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자살예방 온라인 상담 서비스 ‘마들랜’ 정식 오픈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이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전 국민 대상 자살예방 상담 서비스인 ‘마들랜’을 정식 오픈한다고 10일 전했다. ‘마들랜’은 ‘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의 줄임말로, 온라인 상담을 통해 마음이 힘든 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희망을 전해주는 대국민 SNS 상담 서비스다. 마들랜은 전용 애플리케이션 또는 문자(109번),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마들랜)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문 상담사들이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을 제공하고 상담 중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경우 전문기관에 연계해 자살 위기에서 구조한다. 상담 시스템 기획과 구축 및 유지는 생명보험재단이 담당한다. 보건복지부는 정책 기획과 운영 예산을 지원하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상담사 채용 및 관리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자살예방 상담 서비스를 공개하게 되어 뜻깊다”며 “누구든 힘든 순간이 온다면 주저하지 말고 ‘마들랜’을 통해 상담을 받아 마음의 위로를 얻고 삶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CJ문화재단, ‘K-스토리 펀드’로 북미 기반 한국계 영화감독 키운다

CJ문화재단이 지난 8일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북미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한국계 영화감독의 장편 영화 개발을 지원하는 ‘CJ & TIFF K-스토리 펀드(이하 ‘K-스토리 펀드’)’의 첫 선정자 3인을 발표하고 시상과 함께 창작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0일 전했다. 지난해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 및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출범해 2026년까지 3년간 운영될 ‘K-스토리 펀드’는 신인 단편영화 감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작년 11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70여 편의 시나리오 중 8편을 1차로 선정한 뒤, 1차 선정 작품의 감독 8인에게 약 4개월간 CJ문화재단에서 연계한 CJ ENM의 시나리오 개발 멘토링을 제공했다. 이 중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된 것은 로이드 리 최(Lloyd Lee Choi)의 ‘Prodigy’, 아롬 최(Arom Choi)의 ‘Soledad and Faith’, 조앤 모니 박(Joanne Mony Park)의 ‘The Windiest Day’ 등 총 세 작품이다. 감독 3인에게는 창작지원금 총 3만 캐나다 달러(약 3000만 원)를 제공해 작품 개발을 돕는다. 창작지원금 수여식은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기간 중 지난 8일(현지 시각) 한국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는 ‘한국 영화의 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권태한 주토론토총영사관 부총영사, 김성열 주캐나다한국문화원장, 아니타 리(Anita Lee) 토론토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앰버서더인 배우 산드라 오가 참석했다. 아니타 리 토론토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첫 선정자 3인에 대해 “한국 디아스포라의 복잡하고 미묘한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대담하게 담아낸 신선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고 평했다. 민희경 CJ 사회공헌추진단장 부사장은 “칸, 베를린, 베니스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영화 산업의 중심지인

LG전자, ‘유해 물질 저감 심포지엄’ 통해 실내 공기질 개선 해법 찾는다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와 한국실내환경학회가 9일 서울 중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에서 ‘국민 유해 물질 노출관리를 위한 데이터활용 및 실내공간 유해 물질 저감’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0일 전했다.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연구하는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실내 공기질 위험요소가 외부 유입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와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가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유해가스의 정밀 측정 기술과 효과적인 필터 기술을 활용한 공기질 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실내환경학회와 공동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했다. 심포지엄은 ▲공동주택, 다중 이용시설, 어린이집 등 주거∙생활 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실내 오염물질 현황 연구 ▲한국 및 해외 지역별 실내 미생물 오염 현황에 대한 연구 ▲실내 공기 오염물질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와 논의는 향후 실내 공기질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제품 개발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실내 공기질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와 연구를 지속하며, 실내 공기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으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제 역할이 ‘티라노’라고요?…9년 장수 봉사활동 ‘목소리 재능기부’ 해보니 [더나미GO]

