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
데이터로 본 한국 스타트업 12년…“투자 혹한기 지나 완만한 회복세”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스타트업 생태계 동향 리포트’ 발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지난 12년간 급격한 성장과 조정을 거쳐, 2024년부터 다시 완만한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 5일 2014년부터 2025년까지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12년의 데이터로 본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 불확실성 시기에 정부에 ‘M&A·IPO’ 요구 커져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분위기는 자금 흐름과 밀접하게 연동되며 ‘정체-상승-조정-회복’의 사이클을 그렸다. 리포트에 따르면, 생태계 분위기 점수는 2014년 50점대 중반에서 시작해 유동성이 풍부했던 2021년 79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금리 인상 등 외부 충격으로 2022년 이후 급락했으나, 2024년(50.5점)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2025년에는 54.5점을 기록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이는 투자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창업자들의 심리 또한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 역할에 대한 평가는 2014년 43점에서 출발해 꾸준히 상승하다가 투자 혹한기인 2022~2023년에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5년에는 60.6점을 기록하며 다시 60점대를 회복, 긍정적인 평가 흐름을 되찾았다. 주목할 점은 정부에게 바라는 시급 과제의 변화다. 전 기간에 걸쳐 ‘자금·투자 활성화’와 ‘규제 완화’가 핵심 과제로 꼽혔으나,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에는 ‘M&A 및 IPO 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급증했다. 이는 스타트업들이 단순한 성장을 넘어 자금 회수(Exit)와 생존을 위한 출구 전략을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 투자자 선호 ‘쏠림 현상’ 완화…투자 유치 기준 고도화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벤처캐피탈(VC)에 대한 인식은 과거 소수 상위 VC에 집중되던 것에서 벗어나 다변화되는 추세다. 2019년에는 선호도 상위 3개 VC가 전체 응답의 63.9%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동대표 체제 출범…임정욱, 민간 싱크탱크로 복귀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임정욱 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임정욱 신임 대표는 2026년 1월 2일 자로 취임해 기존 이기대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로 스타트업얼라이언스를 이끌게 된다. 임 신임 공동대표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출범과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3년부터 7년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초대 센터장을 역임하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의 기반을 닦았다. 당시 민간 중심의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이 전무하던 시기, 그는 정부·기업·투자자·미디어를 연결하는 허브 조직을 설계하며 생태계 확장의 초석을 마련했다. 임 대표는 조선일보 기자(1995~2005)를 시작으로, 조선일보JNS 대표(2005~2006), 다음커뮤니케이션 서비스혁신본부장 및 대외협력본부장(2006~2008), 다음글로벌홀딩스 대표(2009~2011), 미국 보스턴 기반의 라이코스INC 대표(2009~2012) 등을 거치며 미디어와 플랫폼 기업 혁신을 주도했다. 이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2013~2020)으로 복귀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확장했고, TBT파트너스 공동대표(2020~2022),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2022~2025)으로 활동하며 벤처캐피탈과 정부 정책 설계 경험까지 축적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이번 공동대표 선임을 계기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정책 싱크탱크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 공동대표는 취임 소감에서 “지난 10년간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난 6년 동안 벤처캐피탈 업계와 정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재주는 ‘오겜’이, 돈은 라면이 번다” K-콘텐츠 투자가 ‘대박’ 못 좇는 이유

