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한수원, “안심가로등으로 시민 귀갓길 밝힐 지자체를 모집합니다”

밀알복지재단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지자체를 6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전했다. ‘안심가로등 플러스’는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방범취약지역에 태양광 가로등 또는 스마트폴 가로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협업기관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2014년 서울 홍제동에 안심가로등 37본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전국 75개 지역에 총 3222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해 왔다. 올해는 8개 지역을 선정해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신청 지자체는 태양광 가로등과 스마트폴 가로등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태양광 가로등은 태양광을 이용해 낮 시간 충전한 전력으로 작동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태양광 가로등 1본을 1년간 사용할 경우 일반 가로등에 비해 0.49t의 탄소감축 효과가 있으며 연간 16만8480원의 전기 사용 비용 절감효과가 있다. 작년부터 새롭게 지원된 스마트폴 가로등은 CCTV와 비상벨이 통합관제센터와 연동된다. 보행자 및 차량 빅데이터 정보 수집과 활용을 통해 안전 문제 대응과 예방이 가능한 영상감지센서 기능도 탑재됐다. 설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6일부터 30일까지 안심가로등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수원과 밀알복지재단은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취약계층 거주 비율 ▲가로등 설치 환경 ▲시급성 ▲지자체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9월 중순 사업 지역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은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비전으로 전국의 방범 취약지역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하여 국민의 안전 수호와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 안심가로등 지원사업에도 많은 지자체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기빙플러스, 소비기한 임박상품 기부받는 ‘그린 리본 캠페인’ 전개

친환경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가 폐기되는 물품을 줄여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그린 리본(RE-BORN) 캠페인’을 올해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22일 전했다. 그린 리본 캠페인은 재고상품을 기부받아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기부할 수 있는 물품은 유통기한이 표기된 모든 물품, 물류 운송 및 판매 기간을 고려해 잔여 유통기한·소비기한이 1개월 이상 남은 물품, 또는 자체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거나 소비자의 단순 변심으로 인해 반품된 제품 등이다. 그린 리본 캠페인을 통해 모인 물품은 기빙플러스 매장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장애인, 경력보유여성 등 고용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쓰인다. 또한 저소득 취약계층들이 기빙플러스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사용하는 ‘바우처’ 등으로도 사용된다. 기빙플러스는 그린 리본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환가액 기준 5000만원 이상의 물품을 기부한 기업에 ‘기빙플러스 그린 리본 클럽’ 가입 기회를 제공한다. ‘기빙플러스 그린 리본 클럽’ 가입 시 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 감사패 수여 등을 실시한다. 또한 기빙플러스가 주최하는 ‘ESG 임팩트 어워즈’의 후보로 선정해 수상 가능성을 열어둔다. ‘ESG 임팩트 어워즈’는 지속가능성, 다양성, 지역 사회공헌 기여도 등을 고려해 ESG 경영으로 사회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그린리본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보유한 소비기한 및 유통기한·소비기한 임박 제품 또는 리퍼브 상품을 친환경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에 기부하면 된다. 그린 리본 캠페인은 참여 신청은 기빙플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김인종 기빙플러스 본부장은 “갈수록 심화하는 기후와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 폐기물 감소와 탄소중립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제품의 생애주기를 늘리고

발달장애인 예술 작품 우리은행 앱에서 감상하세요 [Good&Culture]

밀알복지재단이 4일 지적장애인의 날을 맞아 ‘WON아르떼 갤러리’를 통해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전했다. ‘WON아르떼 갤러리’는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앱인 ‘우리WON뱅킹’에 마련된 갤러리다. 갤러리에는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 김성찬, 윤인성, 최석원 작가의 작품 총 9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갤러리 내에서는 작품과 함께 작가 정보 등을 함께 볼 수 있으며, 작품 해설이 담긴 음성 도슨트도 제공된다. 갤러리 제작 과정에서 우리은행 직원들이 작품 해설을 위해 목소리를 기부하고 디자인을 재능기부했다. 이번 갤러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전시로 장애를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장애인식 개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WON 아르떼 갤러리는 우리WON뱅킹 가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기부나 후원에 관심이 있다면 작품 구매 문의도 가능하다. 우리WON뱅킹 앱의 ‘생활혜택’ 내 ‘생활편의’를 누르면 열람할 수 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이번 ‘WON아르떼 갤러리’를 통해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접할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밀알복지재단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브릿지온’ 등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하는 다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밀알복지재단, 케냐 홍수 피해 긴급구호…“재난이 더욱 가혹한 장애인 이재민 중심 지원”

