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멤버스 데이 현장 기업이 주목해야 할 사회문제는? “우리 사회는 긴밀히 연결돼 있어 한 부분이 무너지면 다른 영역도 영향을 받습니다. 가장 취약한 부분을 방치한 채로는 사회 전체의 발전이 어렵습니다. 기업이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1일 열린 ‘ERT 멤버스 데이’에서 기업도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RT 멤버스 데이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회원사를 비롯해 5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 사회문제 해결 방식의 3가지 접근법 기조연설에서 최 회장은 “사회문제 해결 방식에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우선순위 ▲리워드 시스템 ▲관계의 가치 등 세 가지 개념을 제시했다. 우선순위는 시급한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최 회장은 “국민 관심이 높지만 기업의 참여가 부족한 사회문제 영역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워드 시스템은 사회문제 해결 노력의 가치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상을 제공하면, 더 사회적 가치가 확장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최 회장은 “기업이 수익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을 별개의 개념으로 보지 않아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의 가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연대를 의미한다. 현대사회에서 생기는 모든 문제를 하나의 주체가 해결할 수 없기에 기업과 정부, 시민사회, NGO, 소비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 정부, 시민사회, NGO, 소비자 등이 협력해야 한다”며 “ERT는 이러한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 기업이 힘 보태야 사회문제 풀린다…청년부터 디지털 소외까지 행사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주요 사회문제를 진단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사례를 공유하는 세션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가 국민이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문제와 기업이 집중하는 영역을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도 대표는 “특히 고용·소득·주거 등 다른 사회문제와 연계성이 높은 청년 문제는 다층적인 구조를 통해 이해한 뒤 접근해야 더 큰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지역 청년의 성장을 지원하는 ‘청년 로컬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장명석 메이드인피플 대표, 나영훈 포스코홀딩스 상무보, 김재구 명지대 교수가 청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실업부터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