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LG화학,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LG화학이 열여덟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인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파트너십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Net Zero)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지속 가능 전략과 실행이 담겨있다. LG화학은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생태계 보호 ▲책임 있는 공급망 개발·관리를 5대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토대로 환경 측면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4년 5월 연간 최대 615GWh의 육상 풍력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민간기업이 구매한 육상 풍력 재생에너지 중 최대 규모로, 약 14만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에 더해 국내외 전 제품의 탄소발자국을 측정해 환경 영향을 검토하고 개선을 위한 기준도 마련하고 있다.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대경도 인근 해역에 잘피 5만 주를 이식하는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산업 간 협력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도 담겼다. 올해 1월에는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에니(ENI) 그룹과 폐식용유 활용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합작공장을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와는 공동 사업 협력을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다. 미국 GM과는 2035년까지 25조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화학은 2026년까지 사업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탄소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사업 전체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까지 산출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우리은행, 2023 ESG 보고서 발간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2023년 ESG경영 성과를 담은 ‘우리은행 2023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행하는 이번 보고서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각 분야에서 ‘ESG금융’과 ‘고객’ 중심의 성과를 담아냈다. 또한, 그동안 개별로 발간해 오던 적도원칙 이행보고서, 인권경영보고서 등 ESG 관련 보고서를 이번 보고서에 포함시켰다. 적도원칙이란 댐·도로 등 국제적인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 훼손이나 해당 지역 인권침해와 같은 환경·사회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프로젝트에는 자금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우리은행은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ESG 보고서를 작성하고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을 통해 제3자 검증도 완료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은행이 실천한 많은 노력과 성과를 2023 ESG 보고서에 담았다”며 “앞으로 우리은행은 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ESG 관련 주요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투명한 의사소통으로 ESG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기아,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MOVE’ 발간

기아가 지난 한 해 동안의 다양한 지속가능성경영 성과와 ESG 관련 정보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MOVE’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아의 지속가능성 가치 창출 활동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매거진(Magazine : Sustainable & Future Focus)’ 파트 ▲기아의 ESG 중대 이슈 및 추진 현황을 소개한 ‘중대 이슈(Material Topics)’ 파트 ▲데이터 중심의 ‘팩트북(ESG Factbook)’ 파트 세 가지로 나누어 구성됐다. ‘매거진’ 파트에는 PBV(Purpose-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기아의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국내외 대표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 소개가 담겼다. ‘중대 이슈’ 파트에는 기아의 ESG 비전인 ‘Sustainable Movement for an Inspiring Future(영감을 주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움직임)’의 핵심가치 및 전략 체계 소개와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 평가를 통해 선정된 ESG 중대 이슈별 추진 현황이 공개됐다. 마지막으로 ‘팩트북’ 파트는 대외 이해관계자들의 정보 탐색 용이성을 고려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영역별 3개년 간의 상세한 정량 데이터가 수록됐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인사말에서 “ESG 비전인 ‘Sustainable Movement for an Inspiring Future(영감을 주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움직임)’ 실현을 위해 Cleaner & Circular(지구를 위한 친환경/순환경제 선도), Safe & Satisfying(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하는 사회 구축), Transparent & Trustworthy(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거버넌스 확립)의 3대 핵심가치 하에 친환경, 자원순환, 안전, 이해관계자 만족, 건전한 지배구조, 윤리경영을 포함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현대로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수소 사업 확대”