스타트업얼라이언스, ‘K-콘텐츠 투자 구조의 한계와 IP 기반 투자의 가능성’ 리포트 발간 ‘오징어 게임’, ‘기생충’, BTS. 한국 콘텐츠는 이제 더 이상 ‘한류 붐’이라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다. 넷플릭스 글로벌 1위, 아카데미 작품상, 빌보드 차트 정상. 성과만 놓고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투자 시장에서 K-콘텐츠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냉정하다. “흥행은 하지만, 투자 자산으로는 불안정하다”는 평가가 반복된다. 왜 이런 괴리가 생겼을까.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26일 발간한 이슈페이퍼 ‘K-콘텐츠 투자 구조의 한계와 IP 기반 투자의 가능성’은 그 원인을 “콘텐츠가 창출한 부가가치가 투자자에게 돌아오지 않는 ‘구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흥행해도 남는 게 없다”…’프로젝트’에 갇힌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모태펀드 문화계정 투자의 81.7%는 기업이 아닌 개별 ‘프로젝트’에 집중되어 있다. 영화 한 편, 드라마 한 편의 제작비에 투자하고 그 정산만 받다 보니, 작품이 흥행해도 제작사의 기업 가치나 자산으로 축적되지 않는다. 기업에 투자해 IP를 축적하고 성장성을 공유하는 구조는 소수에 불과하다. 양지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동일한 제작사가 연속적인 성공을 거두더라도, 투자 성과는 각 프로젝트에서 단절적으로 소멸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콘텐츠 산업은 배우 리스크, 대중의 취향 등 변수가 많아 대표적인 ‘고위험-고수익(High Risk-High Return)’ 영역으로 분류된다. 결국 “콘텐츠는 의미 있는 산업이지만, 돈은 안 된다”는 인식이 굳어지는 배경이다. 역설적인 점은, 콘텐츠가 만들어내는 경제적 효과는 오히려 산업 밖에서 더 크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K-드라마가 히트하면 전 세계에서 한국 화장품, 패션, ‘불닭볶음면’ 같은

AI기본법 시행 한 달 앞인데…스타트업 98% “준비 안됐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국내 AI 스타트업 101개사 조사 고영향 AI 기준 등 ‘모호성’ 지적 국내 인공지능(AI) 법·제도 체계의 근간이 될 ‘AI기본법’ 시행이 한 달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내 AI 스타트업 다수가 아직 대비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AI기본법은 ‘고영향 AI’ 또는 ‘고성능 AI’를 제공하는 기업에 보다 강한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영향 AI를 서비스하는 기업은 ▲위험관리정책과 조직체계 등 위험관리방안 ▲AI 결과 도출 과정에서 활용된 주요 기준과 학습용 데이터의 개요 ▲이용자 보호 방안 ▲서비스 관리·감독자 정보(성명·연락처)를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12일 AI기본법 시행령 초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22일까지 의견을 받고 있다. 법안은 내년 1월 22일 시행된다. 그러나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국내 AI 스타트업 10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98%가 사실상 시행 대비 체계를 구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응 계획을 수립해 준비 중’이라고 답한 기업은 2%에 그쳤고, ‘내용을 잘 모르고 준비도 안 돼 있다’는 응답이 48.5%, ‘법령은 알고 있으나 대응은 미흡하다’는 응답이 48.5%였다. 제도 시행 자체는 인지하고 있으나 실제 준비는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AI기본법에서 기업 활동에 가장 큰 제약이 되는 조항으로는 ▲신뢰성·안전성 인증제(27.7%) ▲데이터셋 투명성 확보 요구(23.8%) ▲고위험 AI 지정 및 등록·검증 의무(17.8%) ▲생성형 AI 산출물 표시 의무(15.8%)가 꼽혔다. 고지 범위, 생성형 AI 정의, 고영향 AI 지정 기준 등 핵심 사안의 모호성이 공통적으로 지적됐다. ‘어디까지가 고영향 AI인지’ ‘어떤 데이터 설명이 필요한지’ 등

‘스타트업 캐탈리스트 어워드 2025’ 주인공은?

고영하·네이버 D2SF·UKF 수상 생태계 기반 구축·초기 투자·융합 촉매 공로 인정 스타트업얼라이언스(센터장 이기대)는 지난 18일 ‘스타트업 캐탈리스트 어워드 2025(Startup Catalyst Awards 2025)’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온 숨은 촉매자(Catalyst)를 조명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된 행사로, 빌더(Builder), 이그나이터(Igniter), 인테그레이터(Integrator)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선정됐다. 후보 추천에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회원사와 자문위원단이 참여했으며, 최종 수상자는 스타트업·IT·산업 분야 전문기자 17명의 투표로 결정됐다. 빌더(Builder) 부문은 ‘변화를 위한 기반을 설계하고 판을 만든 촉매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고영하 회장이 선정됐다. 고 회장은 2007년 고벤처포럼을 출범시켜 초기 창업자들을 하나로 모으고, 엔젤투자협회 초대 회장으로 팁스(TIPS) 프로그램의 설계·정착을 이끌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자단은 고 회장을 “아무것도 없던 곳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의 기반을 만든 인물”로 평가했다. 이그나이터(Igniter) 부문은 ‘가능성을 먼저 포착하고 과감한 실행으로 변화에 불을 붙인 혁신 추진자’에게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는 네이버 D2SF가 선정됐다. 네이버 D2SF는 기술 스타트업이 저평가되던 시기부터 꾸준히 가능성에 베팅하며 전략적 투자와 사업 연계를 통해 생태계 성장을 견인해 왔다. 특히 퓨리오사AI 등 AI 반도체 분야에 대한 초기 투자, 올해 설립한 D2SF US를 통한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테그레이터(Integrator) 부문은 ‘서로 다른 요소를 결합해 변화를 확장시키는 융합 촉매자’에게 주어지며, UKF(United Korean Founders)가 수상했다. 2018년 실리콘밸리 한국계 창업자들의 소모임에서 출발한 UKF는 글로벌 진출 선배들의 후원 네트워크로 성장해 왔으며, 올해 뉴욕에서 ‘KOOM

