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DB손해보험, ‘교통·환경챌린지’ 8기 데모데이서 기술·사업 성과 공유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DB손해보험은 지난 5일 DB금융센터에서 교통·환경 분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교통·환경챌린지’ 8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8기 참여기업 5개사와 이전 기수인 6~7기 우수기업 3개사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
환경재단이 주관하고 DB손해보험이 함께하는 ‘교통·환경챌린지’는 교통안전과 기후변화 대응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시작해 현재까지 총 50개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참여기업들은 벤처캐피털(VC) 16곳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진행했다. 사업 성과와 핵심 솔루션을 발표하고, 기업별 홍보 부스와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특히 6~7기 우수기업 3개사가 특별 IR에 참여해 프로그램 수료 이후에도 후속 투자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8기 참여기업은 교통 분야 1개사와 환경 분야 4개사다. 교통 분야의 더키퍼는 인공지능(AI) 기반 전기차 화재 극초기 감지 및 대응 솔루션을 소개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네오메이션이 반려동물 전용 친환경 알칼리 가수분해 장치를, 비온모먼트가 이상기후에 따른 빗물 피해 예방과 빗물 유출로 인한 수질오염 저감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이매트릭스는 AI 기반 하자 진단을 활용한 아파트 종합관리 플랫폼 ‘하자닥터’를, 엘씨벤쳐스는 폐섬유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순환형 소재·제품 솔루션을 발표했다.
특별 IR에는 교통 분야의 로보로드(7기)와 아이쉐어넷(6기), 환경 분야의 비즈큐어(7기)가 참여했다. 로보로드는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도로 복구 과정의 환경오염과 안전사고, 비용 부담을 줄이는 솔루션을, 아이쉐어넷은 AI 영상인식과 로봇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독립적인 보행을 지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비즈큐어는 디스플레이 제조 분야에 적용되는 기능성 점착제 기술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앞선 기수의 프로그램 수료 후 투자 유치를 비롯해 기술 사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로보로드는 2025년 11월 TIPS(팁스)에 선정돼 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7기 비즈큐어와 6기 아이쉐어넷도 수료 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이 같은 성장 사례를 공유하고 후속 투자와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8기 데모데이에서는 비온모먼트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비온모먼트는 친환경 소재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융합한 솔루션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 침수 문제와 빗물 유출로 인한 수질오염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스마트시티 구축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추가 사업지원금 500만 원도 수여받았다.
홍신의 비온모먼트 대표는 “이번 행사는 기업의 공익적·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장 중심의 기술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8기 기업들은 오는 12월까지 최대 3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액셀러레이팅 교육 8회, 일대일 코칭을 지원받는다. 과정이 끝나면 기업별 사회적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한 ‘사회적 가치 화폐화 보고서’도 제공받을 예정이다.
한편 DB손해보험은 이날 데모데이 현장에서 교통안전·기후환경 분야 스타트업을 응원하는 ‘스타트업 응원 컬러링’ 제공 이벤트를 선보였다. QR코드와 공유 링크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300명에게 30일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박기영 환경재단 국장은 “교통·환경챌린지는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이 실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자 및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스타트업의 솔루션이 더 큰 사회적 영향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