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SK이노베이션,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사회적 가치 149억원 증가

SK이노베이션이 이해관계자 요구와 ESG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보고서에는 주요 투자자, ESG 평가기관,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ESG 최신 트렌드와 이중 중요성 평가 결과를 반영한 ‘스페셜 페이지’를 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진행한 이중 중요성 평가는 설문 중심에서 벗어나 이해관계자 간담회 결과 등을 거쳐 SK이노베이션의 ESG 주요 과제를 도출했다. 이중 중요성 평가는 기업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사회 요인이 기업 재무에 끼친 영향을 고려해 주요 과제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보고서 내 스페셜 페이지에는 ‘공시 의무화’라는 ESG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글로벌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 규제 대응 현황이 게재됐다. 또 생물다양성 추진체계 수립, 다양성&포용성(D&I) 및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강화 현황이 새롭게 수록됐다. 이와 함께 올해는 ESG 정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ESG 경영활동의 통합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고 보고서를 작성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영역의 중요 아젠다별 전략, 성과, 로드맵 등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재편했다. SK이노베이션의 ESG 주요 성과도 소개했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SK이노베이션의 환경 제품·서비스 사회적 가치(SV) 성과가 5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억원 증가했으며, 저탄소 연구개발(R&D) 투자 성과 역시 30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8억원 늘어났다. 김용수 SK이노베이션 ESG추진 담당은 “국내 및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생물다양성,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 ESG 핵심 이슈들도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WWF가 63년 만에 ‘야생동물’에서 ‘생물다양성’으로 전환한 까닭은

판다 로고로 잘 알려진 국제 환경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은 지난달, 6개 주요 보전 영역 중 ‘야생동물(Wildlife)’을 ‘생물다양성(Biodiversity)’으로 전환했다. 1961년 설립 당시 ‘세계 야생동물 기금(World Wildlife Fund)’이란 이름을 가지고 출범한 만큼, 야생동물이 가장 큰 보전 목표 영역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WWF의 ‘제2막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WF에 따르면, 약 1년 전부터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 202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유엔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CDB)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GBF)를 바탕으로 시작된 안건이다. GBF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육지와 바다의 최소 30%를 보호구역으로 정하고 지킨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WWF의 지속가능성 프로그램팀 전수원 팀장은 “GBF 달성을 위해 서식지 보전 활동에 초점을 맞추면서, 야생동물을 포함하는 상위 개념인 생물다양성으로 보전 영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생물다양성이란 지구상의 생물종(Species)의 다양성,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Ecosystem)의 다양성, 생물이 지닌 유전자(Gene)의 다양성을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생물다양성은 깨끗한 물과 공기 같은 생태계 서비스의 기반이 되며 의약품과 화장품, 식료품 등의 산업과도 관계가 깊다. WWF의 행보는 생물다양성 보전이 시급하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y Forum, WEF)은 지난 1월 발간한 ‘글로벌 위험 보고서 2024’에서 자연 리스크로 인해 입게 될 경제적 손실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에 가까운 44조달러(약 6경671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세계 320개 기관, ‘자연자본 공시’ 약속  위기를 직감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은 곳곳에서 포착된다. 2021년 6월에는 자연 관련 정보공개 체계 협의체인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에코나우의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 캠프에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에코나우
에코나우-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ESG 업무협약 체결

환경단체 에코나우가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과 ESG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코나우와 한수정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환경교육 및 캠페인, ESG 관련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에 두 기관 사이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목원·정원 연계 환경, 생태 교육 프로그램 ▲수목원·정원 자원을 활용한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그램 ▲수목원·정원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및 홍보 등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이미 1970년 이후 전 세계 야생동물의 3분의 2가 감소했고, 생물다양성 손실은 10년 내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라며 “에코나우와 한수정의 협력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확산하는 데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정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내 수목원·정원 관련 전문 기관이다.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등 국립 수목원의 조성과 관리 운영, 전국 지방정원의 컨설팅과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OCI홀딩스,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 펼쳐… “ESG 경영 고도화”

