 세켐(SEKEM) 대표, 나이지리아 가샤카 검티 국립공원 산림탄소사업 관계자 등이 함께 패널로 참여했다. 배 팀장은 “몽골 유한킴벌리숲 조성 사업은 성과 관리보다는 기업 비전에 부합하는 방향을 우선순위로 추진해 왔다”며 “몽골 정부와 평화의숲, 지역 전문가와 주민 등 다양한 주체와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