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문제 해소 노력하는 사회적경제조직 사회적협동조합 들어선 영림중학교 매점 바른 먹거리 제공하고 매출은 학교 환원 성북구·명지대가 협업한 ‘봉제야 달려라’ 대학생 디자인한 옷 영세업체 통해 유통 저소득층 과외해주는 ‘착한공부프로젝트’ 대학생·기자·교수 등 재능 기부 함께 해 “우리 학교는 ‘안 보내고 싶은 학교’ 중 하나였어요. 이사 가는 집도 많았죠. 근데 협동조합이 생기고 많이 바뀌었어요. 학부모와 교직원의 소통이 잘되는 학교, 안전한 먹거리가 있는 학교라고 소문나면서요. 학부모들 사이에서 ‘이제 이사 갈 일 없겠다’는 얘기도 자주 들어요.” 김윤희(45) 이사장의 말이다. 김 이사장은 서울 구로동에 있는 영림중학교에서 교내 사회적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다. 이 학교에 사회적협동조합이 생긴 건 2012년 10월. 계기는 단순했다. 학부모회가 학교에서 회의를 하는 도중에 매점에서 간식을 사왔는데, 과자나 빵 등이 너무 부실했다. 난생처음 들어보는 제과제빵 브랜드 제품뿐이었다. 매점 측은 “수익이 안 나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용돈이 적고 일찍 하교하는 중학생의 특성 때문에 매점 주인 입장에서 원가를 줄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매점 주인이 두 손 털고 나간 자리에 사회적협동조합이 들어섰다. 당시 학부모 회장이었던 김 이사장이 학부모·지역생협 활동가·교직원 등 32명을 모아 만들었다. 생협에서 만든 바른 먹거리가 매점을 채웠고, 거기서 나온 매출은 학교에 환원됐다. “마진이 작아 이익은 크지 않지만 매점 임대료로 지불되는 돈(연 660만원)은 오롯이 아이들 복지를 위해 쓰이죠. 교장선생님도 조합원인데 매달 총회에 직접 참가합니다. ‘선풍기를 교체하고 책을 샀다’는 등 아이들 복지에 쓴 비용을 다 확인시켜 주세요.” 영림중 사회적협동조합은 현재 매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