코로나19 팬데믹은 자원봉사 현장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2022년 전국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 사람은 53만여 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2019년 125만 6421명)에 견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감염병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크게 위축된 자원봉사, 더나은미래는 ‘더나미GO’ 코너에서 기자가 직접 ‘봉사자’로 참여해 다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나눔의 현장을 전합니다. /편집자 주 “리오야, 잠이 안 오니?” 다정한 목소리가 묻는다. “응.” 중저음의 답변이 날아온다. 회의실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빵’ 웃음을 터뜨린다. “좀 더 아이다운 목소리였으면 좋겠어요.” 성우가 일러준다.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리오’ 역할의 사람은 애써 아이 목소리에 다시 도전해 본다. 또 다른 사람은 코 한쪽을 막고 공룡 목소리를 연기했다. ‘쿠쿠궁’, 공간 여기저기서 입으로 내는 효과음 소리가 들렸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아이앤씨 본사 건물 15층, 한참 근무 중일 오후 1시의 회의실 모습이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다름아닌 ‘목소리 재능기부’에 참여한 신세계아이앤씨 직원들, 이날 회의실은 업무 이야기가 아닌 동화책을 읽는 경쾌한 목소리로 가득 찼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15년부터 임직원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봉사활동은 ‘목소리 재능기부’다. 시각장애, 다문화 배경 아동 등 독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동화책에 내레이션을 입히는 봉사다. 6개월마다 한 번씩 30명의 임직원이 5인 1조로 나뉘어 총 12권 분량의 동화책 음성 파일을 제작한다.  조하혜 신세계아이앤씨 ESG추진팀 담당은 “선착순 서른 명만 신청할 수 있는데, 프로그램 모집 마감이 거의 ‘아이유 콘서트’만큼 빠르다”며 “분 단위로 마감된 적도 있다”고

[특집] 100일 맞은 22대 국회, ‘기후국회’ 성적은

유난히 길었던 2024년 여름이었습니다. 제주 바다가 ‘펄펄 끓어’ 한치와 갈치가 전멸하고, 높은 습도와 잦은 국지성 호우로 ‘아열대 코리아’가 되었습니다. 일상 속으로 더 깊숙하게 들어온 기후위기, 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더나은미래는 지난 6월부터 22대 국회 ‘기후 당선자’들을 조명하며, 기후 법안 및 정책적 논의를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22대 국회는 정말 ‘기후국회’가 될 수 있을까요. /편집자 주 22대 ‘기후 당선자’는 기후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을까. 더나은미래는 9월 6일, 22대 국회 개원 100일을 맞아 ①기후 관련 용어를 알고 있으며 ②기후위기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느끼며 ③기후의제 관련 법안 및 정책 발의를 고려하는 ‘기후 당선자’ 중 9인의 국회의원에게 다시금 ‘기후국회’를 물었다.  지난 6월 기사(더나은미래 6월 28일자)에 이어 이번 더나은미래 인터뷰에 응한 국회의원은 김소희·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김종민 의원(무소속), 이소영·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등 총 9명이다. 먼저 9인의 의원이 공통으로 꼽은 100일간의 성과는 ‘초당적 협력’이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2일 개원식에서 국회를 ‘기후국회’로 만들자며 “기후특위에 법안심사권과 예결산심의권을 부여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 위원회로 만드는 것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4일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에서 기후특위 설치를 제안했다. ◇ ‘기후에는 여야 없다’… 초당적 기후 발의 이어져 의원들은 기후 문제에 한해서는 ‘여야 합의’가 어느 정도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지난 7월

“기부하기 싫은 최악의 영상을 뽑아주세요”… ‘빈곤 포르노 월드컵’이 열린 이유는?

‘최악의 빈곤 포르노를 뽑아라! 다음의 영상 중에서 가장 보기 싫고 기부하기 싫은 영상을 뽑아주세요!’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자 영상 두 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창이 떴다. 후보 영상은 8개, 이 영상들의 공통점은 무력한 특정 인종의 모습이 담겼다. “오늘도 굶어야 한다”며 눈물을 흘리는 아동, 뼈가 드러난 마른 몸이 강조된다. 영상에는 ‘먹을 게 없어 잡초로 끼니를 때우는 아이들’,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아이들’ 등의 제목이 붙었다. 투표를 마치자 의견을 남기는 창이 떴다. “이런 것에만 반응한다고 어쩔 수 없다고 후원자 탓을 하지 말라”, “너무 노골적이어서 돕는 마음이 아니라 반협박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등 투표자들의 댓글도 달려있다. 이 온라인 영상 월드컵의 이름은 ‘빈포 월드컵’. 모금 캠페인 영상 중 ‘최악의 빈곤 포르노’를 뽑는 프로젝트다. 이 월드컵을 주최한 곳은 국제개발협력 청년 커뮤니티 ‘공적인사적모임’의 프로젝트 그룹 ‘빈포선셋’이다. 지난달 5일 열린 ‘빈포 월드컵’은 8강으로 시작했지만, 개최 직후 컨선월드와이드가 후보에 오른 영상 2개를 삭제해 현재는 6강으로 진행되고 있다. ◇ 과대광고·불공정 거래인 빈곤 포르노, 모금 활동가도 떠나게 한다 “자극적인 이미지를 쓴다고 모두 ‘빈곤 포르노’인 것은 아니에요. 당장 전염병으로 수만 명이 죽고 있으면 보여주고 현장의 문제 대응해야죠. 책무성과 투명성이 부재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오의석 공적인사적모임 대표) 지난해 4월 “동정심에 돈을 내는 당신에게”라는 표어로 이들이 모인 이유는 ‘빈곤 포르노 근절 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공적인사적모임에 소속된 14명이 각자가 가진 역량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별