스타트업 투자에 가장 적극적 기업 1위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스타트업 트렌드리포트 2025’지원 순위, 네이버 1위·카카오·삼성 뒤이어 창업자 51.5% “투자 시장 위축” 스타트업 생태계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으로 네이버가 선정됐다. 한편, 투자 시장에 대해서는 창업자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위축돼 있다”고 평가해 민간 투자 심리가 본격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는 지난 18일 ‘스타트업 트렌드리포트 2025’를 발표했다. 2014년부터 매년 진행되어 온 이 조사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참여자들의 인식과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 9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11일간 창업자 200명, 스타트업 재직자 200명, 대기업 재직자 200명, 취업준비생 200명 등 총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창업자들은 스타트업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네이버(46.5%)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카카오(34%), 삼성(29%) 순이었다. 가장 활용하고 싶은 창업지원센터로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29.5%)가 1위에 올랐고, 창조경제혁신센터(29%), 서울창업허브(28%)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들 기관을 선호하는 주요 이유는 ‘사무공간·인프라 제공’(38.2%), ‘투자 유치 지원’(34.4%), ‘네트워킹·커뮤니티 형성 지원’(32.3%) 순이었다. 민간 액셀러레이터(AC) 중에서는 블루포인트(21.5%)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얻었으며, 프라이머(18%), 스파크랩(17.5%)이 그 뒤를 이었다. 선호 이유로는 ‘네트워킹·커뮤니티 제공’(42.8%), ‘브랜드 후광 효과’(38.4%), ‘후속 투자 연계’(33.3%) 등이 꼽혔다. 가장 선호하는 벤처캐피탈(VC)은 알토스벤처스(28.5%), 한국투자파트너스(23%), SBVA(14.5%) 순이었고,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은 카카오벤처스(35%), 네이버 D2SF(26%), 삼성벤처투자(23.5%)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자들이 이들 VC·CVC를 선호하는 주요 이유는 ‘평판 및 브랜드 후광 효과’(VC 54.4%, CVC 41.2%), ‘투자자·전문가 네트워크 연결’, ‘후속·공동 투자 연계’ 등이었다. 현재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우세했다. 창업자의 51.5%, 스타트업 재직자의

“못 버티겠다” 스타트업 근무 만족도 ‘역대 최저’ 35%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스타트업 트렌드리포트 2025’보상·복지·비전 모두 뒤처져…재직자 10명 중 7명 “추천 안 해” 스타트업 재직자의 근무 만족도가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인 3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대기업 재직자의 근무 만족도가 66.5%였던 점을 감안하면,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만족도 격차는 두 배 가까이 벌어진 셈이다. 3년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스타트업 생태계의 구조적 불안과 인력 유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는 지난 18일 ‘스타트업 트렌드리포트 2025’를 발표했다. 2014년부터 매년 진행되어 온 이 조사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참여자들의 인식과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 9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11일간 창업자 200명, 스타트업 재직자 200명, 대기업 재직자 200명, 취업준비생 200명 등 총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스타트업 재직자들이 꼽은 불만족 이유 1위는 ‘낮은 재정적 보상’(37.0%)이었다. 다음으로는 ▲불안정한 조직 비전·전략(35.0%) ▲낮은 기업 인지도(30.0%) ▲적은 복리·복지 혜택(25.0%) ▲워라밸 미보장(24.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족 이유로는 ‘자율적·수평적 조직 문화’(41.5%), ‘유연하고 빠른 의사결정’(34.0%) 등이 꼽혔다. 스타트업 특유의 문화적 장점은 유지되지만, 보상·안정성 등 기본 조건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체감 만족도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근무 만족도 하락은 ‘스타트업 추천 기피’로도 이어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트업 재직자 가운데 주변에 스타트업 근무를 추천하겠다는 응답은 30%대에 그쳤다. 비추천 이유 대부분은 리스크, 불안정성, 체계 부족 등이었다. 향후 이직 희망 조사에서도 대기업·중견기업 선호가 뚜렷했다. 스타트업 재직자(이직 희망 응답자 181명)는 향후 이직 시 가장 선호하는 조직 형태로 국내

