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 AI 활용 차세대 사회복지 리더 육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정무성 이사장)은 지난 3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CMK 사회복지 혁신리더 아카데미’ 1기 발대식을 열었다. CMK 사회복지 혁신리더 아카데미는 재단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회복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AI) 시대 사회복지 현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자와 실무자 육성을 목표로 한다.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에서 1박 2일 집중 합숙 과정(2회)을 거쳐 3개월간의 액션러닝 프로젝트로 이어지게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1인 가구 증가 등 신(新) 사회위험 대응 정책 설계 ▲공간을 매개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간처방 ▲정신건강·통합돌봄 ▲생활 속 법적 권리 옹호 ▲AI를 활용한 사회복지 업무 혁신 등 핵심 역량 교육을 받는다. 참가자들은 팀 단위로 사회문제 발굴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수행한다. 프로젝트 지원금과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되며 우수 성과팀에는 장학금이 수여된다. 개인 우수 교육생은 올해 미국에서 열리는 사회복지 국제학회에 참가해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할 기회를 얻는다. 참가자들은 신사회위험 대응 정책, 공간 기반 사회문제 해결, 정신건강·통합돌봄, 법률 권리 옹호, AI 활용 사회복지 혁신 등을 주제로 교육을 받는다. 이후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문제 발굴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발대식에는 김걸 현대차 정몽구 재단 부이사장, 은성호 보건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 박정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장, 고기석 OpenAI 코리아 정책총괄 등이 참석했다. 김걸 부이사장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도 사회복지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며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이번 아카데미의 목표”라며, “청년 사회복지 인재들이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혁신가로 성장해

수소·전력망·고효율…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꼽은 ‘기후테크 3축’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 핵심 동력인 ‘기후테크(Climate-tech)’의 구체적인 해법과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2026 그린 소사이어티 공개강연 시리즈’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에너지 트릴로지(Energy Trilogy)’라는 주제 아래, 에너지의 생산부터 전환, 활용에 이르는 기술적 혁신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전문가들이 제시한 기후테크의 핵심 내용과 과제를 정리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강수일 유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UN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 부소장은 기후기술이 연구개발(R&D)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실증 기반의 기술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강 부소장은 “혁신적인 기후기술이 실제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망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가 장기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시급히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4대 핵심 분야로 ▲에너지 저장 ▲에너지 시스템 통합 ▲회복력 있는 에너지 시스템 ▲에너지 이동 및 전송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기후테크 육성 프로젝트 ‘그린 소사이어티’에 참여 중인 3개 팀이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토론은 KBS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진행했으며, 에너지의 ‘생산·전환·활용’이라는 세 흐름에 맞춰 논의가 이어졌다. 에너지 생산 분야에서는 에코하이드로 팀의 유성종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연구단장이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을 설명했다. 유 단장은 수소가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중요한 에너지 매개체라고 짚었다. 다만 수소가 기후위기 해법으로 기능하려면 생산 과정부터 깨끗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보다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폐교 위기 마을에 핀 ‘음악꽃’…1만4000명 홀린 계촌 클래식 축제

제12회 계촌 클래식 축제, 평창 계촌마을서 열려현대차 정몽구 재단 12년 지원으로 ‘문화예술 지역상생’ 모델 구축 “돗자리 챙겼어? 양산도 꺼낼까?” 지난 6일 오후, 강원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계수나무 그늘 아래 관객들이 하나둘 자리를 잡았다. 아이들은 잔디밭을 뛰어다녔고, 어른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아 부채질을 했다. 무대 뒤편으로 산과 나무가 둘러섰고, 바람과 새소리가 클래식 선율 사이로 스며들었다.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은 ‘계촌 클래식 축제’의 풍경이다. 이번 축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일대에서 열렸다. 계촌 클래식 축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계촌클래식축제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2015년 시작된 축제는 ‘예술이 일상이 되는 마을’을 목표로 이어져 왔다. 올해도 축제 기간 클래식 공연과 지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개막일인 5일에는 계촌 길 콘서트와 파크콘서트, 계촌별빛오케스트라 및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김현서, 피아니스트 김송현이 출연한 별빛콘서트가 열렸다. 6일에는 클래식 언박싱, 플루티스트 이예린·CMK앙상블의 햇살콘서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한재민이 함께한 별빛콘서트가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아코디언 연주자 김주연·채경아, 기타리스트 김유정, 디토 체임버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공연 외에도 예술 체험 프로그램,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지역 특산품 먹거리 부스, 드론 라이트쇼,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올해 1만4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 클래식이 흐르는 밤, 문 없는 공연장 기자가 계촌마을에 도착한 지난 6일 오후 3시께, 계촌로망스파크에서는 CMK앙상블 공연이 한창이었다.

