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지속가능경영재단, ‘경기도 CSR 활성화를 위한 라운드테이블 포럼’ 개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사회적가치 추진 현황을 파악하고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린다. 지속가능경영재단은 오는 5일 경기도 수원 IBIS엠베서더 호텔에서 ‘제4회 경기도 CSR 활성화를 위한 라운드테이블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지속가능경영재단이 주관하는 연례 행사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사회적가치기본법’을 발의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기조발언으로 문을 연다. 또 양동수 변호사의 ‘중앙정부의 사회적가치 활성화 전략’, 강충호 한국사회책임협동조합 이사장의 ‘지방정부의 사회적가치 활성화 전략’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진다. 안태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과 박주원 지속가능경영재단 CSR경영센터장의 사례발표도 있다. 발표 이후엔 참가자들이 앉은 자리에서 사회적가치에 대한 원탁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행사는 지역 내 공공기관과 일반기업, 사회적경제조직 임직원, 학계 및 전문가 등 사회적 가치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구글 설문지를 통해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1577-5610)하거나, 지속가능경영재단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연 더나은미래 기자 honey@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랜만의 병실 밖 나들이에… 아이들은 활짝, 부모들은 뭉클

소아암 환아들의 특별한 출사 새하얀 마스크를 쓴 민경(가명·12)이가 진지한 얼굴로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었다. 옆에 선 언니 진경(가명·15)이도 화단 앞에 알록달록 핀 나팔꽃과 국화꽃을 향해 연신 셔터를 눌렀다. 민경이는 2년 전 갑작스럽게 소아암 판정을 받았다. 병동에서 지낸 지 1년여, 이제는 바깥출입도 가능해졌다. 따스한 10월의 햇살 아래, 자매는 연신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지난 21일 일요일, 인천 중구 해안동 차이나타운 옆에 있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 인천아트플랫폼. 19세기 근대 문화의 정취가 보존된 이곳에 소아암 환아 16명이 특별한 야외 ‘출사’를 나왔다. 이들은 네 곳 병원(가천대길병원,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인하대병원)의 환아들. 지난 두 달간 올림푸스한국의 ‘아이엠카메라(I am Camera)’ 수업을 통해 카메라 작동법과 사진을 공부했다. 아이엠카메라는 카메라·의료기기 기업인 올림푸스한국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까지 병동에서 지내는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병동으로 찾아가는 카메라와 사진 교육을 제공한다. 2015년부터 17병원 170여 환아가 혜택을 받았다. 이번 출사는 ‘아이엠카메라 희망여행(이하 희망여행)’이란 이름으로 기획됐다. 아이들이 병동을 벗어나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고, 가족과의 추억을 쌓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강원도 횡성으로 떠난 첫 여행에 이어, 올해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 올림푸스한국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 90여 명이 참여해 인천 나들이를 왔다. 올해 희망여행은 2박 3일간 도시 탐방부터 아티스트 워크숍, 가족 관계 강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둘째 날인 이날은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아티스트 워크숍’ 시간. 진경·민경 자매가 속한 ‘국립암센터’ 조는 예술가 이화진·한석경(미술 그룹 ‘이룹빠!’)씨의 인솔에 따라 인천아트플랫폼 인근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려 노력”