하트-하트재단, ‘하이클래식 챔버 앙상블’ 창단

하트-하트재단과 SK하이닉스가 지난 3일 ‘하이클래식 챔버 앙상블 창단식’을 열었다고 4일 전했다. 청소년 창의융합 실내악 인재양성사업인 ‘하이클래식 챔버 앙상블’은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청소년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과 멘토링, 협연 기회 등을 지원한다. 창단식에서는 장학생의 축하 연주, 전문멘토단 위촉, 장학증서 수여 등이 진행됐다. 전문멘토단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인 한수진 단장을 필두로, 심준호 첼리스트, 김도현 피아니스트가 멘토로 참여해 자신의 경험과 비결을 전한다. 장학생은 전문 멘토단과 함께하는 음악 멘토링, 다양한 악기와 함께하는 실내악 합주, AI를 활용한 창의융합 음악교육 등 다양한 음악 교육 활동에 참여한다. 이에 더해 실내악 융합 콘서트를 통해 무대 공연 및 멘토단과의 협연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창단식에 참여한 멘토단장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는 “클래식 인재 양성을 위한 SK하이닉스와 하트-하트재단의 노력에 공감해 멘토단에 참여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하이클래식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각자의 꿈을 이뤄 훗날 이곳에 멘토로 참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주희 하트-하트재단 사무총장은 “청소년 문화예술분야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SK하이닉스와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멘토링에 참여해 주시는 전문멘토단에 감사한다”며 “본 사업이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학생들이 멋진 클래식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잘 지원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구성원들의 마음이 담긴 행복나눔기금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현실적인 문제에 좌절하지 않고 꿈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길 기대한다”며 “새롭게 시도되는 AI를 활용한 교육 등을 통해 장학생들이 세계적인

LG소셜캠퍼스,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참여… 14년 친환경 기업 지원 성과 선보인다

LG소셜캠퍼스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4일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정부와 민간, 학계 등 180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LG전자와 LG화학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LG소셜캠퍼스는 환경적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에 금융·성장·공간 등을 지원하며 기후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육성해 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의 친환경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성과와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LG소셜캠퍼스 외에도 LG소셜캠퍼스 펠로우 기업으로 선정된 땡스카본, 브라더스키퍼, 스프링샤인, 히즈빈스 등도 함께 참여한다. 최건 LG전자 사회공헌팀 책임은 “이번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참여는 LG소셜캠퍼스가 걸어온 길을 공공·민간·시민사회에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라고 전했다. 이영준 LG화학 CSR팀 책임은 “LG화학과 LG전자가 14년간 꾸준히 추구해 온 지속 가능한 환경적 가치와 성과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 및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두나무, 치유 효과 검증된 가상의 숲 ‘디지털 치유정원’ 선보인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오는 7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3일 전했다.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만의 디지털 기술력을 활용해 탄생시킨 가상의 숲이자 치유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난해 OECD 공공혁신협의체에서 대한민국 공공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을 새로 단장한 것이다. 두나무는 코로나19 공식 종료로 대면 채널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2022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환경 캠페인 ‘세컨포레스트’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 새롭게 변모한 세컨포레스트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숲과 정원’이다. 두나무는 벽면에 LED 조명 등을 설치해 영상을 송출하는 미디어 파사드 형식의 가상 숲을 구현했다. 직업 혹은 신체적 사유로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이들도 숲과 정원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빛과 영상을 통해 숲의 녹음, 봄의 벚꽃, 가을의 수풀, 야생화 군락, 새벽 별무리 등 시시각각 달라지는 자연 풍경을 담아 다채로운 파노라마를 구성했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나만의 퍼스널 치유정원 알아보기 ▲나만의 퍼스널 치유향기 알아보기 ▲위로 음악회 등 총 3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재단장한 세컨포레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테스트를 통해 각자의 성향에 잘 맞는 정원을 선택해 체험하고, 향기 활용한 책갈피를 만들거나 풍경과 음악을 향유하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도 마련됐다. 세컨포레스트 낱말 퍼즐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착순 한정으로 비트코인 행운권과 업비트 로고가 담긴 기념품을 제공한다. 팝업 방문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린 방문객 선착순 총

