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훈 기자
기후부 제1차 검증위 개최…복류수 실증 시설 운영 결과 검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대구 복류수 실증실험 시설의 운영 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검증 방향을 논의한다. 기후부는 오는 5일 대구 달성군 문산정수장에서 제1차 검증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물 분야 전문가와 대구시가 참석한다. 검증위원회에서는 시설 가동 후 약 한 달간의 운영 결과를 공유한다. 기후부는 취수방식 전환의 기술적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대형 실험수조를 구축했다. 해당 수조는 가로 6m, 폭 3m, 높이 7.5m 규모다. 기후부는 모래와 자갈 등을 조합해 여재층을 구성한 수조 2기를 운영했다. 여재층 구성에 따른 수질과 수량 확보 효과를 비교·분석하기 위함이다. 실험을 위해 매일 30t 이상의 낙동강 하천수를 여과시켰다. 실험 결과 여재층을 거친 원수의 수질이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됐다. 낙동강 하천수 대비 총유기탄소(TOC)는 33~42% 개선됐다. 총인(T-P)은 66~69%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는 82~86%, 탁도는 89~95% 개선됐다. 기후부는 실증실험 결과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측정 항목 및 검증위원회 개최 결과는 6일부터 기후부 누리집 정책 이슈 게시판에 공개된다. 김호은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복류수 시설로 여과된 물이 정수장으로 공급되면 현재보다 정수 효율이 한층 높아져, 대구 시민들이 지금보다 더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적·실효적 해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KT·연세의료원, AI 학습용 의료 데이터 구축 협력…‘디지털 헬스케어’ 속도

KT와 연세의료원이 병원 내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인공지능(AI) 친화적 형태로 재구축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산재해 있는 진료·검사·영상 정보의 표준화를 거쳐 AI 의료 서비스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KT와 연세의료원은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의료원에서 ‘의료 데이터 활용 기반 강화 및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과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근 첨단 AI 기술이 급성장함에 따라 의료기관이 보유한 임상·연구 데이터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의 규격과 형태가 제각각이어서 AI 알고리즘에 즉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데이터를 정형화·구조화해 안전하게 처리하는 기술력이 의료 혁신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데이터 표준화 범위 확대 ▲활용 인프라 선진화 ▲AI 기반 임상 응용 연구 ▲중장기 협력체계 확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AI가 즉시 분석할 수 있는 고품질 자산으로 전환함으로써, 차세대 의료 AI 서비스의 개발과 검증을 한층 가속할 방침이다. KT는 자체 AI 전환(AX) 플랫폼 기술을 투입해 정제되지 않은 의료 정보의 디지털 자산화를 지원하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 환경을 조성한다. 연세의료원은 풍부한 임상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 활용 수요를 정의하고, 의료진 관점에서 실질적인 활용안을 구상한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의료의 미래 경쟁력은 데이터와 AI 활용 역량에 달려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진료·연구·교육 전 영역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대한민국 의료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6 BIO-HEALTH Global Bridge’ 참가 기업 모집

국내 바이오기업에 존스홉킨스대학·히크마社와 파트너십 기회 제공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26 BIO-HEALTH Global Bridge’ 프로그램의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2026 BIO-HEALTH Global Bridge’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에게 미국 존스홉킨스 기술사업화 전담조직(JHTV) 및 글로벌 제약사 히크마(HIKMA Pharmaceuticals)와의 협력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연구·임상 협력, 기술 라이선싱, 투자 유치 및 글로벌 사업화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모집 대상은 ▲혁신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암·희귀질환 치료제 ▲AI 기반 진단 및 디지털 헬스 ▲의료기기 ▲약물전달(DDS)·플랫폼 기술 등 글로벌 공동연구 및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헬스 기업 6개사다. 선발된 기업에는 존스홉킨스대학 기술사업화 전담조직(이하 JHTV) 및 히크마사(HIKMA)와의 파트너십 미팅 기회가 제공된다. 존스홉킨스 대학과 글로벌 제약사가 직접 국내 바이오 기업과 연구자·임상 PI와의 공동연구 및 중개연구 협력, 협력사 관점의 라이선스 아웃 및 제품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업 사전진단과 발표자료 컨설팅 등 후속 커뮤니케이션 지원 및 NDA/CDA 체결, 투자 검토 연계를 지원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8월 19일(수) 15시까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8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 기업은 향후 3년간 운영기관과 성장을 도모한다. 이영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센터가 국내 바이오 기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선발된 기관에게 센터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LG전자, 글로벌 B2B 상업용 세탁가전 시장 공략 가속화