친환경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최우혁 한국 지사장 인터뷰 ‘Don’t buy this jacket(필요하지 않다면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이란 광고 카피로 유명한 친환경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가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전 세계 진출국 가운데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다. 캠페인 이름은 ‘Single Use Think Twice(이하 SUTT)’. “한 번 쓸 건가요? 두 번 생각하세요”란 의미다. 파타고니아는 ‘환경에 무해한 최고의 제품을 만들자’는 미션 아래 환경 전담 부서를 만들어 재활용 및 유기농 원료 사용, 친환경 제품 라인업 개발, 환경 단체 지원 등을 실천해왔다. 지금껏 단체에 지원한 액수만 약 8900만달러(약 979억원). 2012년엔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에 수여하는 ‘비콥(B-Corp)’ 인증도 받았다. 이번 캠페인은 파타고니아의 한국지사인 파타고니아코리아가 총괄한다. 지난 2013년 국내 진출한 한국지사는 2016년 본사의 100% 자회사 형태로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파타고니아코리아의 행보가 궁금해졌다.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파타고니아코리아 사무실에서 최우혁 지사장을 만났다. 그는 아디다스, 데상트 등 유수의 아웃도어 브랜드를 거쳐 2015년 파타고니아코리아에 합류, 이듬해부터 지사장을 맡아왔다. ―글로벌과 한국지사의 동향은 어떤가. “본사도 한국지사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지사는 특히 올해 설립 5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는데, 본사와 전 세계 지사를 통틀어 성장률이 가장 빨랐다. 한국지사에 합류하면서 기존에 35~50세였던 타깃 소비자층을 25~35세로 조정했는데, 이를 계기로 젊은 층에 맞게 경영 전반이 변화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본다. 국내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고 소비에 대한 고민이 커지면서 파타고니아의 가치에 동참하는 이들이

[공익채용] 딜로이트, 사회적가치전략센터 컨설턴트 모집 (~10/10)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공유가치 창출(CSV), 사회적 가치(SV) 등의 경영전략 컨설팅을 수행하는 딜로이트의 사회적가치전략센터(CSII, Center for Social Impact & Innovation)가 컨설턴트를 모집한다. 컨설턴트는 CSR 통합 체계 구축, ESG 공시전략, 전략적 사회공헌 및 CSV 경영전략, 사회적 가치 측정 및 평가, 사회적 가치 커뮤니케이션 등 관련 경영컨설팅 업무를 맡게 된다. 지원 자격은 경력 3~7년(경력에 따라 매니저급 채용)으로, 대학교(학사) 졸업 이상이다. 글로벌 업무 유경험 및 영어 능통자, 경영 컨설팅 또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업무 경험 보유자, CSR, CSV, 사회적 가치 관련 업무 경험을 보유한 자 등은 우대한다. 접수는 이달 10일(수)까지 딜로이트 채용 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 페이지 내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나은미래 csmedi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토바이 배달원 위한 플랫폼으로 비즈니스와 사회적 가치 둘 다 잡을 것”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 ‘인클루전 플러스’ 대회 우승팀 소셜벤처 ‘부엉이들’ 한승우 대표 인터뷰 국내 배달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배달 시장 규모는 약 15조원 정도다. 퀵서비스 등 다른 배달 분야까지 합하면 실제 배달 시장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35만명인 배달업 종사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이유다. 소셜벤처 ‘부엉이들’은 커가는 시장에 존재하는 ‘사회적 문제’에 주목했다. 한승우(33) 부엉이들 대표는 “전자상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배달 시장 또한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 배달원들을 제대로 보호해줄 보험, 합리적인 가격의 오토바이 리스, 정비 서비스가 별로 없었다”며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면 비즈니스적 가치는 물론 사회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부엉이들은 지난달 24일 열린 ‘인클루전 플러스’ 결승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이 주최하는 인클루전 플러스는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보유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발하는 대회다. 지난 4월 참가 신청을 받기 시작해 최종 20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했고, 이날 결승에서 최종 1~5위가 가려졌다. 한승우 부엉이들 대표를 서울 강남구 메트라이프생명 사옥에서 인터뷰했다.   ◇대회 준비하며 사업 모델 구체화 부엉이들은 오토바이 배달원들에게 싸고 질 좋은 오토바이 리스, 보험, 정비 및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중계 플랫폼을 제공하는 소셜벤처다. 한승우 부엉이들 대표는 기업 컨설팅 및 교육 회사를 그만두고 올해 4월 소셜벤처 부엉이들의 ‘사장님’이 됐다. 기존 회사의 신사업개발팀에서 시작했던 부엉이들의 지분 전체를 인수해 독립한 것이다. 얼마 전엔 직원 두명과 함께

