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십자사의 기부 문화 확산 활동 수익 일부 나누는 희망풍차 나눔명패 자판기 현금 기부 등 쉽게 참여 가능 하루 평균 13만명이 드나들며, 수도권 전철역 중 유동인구 1위인 강남역. 11번 출구를 나와 두 블록 걷자, 핫 플레이스인 강남역 CGV 극장에 다다랐다. 4층 매표소 앞, 상영 중인 영화와 각종 할인 이벤트를 알리는 배너 사이로 빨간색 스크린이 눈에 띄었다. 2m 높이의 터치스크린은 바로 대한적십자사(이하 적십자) ‘스마트 모금함’. 자판기 방식으로 현금(지폐·동전)을 넣어 기부를 하는 방식이다(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연말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모금함 오른쪽 아래편엔 지금까지 모금된 1만원·5000원짜리 색색별 지폐와 백원짜리 동전들이 쌓여 있었다. CGV 극장을 나와 신호등을 건너, 강남역 방향으로 200m가량 걸어서 도착한 한 안과. 입구에 들어서자 병원장의 약력이 적힌 명패 아래, 적십자사 ‘희망풍차 나눔명패 서울 13호점’이란 글씨가 눈에 띄었다. 2006년부터 매월 20만원씩 기부를 하고 있는 김성환(49) 원장. 그는 “적십자에서 시작한 기부가 바탕이 돼서 두 아이도 다른 비영리단체에 기부를 하고 있다”면서 “기부가 습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 원장은 소득의 일부를 나누는 ‘희망풍차 나눔명패’로만 지금까지 약 1300만원을 기부했다. 연말연시 반짝 기부가 아닌, 생활 속 기부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적십자사의 ‘스마트 모금함’은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영화관, 대학교, 공공기관 등 전국 170여 곳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됐다. 많은 사람이 기부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시민들이 한 푼 두 푼 모은 1년간 기부액은 5300여만원에 달한다. 지난 11일부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