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 장학생 2명, 에네스쿠 콩쿠르 동반 입상

피아니스트 이정우(18)가 ‘2026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했다. 에네스쿠 작품 최고 해석상과 청중상 등 특별상 5개도 함께 받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선택을 동시에 받았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문화예술 장학생인 이정우가 현지시각 19일 열린 대회에서 피아노 부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재단 장학생인 첼리스트 박상혁(22)이 첼로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는 루마니아 출신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제오르제 에네스쿠를 기리고 신진 연주자를 발굴하기 위해 1958년 시작됐다. 2년마다 작곡과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부문으로 열린다.

이정우는 2024 에틀링겐 국제 콩쿠르 시니어 부문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2년 예원학교 재학 중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현재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정우는 “이번 콩쿠르를 통해 음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첼로 부문 3위에 오른 박상혁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3위, 펜데레츠키 콩쿠르 2위, 다비드 포퍼 콩쿠르 우승 등을 기록했다. 202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박상혁은 “더욱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연주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단 장학생이 에네스쿠 콩쿠르에서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대회에서는 첼리스트 한재민이 당시 최연소로 우승했고, 바이올리니스트 위재원이 준우승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1년부터 ‘CMK 문화예술 스칼러십’을 운영하고 있다.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장학금과 해외 진출, 국제 콩쿠르 참가, 공연,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2026년 상반기까지 약 3200명에게 총 138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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