사진으로 보는 계촌 클래식 축제 현장

제12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계촌클래식마을에서 개최됐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계촌클래식축제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계촌 클래식 축제는 ‘예술이 일상이 되는 마을’을 목표로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축제는 자연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진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흘간 진행된 축제 현장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소개한다. 금윤호·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청명한 날씨 평창에 울려퍼진 ‘자연 속 음악과 치유’ 계촌 클래식 축제

제12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계촌클래식마을에서 5일 개막했다. 축제 첫날인 5일에는 계촌 길 콘서트를 시작으로 평창군합창단과 서울관악구립합창단이 참여한 파크콘서트가 열렸다. 이어 계촌로망스파크에서는 계촌별빛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김현서, 피아니스트 김송현이 무대에 오른 별빛콘서트가 진행됐다. 둘째 날인 6일에는 클래식 언박싱 프로그램과 플루티스트 이예린, CMK앙상블이 함께한 햇살콘서트가 마련됐다. 또한 계촌길 거리악단 공연에 이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한재민이 출연하는 별빛콘서트가 관객들을 만났다. 마지막날인 7일에는 아코디언 김주연, 채경아, 기타리스트 김유정,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등이 출연하는 계촌길콘서트와 햇살콘서트, 별빛콘서트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계촌클래식축제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계촌 클래식 축제는 ‘예술이 일상이 되는 마을’을 목표로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축제는 자연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진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계촌=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풀벌레 소리에 클래식을 더하다”…‘계촌 클래식 축제’ 5일 개막

6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자연과 클래식이 어우러지는 음악회’ 선사 자연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지는 ‘제12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열린다. ‘계촌 클래식 축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09년 폐교 위기를 막기 위한 계촌초등학교 별빛오케스트라와 2012년 계촌중학교 별빛오케스트라의 창단을 계기로, 2015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협력하여 매년 오케스트라 교육과 계촌 클래식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The Tune(조율): 다시, 그 숲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에서 마주한 여러 어려움을 딛고, 우리의 일상을 새로운 기준으로 다시 조율하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계촌마을의 청아한 이야기와 맑은 숲의 풍경처럼 일상의 소음과 긴장을 걷어내고, 다시 맑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계촌클래식공원과 계촌로망스파크에서 진행된다. 축제의 막을 여는 5일 개막 공연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별빛 콘서트’다. 계촌마을 학생들로 창단된 계촌별빛오케스트라가 지휘자 이영헌과 무대에 함께 오르며,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김현서, 피아니스트 김송현이 출연해 개막 무대를 장식한다. 이틀째인 6일에는 하루 동안 세 차례의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3시부터 열리는 ‘햇살 콘서트’에는 플루티스트 이예린과 CMK 앙상블이 출연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별빛 콘서트’에서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의 지휘 아래 무대에 오르며, 첼리스트 한재민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오후 9시부터는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출연하는 ‘달빛 콘서트’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솔루스 브라스 퀸텟이 무대를 선보이며,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피날레 ‘별빛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 ‘전략적 필란트로피’ 설명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이 19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더나은미래(대표 김윤곤) 창간 16주년 기념 VIP 조찬포럼 ‘부의 사회적 책임과 더 나은 미래’에서 ‘전략적 필란트로피 시대, 재단의 사회문제 해결법’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엑스프라이즈 재단의 우주항공 기술, 탄소 포집 등을 주제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문제 해결형 공모전을 예시로 들며 한국 재단 및 NGO도 이와 같이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아태 10개국 임팩트 스타트업 20곳, 서울서 글로벌 성장 도전

