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효성화학 이건종 대표와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이 26일 열린 DMZ생태계 복원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효성화학-국립수목원, 함께 DMZ 환경 지킨다

효성화학이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손잡고 비무장지대(DMZ) 생태계 환경 개선 활동에 나선다. 효성화학은 국립수목원과 26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효성화학 본사에서 DMZ 일원 산림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자연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체결한 것이다. 양사는 ▲DMZ불모지 및 산림 훼손지의 생태계 복원 ▲산림생태계 복원을 위한 자생식물 종자 확보 ▲생물다양성 보존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 ESG경영 실천을 위한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는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생태계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세계적 생태계 보고인 DMZ 보존에 적극 동참하고자 국립수목원과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화학은 지난 2022년부터 탄소를 흡수하는 해초류 잘피의 서식지 보전 및 해안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겨울 철새의 먹이 주기와 치료 지원, 서식지 보호를 위한 습지 보존 활동 등에도 참여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스탠포드 사회혁신 학술지가 주목한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SPC) 프로젝트가 스탠퍼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뷰(이하 SSIR) 매거진 2024년 가을호에 소개됐다. 한국의 사회혁신 사례가 SSIR 지면판에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SIR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이 발간하는 글로벌 사회혁신 학술지다. 비영리, 임팩트 투자, 사회적 기업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연구와 현장의 경험을 다룬다. 창간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사회혁신 지식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시민, 기업 등 다양한 섹터의 이해관계자들이 상호 협력해 창출하는 임팩트)’, ‘빅벳 필란트로피(Big Bet Philanthropy·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큰 돈을 내놓는 자선활동)’ 등의 개념이 최초로 소개됐다. 한국에서는 2018년 11월부터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혁신단 산하 SSIR Korea 센터가 한국어판을 제작하고 있다. SSIR 온라인 아티클에 소개된 한국의 주요 사회혁신 사례로는 사회적 기업 상상우리의 ‘굿잡5060 프로젝트’, 조직 성장에 맞춰 이사회 구조를 바꾼 사단법인 점프의 ‘거버넌스 혁신’ 등이 있다. 다만, 지면에 소개된 사례로는 이번 SK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가 최초다. SSIR 지면판은 1년에 4번 발간되며, 케이스 스터디는 각 호당 1편만 실린다. 서현선 SSIR 코리아 편집장은 “미국에서는 SSIR을 활용해 교육하거나 사회혁신 실험을 설계할 정도로 소셜섹터에서 폭넓은 신뢰를 받고 있는 학술지”라며 “한국의 역동적인 사회혁신 생태계가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SSIR에 소개된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혁신 사례를 심층 탐구하는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 섹션에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한국의 실험(Korea’s experiment with Pay-for-Success)’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해당 아티클을 저술한 신현상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영미권에서는

“소상공인이라면 KB스타뱅킹에서 아이돌봄서비스 신청하세요”

KB스타뱅킹 앱에서 29일까지 신청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오는 29일까지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사업’ 지원자의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와 함께하는 ‘소상공인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KB금융은 서울시와 소상공인의 출산·양육 지원 정책 사업비 50억원을 지원하는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비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마감 후 약 5주간의 서류접수와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8일 총 1000가구의 최종 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만 12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 사업주 또는 종업원(소상공인 사업체에 고용된 상시 근로자)이며, 한 가구당 2명의 자녀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돌봄기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원금액은 1자녀당 월 최대 60만원(최대 360만원), 2자녀의 경우 월 최대 90만원(최대 540만원)이며, 1회 신청시 최대 연속 6개월 간 지원받을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저출생 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상공인의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상생 지원 사업이 저출생 극복을 위한 민관·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사회 각계와 협력하여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우리금융그룹, 난지한강공원에서 7개 NGO와 사회공헌 축제 개최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한 7개의 NGO단체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사회공헌 축제 ‘2024 우리 모모콘’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우리 모모콘’은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함께 우리금융그룹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마련한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는 사랑의열매, 굿네이버스 등 7개의 NGO단체와 함께 하는 ‘우리상생시티’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가능한 사회공헌 이벤트를 마련했다. ‘2024 우리 모모콘’ 사랑의열매 부스에서는 우리금융그룹과 사랑의열매가 협력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퀴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사랑의열매 블록 만들기 등 이벤트를 진행, 참여 시 사랑의열매 브랜드 캐릭터인 ‘열매둥이’를 활용한 스페셜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굿윌스토어’ 부스도 마련됐다. 굿윌스토어는 생활용품 판매 매장으로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발달장애인 근로사업장이다. 현재 우리금융 본사 건물에 신설한 ‘밀알우리금융점’을 비롯해 총 5곳의 콜라보(협력)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에는 국내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1일차인 28일(토요일)에는 우리은행 모델인 라이즈(RIIZE)를 비롯해 죠지, 하이키, 볼빨간사춘기, 헤이즈, 규현, 자이언티, 원슈타인, 성시경 등이 무대를 꾸미고, 2일차 29일(일요일)은 경서, 존박, 멜로망스, 프로미스나인, 넬, 거미, 다이나믹 듀오, 에일리, 비, 박진영 등이 출연한다. 2012년 창단한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모모콘에서 만들어진 선한 영향력이 따뜻한 우리 사회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66년째 그대로인 비영리법인 법률, 시대에 뒤처졌다”