현대로템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주요 성과 및 목표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고서는 경제(Prosperity)·환경(Planet)·사회(People)·지배구조(Principles of governance) 등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ESG 중대 이슈를 중심으로 현대로템의 내·외부 사업환경을 분석한 ESG 성과와 전략을 담았다. 경제 부문은 수소 모빌리티와 인프라 등 수소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중장기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현대로템의 저탄소-수소 사회로 전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현대로템은 2040년 이내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사회 부문에는 안전보건경영 및 동반성장 활동을 소개했다. 협력사 ESG 경영지원 및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정기 평가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인증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취득했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 운영을 통한 계열사 간 내부거래 투명성 검토,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 이행 점검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레일솔루션 부문에서는 수소전기트램의 실증 성공 및 세계 최초 상용화 성공을 기반으로 기관차, 고속열차 등 수소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특히, 디펜스솔루션 부문에서는 수소 기반 차세대 전차와 차륜형장갑차를 소개하며 방산 분야 수소 기술 접목 현황을 소개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에서 “현대로템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구축해 환경영향 관리를 체계화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전사적 방향성을 확립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사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카카오게임즈, 두 번째 ESG 보고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플레이’ 27일 발간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과 2024년 상반기까지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담은 ESG 보고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플레이(Playing Towards Sustainability)’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ESG 경영 체계를 마련하고 실천을 본격화한 2022년 첫 보고서에 이은 이번 보고서는 회사가 추진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향하고 있다는 방향성을 제시하며 그 전략과 성과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뒀다. 보고서는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로 구성됐다. 보고서에는 카카오게임즈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주요 ESG 활동과 현황,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한 전사 차원의 위험관리 활동, 각종 정량 성과 및 목표 수치 등이 기술됐다. 먼저, 환경 영역에서 카카오게임즈는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의식을 기반으로 카카오의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에 동참해 ‘탄소중립’ 등 환경경영 실천을 염두에 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올해 5월에는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취득해 세계 시장에서 요구하는 환경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체계적인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인증받았다. 사회 영역에서는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인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Cross-Border Privacy Rules)’ 인증을 취득해 이용자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환경을 고도화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추진해 장애인의 실질적 게임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더해 다양한 이용자 참여형 게임 연계 기부 이벤트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배구조 영역에서는 카카오가 출범한 ‘준법과 신뢰위원회’를 통해 회사 내부 준법 감시와 통제 기능을 강화했다. 이사회 내에 법적 최소 기준을

셀트리온, ESG 보고서 발간… “2045년까지 온실가스 100% 감축”

셀트리온이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 및 성과를 담은 ‘2023/24 셀트리온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ESG 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경영 활동과 재무적 성과 공개를 공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GRI(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 요건에 맞춰 작성됐으며 IFRS(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권고안 등의 글로벌 공시 트렌드를 반영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를 진행했다. 이는 기업의 경영활동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의 환경·사회 용인이 기업의 재무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고려해 주요 이슈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혁신 ▲의료접근성 향상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3가지 핵심 이슈를 포함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과 관련된 10대 주요 ESG 이슈를 도출하고 그 성과 및 목표를 상세히 소개하고 분야별 관리 현황에 대해 수록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2045 탄소 중립 로드맵’을 수립해 2022년 대비 2030년까지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2)을 42% 줄이고, 2045년까지 10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연구개발 혁신으로 환자의 삶을 개선하고 의약품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과 청사진을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인 ‘짐펜트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판매 허가를 획득해 환자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배구조

네이버, ‘2023 ESG 통합보고서’ 공개…온실가스 1만6809톤 절감·1000억원대 사회적 기여

네이버가 지난해 ESG 경영 노력과 성과를 담은 ‘2023 ESG 통합보고서’를 공개했다고 25일 전했다. 네이버는 이번 2023 통합보고서에서 ‘ESG 7대 전략’을 소개했다. ‘ESG 7대 전략’은 ▲팀네이버 기술 기반 ESG 영향력 확대 ▲정보보호 강화 및 안전한 인터넷 생태계 조성 ▲파트너 상생 및 지역사회 기여 ▲2040 카본 네거티브 달성 및 친환경 활동 확대 ▲구성원 성장 및 인권 존중 ▲지배구조 투명성 유지 및 선진화 ▲윤리경영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이다. 네이버는 이를 기반으로 부서별 추진 과제를 수립하는 등 ESG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는 7대 전략과 함께 ▲개인정보보호 및 프라이버시 보장 ▲구성원 조직문화 개선 ▲온실가스 관리 및 재생에너지 확대 ▲사이버 보안 시스템 강화 ▲인권 및 다양성 존중 등 주요한 5가지 주제에 관한 회사의 관리체계 및 향후 방향성도 담겨있다. 먼저 네이버는 ‘환경 성과’로 지난해 총 1만6809tCO2e(이산화탄소상당량톤) 분량의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한 것을 꼽았다. 이는 운영상의 환경영향 저감 노력 및 지속적인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등으로 얻은 성과다. 네이버는 환경영향 저감을 위해 사옥 및 데이터센터의 계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방안을 고민해 건축했다. 그 결과 올해 국제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인 LEED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이 밖에도 친환경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등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솔루션도 개발했다. 이어 ‘사회 성과’로는 ‘IT 기술윤리 강화 및 정보 격차 개선’, ‘정보보호 강화 및

