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소셜 콜라보레이터 커뮤니티' 모집 포스터.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공
서사경센터, ‘소셜 콜라보레이터 커뮤니티’ 참가자 모집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2022 소셜 콜라보레이터 커뮤니티’ 참여자를 모집한다. MZ세대가 관심 있는 사회 이슈에 대한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커뮤니티 기반의 사업 기획과 홍보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온라인 교육과정이다. 대상은 사회적경제 초기 실무자나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총 40명을 모집한다. 장소는 메인홀·대강당 등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메타버스 교육장이다. 교육은 7월부터 9월까지 3달 동안 ‘커뮤니티 기반의 문제해결형 사업 기획 워크숍’ 방식으로 총 12회 열린다. 주제는 ▲커뮤니티 빌딩 및 운영방법 ▲명확한 사업 기획 방법 ▲기획사업의 매력적인 브랜딩 및 홍보방법 등이다. 이슈별 소그룹을 구성해 컨설턴트가 코칭을 해준다. 참여자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희망 연사 초청 강연도 4회 진행한다. 조주연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엔데믹,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한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데는 MZ세대의 자발적인 참여와 사회적경제 활용이 필수”라면서 “이번 교육이 참여자들에게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문제를 풀어가는 체인지메이커로서 성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11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제4회 소셜임팩트 포럼'에서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적경제협동과정 유튜브 채널 캡처
“사회적경제 성장 위해 대학과의 협력 필요”… ‘제 4회 소셜임팩트 포럼’ 개최

“사회적경제가 양적인 성장을 넘어서기 위해 민간, 정부 뿐만 아니라 대학과 이론, 현장의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11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제4회 소셜임팩트 포럼’ 환영사에서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사회적경제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포럼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적경제협동과정의 주최로 진행됐다. 올해 네 번째로 진행되는 포럼에서는 ‘다양성과 포용을 향하여’를 주제로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이날 포럼은 ▲대학의 사회책임과 ESG ▲글로벌교육지원사업 ▲사회적경제협동과정 석박사 논문 발표 ▲이화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 성과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사회적경제협동과정 교수진들이 ESG의 각 분야를 주제로 기획강연을 진행했다. 환경(E) 분야에서 ‘기후변화 시대의 환경경영’을 주제로 발표한 박선기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극한기상에 대한 대응이 기업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며 “지역별로 극한기후에 대한 피해를 측정할 수 있는 정량적인 리스크 모델 개발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S) 분야에서 조상미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조직의 다양성, 왜 중요하고 어떻게 가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 교수는 “기업 조직은 다양성과 포용을 훈련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공간”이라며 “기업 조직이 성별, 인종 등의 다양성을 내제화해야 지역 사회의 다양성에도 관심을 갖고 포용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배구조(G) 부문을 맡은 안지영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ESG 경영과 인적자원관리(HRM)’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기업들의 지배구조 문제는 크게 방만한 경영자 문제인 ‘대리인 문제’와 ‘대주주와 소주주 사이의 이해 상충 문제’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로컬액션' 사업에 참가한 김동주(맨 왼쪽) '물꼬' 대표와 팀원들.
“사회적경제 성장 위해 시장 판로 넓히고 청년과 손 잡아야”