밀알복지재단이 케냐 홍수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에 나섰다고 2일 전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케냐 키수무주 냔도 지역에서 저소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재활복지사업을 펼쳐 왔다.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케냐는 지난 3월부터 지속된 폭우로 인해 300명에 가까운 사망자와 28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밀알복지재단이 지난 5월 냔도 지역을 덮친 홍수 직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피해 상황을 조사한 결과, 인터뷰에 응한 530가구 주민 모두가 가옥이 침수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밀알복지재단은 “뇌성마비나 언어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의 장애가 있는 이재민들의 경우, 추위나 감염으로 인한 통증이 생기더라도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워 제때 치료받지 못해 건강이 악화한 경우가 많았다”며 “또한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지체장애 아동의 경우, 부모의 품에 안겨 피신하다가 부딪히거나 떨어져 머리를 다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장애인 가정은 비장애인 가정 대비 늦게 피난소에 도착하거나, 피난소까지 갈 교통비조차 없어 구호 물품을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홍수 피해를 본 주민 중에서도 취약한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이재민들을 중심으로 긴급구호를 실시 중이다. 지난 5월 지역사회 보건요원 및 학교·병원과 협력해 실태조사를 진행해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취약계층 600가구를 선정한 후 식량과 모기장을 지급했다. 당장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식용유, 쌀, 콩, 설탕, 밀가루 등의 식량을 가구당 22kg씩 배분했고 대형 모기장도 하나씩 전달했다. 또한 치료가 필요한 가정에는 치료비를 지원해 병원에

올해만 10곳 지점 오픈… 굿윌스토어의 전성기 비결

오전 10시 10분. 개점 시간이 20분 남았는데도 10여명이 줄을 서 있다. 문을 열자마자 매장 안으로 우르르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와 매대에 놓인 물건을 집어 간다. “매일 새로운 물건이 들어오니까 보물찾기하는 기분으로 와요.” 전국 33개 매장에서 400여명의 장애인이 일하는 ‘이곳’은 기부받은 상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다. 굿윌스토어에서는 발달장애 직원이 함께 근무한다. 2011년도에 입사해 13년째 근무 중인 영업팀 윤승현(37)씨도 그중 하나다. 윤 씨는 “일하면서 사람 상대하는 법도 배우고 옷도 정리할 수 있게 됐다”라며 “직원과 대화가 잘 통하고 내 말을 잘 알아들어 주어 고맙다”라고 말했다. 창고에서 생활용품을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이관태(34)씨는 “직원 복지로 단체 워크숍을 통해 부산에 놀러 가 사진을 찍은 게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허경태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 국장은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계의 ‘삼성’이라 불린다”고 전했다. 2018년도까지만 해도 전국 5개였던 굿윌스토어 매장은 올해에만 열 군데에 새 지점을 연다. 지난해 12월에는 우리금융그룹미래재단과 협약을 맺어 10년간 300억 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올해에는 CJ제일제당과 연간 50억원 규모의 식품을 기부받는 협약도 체결했다. 지금은 바야흐로 굿윌스토어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굿윌스토어는 어떻게 ‘전성기’를 맞이했을까. ◇ 사회복지를 비즈니스 관점으로 전환해 지속가능성 높였다 핵심 비결은 ‘비즈니스 관점’으로의 전환에 있었다.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마련해 전 생애주기를 책임지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이 중요했다. 2019년 3월, 밀알복지재단은 굿윌본부를 만들었다. 한상욱 밀알복지재단 굿윌본부 총괄본부장은 “사회복지와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해 이익을 남겨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드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전환의 시작은 물류를

밀알복지재단-서울곰두리체육센터, 시청각장애인 생활체육 증진 나선다

밀알복지재단이 서울곰두리체육센터 장애인체력인증센터와 시청각장애인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전했다. 11일 강남구 밀알복지재단 밀알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 서울시곰두리체육센터 유석영 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시청각장애인의 생활체육 문화 형성을 위해 협력한다.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에 상실된 시청각장애인의 장애 특성에 알맞은 체육 프로그램을 발굴·진행해 건강 증진은 물론 인식 개선 효과도 불러올 계획이다. 오는 8월부터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체 및 체력 측정과 운동 상담 등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9월에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청각장애인의 건강과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유석영 서울시곰두리체육센터 관장은 “밀알복지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시청각장애인이 체육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밀알복지재단,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는 ‘제21회 밀알콘서트’ 13일 개최