우리 동네 정치 바꾸기 위해 청년들이 모인다…‘우리 정치 정상 영업합니다’ 개최

서울 도봉구에서 오는 11월 2일 청년이 주최한 정치 페스티벌 ‘우리 정치 정상 영업합니다’가 열린다. ‘우리 정치 정상 영업합니다’는 도봉구에 거주하는 지역 청년인 김시은, 조보름, 조혜미, 오동운이 기획한 청년이 모여 정치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극복하고 지역 사회에서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페스티벌은 1부 정치 체험 세션과 2부 무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1부는 ‘알고 보니, 내 이야기가 정치?’로 정치를 체험할 수 있는 6가지 프로그램과 여의도 밖 정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참여 부스로 진행된다. 2부는 ‘구민이 말한다, 도봉구 정책 배틀’로 쟁점이 나뉘는 주제에 대해 시민과 정치인이 이야기를 나누는 정책배틀과 시민들의 발언 무대로 구성된다. 페스티벌 운영을 위한 후원금은 현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9월 15일까지 모집 중이며 후원자에게는 축제 관련 다양한 리워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정치 페스티벌 ‘우리 정치 정상 영업합니다’ 기획단은 “불신과 무관심의 대상인 정치를 다시 우리의 관심과 참여의 장으로 만들길 기대한다”라며 “스웨덴의 세계적인 정치 축제 ‘알메달렌’처럼 모두가 함께 정치에 대해 논의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행사를 후원하는 손혜영 도봉구 의원은 청년들의 활동에 공감하며 “페스티벌을 통해 도봉구 시민들이 정치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한국사회투자,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 4억 원 규모 순환경제 기업 지원하는 ‘임팩트퓨처’ 참여 기업 모집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가 순환경제 기업을 지원하는 ‘임팩트퓨처’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전했다. ‘임팩트퓨처’란 지난 2월 한국사회투자가 만든 자체모금펀드로,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 및 기부금으로 조성된 기부펀드다. 한국사회투자는 기업의 ESG 전략을 바탕으로 ESG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임팩트퓨처 1호 기부 기관인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사업 대상은 플라스틱 순환경제 분야에서 혁신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국사회투자는 총 4억 원 규모의 무이자 융자사업을 지원해 페트병 수거를 포함해 플라스틱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는 등 순환경제 임팩트 창출을 꾀한다. 융자지원 이외에도 자금 조달, 네트워크,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한국사회투자가 개발한 ‘기업 ESG 평가 및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투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13일 온라인 사업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카를로스 파고아가(Carlos Pagoaga)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 대표는 “가치 있는 자원의 수거와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서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가들과 협력하는 것은 순환경제 구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의 후원으로 국내 순환경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탄생해 기쁘다”면서 “이들이 친환경 기술을 통해 환경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UNGC, ‘2024 공공기관 네트워크’ 개최…공공기관 ESG 실무자 모여 사례와 노하우 나눴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가 29일 서울 중구 소재 교육센터에서 ‘UNGC 2024 공공기관 네트워크’를 개최했다. 공공기관 ESG 실무진 간 네트워크 강화 및 상호 협력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대전도시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등 전국 50여 개 회원 공공기관의 ESG 실무진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유 사무총장은 “UNGC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370여 개 회원사의 약 30%가 공공기관”이라며 “이번 행사는 UNGC가 여는 최초의 공공기관 네트워크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ESG 공시가 강화되는 추세에서 공공기관의 ESG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이행이 필수적”이라며 “기관별 특색을 고려한 ESG 내재화와 협력이 시급한 도전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헌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겸 공기업 경영평가단장이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ESG 경영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공공기관은 설립 목적과 고유 사업을 바탕으로 ESG 경영 전략을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며 “공공기관의 일 자체가 ESG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각 기관 특성에 맞게 ESG 요소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이태호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 겸 한국ESG평가원 전문위원의 ‘해외 공공기관의 ESG 사례 분석 및 국내 적용 방안’ 발표로 이어졌다. 이 교수는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스웨덴 등 해외 공공기관의 ESG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지배구조의 핵심은 이사회 중심인데,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이사회의 독립성이 부재하다는 것”이라며 “프랑스의 공공기관 비피파이낸스의 경우 이사회 논의 내용까지 공시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해외에 비해 국내 공공기관의 ESG 경영은 제자리걸음”이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