농촌지역 아동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생명숲돌봄센터’ 논산에 생겼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논산생명숲돌봄센터’ 학습공간을 개소했다. 지난 12일 충남 논산에서 박승용 논산시의회 부의장,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숲돌봄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생명숲돌봄센터는 돌봄 인프라가 부족한 농산어촌 및 도농복합지역의 보육 사각지대에 설치됐다. 생명숲돌봄센터는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보육환경과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육 공간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사교육이나 가정 학습지도를 제대로 받기 어려운 농촌지역 아동의 학습 부진율은 각각 10.9%, 26.6%에 달한다. 일반 아동보다 10배나 심각했다. 또한 학업 중단율도 일반 아동보다 4.5배나 높았다. 학습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를 놓친 농촌지역의 초등학교 1~3학년 아동들은 자기주도 학습환경 조성과 맞춤형 교육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학습공간 개소를 통해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고, 온라인 자기주도학습시스템 및 태블릿PC 등의 스마트 교보재를 지원함으로써 보다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교육 격차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해결하지 않으면 그 차이를 좁히기 힘들다”면서 “오늘 개소한 논산 생명숲돌봄센터가 모범적인 운영을 통해 교육 불평등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논산, 덕산, 사천, 속초, 순천, 안동, 파주, 하남, 화산 등 전국 총 9개소에서 생명숲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설립 이후 총 4898명의 아이들을 지원했다.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기업 사회적 책임 강화될까?

경제·사회책임투자 전문가에게 묻다 ‘반쪽짜리 개혁’. 최근 도입된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를 두고 하는 말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국민연금과 같은 기관투자자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주주권 행사 지침을 가리킨다. 주인을 대신해 집안의 자산을 관리하는 집사(Steward)처럼, 국민연금이나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가 고객(국민)의 돈을 충실하게 관리하기 위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된 스튜어드십 코드에는 ‘경영 참여 주주권 행사’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어 비판이 일고 있다. 국민연금이 기업 임원을 선임·해임하거나, 정관 변경을 하는 등의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워져 제대로 된 기업 견제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올해 CSR 분야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던 스튜어드십 코드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진화해야 할까. 더나은미래가 경제 및 사회책임투자 전문가 4인에게 물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위해 경영권 참여는 필수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운용위)를 열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최종안을 심의·의결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기금운용위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에 관한 최고의사결정기구다. 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정부·재계·근로자·연구기관 등 각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20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라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기업 299개가 영향을 받게 됐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식에 13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의 7%가량이다. 문제는 재계의 경영권 간섭 시비를 의식해 국민연금이 ‘경영권 참여 주주권’에 해당하는 ▲이사 선임·해임 ▲감사 추천 ▲정관 변경 제안 등을 보류했다는

빅데이터로 분석한 삼성전자 10대 CSR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기업의 부정적인 이슈가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재벌 일가 갑질 논란, 협력업체 쥐어짜기, 발암침대 등 지배구조, 공정거래, 소비자 이슈 등 다양한 CSR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같은 이슈는 도덕적 비난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기업 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업 경영에도 부담을 준다. 남양유업 또한 2013년 갑질 사건을 기점으로 기업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남양유업 영업이익은 2012년 637억원에 달했지만, 2013년에는 17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261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주가는 약 63만원(7월 16일 종가 기준)으로, 사태 직전 고점(117만5000원)의 절반 수준이다. 조현민 전무의 갑질이 알려진 지난 4월에도 대한항공의 주가는 계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업의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발생했을때, 기업마다 대처하는 방식은 다르다. 대부분 사건을 숨기려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해 공개하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불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은 기업에 더 큰 리스크를 야기하게 된다. 영국 에너지 회사 BP는 기업에 치명적인 리스크가 됐던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건 이후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어떨까. 대부분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그해를 떠들썩하게 했던 소비자 이슈, 과징금 등 부정적 이슈는 가려져있다. 이번 CSR trend report 4호에서는 ISO 26000에서 말하는 CSR 7대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CSR risk communication 추이를 살펴봤다.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 bigkinds를 활용해 지난 3년간(2016년 7월 10일~2018년 7월 10일) 중앙지 8곳(경향신문, 국민일보, 내일신문,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기업 사회공헌 20년… ‘사회적 가치’에 눈돌리다