밀알복지재단과 세종대학교가 13일 오후 7시 30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제21회 밀알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일 전했다.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음악을 즐기는 통합 콘서트다. 지체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관람석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해설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이 공연 중 소리를 내는 등 돌발행동을 하더라도 제지하지 않는다. 제21회 밀알콘서트는 박인욱의 지휘로 진행되며 피아니스트 이기정·김나영, 클라리넷 연주자 Stephen C. Bednarzyk, 첼리스트 차지우,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 남성 4중창 김태형·임홍재·최병혁·석상근, 세종대학교 현악오케스트라, 카이로스앙상블, 카로스타악기앙상블이 함께한다. 사회는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인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맡아 밀알콘서트 현장을 소개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밀알콘서트에서 연주를 선보일 발달장애인 첼리스트 차지우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밀알복지재단이 창단한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첼로앙상블 ‘날개’ 수석단원으로 활동했다. 2016년 뉴욕 유엔 본부 초청공연,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식, 2023년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개막식 연주를 맡는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첼리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차지우는 이날 공연에서 카이로스앙상블, 세종대 현악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 C 장조를 연주한다. ‘바이올린 켜는 우영우’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5세 무렵 자폐 스펙트럼 장애 판정을 받은 공민배는 우연히 시작한 바이올린에 빠져들면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했다. 한국 클래식 콩쿠르 대상, 전국 학생 콩쿠르 대상 등을 수상한 공민배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이다. 이번 밀알콘서트의 수익금은 미얀마 카친주의 난민과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쓰인다. 밀알복지재단은 미얀마 카친주에

밀알복지재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10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 개최

밀알복지재단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제10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장애와 관련된 실제 경험담을 갖고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일상 부문, 고용 부문으로 나눠 공모를 받는다. 일상 부문은 장애인의 꿈과 도전, 장애인 가족 및 지인으로서 겪은 이야기, 장애 관련 깨달음을 얻은 사건 등 일상에서 겪은 이야기를 제출하면 된다. 고용 부문은 장애인 근로자나 동료의 작업 현장 이야기, 장애인 고용에 대한 차별이나 선입견을 없앨 수 있는 내용 등으로 응모하면 된다. 작품 접수는 6월 3일부터 7월 14일까지 밀알복지재단 스토리텔링 공모전 홈페이지와 포스터 내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우편, 방문접수는 불가하며 부문별 한 작품씩, 1인 총 두 작품까지만 접수 가능하다. 수상자는 내부 심사와 외부 심사를 거쳐 8월 21일 공모전 및 밀알복지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일상 부문에서 19개의 수상작을 선정해 총상금 950만 원을, 고용 부문에서 11개의 수상작을 선정해 총상금 600만 원을 수여한다. 당선작은 웹툰, 듣는 책 등 장애인식개선 관련 콘텐츠로 활용될 계획이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밀알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장애인식개선 도모를 위해 ‘일상 속의 장애인’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발달장애인 미술 작가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 김기정-김지우, 전시회 개최 [Good&Culture]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미술 작가 그룹인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 작가 김지우와 김기정 작가가 전시회를 개최한다. 먼저 김지우 작가는 ‘어느 낯선 순간’이라는 이름으로 4월 26일부터 5월 26일까지 서울 중구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개인전을 연다. 두 돌 무렵 자폐 진단을 받은 김지우 작가는 열 살 무렵 밀알복지재단이 KB국민카드 후원으로 진행 중인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미술교육지원사업 ‘봄 프로젝트(Seeing&Spring)’ 소속 작가로 선발, 10여 년간 전문 미술 교육을 받으며 본인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가진 작가로 성장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발달장애로 인해 자신을 마주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자화상을 그리면서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 김지우 작가의 자화상과 인물화 작품 여러 점을 선보인다. 밝고 붉은 색채와 선묘, 명암 표현 방식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통해 김지우 작가만의 고유한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다. 김기정 작가는 5월 2일부터 6월 7일까지 대구대학교 성산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리는 ‘HUMAN_sense&sensibility’ 특별 초대전에 참여한다. 해당 전시는 한국 특수교육 13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릴레이 전시 중 하나로, 전시에는 장애를 넘어 예술적 감각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김기정 작가 외에도 금채민, 양희성, 이다래, 정도운, 조영배 작가가 함께한다. 여덟 살 때 발달장애와 특정 상황 외에는 말하지 않는 불안 장애의 일종인 선택적 함구증을 판정받은 김기정 작가는 2017년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화가로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2023년에는 밀알복지재단과 IBK기업은행의 성인 발달장애인 육성 프로젝트인 ‘IBK 드림윙즈’로 선발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 김기정 작가는 ‘바람의 흐름’, ‘아프리카의 꿈’ 등 김기정 작가