더나은미래×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공동기획[이것이 사회적경제다]④양적 성장 넘어 질적 성장으로 <끝> 사회적경제는 지난 2016년을 기점으로 양적 성장을 이뤄왔다. 정부가 사회적기업 제품의 구매 실적을 기관 평가에 반영하기로 하면서다. 기관의 구매가 늘면서 사회적경제 조직의 매출 규모도 커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6년 7400억원이던 공공기관 구매 실적은 올해 1조6200억원으로 5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인증 사회적기업의 수도 지난달 11월 기준 3142개로 2016년(1713개)에 비해 약 83% 증가했다. 사회적경제 조직들 사이에서는 이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할 때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기후위기 등의 영향으로 시장이 급변하고 있지만 사회적경제는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서사경)는 사회적경제의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벌였다.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서울 사회적경제 보따리 토크 2021′에서는 지난 1년간 서사경이 진행했던 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공공 넘어 백화점·면세점 진출하는 사회적기업 서사경은 사회적경제 조직이 진출할 수 있는 공공과 민간 시장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ESG가 유행하고 정부 주도의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공공기관들이 친환경 제품 사용을 늘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서사경은 사회적경제가 공략할 수 있는 공공 시장 분야를 ▲에너지 ▲리모델링 ▲그린사이클 ▲농업 ▲그린숲 등 5개로 나눴다. 김대석 서사경 기업전략팀 선임은 “민간 기업뿐 아니라 공기업과 정부 기관들도 ESG 경영을 선언했다”며 “사회적경제 조직과 거래하는 게 ESG 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걸 공공에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文 대통령 “사회적경제 3법 국회 통과 위해 노력”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사회적경제를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사회적경제 기본법, 사회적 가치법, 사회적경제 판로지원법 등 ‘사회적경제 3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그랜드워커힐 컨벤션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주최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계협동조합대회는 ICA 설립 1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유럽 대륙이 아닌 곳에서 개최된 건 1992년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한 것을 언급하면서 “금융, 판로,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민간과 지자체, 정부가 참여하는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사회적경제가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했다”며 “그 결과 불과 4년 만에 협동조합을 포함한 사회적경제 기업 수는 2만개에서 3만1000개로, 고용 규모는 24만명에서 31만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사회적경제는 한국 경제의 큰 축으로 튼튼하게 뿌리 내렸고 상생과 나눔의 실천으로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며 국내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들의 사회공헌 사례 등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공동체를 우선으로 하는 협동조합의 정신이 세계 곳곳 우리 사회 전반의 가치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 기업 간 협력이 더 긴밀해질 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상생 협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경제 기업이 실천해 왔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일반 기업으로 확산될 때 탄소중립의 길도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19세기에 시작한 협동조합운동은 산업화의 거대한 변화 속에서 협동과 공동체의 가치를

“소상공인도 사회적경제조직으로”…서사경센터, 골목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성료

서울시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서사경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한 ‘골목경제 활성화 프로젝트’가 1일 막을 내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적경제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프로젝트는 7월 초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됐다. 서사경센터는 강동구·동대문구·마포구·서초구·양천구 등 5개 자치구의 지역지원기관과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5인 이상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협업체가 사회적경제조직(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으로 전환해 상권 내 경쟁력을 높이고 법인으로 꾸준히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서사경센터는 협업체별로 소셜미션과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했다. 또 사회적경제조직 전환을 위한 법인설립 컨설팅, 역량 강화 워크숍, 대시민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강동구의 ‘시장이반찬협동조합’은 메뉴 개발, 온라인 마케팅 등 전문 컨설팅을 받으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출범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납품업체를 늘리고 언론 홍보를 활성화해 사업의 규모를 키웠다. 이 밖에 돌봄SOS센터, 코로나19센터 등도 준비하고 있다. 동대문구의 소상공인 협업체 ‘인포레스트’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지역 내 홍보가 필요한 상인들을 돕는다. 현재는 사회적경제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구청에 설립 신고를 완료한 상태다. 구청에서 허가를 받으면 12월 중으로 동대문구 사회적경제허브센터에 입주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트케어’는 시니어 은퇴자의 재취업, 돌봄과 케어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양천구의 협업체다. 주민참여 오픈 프로그램과 시니어교육키트를 개발했다. 현재는 ‘아트케어협동조합’이라는 사회적경제조직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서초구에서는 협동조합 3곳이 주목을 받았다. ‘커뮤니티아트협동조합’은 지난 10월 융합페스티벌, 아트페어마켓행사를 단독으로 이끌며 성과를 냈다. ‘커뮤니티그린협동조합’은 자원순환교육과 용용시네마부스행사 참여를

