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은 지난 29일 전남 목포 생물자원관 대회의실에서 국제연합(UN) 생물 다양성의 달을 맞아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국내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관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생물자원 연구기관이다. 국내 섬·연안의 생물 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발굴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조정래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 부사장과 최대곤 농협은행 전남본부 단장, 조용환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 ESG 운영 위원장 등 기관의 임원과 실무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금융과 결합한 탄소고정 식물(이산화탄소를 유기물로 변환) 확보, 섬‧연안 잉여 농산물 활용 방안,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고객참여 확대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두 기관은 도출된 방안을 바탕으로 향후 국가 생물자원 보전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연구, 관련 사업에서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의 새로운 이슈인 생물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농협금융은 앞으로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 가입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분야에 투자와 사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금융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