OCI홀딩스는 지난달 20일부터 일주일간을 ‘2024 OCI 생물다양성 보전 주간’으로 지정하고 전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생물다양성 보호 교육, 하천 탐사대회, 멸종위기종 전시회 등 다양한 교육·문화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OCI홀딩스가 최근 기후변화와 함께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대내외 이해 관계자들의 인식 개선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ESG 활동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OCI그룹 최대 사업장이 있는 군산에서 임직원 및 가족, 지역민 등 80여 명이 모여 국립군산대 해양생명공학과 김영식 교수의 특강을 들었다. 바닷물 분석, 야생조류탐사 등 지역 맞춤형으로 마련된 해양 생물다양성 보전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올해는 일주일간 전 임직원 대상 생물다양성 보호 교육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지난 25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임직원 가족, 인천 시민 100여 명과 함께 OCI그룹의 모태가 됐던 인천 지역의 생태하천인 장수천을 찾아 생물다양성 탐사대회를 진행했다. 탐사대회는 생태길을 걸으며 전문가의 환경교육은 물론 조류, 어류, 곤충 등 지역의 생태환경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OCI홀딩스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OCI홀딩스 주최, OCI미술관, 인천대학교 조형연구소 주관으로 동 대학교 송도캠퍼스 교수회관에서 동물 그림 전문 발달장애인 신수성 작가의 멸종위기종 작품 전시회 ‘어떤 동물 좋아하세요?’를 개최했다. 전시회에서는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등 OCI그룹 해외 사업장 인근에 서식하는 말레이 곰, 흰손긴팔원숭이, 아메리카들소와 같은 세계 멸종위기종 그림 50여 점을 선보였다. 임직원 가족, 갤러리를 찾은 지역민들에게 심각한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에 관한 관심을 호소했다. OCI홀딩스

농협금융, ‘생물 다양성 보전’ 라운드테이블 개최

농협금융은 지난 29일 전남 목포 생물자원관 대회의실에서 국제연합(UN) 생물 다양성의 달을 맞아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국내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관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생물자원 연구기관이다. 국내 섬·연안의 생물 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발굴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조정래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 부사장과 최대곤 농협은행 전남본부 단장, 조용환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 ESG 운영 위원장 등 기관의 임원과 실무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금융과 결합한 탄소고정 식물(이산화탄소를 유기물로 변환) 확보, 섬‧연안 잉여 농산물 활용 방안,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고객참여 확대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두 기관은 도출된 방안을 바탕으로 향후 국가 생물자원 보전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연구, 관련 사업에서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의 새로운 이슈인 생물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농협금융은 앞으로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 가입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분야에 투자와 사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금융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지난 24~25일 강원도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열린 ‘2024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코나우
‘2024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청소년 100여명이 실천 계획 제시했다

지난 24~25일 ‘2024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이 강원도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열렸다. 청소년 100여 명이 참가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천적 대안을 제시했다. UNEP(유엔환경계획), IUCN(세계자연보전연맹)과 환경단체 에코나우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의 의제는 ‘생물다양성과 자연기반해법’이다. 1박 2일 동안 청소년들은 숲체원의 생태를 탐사하고, 생태계 전문가와 생물다양성 손실 대응에 대해 논의하는 자연기반 액션플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밤하늘 별자리 관찰,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는 사운드 스케이프 등 다양한 체험을 했으며 생태보전구역인 숲과 강의 입장에서 포스터와 액션플랜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100여 명이 발표한 포스터에는 종이컵 같은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내 물건은 최대한 오래 쓰기, 산불 조심하기, 작은 생물의 생명도 존중하기, 주변에 널리 알리기 등의 다양한 약속이 적혀 있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남태헌 원장은 개회식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청소년들이 글로벌 생물다양성 손실 위기를 극복할 실천적인 대안을 도출하고 생태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리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참가자를 격려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IUCN 한국위원회 황은주 사무총장은 “생물 종의 개체 수가 매우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며 “자연기반해법은 모든 생명의 연결고리인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액션플랜 발표식에서 최준영(진선여중 2학년) 학생은 “인간은 기후변화의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하나뿐인 지구를 잘 지켜나가려면 다음 세대인 우리가 미루지 말고 바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자연과 생물다양성이 주는 선물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참가자들이) 이번 포럼에서 스스로 세운 액션플랜을 하나하나

생물다양성
[데이터로 읽는 생물다양성] 50년 동안 전 세계 생물종 3분의 2 감소

데이터로 읽는 생물다양성 5월 22일은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이다. 1994년 제1차 생물다양성협약 가입국 회의에서 협약 발효일을 ‘세계 생물종다양성의 날’로 정한 것이 시초다. 2000년 브라질에서 개최된 지구환경정상회의에서 1992년 5월 22일로 협약 발표일을 변경하면서, 2001년부터 오늘날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이 되었다.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은 지구에서 생존하는 모든 생물종의 다양성, 이들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다양성, 이들이 지닌 유전자의 다양성을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생물학자이자 환경보호 전문가인 토머스 러브조이가 생물다양성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창안했다. 211만2588종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발표한 ‘2022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세계 생물 추정 종 수를 계를 기준으로 분류했을 때, 211만2588종이다. 국내 생물 종 수는 5만8050종이다. 생물다양성은 중요한 지표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의 생존을 위한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자연이 하나의 사슬처럼 엮고 있고, 하나씩 공백이 생기면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결국 곧 지구상의 모든 생명의 생존과 번영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68% 2020년 9월 ‘제5차 지구생물다양성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0년 사이에 전 세계 야생동물 개체군의 68%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6번째 생물종 대멸종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세계자연기금(WWF)이 발표한 ‘지구생명보고서 2022’에서 기후위기로 인해 글로벌 지구생명지수(Living Planet Index)로 표시된 생물종 개체 수가 50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3분의 2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영국 옥스퍼드대 지구과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은 ‘기후변화 정도가 더 큰 환경에 노출된 생물종이 멸종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특히 7도 이상의 기온 변화를 경험한 생물종일수록 멸종에 더 취약하다고 했다.