‘사회공헌 현주소 진단’ 7개 기업 담당자 심층 인터뷰 기업 사회공헌 2조원 시대다. 전경련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내 기업 사회공헌 비용 지출액은 2조9020억원에 이른다. 사회공헌의 역사도 무르익었다. 1994년 삼성이 기업 최초의 사회공헌활동 전담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설립한 지도 20년이 넘었다. 과연 기업 사회공헌은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을까. 더나은미래는 CSR 전담 부서에서 사회공헌을 10년 이상 체계적으로 추진한 주요 기업 7곳(▲SK ▲현대자동차 ▲LG전자 ▲KT ▲아모레퍼시픽 ▲유한킴벌리 ▲이랜드)의 담당자들을 심층 인터뷰해, 기업 사회공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진단해봤다. ◇기업 사회공헌 20년, 무엇이 변화했나 기업 사회공헌은 2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 주요 6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은 2006년 연간 1조8048억원에서 2015년 2조9020억원으로 약 60%가량 증가했다(전경련). 기업 자원봉사 참여율도 1999년 13%에서 2015년 18.2%로 올랐다(통계청). 사회공헌 조직 규모도 체계화됐다. 기업 내 전담 부서를 만들거나, 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1984년부터 기업 내 홍보실에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공익 캠페인을 펼쳤던 유한킴벌리는 2002년에 사회공헌을 전담하는 CSR팀을 신설했다. LG전자도 2000년대 중반까진 지역 사업장에서 각각 사회공헌을 진행하다, 2008년 사회공헌 전담 조직이 생기면서 기업의 핵심 역량과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1991년 이랜드복지재단을 설립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재단이 그룹 사회공헌을 총괄하고 있다. 정영일 이랜드재단 사무국장은 “초기엔 사회공헌 전담 부서가 없고 홍보·마케팅팀에서 담당하는 수준이었다”면서 “사회공헌을 전문적으로 실행해야 한다는 요구가 기업 안팎에서 제기되면서 재단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재단과 CSR팀이 협업하며 사회공헌을 추진하는 곳도 있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정몽구재단과

2018 하반기 달라지는 공익 관련 제도·정책들

올 하반기부터 기업 공익법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운영실태 조사·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6일에는 ‘공정거래법 기업집단법제 개편 권고안’을 공개하며 강력한 규제를 예고했다. 지자체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사회적책임(CSR) 점수가 높은 기업에 주는 일반용역 가산점을 기존 0.5점에서 2점으로 4배 올리기로 했다. 이밖에 하반기 달라지는 공익 관련 법과 제도, 정책들을 정리했다.    #1. 기업 공익법인 전수조사 결과 공개…공정위 개선안 마련 예정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 공익법인을 향해 칼을 빼 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난해 11월부터 자산 5조원 이상의 공시대상 기업집단 57곳 소속 공익재단을 전수조사한 것. 지난 1일 발표된 대기업 공익법인 전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65개 공익법인 중 66개가 119개 관련 계열사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7개(47.9%) 계열사는 재벌총수 2세가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익법인이 총수 2세의 우호지분으로서 경영권 승계에 동원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셈이다. 또 공익법인들은 보유 계열사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때 모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총수 친족 등과 내부거래를 한 대기업집단 공익법인도 100개(60.6%)에 달해 ‘일감 몰아주기’를 막기 위한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지난 6일 공정거래법 기업집단법제 개편 권고안을 공개했다. 자산 5조원 이상 6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집단 지정제도 ▲공시제도 ▲사익편취 및 부당지원행위 ▲지주회사 제도 ▲순환출자 ▲금융·보험사 ▲공익법인 등 7개 분야의 규제 강화가