LG전자가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용 세탁가전 공급을 확대하며 B2B 사업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태국 2위 빨래방 프랜차이즈 기업 ‘트렌디 워시’의 630개 매장에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가 개설되는 400여 개 매장에도 공급이 예정돼 있다. 필리핀에서는 ‘ELS’, ‘빅 워시’, ‘익스프레스 클린’ 등 주요 유통 채널과 협력 중이며, 베트남 하노이에는 현지 기업과 협업해 체험형 레퍼런스 매장인 ‘비 런드리’를 개설했다. LG는 “이에 힘입어 지난해 LG전자의 동남아시아 상업용 세탁가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상업용 세탁가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에는 대용량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시장에 20kg 이상 상업용 세탁가전 라인업인 ‘LG 프로페셔널(LG Professional)’을 출시했다. LG 프로페셔널은 세탁기, 건조기, 일체형 세탁건조기 등 총 6종으로 구성된다. AI가 세탁물의 무게를 분석해 물 사용량과 건조 조건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건조기에는 저온 제습 방식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옷감 손상을 줄였다. 별도의 배기 덕트 설치나 벽면 타공이 필요 없어 임대형 상업 공간을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 맞게 설치할 수 있다. 유럽 시장에는 AI 기술과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한 20kg 이상 대용량 라인업 ‘LG 프로페셔널’ 6종을 출시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현지 1위 및 2위 세탁 솔루션 기업인 ‘CSC 서비스웍스’, ‘워시’와의 공급 계약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 같은 사업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는 핵심 기술력과 전용 플랫폼이 꼽힌다.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해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인 ‘인버터 DD 모터’가 주요 제품에 탑재됐다. 또한 원격 제어 및 실시간 상태 진단이 가능한 상업용 매장 운영 플랫폼 ‘런드리크루’를 함께 제공해 관리 효율성을 지원하고 있다. 임기용 LG전자 HS B2B해외영업담당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검증된 관리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상업용 세탁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사이임팩트-넥스트임팩트, 사회복지 현장을 위한 AI 리빙랩 업무 협약 체결

사회혁신 컨설팅 기업 사이임팩트(대표 서정주)와 AI 스타트업 넥스트임팩트(대표 황흥기)가 3일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AI 기반 리빙랩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돌봄 및 복지 분야에서는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AI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복지 현장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규제 장벽으로 인해 적용에 한계점이 있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현장 과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넥스트임팩트는 취약계층 사례관리 표준화를 위한 로컬 AI 솔루션 개발 역량을 제공하며, 사이임팩트는 돌봄 및 치매 분야에서 축적한 리빙랩 기획·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AI 활용 사례관리 도구의 리빙랩 기반 공동 개발 ▲복지 현장 내 시범 운영 및 실증 ▲현장 관계자 대상 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황흥기 넥스트임팩트 대표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오랫동안 느껴온 사례관리의 표준화 문제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실무자의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풀어가고자 한다”며 “리빙랩 방법론을 갖춘 사이임팩트와 함께라면 기술이 현장에 뿌리내리는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주 사이임팩트 대표는 “리빙랩이 당사자의 목소리를 정책과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면, 이제는 그 과정에 AI라는 도구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들여오는 것이 다음 과제”라며 “넥스트임팩트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이 현장을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필요에 맞게 설계되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강스템바이오텍, 창업자 강경선 서울대 교수 CSO(최고과학책임자) 선임

강스템바이오텍(대표 나종천)이 창업자이자 기술고문인 강경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를 최고과학책임자(CSO, Chief Scientific Officer)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은 강교수를 서울대 총장(유홍림) 승인 절차를 거쳐 CSO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강 교수는 향후 강스템바이오텍의 연구개발(R&D)과 임상 개발 전략, 파이프라인 기획, 오가노이드 플랫폼 고도화, 차세대 기술 확보 등 R&D 부문 전반을 총괄하며 회사의 중장기 기술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다. 강경선 CSO는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줄기세포 및 재생의학 분야 연구를 이어왔으며, 지난 2010년 강스템바이오텍을 창업해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근에는 피부·모낭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해당 연구성과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연구개발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CSO 선임을 바탕으로 ‘Science Driven Company’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술이전(License-out)을 타깃으로 한 파이프라인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와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평가 플랫폼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 및 사업화 추진에 강 CSO의 연구 역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최근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의 임상 2a상에서 중등도 환자 대상 통증 완화 및 연골 구조 개선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오가노이드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공동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나종천 대표는 “강경선 교수의 최고과학책임자 취임은 회사의 과학적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창업자의 연구 철학과 회사의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기술이전, 전략적 파트너십, 신약개발 성과를 더욱 가속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선 CSO는 “강스템바이오텍은 창업 당시부터 ‘세계적인 줄기세포 플랫폼

