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불고불한 빨대, 케이크 인형이 달린 머리띠, 비눗방울이 나오는 공룡 장난감….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은 독특한 디자인의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인테리어 소품과 오피스 용품, 주방용품, 파티용품 등 5000가지 물건을 판매한다. 현재 전 세계 26국에 총 900개 매장이 있다. 한국에는 2016년에 진출, 전국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플라잉 타이거는 1995년 설립 당시부터 친환경 경영을 실천했다. 최근에는 ESG 경영을 선포하고 업계에서 선도적인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덴마크 본사 경영진이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위비스 경영진과 ESG 실천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 지난 5일 서울 성수동 한 카페에서 마틴 저미엔 CEO를 비롯한 본사 경영진, 한국 경영진이 참석한 ESG 경영 간담회가 열렸다. 마틴 CEO가 주로 답하고, 일부 질문에는 도상현 위비스 회장이 설명을 덧붙였다. 다음은 간담회 현장에서의 일문일답. -한국에 온 소감은. 마틴 저미엔: 한국 파트너사의 경영진, 언론사와 직접 만나 기쁘다. 플라잉 타이거는 특이하고 재밌는 상품을 파는 브랜드다. 한국 고객들이 좋아해 준 덕분에 플라잉 타이거는 한국에서 지난 6년 동안 매우 빨리 성장했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더 크다고 본다. 이번 방한에서는 ESG 경영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풍요로운 생활에는 많은 돈이 들지 않는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인상적이다. 도상현 회장: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실의에 빠졌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플라잉 타이거 매장에 들어온 순간, 고객들은 웃는다. 인상 쓴 사람이 없다. 본사에서는 한국 고객에게 ‘소소한 행복’을 전하고 싶어 한다. -플라잉 타이거는 오래전부터 친환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