빅데이터·IoT·드론·AI.. 첨단기술, 사회공헌과 손잡다

국내 BIG 2 통신사 사회공헌 트렌드 ‘올해에는 6월 28일에 파종하세요.’ 인도 남동부의 안드라프라데시주 농부들은 인공지능(AI)이 알려주는 시기에 맞춰 씨를 뿌린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6월 중순쯤 파종했지만 최근엔 기후변화로 기존 파종 시기가 더는 유효하지 않기 때문. 머신러닝 같은 AI 기능이 탑재된 컴퓨터가 해당 지역의 날씨와 토양에 관한 40년 이상의 정보를 분석한 뒤 지역 농부들에게 최적의 파종 시기, 토양 건강, 비료 권장 사항 등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이 첨단기술을 인도 농부들에게 제공한 곳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다. MS는 2016년 개발한 AI 프로그램 ‘코타나 인텔리전스 스위트(코타나·Cortana)’를 활용해 개발도상국 농업 시스템을 바꾸는 데 적용했다. AI가 알려준 대로 파종한 결과 평소보다 30~40%가량 수확량이 늘었다. 다국적 IT 기업 인텔도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수자원 절약 사회공헌을 시작했다. 인텔은 미국 애리조나주 베르데강 인근에서 환경보호단체 ‘네이처 컨서번시(Nature Conservancy)’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데이터 수집장치를 논밭에 설치했다. 베르데강은 인근 피닉스시의 중요한 물 공급원이자 철새와 야생동물의 서식지다. 인텔은 데이터 장치를 통해 획득한 강 주변 농장 토양의 수분 함유량과 날씨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적정량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물이 많이 필요한 옥수수 같은 농작물은 농업용수 공급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적정 규모를 심어 재배하는 식이다. 인텔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0억5990만L의 물을 절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T, 드론·보디캠 등 첨단기술로 경찰·소방관 돕는다 빅데이터, IoT, 드론, AI…. 최근 첨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술을

1만5000여명 네티즌과 SPC그룹이 모은 2000만원, 한부모 가정 자립에 싹 틔웠다

“모든 걸 내가 짊어지고 감당해야 했을 때, 이 세상은 한부모로서 살아가기가 힘들구나를 느꼈을 때, 힘이 안 나고 우울했습니다…(중략)…이렇게 도움 받을 수 있어 기쁘고 걱정을 덜고 나니 힘이 납니다.” 한부모가족 지원시설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홀로서기를 준비하던 임미영(가명·26세)씨. 육아는 물론 생활비와 어린이집 학비 부담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남편의 계속되는 폭력을 피해 시설 입소 후 당장 어린 딸과 살 집이 막막했던 김선희(가명·38세)씨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싱글맘들에게 희망이 생겼다. 임씨는 회계 공부를 시작했고, 김씨는 집의 보증금을 지원받아 어린 딸과 살 작은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한부모가족 자립지원 캠페인 ‘SPC해피셰어(Happy Share)’를 통해서다. SPC해피셰어 캠페인은 카카오 사회공헌 서비스 ‘같이가치 with Kakao’에 한부모 가족 이야기를 소개하고, 시민이 이를 SNS에 공유하거나 응원 댓글을 달면 건당 1000원의 후원금을 적립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껏 1만5000여명 네티즌이 참여해 2000만원이 모였고, 연말까지 총 5000만원의 후원금을 한부모가족 자립 지원을 위해 제공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지난 3일에도 서울 마포구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에서 한 달간 SPC해피셰어를 통해 조성된 1000만원의 기부금을 한부모가족 지원시설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SPC해피셰어 외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진행됐다. 지난 3일 파리바게뜨 본사 직원들과 대전·충청지역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가맹점주 봉사단은 세종시 SPC그룹 제분 계열사 ‘밀다원’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 초청행사를 열었다. 세종중앙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밀가루가 만들어지는 공정을 견학하고, 직접 쿠키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봉사단은 2011년과 2014년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해 보육시설 아이들과 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2013년에는 매향리 어촌마을과 연평도에 빵과 케이크를 전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