”공익을 위해 쓰일 수 있던 자원이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소비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법은 그 시대의 시대정신과 과학기술을 담아야 하는 만큼, 비영리법인 관련 법 개정은 시대적인 과제다.“ (서종희 연세대 교수) 9월 24일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민법상 비영리법인 설립운영 규제·혁신 방안’ 세미나가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정부, 학계, 비영리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홀 1층을 가득 채웠다. 이번 세미나는 비영리법인을 활성화하려면 민법이 어떻게 개정돼야 하는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이 주최했다. 비영리법인 관련 법은 벌칙(罰則)인 97조를 제외하면 1958년에 민법이 제정된 이후 66년간 개정된 적이 없다. 벌칙 마저 법인 이사 등의 일정한 행위에 대한 과태료를 ‘5만 환 이하’에서 ‘500만원 이하’로 2007년에 바꾼 게 전부다. 1962년 화폐개혁을 통해 화폐단위를 환에서 원으로 바꿨는데 민법은 2007년에야 수정된 것이다.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법은 국민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하는 역할이 있고, 법이 제대로 기능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규제혁신추단의 일”이라며 “오늘 비영리법인 법 개정에 대한 합의나 좋은 의견이 나오면 규제혁신추진단이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조발표를 맡은 정임균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 전문위원은 “비영리법인을 설립하려면 주무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허가주의’가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국민이 학술, 종교, 자선, 사교 등 비영리를 목적으로 만든 조직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법인을 만드는데, 이에 대해 국가의 허락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임균 위원은 “허가주의는 헌법이 보장하는 결사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더불어 영리법인이 준칙주의인 것과

전국 1호 장애인 편의점으로, 배리어프리 공간으로 꾸며지고 중증장애인이 직원으로 근무하는 CU 제주혼디누림터점을 찾아가 보았다. /채예빈 기자
제주에 연 전국 최초 장애인 친화 편의점, 직접 가보니

제주도청에서 터미널 방향으로 10분 남짓 택시를 타고 도착한 편의점 앞. 기자를 먼저 반겨주는 것은 완만한 경사로였다. 10kg 캐리어를 끌고 움직이던 기자는 7개의 계단 대신 경사로를 택했다. 휠체어 뿐만 아니라 유아차나 캐리어를 끄는 여행객에게도 편리했다. ‘디귿(ㄷ)’자 모양의 경사로를 30걸음 걸으니 매장 문 앞에 도착했다. 매장 앞에는 손바닥 세 개 크기만한 점자안내판이 있었다. 현 위치, 계단, 카운터까지 편의점 1층을 그대로 옮겨놨다. 점자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대략적으로 공간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곳은 지난달 23일 문을 연 국내 첫 장애인 친화 편의점이다. 오픈한 지 일주일이 지난 지난달 30일, 기자는 직접 ‘CU 제주혼디누림터점’을 방문했다. CU 제주혼디누림터점은 보건복지부와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협력사업으로 만들어진 ‘배리어프리(무장애·Barrier-Free)’ 매장이다. ◇ 휠체어도, 어린이도, 관광객도 모두 편한 공간 편의점이 위치한 곳은 제주혼디누림터(장애인회관) 1층. 바로 옆에는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과 제주도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가 위치해 있었다. 평소 복지관이나 지원센터를 찾는 장애인들이 편의점을 방문하는데 불편함이 줄어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동문을 열고 기자의 눈에 가장 먼저 포착된 곳은 비교적 낮은 상품 진열대였다. 1.2m 높이로, 키가 163cm인 기자의 가슴팍까지 왔다. 1.6~1.8m 높이의 다른 매장의 진열대보다 낮아, 휠체어에 앉아서도 진열대의 물건을 고르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한 시민은 전동휠체어에 앉아 진열대 위쪽에 있는 핫바를 집기도 했다. 매대 사이도 휠체어와 유아차도 지나갈 수 있도록 널찍한 편이었다.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자, 휴게공간과 무인매장이 있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라면 건물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KT, 캄보디아 난청 아동에 세상 소리 선물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지난 4일부터 2박 3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프레 앙두엉 병원에서 ‘캄보디아 KT꿈품교실’ 5주년을 기념하고, 난청 아동을 위한 인공와우 수술 및 재활 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기업은 2019년부터 세브란스병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난청 아동 재활센터인 ‘캄보디아 KT꿈품교실’을 열고 지원해 왔다. 지난 5년간 8500여 명의 난청 아동이 꿈품교실을 통해 치료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와 세브란스병원 최재영 교수, 프레 앙두엉 병원장 등 관계자 88명과 수혜 난청 아동 43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인공와우 최신 지견과 꿈품교실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디지털 부작용과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병원 환우들에게 ‘KT 디지털 시민 교육’과 ‘폐유니폼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을 제공했다. 특히, KT는 캄보디아 난청 아동 4명이 인공와우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수술비를 지원하고 세브란스병원 최재영 교수가 직접 수술을 시연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수술은 현지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의료 기술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시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앞으로도 더 많은 아동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제 역할이 ‘티라노’라고요?…9년 장수 봉사활동 ‘목소리 재능기부’ 해보니 [더나미GO]