‘2024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공식 포스터. /에코맘코리아
‘2024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24~25일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열려

‘2024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이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열린다.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은 미래 세대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소년의 시각에서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으로, 환경단체 에코나우와 UNEP(유엔환경계획),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포럼의 공식 주제는 ‘생물다양성과 자연기반해법’이다. 전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청소년과 청년 멘토가 숲과 강 생태계의 대표로서 생물다양성 손실 대응에 대해 논의하고 액션플랜을 발표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국립춘천숲체원 생태 탐사와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는 ‘사운드스케이프’, 밤하늘 별을 관찰하는 ‘반짝반짝 별자리 관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공우석 기후변화생태계 연구소장이 숲을, 박상인 숲여울기후환경넷 대표가 강을 주제로 강연을 맡았다, 자연미술 작가인 서산석림중학교 이성원 수석교사가 자연 기반 액션플랜 활동을 소개한다. 이재형 국립과천과학관 전문관, 양경모 에코샵홀씨 대표가 별과 사운드스케이프의 전문가로 참여한다. 김수인(인헌중 1학년) 학생은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다른 친구들과 공유하고 논의하면서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하고 싶다”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 UNEP의 브라이언 미추키 청년교육담당은 “청소년의 목소리와 아이디어는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포럼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노력이 지구 생태계와 다양한 생물종 보존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환경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환경연구원,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하나금융그룹, IBK기업은행, KC그린홀딩스, 파파존스, 글로벌비젼네트워크, LG생활건강이 공식 후원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에코맘코리아, ‘2024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청소년 참가자 모집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가 유엔환경계획(UNEP)·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 주최하는 ‘2024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의 청소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은 미래세대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소년의 시각에서 글로벌 생물다양성 손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등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 100명을 선발하며, 5월 18일 사전 온라인 워크숍을 시작으로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천리포수목원에서 개최한 첫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 포럼의 공식 주제는 ’생물다양성과 자연기반해법‘이다. 5월 18일 사전 온라인 워크숍을 시작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기관인 국립숲체원에서 1박 2일 본 포럼을 진행한다. 포럼에서는 숲과 강 생태계별로 전문가의 주제 강연과 멘토링을 진행한 후, 자연의 입장이 되어 자연기반해법을 통해 생물다양성 손실 문제 해결을 위한 액션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숲 생태계는 공우석 기후변화생태계연구소장이, 강 생태계는 숲여울기후환경넷 박상인 대표가 자문위원과 주제 강연자로 나선다. 참가 신청은 4월 28일까지 에코맘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100 온보딩 챌린지’ 포스터. /에코맘코리아
에코맘코리아, 청소년·청년 130명과 ‘100일 환경 챌린지’

환경교육단체 에코맘코리아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100일 온보딩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에코맘코리아가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주최한 ‘2023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프로그램의 연장선으로 진행됐다. ‘2023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은 지난 8월 25·26일 충남 천리포수목원에서 전국에서 모인 130명의 청소년과 청년멘토가 참여한 가운데 ‘기후위기를 넘어 생물다양성’을 공식 주제로 진행된 행사다. 챌린지는 포럼이 종료되고 100일 동안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실천한 내용을 직접 보드에 적고 사진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챌린지에 참여한 진서연(경기 수원 광교호수중 2) 학생은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학교에 환경 이벤트 늘리기’를 실천하고 있다. 진 양은 ‘교복 플리마켓’ ‘시간제 매점운영과 환경단체 기부’ ‘환경데이 운영’ 등 활동을 소개했다. 한주언(서울 항동초 4) 학생은 운동할 때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를 실천하는 모습을 공유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은 ‘학용품 미니멀리즘’ ‘제로 플라스틱’ ‘여름에는 1도 높이고, 겨울에는 1도 낮추기’ ‘고기보다 채소 많이 먹기’ ‘잔반 남기지 않기’ 등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실천 중인 다양한 행동을 공개했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우리 청소년들이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에서 깨닫고 다짐했던 액션 플랜을 계속 실천하는 모습에 감명받았다”며 “제대로 교육받은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주변 가족과 친구, 학교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딘도 IUCN 아시아 대표는 “청소년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 말했다. 브라이언 UNEP 담당자는 “생물다양성 가치가 보전되는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 리더들의 무한한 가능성이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 내년에 2회를 맞는 ‘2024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은 에코맘코리아와