정부, ’20조원+α’ 규모 K-국부펀드 도입…단기 성과 연연 않는 ‘장기 인내자본’ 역할

정부 주도의 첨단·전략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20조원 이상 규모의 한국형 전략 국부펀드가 도입된다. 정부는 31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본부 회의 등 관련 부처 합동 회의를 열고 ‘한국판 국부펀드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대만, 캐나다 등 세계 각국이 국가 전략 산업을 지원하는 전략형 국부펀드를 잇따라 만드는 추세다. 반면 기존 한국투자공사(KIC)는 외환보유액 운용 중심의 저축형 구조에 머물러 있어 국가 정책적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정부는 한국투자공사 내에 ‘전략투자계정(가칭)’을 새로 도입해 20조원+α 규모의 자금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기존 외환보유액 운용 계정과 신설 전략 계정은 엄격히 분리해 독자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펀드 초기 재원은 정부가 보유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공공기관 주식 16조원과 상속·증여세 물납 주식 4조원 등 총 20조원 규모의 현물 출자로 충당한다. 정부는 향후 추가 출자 및 기부금, 운용 수익 등을 더해 펀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국부펀드는 수익성과 안정성, 공공성을 3대 운용 축으로 삼아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는 ‘장기 인내자본’ 역할을 맡게 된다. 주요 투자 대상은 소재·부품·장비, 원전, 우주항공, 양자 등 첨단 전략산업을 비롯해 데이터센터·에너지 클러스터 등 기간시설, 금융업, 해외 공급망 핵심 기업 등이다. 민경설 재경부 혁신성장실장은 “싱가포르의 테마섹이나 GIC 같은 국부펀드의 경우에도 수익의 일정 부분을 예산으로 환류하고 있다”며 “이런 구조를 통해 결국 앞으로의 재정 부담의 상당히 많은 부분을 국부펀드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AI 도입 속도 내는 국내 제약업계, 현장에선 ‘전문인력’ 부족

AI가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이를 적극 도입 또는 활용해야 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AI를 다룰 전문인력이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은 국내 제약바이오·AI 기업, 학계, 연구기관 44곳의 관계자 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자 55명 중 26명(47.3%)이 현재 신약개발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활용 방식은 ▲내부 직접 활용(10명) ▲외부 아웃소싱(9명) ▲병행(7명) 순이었다. 도입을 검토·계획 중인 응답자는 23명, 활용 계획이 없는 응답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AI 적용 분야(복수응답)는 ‘후보물질 식별’과 ‘후보물질 최적화’가 각각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합물 식별(11명) ▲작용기전(9명) ▲표적 식별 및 검증(8명) ▲전임상(6명) ▲임상(4명) ▲약물 재창출(4명)이 뒤를 이었다. 향후 개발 희망 분야로는 합성의약품이 27명(49.1%)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바이오의약품 및 항체(12명, 21.8%) ▲표적단백질분해(TPD)(6명, 10.9%) ▲항체-약물접합체(ADC)(5명, 9.1%) ▲약물전달시스템(DDS)(3명, 5.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약개발 부서 내 AI 전문인력은 부족한 상태로 파악됐다. AI 인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37명(67.3%)에 달했다. 이어 ▲4명 이상 보유(10명, 18.2%) ▲1명 보유(4명, 7.3%) ▲2명 보유(3명, 5.5%) ▲3명 보유(1명, 1.7%) 순이었다. 인력 부재 이유(복수응답)로는 ▲자금 및 리소스 부족(26명) ▲내부인력의 AI 기술 이해 부족(19명) ▲AI 신약개발 필요성 인식 부족(11명) 등이 꼽혔다. 정부 지원 요청 사항(복수응답)으로는 ▲AI 전문인력 양성(37명)이 최우선 과제로 집계됐다. 이어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25명) ▲투자·자금 지원(23명) ▲실증·검증 기회 제공(22명) ▲인허가 가이드라인 마련(15명) ▲글로벌 진출 지원(9명) 순이었다. AI 신약개발 교육 필요성에는 응답자의

“코딩 몰라도 앱 만든다”…청년들이 AI로 설계한 헬스케어 해법

‘바이브 코딩’으로 정신건강·의료 접근성 문제 해결책 구현 제약·바이오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대화하며 정신건강과 의료 접근성, 의약품 오남용 등 사회문제의 해결책을 앱과 데이터 모델로 구현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문법을 직접 익히는 대신 자연어로 필요한 기능을 설명하고 결과를 수정하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제품으로 만드는 수업이다. 30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에서 열린 ‘2026 유일한 아카데미’ 7회차 교육에서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문제기반학습(PBL)이 진행됐다. 참여 청년들은 조별로 발굴한 제약·헬스케어 분야의 문제를 바탕으로 해결 모델의 초안을 설계하고, AI를 활용해 기능과 논리를 점검했다. 유일한 아카데미는 유한양행과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는 문제기반학습 프로그램이다.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현장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이해관계자 인터뷰와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거쳐 해결책을 제안하도록 구성됐다. 이날 교육은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기업 마야크루의 오준호 대표가 맡았다. 오 대표는 프로그래밍의 기본 원리와 바이브 코딩의 활용법을 설명하고, 최종 발표를 준비 중인 각 조의 아이디어를 디지털 서비스로 구현하는 방법을 조언했다. 바이브 코딩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소프트웨어 코드나 웹 애플리케이션의 초안을 생성하고, 대화를 통해 이를 수정·보완하는 개발 방식이다. 전문적인 코딩 경험이 없는 사람도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고 작동 여부를 시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교육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이 늘고 있다. ◇ 독성 분류부터 의료정보 앱까지…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참여자들은 노트북으로 생성형 AI 모델인 클로드와 대화하며 조별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 학생들이 “희귀질환 치료제 후보