금융공공기관, 올해 사회적경제조직에 5100억원 공급한다

올해 금융공공기관이 사회적경제조직에 총 5162억원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2021년 제1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사회적금융 활성화 계획을 논의했다. 사회적금융은 사회적경제조직이나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대출·보증·투자하는 금융 활동이다. 올해 공공에서 사회적경제조직에 투입할 사회적금융 규모는 5162억원이다. 공급 유형별로는 보증 2500억원, 대출 1700억원, 투자 962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까지 547개 사회적경제조직에 1010억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목표의 약 20%다. 이날 협의회에서 민간은행의 사회적경제조직 지원 실적도 발표됐다. 지난해 말 기준 민간은행 대출잔액은 1조1213억원으로, 전년 8498억원에서 약 32%(2715억원) 증가했다. 대출 잔액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회적기업이 8810억원(78.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협동조합 2138억원(19.1%), 마을기업 209억원(1.9%), 자활기업 57억원(0.5%) 순이었다. 은행별 대출 실적에서는 기업은행이 310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2257억원, 우리은행 136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향후 비수도권 조직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사회적기업의 58%, 사회적협동조합의 49%가 수도권 외 지역에 있지만, 서민금융진흥원의 사회적금융 중개기관, 사회투자펀드 중개기관 등이 대부분 수도권에 있다”고 지원 강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비수도권 사회적금융 중개기관 발굴 ▲비수도권 사회적경제조직 투자 시 운용사에 인센티브 제공 ▲지역기반 우수 사회적경제조직 지원 비중 확대 ▲농·수협 등 지역기반 상호금융의 사회적금융 역할 강화 ▲비수도권 기업의 사회적금융 정보접근성 개선 등의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서회적경제조직이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조달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의 자금 공급을 차질 없이 집행해 나가겠다”며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사회적금융협의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강 더나은미래 기자 river@chosun.com

[사회혁신발언대]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게

올해로 12년째 베트남 하노이에 살고 있다. 처음엔 한국 단체 소속된 국제개발협력 활동가로 파견됐고, 베트남에 정착한 이후엔 여러 한국 기관들의 지원사업 프로젝트 매니저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하노이의 사회적경제 생태계에 발을 딛게 되었고, 훌륭한 현지 사회적기업가들과 인연을 맺게 됐다. 동료를 넘어 친구가 된 이들은 베트남에서 하는 나의 여러 활동을 함께 해주고 도와주는 든든한 ‘백’이 됐다. 그리고 지금은 현지 활동가들과 함께 교육, 예술, 장애, 여성, 환경 등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다양한 ‘작당 모의’를 해오고 있다.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도와달라는 의뢰를 받을 때가 종종 있다. 물론 그중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심으로 베트남 사회에 기여하려는 훌륭한 기업도 있지만, 아쉽게도 베트남 현지 상황과 전혀 맞지 않는 기획을 갖고 오는 곳도 많다. 그런 사람들 대부분 기금을 따내기 위한 일회성 사업을 마치고는 한국으로 돌아갔다. 문제는 이런 ‘문제적 기업’ 가운데 스스로를 ‘사회적기업’으로 칭하는 기업들도 많다는 것이다. 이들은 베트남 사회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 없고, 현지 문제 해결에 기여를 하지 못하는데도 이들은 자신을 사회적기업으로 당당하게 소개한다. 이들이 내건 사업 목표에 ‘베트남의 취약계층과 함께한다’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기서 말하는 취약계층이라는 단어는 베트남 사회의 다양한 사람들을 포괄한다는 것이다. 장애인, 소외 지역에 사는 청소년, 한국에서 돌아온 귀환 결혼 이주 여성, 한국인 핏줄이지만 버려진 아이들, 농어촌 빈곤층, 성별, 지역, 직업 등에 따라 각자의 특수성을 가진 사람들이 ‘취약계층’이라는 한 단어로 뭉뚱그려진다. 현장의 정확한 문제 파악이나

