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한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단발성 연수에서 ‘교육 리더 육성’ 중심의 장기 과정으로 확대한다. 교사들이 예술적 기법을 일반 교과에 접목하는 교수법을 직접 연구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 확산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CMK 아츠클래스 2026 창의예술교육 교사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전국 초등교사 49명과 영국 창의예술교육 전문기관 ‘아티즈(Artis)’ 소속 멘토 8명이 참여했다.
재단은 올해 기존 ‘온드림 아츠클래스’의 명칭을 ‘CMK 아츠클래스’로 바꾸고 프로그램의 방향도 재정비했다. 교사에게 정해진 교육 콘텐츠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사 스스로 창의예술 교수법을 개발해 학교 현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여 교사도 역량과 경험에 따라 세 개 트랙으로 나눴다. 창의예술교육을 처음 접하는 신규교사 트랙 32명, 기존 연수 수료 후 심화 연구를 이어가는 알럼나이 트랙 14명, 영국 아티즈의 멘토링 노하우를 익혀 향후 국내 교사들을 지원할 한국멘토 트랙 3명이다.
연수에서는 연극과 음악, 드라마 등 다양한 예술적 기법을 국어·사회·과학 등 일반 교과에 적용하는 체험형 융합 수업이 진행됐다. 정해진 답을 전달하는 방식보다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와 표현, 창의적 사고를 끌어내는 수업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참가 교사들은 영국 아티즈 멘토, 동료 교사들과 실제 학교 현장에서 겪은 고민과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새로운 수업 방식으로 발전시키는 실습과 토론을 진행했다. 단순히 해외 교수법을 익히는 것을 넘어 각자의 교실 환경에 맞는 수업 모델을 만드는 과정이다.
재단은 4박 5일간의 연수가 끝난 뒤에도 교사들의 활동을 연중 지원한다. 창의예술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소그룹 활동과 역량강화 워크숍, 온·오프라인 교사 밋업 등을 운영해 수업 사례와 노하우가 교사 간에 지속적으로 축적·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우수 참여 교사에게는 영국 현지 초등학교를 방문해 창의예술 수업을 직접 참관하고 시연하는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교사 개인의 역량 강화에서 나아가 국내 창의예술교육을 이끄는 교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재단 관계자는 “CMK 아츠클래스로의 개편은 단순한 교사 연수를 넘어 창의예술교육의 변화를 이끌 교육 리더를 육성하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교사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사람 중심’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교사의 역량과 교실 현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