“AI 기본법, 산업에 족쇄 될 수도”…스타트업얼라이언스, 보고서 발간

2026년 시행 앞둔 AI 기본법산업계 우려 담은 이슈페이퍼 발표 정부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AI 기본법) 시행령 초안을 준비 중인 가운데, 산업계 우려를 담은 보고서가 나왔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센터장 이기대)는 1일, AI 기본법 시행령 설계에 앞서 산업 현장의 우려와 제안을 담은 이슈페이퍼 ‘AI 기본법, 산업 발전의 토대인가? 규제의 시작인가?’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AI 기술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시행령이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AI 기본법은 유럽연합(EU)의 ‘AI법(AI Act)’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정된 인공지능 관련 포괄법으로, 정부의 지원 방향과 규제 틀을 담고 있다. 그러나 실제 규제의 수위와 적용 범위는 시행령에서 정해지는 만큼, 산업계는 시행령 내용이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이번 이슈페이퍼에서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핵심 쟁점을 짚었다. ▲‘고영향 AI’의 불명확한 정의로 인한 규제 불확실성 ▲생성형 AI 표시 의무 대상이 광범위하여 혁신적 기술 적용을 제약할 가능성 ▲기존 법령과의 중복 및 충돌에 따른 법적 혼란과 이중 규제 문제 ▲불명확한 사실조사 요건으로 인한 산업 현장의 과도한 부담 ▲ AI 검·인증 권한의 특정 기관 독점으로 인한 기술 혁신 및 시장경쟁 제한 우려 등을 제시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산업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시행령이 확정될 경우, 실제 현장과 괴리된 규제가 나올 수 있다”며 “산업 현실을 고려한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美·EU 규제 파고 속 韓 플랫폼의 생존 전략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K-플랫폼의 미래’ 발간 스타트업얼라이언스(센터장 이기대)가 5일 플랫폼 규제의 글로벌 동향과 한국의 대응 전략을 담은 책자 ‘K-플랫폼의 미래’를 발간했다. 이 책은 미국·EU·일본 등 주요국의 플랫폼 규제 사례를 분석하고, 한국 플랫폼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단순히 해외 입법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경제·사회적 맥락에 맞춘 맞춤형 규제 체계와 진흥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미국·EU·일본의 플랫폼 규제 입법 동향 ▲EU 디지털시장법(DMA) 및 디지털서비스법(DSA) 시행 이후의 변화 ▲미국 애플 반독점 소송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한국 플랫폼 규제 방향성과 진흥 전략 등을 다룬다. 특히, ‘국가 플랫폼 자본주의(State Platform Capitalism)’ 개념을 바탕으로 한국 플랫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플랫폼 산업은 소비자 후생 증가와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직결되므로, 각국 정부가 자국 플랫폼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플랫폼을 규제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경제 성장과 디지털 생태계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보고서가 정책 입안자, 학계,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한국 플랫폼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고민하는 데 실질적인 지침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K-플랫폼의 미래’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규제에 갇힌 한국 플랫폼 산업…“이제는 진흥 전략이 필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슈페이퍼 발간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과도한 규제에 발목이 잡혀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센터장 이기대)는 4일 ‘규제에 갇힌 한국 플랫폼 산업, 이제는 진흥 전략이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며 “지나친 규제가 국내 기업을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이 자국 플랫폼 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설계하는 반면, 한국은 기업 부담을 가중하는 규제 중심의 정책을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국회에는 ‘온라인 플랫폼 거래 공정화법’, ‘독점규제법’ 등 17건의 플랫폼 규제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이를 ▲거래 공정화 ▲독점 규제 ▲혼합 유형으로 나눠 검토한 결과, 상당수 법안이 과도한 개입으로 시장의 자율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서면 계약 교부 의무화’나 ‘계약 해지 시 사전 통지 의무’ 등은 기업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동시에,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또 플랫폼 사업자로 하여금 재화·용역의 노출 순서, 기준 등을 공개하도록 강제하는 규정은 영업 비밀 침해 소지가 있으며, 후발주자의 무임승차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정부가 ‘중개 수수료율’을 일괄적으로 통제하려는 시도 역시 헌법이 보장하는 사적 자치와 자유 시장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독점규제 유형의 경우, 해외 사업자의 이용자 수나 매출액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탓에 국내 기업들만 규제의 대상이 되는 역차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국내 플랫폼 기업들만 과도한 부담을 떠안게 되고, 이는 국제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대전 스타트업 생태계 방향성은?…스타트업얼라이언스, 녹서 발간