코로나19 팬데믹은 자원봉사 현장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2022년 전국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 사람은 53만여 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2019년 125만 6421명)에 견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감염병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크게 위축된 자원봉사, 더나은미래는 ‘더나미GO’ 코너에서 기자가 직접 ‘봉사자’로 참여해 다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나눔의 현장을 전합니다. /편집자 주 “리오야, 잠이 안 오니?” 다정한 목소리가 묻는다. “응.” 중저음의 답변이 날아온다. 회의실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빵’ 웃음을 터뜨린다. “좀 더 아이다운 목소리였으면 좋겠어요.” 성우가 일러준다.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리오’ 역할의 사람은 애써 아이 목소리에 다시 도전해 본다. 또 다른 사람은 코 한쪽을 막고 공룡 목소리를 연기했다. ‘쿠쿠궁’, 공간 여기저기서 입으로 내는 효과음 소리가 들렸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아이앤씨 본사 건물 15층, 한참 근무 중일 오후 1시의 회의실 모습이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다름아닌 ‘목소리 재능기부’에 참여한 신세계아이앤씨 직원들, 이날 회의실은 업무 이야기가 아닌 동화책을 읽는 경쾌한 목소리로 가득 찼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15년부터 임직원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봉사활동은 ‘목소리 재능기부’다. 시각장애, 다문화 배경 아동 등 독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동화책에 내레이션을 입히는 봉사다. 6개월마다 한 번씩 30명의 임직원이 5인 1조로 나뉘어 총 12권 분량의 동화책 음성 파일을 제작한다.  조하혜 신세계아이앤씨 ESG추진팀 담당은 “선착순 서른 명만 신청할 수 있는데, 프로그램 모집 마감이 거의 ‘아이유 콘서트’만큼 빠르다”며 “분 단위로 마감된 적도 있다”고

LG소셜캠퍼스,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참여… 14년 친환경 기업 지원 성과 선보인다