UNDP 서울정책센터·현대차 정몽구 재단 ‘글로벌 임팩트프러너’ 최종 선발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소장 앤 유프너)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이 주최하고 임팩트스퀘어(대표 도현명)가 주관하는 글로벌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글로벌 임팩트프러너(이하 Global ImpactPreneur)’가 아시아·태평양 10개국 20개 참가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선발된 기업들은 인공지능(AI)과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순환경제, 지속가능한 농업, 보건, 사회적 포용 등 사회·환경 문제 해결에 나서는 초기 스타트업들이다. 이들은 지난 4월 말부터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임팩트프러너’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는 혁신 기업가를 발굴·육성하고, 아태지역 전반의 임팩트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6년 3월 출범한 프로그램이다. ‘임팩트프러너’는 사회·환경적 임팩트와 재무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기업가를 뜻하는 말로, 2010년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스탠퍼드소셜이노베이션리뷰(SSIR) 등 임팩트 생태계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26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20개 팀은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 선발팀에는 AI 기반 농업 데이터 솔루션 기업, 폐기물 순환경제 플랫폼, 기후 대응형 에너지 솔루션 기업, 소외계층 접근성 기술 스타트업 등이 포함됐다. 특히 AI와 혁신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사회·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캄보디아의 ‘SUDrain Co.,Ltd’는 코코넛 섬유 기반 바이오필름 여과 기술을 활용해 수질 오염과 보건 문제를 해결하는 분산형 폐수 처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의 ‘iGENTECH’는 고성능 분자 진단 기기와 플랫폼을 통해 의료 취약 지역의 진단 접근성을 높이는 글로벌

현대차 정몽구 재단, 국제협력 프로그램 ‘온드림 아카데미’로 글로벌 리더 육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지난 8일 고려대학교에서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ndream Global Academy, 이하 OGA) 9기 수료식 및 10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기구 진출을 목표로 활동해온 9기 장학생들의 지난 1년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새롭게 선발된 10기 장학생들의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OGA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2017년부터 함께 운영해온 국제협력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거버넌스 환경이 복잡해지고 국제 현안이 다양해지는 흐름 속에서,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국제무대 진출과 커리어 개발까지 연계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강의 중심 교육을 넘어 국제기구 진출에 필요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준 前 UN대사 등 국제기구 및 외교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의 심화 강연과 함께, 국제연합(UN), 국제통화기금(IMF) 등 미국 주요 국제기구 본부를 방문하는 현장학습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현직 국제기구 종사자와의 커피챗, 선배 장학생 멘토링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OGA 커리어 페어’를 열어 국제기구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KOICA의 국제기구 진출 특강, 링크드인 프로필 관리 교육, 선배 장학생 사례 공유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수료생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게더링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아울러 수료 이후 국제기구 및 국제 NGO 진출 시 해외진출 장학금을 지원해 초기 정착 과정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정부, 기업 사회공헌 ‘판’ 다시 짠다…민관 혁신자문단 출범