밀알복지재단-KB국민카드, 제1회 발달장애인 미술 공모전 ‘내가 그린(GREEN) 그림’ 연다

밀알복지재단이 KB국민카드의 후원으로 발달장애인 미술 공모전인 ‘제1회 내가 그린(GREEN) 그림 미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밀알복지재단이 KB국민카드의 후원으로 2014년 시작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미술교육 지원사업인 ‘봄 프로젝트(Seeing&Spring)’의 10주년을 맞아 개최됐다. 밀알복지재단은 다가오는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제고하고자 응모주제를 ‘환경 보호’로 정했다. 참가자들은 환경 보호를 촉구하는 다양한 주제와 메시지를 담은 4절지 이상의 회화 작품을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만 12세부터 18세 이하의 청소년 발달장애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가능하다. 공고에 안내된 구글 폼에 접속해 참가자 정보를 기재하고 작품 이미지 파일 등을 첨부하면 된다. 밀알복지재단과 KB국민카드는 주제 적합성·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대상(1명) ▲우수상(1명) ▲장려상(2명) 총 4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추후 전시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수상자 발표는 환경의 날인 6월 5일에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밀알복지재단 정규태 밀알문화예술센터장은 “’내가 그린(GREEN) 그림’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함과 동시에 환경 보호의 중요성까지 알리고자 마련된 특별한 공모전”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발굴되고, 이들이 창작의 열망을 마음껏 표출할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시청각장애인과 장애인활동보조사가 함께 연탄봉사를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유튜브부터 여행 가이드, 봉사까지…“장애인이 직접 나섭니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의 유튜브 채널 알TV ‘썰준’ 코너는 시각장애인 안승준(43) 씨와 척수장애인 이원준(45) 씨가 출연한다. 이들은 캠핑, 아이돌 화장 체험, 명소 가보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부터 장애인 및 전문가를 초대해 장애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도 연다. 이 씨는 “썰준에서는 저희의 장애를 농담거리로 삼는 대화들이 많은데, 이것이 어색하지 않은 사회가 되기를 꿈꾼다”며 “장애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고, 농담도 할 수 있는 것이 장애인을 진정으로 가깝게 여기는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은 수혜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 유튜브에 출연해 자신의 목소리를 유쾌하게 전하거나, 여행 가이드가 되기도 한다. 자조모임을 중심으로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서 주관하는 시청각장애인 자조모임은 지난해 11월 직접 지게에 연탄을 지고 취약계층 가정으로 연탄을 배달했다. 후원한 연탄 2000장은 자조모임을 진행하며 모아온 회비로 마련됐다. 주 1회 모여 소통하며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 자조모임의  회장, 부회장, 총무 모두가 시청각장애인 당사자다. 이들은 월례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헬렌켈러센터와의 협의를 통해 점자교육·문화체험·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발달장애인이 여행의 가이드가 되기도 한다. 루하마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사랑의열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규모 복지기관 지원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가이드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센터는 2023년 7월부터 12월 발달장애인 10여 명에게 현장답사와 가이드 실무 실습으로 가이드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이수한 발달장애인 가이드는 부산 원도심 탐방을 진행했고, 직접 사진을 촬영해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센터 관계자는 “가이드가 되어 동선과 일정을 조정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장애인이 수동적인 사업 참여자가 아닌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인의 날 오프라인 캠페인 현장.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 장애인의 날 맞아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 캠페인

밀알복지재단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저소득 가정 장애아동을 돕는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 캠페인을 전개한다.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 캠페인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꼭 받아야 하는 치료마저 받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장애아동을 돕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명인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는 장애 아동들이 최적의 치료 시기인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자는 뜻을 담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본인이 의료기관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32.4%가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의료기관까지 이동이 불편함’이 29.8%, ‘경제적인 이유’가 20.8%를 차지했다. 원하는 때에 병원에 가지 못한 장애인 5명 중 1명은 경제적인 이유가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이는 적기에 치료받을 기회를 쉽게 놓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신체, 언어, 인지 등이 빠르게 발달하는 성장기 장애아동들의 경우 장애 진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수도 있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후원자를 모집하여 치료가 시급한 국내 장애아동 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모금된 후원금으로 지원이 시급한 장애아동 가정을 선정해 수술비와 치료비, 검사비, 보장구 지원 등 필요한 의료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인을 통해 17일부터 밀알복지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캠페인의 필요성을 알리고 함께할 후원자를 모집한다. 방송으로는 19일 오후 6시 5분 방영되는 MBC ‘봄날의 기적’을 통해 희소병을 앓고 있는 은수와 나은이의 사연을 소개한다. 오프라인으로는 전국 주요 지하철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