지속 가능한 성장 위한 ‘10개 질문’ 제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이기대 센터장)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박대희 센터장)가 대전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명한 녹서(green paper)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녹서(green paper)란 정책 결정을 앞두고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 과정을 담은 문서다. 이번 녹서는 대전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10개의 핵심 질문을 담아 지역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역 녹서로 대전을 선택한 이유는 ‘과학의 도시’, ‘노잼도시’, ‘성심당의 도시’ 라는 다양한 내·외부의 시선을 통해 대전 생태계를 심도있게 조명하기 위해서다. 이번 녹서 작업에는 미래과학기술지주 김판건 대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박대희 센터장 등 대전 지역 전문가와 외부 지역 전문가인 크립톤 전정환 부대표, 메타기획컨설팅 최도인 본부장, 소풍벤처스 한종호 파트너, 그리고 퍼실리테이터로 와우디랩 최송일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대전 지역 생태계 구성원들과 함께 4차례의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하고, 지난 8월에는 ‘지역 스타트업생태계 서밋’을 개최하여 대전 스타트업 생태계의 도약을 위한 10개의 질문을 도출했다. 주요 질문으로는 ▲우리가 꿈꾸는 대전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글로벌 인재에게 ‘연구와 창업’에 몰입할 수 있는 도시로 선택받을 방법은 무엇일까 ▲대전의 특성을 살린 최적의 투자 생태계 모델은 무엇일까 등이 포함됐다. 박정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는 “이번 녹서에 제시된 10개의 질문은 지역 생태계 구성원들이 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해 온 주제들이며, 특히 대전 지역의 더 나은 생태계를 위한 우선적인 질문들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녹서가 대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지역 창업생태계 발전 위해선 전국 단위의 인재 유치 전략 필요해”  

창업생태계가 ‘지역의 미래’를 이끌 해법되려면 <3·끝> “지역의 창업생태계가 발전하려면, 전국의 인재를 끌어들여야 합니다.”  이성희 컨텍(CONTEC) 대표가 지난달 29일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된 ‘지역 스타트업생태계 서밋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컨텍은 대전에 기반을 둔 우주 지상국 서비스사로 국내 우주 스타트업 1호 상장기업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채 1기 출신인 이성희 대표가 연구원 창업 방식으로 2015년 설립했다. 현재 컨텍은 한국(서울, 제주도)뿐 아니라 미국, 유럽, 호주 등 9개국에 12개 지상국을 운용하며 영상 전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국내외에 설치한 지상국을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서 영상 보정으로 깨끗한 이미지로 재가공하고, 인공지능(AI)으로 특정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GSaaS(Ground Station as a Service) 네트워크 솔루션은 글로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월 평균 수천 건 이상의 위성 데이터 수신을 제공한다. 지난 누리호 발사(2차, 3차) 때에는 컨텍의 지상국을 통해 교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역 내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지역 내 인재뿐만 아니라 전국의 인재를 고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텍의 인재 유치 전략도 ‘전국 단위의 인재 채용’에 있다. 지난 1월에는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공개 채용 행사인 ‘컨텍 하이어링 데이’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컨텍은 당시 충남대, 한남대, 부산대, 연세대 등 전국 곳곳 20여 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약 100명의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채용·복지제도 등에 대해 1:1로 인터뷰할 수 있는 멘토들과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때 지원한 학생들 중 2명이 컨텍에 합류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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