LG소셜캠퍼스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4일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정부와 민간, 학계 등 180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LG전자와 LG화학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LG소셜캠퍼스는 환경적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에 금융·성장·공간 등을 지원하며 기후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육성해 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의 친환경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성과와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LG소셜캠퍼스 외에도 LG소셜캠퍼스 펠로우 기업으로 선정된 땡스카본, 브라더스키퍼, 스프링샤인, 히즈빈스 등도 함께 참여한다. 최건 LG전자 사회공헌팀 책임은 “이번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참여는 LG소셜캠퍼스가 걸어온 길을 공공·민간·시민사회에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라고 전했다. 이영준 LG화학 CSR팀 책임은 “LG화학과 LG전자가 14년간 꾸준히 추구해 온 지속 가능한 환경적 가치와 성과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 및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두나무, 치유 효과 검증된 가상의 숲 ‘디지털 치유정원’ 선보인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오는 7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3일 전했다.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만의 디지털 기술력을 활용해 탄생시킨 가상의 숲이자 치유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난해 OECD 공공혁신협의체에서 대한민국 공공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을 새로 단장한 것이다. 두나무는 코로나19 공식 종료로 대면 채널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2022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환경 캠페인 ‘세컨포레스트’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 새롭게 변모한 세컨포레스트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숲과 정원’이다. 두나무는 벽면에 LED 조명 등을 설치해 영상을 송출하는 미디어 파사드 형식의 가상 숲을 구현했다. 직업 혹은 신체적 사유로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이들도 숲과 정원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빛과 영상을 통해 숲의 녹음, 봄의 벚꽃, 가을의 수풀, 야생화 군락, 새벽 별무리 등 시시각각 달라지는 자연 풍경을 담아 다채로운 파노라마를 구성했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나만의 퍼스널 치유정원 알아보기 ▲나만의 퍼스널 치유향기 알아보기 ▲위로 음악회 등 총 3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재단장한 세컨포레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테스트를 통해 각자의 성향에 잘 맞는 정원을 선택해 체험하고, 향기 활용한 책갈피를 만들거나 풍경과 음악을 향유하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도 마련됐다. 세컨포레스트 낱말 퍼즐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착순 한정으로 비트코인 행운권과 업비트 로고가 담긴 기념품을 제공한다. 팝업 방문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린 방문객 선착순 총

(왼쪽부터)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26일 열린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글로벌 보건 ODA 협력 방안 모색’ 회의에 참석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실
보건 원조 확대는 미래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법

글로벌 보건 ODA 협력 방안 모색 라운드테이블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출범식 이후 첫 행사 “공적개발원조(ODA)가 전쟁과 진영논리, 경제적 상황에 영향을 받는 상황을 목격했다. 그럼에도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다음 팬데믹을 예방하려면 ODA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재욱 고려대학교 교수가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글로벌 보건 ODA 협력 방안 모색 회의에서 보건분야의 다자적인 협력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8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글로벌 보건 ODA 협력 방안 모색’ 회의가 열렸다. 전 세계적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료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 및 백신 개발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유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끄는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이 이번 회의를 주최했다. 지난 19일에 있었던 창립식 이후 첫 번째 공식 행사며, 외교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함께 주관했다.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이 신종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는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고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의식 아래 열렸다. 단순한 인도주의 지원을 넘어 개발도상국의 부족한 보건의료체계를 보완해 팬데믹의 위험을 낮추자는 것이다. 안철수 의원은 개회사에서 “인류가 지금껏 접촉하지 않은 바이러스만 160만 종에 달하는데 다음 팬데믹은 반드시 올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팬데믹 대응을 같이 세워야 하고, 대한민국도 경제적 규모에 맞춰 기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재정 의원은 “이 자리에 정부부터 기업 관계자, 연구자까지 있는데 함께 소통해 실질적이고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를 맡은 송지선

카카오, 사람을 위한 기술 아이디어 모은다…‘카카오테크 캠퍼스’ 아이디어톤 진행

카카오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카카오테크 캠퍼스’ 아이디어톤을 개최했다고 27일 전했다.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비수도권 지역의 기술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카카오의 산학협력 ESG 사업이다. 지역거점대학과 협력해 실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학습하고 응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주니어 개발자 양성이 목표다. 올해는 교육대상과 과정을 대폭 확장해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총 다섯 개 대학의 190명의 대학생이 이수 중이다. 대학교 학사 일정에 맞춰 4월에 시작해 11월에 종료되는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총 3단계로 구성됐다. 기초 교육부터 카카오 서비스 클론, 실제 서비스 구현까지 이어지는 과정이다. 1단계에서는 10주간 개발 기초 교육이 이뤄졌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프론트엔드, 백엔드, 안드로이드 개발 기술스택 등을 학습했다. 이후 2단계 클론 코딩 과정은 여름방학 동안 6주간 진행됐다. 실제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맵 서비스를 클론하며 1단계에서 배운 기술스택을 적용하고 현업멘토의 일대일 코드 리뷰를 통해 실질적인 개발자 역량을 향상했다. 이번에 진행한 아이디어톤은 3단계 과정의 시작으로 참여 학생이 직접 만들 서비스의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무박 2일 미니 해커톤이다. 해커톤에서는 학생들이 개발하고자 하는 웹·앱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와 전략을 팀원들과 함께 수립하고 구체적인 서비스 화면을 설계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5명에서 8명으로 구성된 각 조는 다양한 주제로 구현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설계했다. 실제 카카오 개발자가 아이디어톤에 방문해 각 서비스의 방향성과 실효성 등을 평가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구현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