유한양행, 혈당 유산균 ‘당큐락’ 멕시코 출시…중남미 시장 진출

유한양행이 혈당 관리 유산균 ‘당큐락’을 멕시코 시장에 출시했다. 현지 제품명은 ‘글루코바이오틱’이다. 국제당뇨병연맹(IDF)의 2024년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 성인(20~79세) 당뇨병 유병률은 16.4%다. 유한양행은 2024년 현지 파트너사와 5년간 13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에는 제품 등록을 마쳤다. 유한양행은 현지 임상과 마케팅을 추진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진입할 계획이다. 당큐락의 주원료는 ‘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HAC01’ 균주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후 혈당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8주간 인체 적용 시험을 거친 결과 당화혈색소(HbA1c)와 식후 2시간 혈당 수치가 감소했다. 당큐락은 2023년 4월 국내 출시 이후 3년간 누적 매출 600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2023년 특허기술상, 2024년 뉴트라 인그리디언츠 아시아 원료상, 2025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멕시코는 여러 중남미 국가 중에서도 당뇨병 유병률이 높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국가”라며 “당큐락의 차별화된 혈당 관리 기능성을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접점을 확대하고, 이를 발판으로 중남미 시장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무신사·올리브영·다이소, 핵심 고객은 모두 ‘1인 가구’

1인 가구가 올리브영과 다이소, 무신사 등 주요 유통 브랜드의 최대 소비 주체로 부상했다.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은 국내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3개 브랜드 모두 1인 가구의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브랜드별 1인 가구 결제액 비중은 무신사가 47.4%로 가장 컸으며, 올리브영(44.4%)과 다이소(29.7%)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소비 패턴에서는 브랜드 간 온도 차가 확인됐다. 최근 3개월(4~6월) 기준 올리브영과 무신사는 청년층의 지출이 과반을 차지했다. 올리브영은 30대 이하 소비 비중이 56.5%(20대 이하 28.4%, 30대 28.1%)를 기록했고, 무신사는 72.2%(20대 이하 27.2%, 30대 45.0%)에 달해 저연령층의 선호도가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 다이소는 30·40대 결제 비중이 49.0%(30대 23.6%, 40대 25.4%)에 달해 상대적으로 허리층인 중장년층의 이용이 두드러졌다. 한편, 와이즈앱·리테일은 “이번 조사는 신용·체크카드 결제 내역을 토대로 추산한 수치다. 계좌이체나 현금, 상품권 등을 통한 결제는 집계에서 제외돼 실제 기업 매출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정부, ‘K-팔란티어’ 육성 속도…범부처협의체 가동

정부가 첨단 안보 기술을 가진 국내 혁신기업을 미국의 ‘팔란티어’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전방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실무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정책 과제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가동은 지난달 발표한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방향’에 대한 후속 조치다. 정부의 이번 구상은 인공지능(AI), 드론 등 신안보 전략 분야의 첨단 기술기업을 발굴·지원해 국가 안보 역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관련 산업을 성장시키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컨트롤타워인 중기부를 필두로 재정경제부, 국방부, 금융위원회,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 등 핵심 부처와 손을 잡았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연구원, 한국벤처투자 등 유관기관과도 주요 정책 과제를 추진한다. 첫 회의에서는 협의체 운영 지침 마련을 시작으로 신안보 전략 분야 정의, 혁신·후보기업 선정 기준, 지정 로드맵 확정, 추진 법안 제·개정 일정 등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중기부는 향후 신안보 전략 분야와 혁신기업을 공식 지정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관계 부처와 협력해 관련 특별법 제정을 적극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기술 개발(R&D)부터 투자 유치, 실증, 공공조달,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기업 성장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매달 협의회를 개최해 과제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혁신기업 선정 기준 정립은 물론, 미국 중앙정보국(CIA) 산하 벤처투자사 형태를 벤치마킹한 ‘한국형 인큐텔’ 설립 방안 등 구체적인 정책 과제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용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은 국가안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