“등록제 전환, 범부처 합동 지원”…정부, 2021 사회적경제 정책방안 발표

정부가 사회적기업 인증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범부처 합동 지원 제도를 운영하는 등 사회적경제 조직 육성에 적극 나선다. 4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사회적경제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정책방향은 지난달 26일 열린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산하 사회적경제 전문위원회에서 확정했다. 이날 기재부는 사회적기업 등록제 전환을 공식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사회적기업이라는 명칭은 일정 기준을 충족하고 정부나 지자체 인증을 통과한 법인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정책방향에 따라 올해부터는 개별 기업의 판단에 따라 사회적기업으로 등록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정부나 지자체 지원을 받기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회적가치 평가를 통해 별도 선발하고, 지원을 받는 경우 경영공시가 의무화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집중 지원도 진행된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기업 진단, 컨설팅, 마케팅 등을 폭넓게 지원한다. 대상은 업력 4~10년 사이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 5개 유형의 사회적경제 조직이다. 지원은 최대 3년까지다. 해당 기업의 자생력 제고를 위해서다. 사회적금융 체계도 오는 4월 중으로 구축한다. 유망기업에 대한 성장지원 특례보증 한도를 기존 1억~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고 사회투자펀드를 연간 500억원 조성한다. 신협과 서민금융진흥원의 타법인에 대한 출자 허용 등 제도개선도 진행한다. 소셜벤처에게 제공되는 소셜 임팩트제공도 135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소셜벤처의 설립,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도 연내 마련한다. 기재부는 이 같은 제도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사회적경제기본법’ 등 사회적경제 관련 5개 법안 통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강 더나은미래 기자 river@chosun.com

“지원에서 협력으로”…서사경센터 2021 사업설명회 개최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서사경센터)가 지역 주민과 사회적경제조직을 연결하는 ‘사회문제 제안 플랫폼’을 도입한다. 시민이 직접 사회문제를 발굴해 제안하면, 사회적경제조직이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18일 서사경센터는 올해 추진하는 사업을 소개하는 ‘지원에서 협력으로, 2021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번 설명회에서 박정이 사무국장은 “창업 자체보다는 소셜 미션을, 정책 성과보다는 시민과의 관계성 지속을 더 중시할 것”이라며 “공공 주도 정책이 아닌 상호 협력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사경센터의 올해 사업예산은 총 45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24억원 감소했다. 추진하는 사업은 ▲판로·공간 활성화 ▲지역순환경제 조성 지원 ▲혁신적 전략·연구 ▲홍보·인재 양성 등 크게 네 분야로 나뉜다. 판로·공간 활성화 사업은 사회적경제조직의 ‘기업 대 소비자(B2C)’ 거래를 넘어 ‘기업 대 정부(B2G)’간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정준희 기업전략팀장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강화하고, 공공조달 분야에서 사회적경제 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인 공간활성화팀장은 “서울시 소재 사회적경제조직의 입주 공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는 가락 먹거리 융합 클러스터와 개봉 사회적경제 활성화 공간이 신설돼 여러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역순환경제 조성을 위해서는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촉진 사업과 지역통합돌봄 지원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이 생활에 밀접한 사회문제 해결을 주문하고, 사회적경제조직이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사회문제 제안 플랫폼’ 시범 사업도 운영된다. 올해 서사경센터는 정책기획연구, 학술기초연구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 지원 사업의 효과를 늘릴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시민의 일상과 사회적경제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 홍보를 진행하고, 사회적경제