철새 100만 마리 살리는 기술, 풍력발전기에 심다 [기후를 혁신하다]
철새 100만 마리 살리는 기술, 풍력발전기에 심다 [기후를 혁신하다]

더나은미래는 이상기후로 발생하는 문제를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기후혁신가(Climate Innovators)’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풍력발전의 약점으로 꼽히는 생물다양성 파괴 문제를 신기술로 해결하고, 이상기후를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초정밀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활용 폐기물을 자동 선별하는 사람들입니다. 기후위기로 자연재난이 연이어 터지고, 연쇄 작용으로 자원고갈과 식량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후혁신가들은 이 악순환의 고리를 기술과 아이디어로 끊어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애스크 헬세스 스포어 CEO 평균 지름 280m. 바다 위에 떠 있는 풍력발전기의 회전날개는 생각보다 거대하다. 천천히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날개의 끝은 여의도 63빌딩보다 높게 올라가고, 최대 시속은 320km에 달한다. KTX보다 빠른 속도다. 세 개의 회전날개가 빠르게 회전할 때면 윤곽선이 보이지 않는 ‘모션 스미어(motion smear)’ 현상이 나타난다. 바다 위를 비행하던 새들은 고속의 회전날개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부딪쳐 죽는다. 미국 조류보호협회(ABC)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에서만 117만 마리의 새가 풍력발전기에 희생됐다. 노르웨이의 스타트업 ‘스포어(Spoor)’는 인공지능(AI) 카메라로 풍력발전기 주변을 비행하는 조류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렇게 쌓인 빅데이터는 새와 회전날개의 충돌을 예측하고 사전에 방지하는 기술로 활용된다. 지난 9일 화상통화로 만난 애스크 헬세스 스포어 최고경영자(CEO)는 “재생에너지 풍력발전의 약점 중 하나인 생물다양성 파괴 문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새들이 풍력발전기에 충돌해 죽는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를 줄이면 연간 100만 마리에 이르는 새를 살리는 동시에 풍력발전의 에너지 효율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어는 2020년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이다. IT전문가인 헬세스 CEO를 중심으로 엔지니어, 조류학자, 데이터 과학자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
[농업의 미래, 미래의 농업] 생물계절 변화와 식량의 미래

11월에 맞는 여름 날씨에 다들 화들짝 놀랐다. 살아온 인생이 길든 짧든 낯선 경험일 수밖에 없었다. 극한기상이 주는 당황스러움은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 자주 겪게 될 기후 변덕의 일부에 불과하다. 4월 초에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를 지날 때만 해도 약간의 희망을 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는 공포영화처럼 어디서 기후 괴물이 뛰쳐나와도 이상하지 않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마음을 놓지는 말자. 이제 겨우 도입부가 시작되었을 뿐이다. 너무 이른 더위와 너무 늦은 더위는 선진국 시민들에게 냉방기 덮개를 다시 벗겨야 하는 번거로움에 불과할지 모른다. 그렇지만 대부분 생물에게 이런 변화가 날벼락에 가깝다. 예민한 생물시계를 가진 과수와 부지런한 꿀벌은 계절 변동 범위를 벗어난 무더위와 연이은 냉해의 습격을 고스란히 받았다. 생물계절의 이상은 농업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과일의 생산량을 많게는 40%까지 떨어뜨렸고 쌀 생산량마저 줄어들 전망이다. 육상 식물종의 약 40%는 희귀종으로 분류되는데, 기후변화는 이 분류군의 식물종을 멸종 위기로 내몰고 있다. 생존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기후대로 서식지를 옮겨야만 하는데, 식물종은 10년마다 고도는 11.0m, 북으로는 16.9km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물은 더 빠르게 이동한다. 생존 한계보다 품질하락과 생산성 감소로 인한 경제성 한계에 먼저 도달하기 때문이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 산지가 점점 더 고지대로 옮겨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에서 재배되던 아열대 작물이 남해안을 지나 남부지방으로 북상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극한 기상이 농산물 수확량을 크게 줄이기는 하겠지만 버틸 수는 있다. 하지만 과학기술 투자로 인해 증가한 농업 생산성은 기후변화로 상쇄되어 투입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은 정체될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