카카오, ESG 주요 성과 담은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10일 발간

카카오가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주요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는 2021년부터 매년 다양한 ESG 활동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해 카카오 기업 사이트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인 이번 보고서는 ▲카카오에 대한 소개 ▲ESG 프레임워크와 중점분야 이행 현황 ▲환경/사회/거버넌스 영역별 지속 가능 경영 성과 ▲ESG 데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섯 가지 ESG 중점분야인 ‘사람을 향한 기술, 사회 문제 해결, 신뢰받는 카카오, 함께 성장하는 내일, 지구를 위한 노력’에 대한 ESG 활동을 중요하게 다뤘다. 환경 영역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소개한다. 카카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2040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립했다. 제주 오피스에서는 제주 지역에서 생산된 풍력 발전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판교 오피스에서는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수급해 2022년 대비 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2배로 확대했다. 2023년 9월 완공된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에서는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에너지 절감 노력을 인정받아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인증받기도 했다. 사회 영역에서는 소상공인 및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활동과 다양한 사회 분야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카카오의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단골시장 사업’을 진행했으며 소상공인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에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한 판로를 찾지 못한 농수산물이 제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는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는 어도비 AI 파이어플라이를 통해 제작된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기업 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 시행…ESG 자체평가도 핵심요소 [이 달의 ESG]

비재무지표 中 지배구조 중요해…환경과 사회적 책임은 언급만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27일부터 시행됐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상장사가 공시해야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업 지배구조 또한 주요 공시 항목으로 꼽혔다. 올해 2월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국내 증시 저평가 현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했다. 상장사가 자율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일 방안을 공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2일, 한국거래소는 기업들이 무엇을 공시에 담아야 하는지 안내하는 지침의 초안을 발표했고 24일 최종안을 확정했다.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의 핵심 원칙은 ▲자율성 ▲미래지향성 ▲종합성 ▲선택과 집중 가능성 ▲이사회 책임 등 5가지다. ‘기업 개요-현황 진단-목표 설정-계획 수립-이행 평가-소통’ 등 여섯 단계의 작성 순서도 제시했다. 그중 기업 현황을 파악해 개선 사항을 도출하는 현황 진단 항목에서 ‘비재무지표’ 부문은 지배구조에 주목한다. 지금까지 한국 기업의 불투명한 지배구조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지목되곤 했다. 비재무지표의 핵심은 지배구조 비재무지표가 중·장기적인 기업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배구조 진단은 중요하다. 지배구조 지표가 주로 다뤄야 할 사항은 주주의사 반영, 이사회의 책임성, 감사의 독립성이다. 지배구조는 재무지표와 달리 추상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정해진 분석 지표가 없다. 기업가치 제고와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지표를 선정해 평가해야 한다. 한국거래소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는 활용하기 좋은 참고 지표다. 기업이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실행한 노력이 있다면 이를 함께 공시하면 된다. 예시로는 ▲이사회 업무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 설치 ▲총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자투표 실시 ▲감사위원회 역량 강화를

“중소·중견기업, ESG경영서 환경부문 가장 미흡”

대한상의 1278개사 ESG 실사데이터 분석 결과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환경(E) 부문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국내 공급망에 속한 중소·중견기업 1278개사의 2022~2023년 ESG 실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공급망ESG지원센터에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ESG 경영 수준을 온라인 자가진단과 제3자 현장실사 방식으로 검증해, 고위험(0~2.99), 중위험(3~6.99), 저위험(7~10) 등 3개 구간으로 구분·관리하고 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ESG 경영 수준을 점수화해보면, 10점 만점 기준으로 환경(E) 2.45점, 사회(S) 5.11점, 지배구조(G) 2.70점이었고, 종합평점은 3.55점으로 집계됐다. 상의는 “환경 부문은 복잡한 환경규제를 제때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환경친화적인 시설 및 설비 투자에 큰 비용이 들어 중소기업이 감당할 여력이 없다는 점 등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환경 부문 ESG 경영 점수가 가장 낮은 이유를 설명했다. 환경(E) 부문 중 평점이 가장 낮은 항목은 ‘재생에너지 사용량 측정’(0.32점)이었다. 재생에너지 수급이 아직 충분치 못한 데다, 온실가스 측정 등 대기오염 물질 감축에 관한 준비가 미흡한 중소·중견기업들의 어려운 여건이 드러난 대목이라고 상의는 평가했다.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도 0.33점으로 미흡했다.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고 생태계 온전성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이 그 원인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관리’(0.55점), ‘재활용 원부자재 사용량 측정’(0.61점), ‘제품 함유물질 모니터링’(0.65점) 등도 취약한 항목들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3.67점)이 비수도권(3.27점)보다 높았다. 수도권은 정보통신(IT), 소프트웨어(SW) 개발 등 비제조업 비중이 높은 것과 달리, 비수도권은 자동차 부품, 산업용 기계,