사회적경제의 확장성 논의, ‘소셜임팩트 포럼’ 개최

사회적경제활동의 학술적 의미와 혁신적인 활동 사례를 소개하는 ‘제3회 소셜임팩트 포럼’이 5일 이화여대에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에서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다양성과 포용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국내외 기업과 학계, 비영리를 아우르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포럼은 총 네 개 세션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종걸 한양대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이화여대 정성애, 윤정구, 조상미 교수 등이 차례로 전공 분야인 의학, 경영학, 사회복지학을 사회적경제와 엮은 기획 강연을 이어갔다. ‘사회적경제는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 김종걸 교수는 “사회적경제조직은 사회문제 혹은 조합원들의 문제 해결에 집중한다는 설립 목적, 사람 중심의 민주적 원칙을 따르는 조직 운영원칙을 가지고 있다”라며 “사회적 경제가 필요한 이유는 개인과 공동체의 행복을 일치시켜 동시에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성애 이화여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는 ‘의료기관 모금의 FACT&IMPACT’를 주제로 의학 분야의 소셜 임팩트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모금기관은 기부할만한 가치를 가져야 하고, 모금전문가는 기부자가 신뢰할 만한 사람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이화의료원 사회공헌부장 시절 진행한 모금캠페인 과정을 설명하면서 “모금 과정에서 임팩트 정신, 네트워크 형성, 위기관리 능력, 팀워크 등 조직의 가치를 키우는 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윤정구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디지털 초연결 사회적 경제의 기반: 분산신뢰’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사회적경제조직이 추구해야 할 가치를 이야기했다. 윤 교수는 “시장의 힘과 인간의 탐욕을 이길 수 없기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여전히 중요하다”라며 “사회적경제조직은 목적에 대한 진정성을

서울시, 여성활동가 육성할 여성단체·사회적경제조직 찾는다

서울시가 여성 활동가 육성을 위해 여성단체와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시민사회 활동가 양성 프로젝트’에 참여할 13개 단체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경력보유여성들이 시민단체나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에 소재를 둔 여성 조직이다. 여성 인권 증진이나 사회참여 확대 등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나 사단법인을 포함해 여성 사회적경제조직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심사를 통해 13개 조직을 선정하고, 조직마다 프로젝트 참여자 1~2명을 배정한다. 참여자는 올해 말까지 실무에 참여하며 활동가로서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 밖에 재단에서는 참여자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 실무 역량 교육 참여자 간 네트워크 구성 등도 제공한다. 프로젝트 참여 단체 모집은 오는 9일까지다. 백미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여성단체에 관심이 있는 청년 여성과 경력보유여성들도 실제 조직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는 알기 어렵다”며 “차세대 여성 활동가 발굴을 희망하는 단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강 더나은미래 기자 river@chosun.com

학계·공공·비영리 ‘논의의 장’ 마련한다…이화여대 ‘2021 소셜임팩트 포럼’ 개최

사회적경제 활동의 학술적 의미와 혁신적인 활동 사례를 소개하는 ‘제3회 소셜임팩트 포럼’이 다음날 5일 이화여대에서 열린다.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에서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다양성과 포용을 향하여 Ⅲ’라는 주제로 국내외 기업과 학계, 공공영역, 비영리를 아우르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SK와 메트라이프가 후원하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더브릿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등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올해로 3회째 맞는 포럼에서는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의 3년 성과를 중심으로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종걸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교수의 전반적인 사회적경제에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정성애, 윤정구, 조상미 교수가 각 전공 분야인 의학, 경영학, 사회복지학을 사회적경제와 엮은 기획 강연을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사회적경제학 정희수 박사의 한국 사회적기업의 성과 발표와 ‘이화 사회적경제 연구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수상한 4개 팀의 프로젝트 연구를 소개한다. 세 번째 세션에는 사회적기업 베어베터, 테스트웍스, 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등의 혁신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화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에 참가한 우수팀 5곳이 무대에 올라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조상미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 미래역량육성사업단장은 “이번 포럼이 교내외 다양한 사회혁신의 사례들을 한 곳에서 관찰하고 소통할 수 있는 구심점으로서 학계, 현장전문가, 대중을 연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적경제협동과정’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김지강 더나은미래 기자 rive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