기후·격차 등 복합 사회문제 대응 위해 범부처 협력·민간 자문 체계 가동 기후위기와 디지털 격차 등 정부 단독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사회문제가 늘어나면서, 기업 사회공헌을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가 기업 사회공헌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그 첫 단계로 민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사회공헌 혁신자문단’을 출범시켰다. 보건복지부는 2월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회공헌 혁신자문단’ 위촉식을 열고, 기업 사회공헌 지원 정책 전반에 대한 민간 자문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앞으로 기업 사회공헌과 관련한 정책 방향에 대해 조언과 제안을 하고, 민간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정책에 체계적으로 반영되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기업과 공익재단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은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정부 정책과의 연계 부족, 현장 의견 반영의 한계, 민관 협업 구조 미비 등 구조적인 문제가 지적돼 왔다. 참여 주체 간 정보와 역량 격차, 사회공헌을 뒷받침할 지원 인프라 부족 역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과제다. 실제로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 참여는 감소 추세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연간 기부액은 2014년 4조9000억원에서 2023년 4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전체 기부금에서 기업 기부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8%에서 28%로 낮아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도 뚜렷해, 2023년 기준 평균 기부액은 대기업이 20억원인 반면 중소기업은 4000만원에 그쳤다. 이에 정부는 지난 1월 26일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8개 관계부처가 참여한 ‘기업 사회공헌 지원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의 기업 사회공헌 지원

확장되는 기업재단의 역할, 변화와 협력의 방식을 묻다 [K-필란트로피 이니셔티브 포럼]

변화의 시대, 한국 기업재단의 가능성과 역할을 모색하다 <2> 게이츠·포드 등 글로벌 재단에서 찾은 전환의 단서 “우리 재단은 어떤 변화를 왜, 그리고 어떻게 만들고자 하는가. 그 변화 속에서 우리의 역할과 한계는 무엇인가.” 이는 한국 기업재단이 이제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이자,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글로벌 재단들이 공통으로 공유하는 사고방식이다. 재단은 자신들이 만들고자 하는 변화와 그 경로를 설명할 수 있는 ‘변화이론(Theory of Change)’을 갖춰야 한다는 문제의식이다. 이 같은 논의는 지난 16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Reimagine Philanthropy: 변화의 시대, 새롭게 그리는 기업재단’ 포럼에서 공유됐다.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기업재단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전략적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기업재단이 어떤 변화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는 전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 변화의 출발점은 ‘협력 방식’ 서현선 SSIR 코리아 편집장은 글로벌 필란트로피의 흐름 속에서 재단의 역할이 자금 제공자를 넘어 문제를 정의하고 관계를 설계하는 주체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 성과를 만드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시간을 벌어주고 비전과 자원의 흐름, 학습 구조를 조율하는 ‘시스템 오케스트레이터’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핵심 개념으로 제시된 것이 변화이론이다. 서 편집장은 “변화이론은 곧 협력이론”이라며 “재단이 어떤 변화를 상정하느냐에 따라 협력의 깊이와 방식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개별 사업의 성과를 넘어 구조적

보조자에서 주체로, 기업재단 전환의 문 앞에 [K-필란트로피 이니셔티브 포럼]

변화의 시대, 한국 기업재단의 가능성과 역할을 모색하다 <1> 확장되는 민간 영역, 새 규제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공익재단은 더 이상 정부 복지정책을 보조하는 집행 기관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는 일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종성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6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Reimagine Philanthropy: 변화의 시대, 새롭게 그리는 기업재단’ 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부 예산만으로는 급증하는 복지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전환기에 접어들었다”며 “정치·재정 압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공익재단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복지 사각지대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공익재단, 그중에서도 기업이 출연한 공익재단인 기업재단의 역할을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이사장 정무성)과 더나은미래(대표 김윤곤)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재단이 왜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요구받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가로막는 제도적 한계는 무엇인지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 포럼은 양측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K-필란트로피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열렸다. K-필란트로피 이니셔티브는 복합 위기 시대에 한국의 기업재단과 기업가 재단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색하기 위해 시작된 연구·보도 프로젝트다. 글로벌 주요 재단들의 운영 방식과 전략 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한국의 제도적·사회적 맥락에 비춰 점검하는 것이 목표다. 그간 글로벌 기업재단과 기업가 재단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와 심층 보도를 이어왔으며, 이번 포럼은 그 논의를 공개적인 공론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정부 복지의 한계, 다시 떠오른 공익재단의 역할 이종성 교수는 한국의 정부 주도 사회복지 모델이 구조적 한계에 다다랐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