ESG
ESG위원회 설치한 상장사 23% 불과… 안건 중 15%는 ESG 무관

국내 유가증권 상장사의 24%만이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안건의 15%는 ESG와 거리가 먼 일반 경영에 관한 내용이었다. 김성주 의원실은 31일 경제개혁연구소와 최근 발행한 ‘유가증권 상장회사의 ESG 위원회 현황 발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국내 792개 유가증권 상장회사 중 ESG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위원회를 설치한 곳은 188개사(23.7%)에 불과했다. ESG위원회는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했다. 2022년 6월 기준 189개 ESG위원회(KT 2개)가 설치됐는데, 이 중 92.6%(175개)가 2021년 이후 신설 또는 확대·개편된 것이다. 2022년에는 41개가 신설됐다. 보고서는 “현재 이사회 내 ESG위원회는 운영 초기단계로서 ESG경영을 활발하게 실행하기보다, 전체적인 전략과 계획을 세우는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기업집단 계열사의 ESG위원회 평균 회의 개최 횟수는 2021년 2.62회, 2022년 1.98회였다. 비기업집단은 2021년 평균 1.21회에 그쳤다. ESG위원회 안건을 보고, 심의, 의결 등으로 분류했을 때 보고사항은 46.2%로 의결사항 43.9%보다 많았다. 의결사항 중 24.6%는 ESG위원회 위원장 선임 안건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아직 ESG 위원회 활동은 위원회 구성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건 내용을 ESG 분야별로 분류해보면, ESG 공통 안건이 48.7%로 절반에 가까웠다. 지배구조 관련 안건은 21.8%, 사회 관련 안건은 9.1%, 환경 관련 안건은 5.3% 순이었다. 조직개편, 지분매입, 해외법인설립, 사업매각 등 ESG와는 거리가 있는 ‘주요 경영사항’ 비중은 14.7%로 환경·사회 관련 안건보다 비중이 높았다. 김성주 의원은 “지배구조 안건보다 환경, 사회 부문 안건이 소홀히 다뤄지는 이유는 현행 제도가 기업의 지배구조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고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전경. /조선DB
30대 그룹社 ESG위원회, 최대 관심사는 ‘지배구조’ 개선

국내 30대 그룹의 ESG위원회가 지배구조(G) 개선 관련 안건을 중점적으로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ESG위원회 안건 분석 및 시사점’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30대 그룹 가운데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련 논의 내용을 공시한 15개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주요 그룹의 ESG위원회 48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18개월간 총 257번의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위원회 1개당 평균 회의 개최 횟수가 5.4회인 셈이다. 위원회에서 논의한 안건 수는 654개다. 이 중 가결된 안건은 276개로 전체의 약 42.2%를 차지했다. 부결 2건, 미공개 5건을 제외한 나머지 371건(56.7%)은 보고·심의·검토 대상 안건이었다. 분야별로는 지배구조(G) 관련 안건이 32.3%(211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사회(S) 분야 10.2%(67건), 환경(E) 분야 4.4%(29건) 순이었다. 전반적인 ESG 관리 안건은 전체의 34.9%(228건)였다. 지배구조 관련 안건 가운데 가장 많이 논의된 주제는 ‘내부거래, 특수관계자 등과의 거래에 대한 승인’으로 64.9%(137건)의 비중을 이뤘다. 기업들은 윤리규정을 제정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업윤리(10.4%·22건), 공정거래(8.1%·17건) 측면에서도 자율적인 투명성 제고 노력을 기울였다. 전경련은 “ESG 중 G 부분의 의결 안건 비중이 높았던 이유는 해당 분야에 법으로 규제되는 사안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사회공헌 안건이 68.7%(46건)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안전·보건(17.9%·12건), 인권 (6.0%·4건) 등이 뒤를 이었다. 환경 부문의 경우 탄소전략(58.6%·17건), 친환경 사업 관련(41.4%·12건) 내용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기업들은 ESG 등급 관리에도 관심을 보였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에서 진행하는 E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