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연대경제 위한 ‘가치금융신협’ 설립 추진…11일 국회서 논의

사회주택·의료·돌봄·재생에너지 등 금융 수요와 자금 선순환 방안 모색

(가칭)가치금융신협 추진위원회는 오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가치금융신협 설립동의자 결의대회 및 국회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가치금융신협은 시민과 사회연대경제 조직이 함께 출자하고 운영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현장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존 금융기관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온 사회주택, 의료·돌봄, 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 금융을 연결하고, 사회연대경제에서 조성된 자금이 다시 사회연대경제로 순환하는 금융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금융민주화, 가치금융신협 설립으로 시작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민이 함께 만들고 운영하는 금융협동조합의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해외 가치기반 금융협동조합 사례를 살펴보고 국내 도입 방안과 분야별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김영배·민병덕·박주민·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이 주최하고, (가칭)가치금융신협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행정안전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신협중앙회, 한국사회연대경제, 금융과행복네트워크, 한국협동조합학회, 사회혁신기업가네트워크가 후원한다.

이날 식전행사는 유연정 ESG코리아뉴스 대표이사의 사회로 진행된다. 민병덕 의원의 개회사에 이어 이억원 금융위원장, 박주민·김영배·송재봉·용혜인 의원,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이 축사를 전하고, 이현배 한국사회연대경제 상임대표가 환영사를 맡는다. 김상현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회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설립동의자 결의대회의 의미를 담은 공동선언문 낭독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정책포럼에서는 가치기반 금융협동조합의 국내 도입 방안과 포용금융 실현을 위한 과제를 중심으로 두 건의 발제가 진행된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장종익 한국협동조합학회 회장은 ‘해외 가치기반 금융협동조합 사례와 국내 도입방안’을 발표한다.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사회적금융조직을 통해 자금을 공급받아 성장하고, 이를 통해 창출한 잉여금과 여유자금이 다시 사회적금융조직으로 환류되는 금융 구조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고동원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는 ‘포용금융을 선도하는 가치금융신협의 미래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주택과 통합돌봄, 재생에너지 등 지역순환경제의 실물 부문에 자금을 공급하는 가치금융의 역할과 과제를 다룬다.

토론은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이지현 금융위원회 상호금융팀장, 문진수 사회적금융연구원 원장, 문영록 주거정책연구소 대표, 김종필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사무총장, 배상순 기후변화대응 에너지전환협동조합 이사가 참여한다.

토론에서는 협동조합 금융기관의 민주적 운영과 지역사회 기여, 사회주택 사업의 초기 자금 공백과 입주자 보증금 마련, 장기 운영자금 조달 문제, 의료·돌봄 및 재생에너지 분야의 금융 수요 등을 중심으로 가치금융신협의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온라인 참가 신청서(https://forms.gle/of5T5QNBgGR8fYFd8)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가치금융신협 추진위원회(info@valuecu.org)로 문의하면 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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