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4월6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년 LG 어워즈’ 시상식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참석한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LG 제공
구광모 회장이 힘 싣는 ‘AI’… LG ‘인공지능 윤리원칙’ 발표

LG가 24일 5대 핵심 가치를 담은 ‘인공지능(AI) 윤리원칙’을 발표했다. AI 윤리원칙은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LG 구성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 판단의 기준 원칙이라는 게 LG 측의 설명이다. AI 산업은 구광모 LG 회장의 지원 아래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분야다. 지난해 12월에는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한 초거대 AI ‘EXAONE’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올해 2월엔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외 13개 기업이 모인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Expert AI Alliance)’를 발족했고, 3월엔 미국 미시간주에 첫 해외 연구 거점으로 ‘LG AI 리서치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번에 LG가 발표한 AI 윤리원칙의 5대 핵심 가치는 ▲인간존중 ▲공정성 ▲안전성 ▲책임성 ▲투명성 등이다. ‘인간존중’은 AI가 인간의 자율성, 존엄성과 같은 권리를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가치다. ‘공정성’은 AI가 성별이나 나이, 장애 등 인간의 개인 특성에 기초한 차별을 하지 않고 공정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안전성’은 글로벌 검증시스템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안전을 검증하겠다는 뜻이며, ‘책임성’은 LG 구성원들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겠다는 다짐이다. ‘투명성’은 AI가 내놓은 결과를 고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는 뜻이다. LG그룹은 이런 윤리원칙이 윤리적인 AI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2020년 출범한 LG그룹의 AI 연구 허브인 LG AI 연구원은 ‘AI 윤리 점검 TF’도 신설했다. 이 TF는 LG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AI 윤리원칙 교육을 진행하며, AI 연구와 개발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윤리 문제를 사전에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성봉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투자운용본부장. /조선DB
정성봉 농금원 투자운용본부장, 경영학 박사학위 취득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은 정성봉 투자운용본부장이 미국 캐롤라인대학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다고 24일 밝혔다. 박사학위 논문 주제는 ‘한국 벤처캐피탈의 농식품 기업투자에 농식품모태펀드가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다. 이번 논문에는 한국의 농림수산식품산업이 비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모험자본인 벤처캐피털을 통해 크게 성장하고 있음을 실증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지난 11년간 조성된 농식품펀드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정부 출자 비율이 높은 특수목적펀드가 농식품기업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정성봉 본부장은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보조와 융자, 투자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통계 자료의 수집가공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실무적 관점에서는 농식품경영체, 투자자(LP)들을 대상으로 선진 금융제도인 농식품모태펀드 홍보 강화를 제시했고, 정책적 측면에서는 농식품펀드의 조성규모 확대와 선순환의 투자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시범사업 기간 잠실야구장에서 사용되는 다회용기. /서울시 제공
잠실야구장서 한달간 ‘일회용품 아웃’… 서울시, 다회용기 시범사업 추진

서울시가 야구장 일회용품 퇴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서울시는 “24일부터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는 다음 달 23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범사업 기간 잠실야구장에서 치러지는 23경기의 관람객들은 구장 내 40개 매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한 다회용기는 야구장 곳곳에 비치된 반납함에 두면 된다. 별도의 보증금은 없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총 5곳이다. 잠실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구장 내 식음료 판매 업체 아모제푸드, 다회용기 수거·세척 서비스를 제공하는 잇그린, 다회용기 원자재 공급업체 효성화학 등이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서울시와 해당 기업은 ▲소비자의 다회용기 이용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잠실야구장 내 식음료 시설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홍보를 위해 손을 잡는다. 환경부가 2018년 발표한 전국폐기물통계조사에 따르면 전체 스포츠 시설 중 야구장의 폐기물 발생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구장 폐기물은 연간 2203t(톤)으로 전체 스포츠 시설 폐기물 발생량(6176t)의 35.7%를 차지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앞으로 모든 스포츠 시설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야구관람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친환경 응원 문화 만들기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100g1@chosun.com

8월 10일(현지 시각) 기준 유럽 지역의 가뭄 상태. 노란색이 '주의', 주황색이 '경고', 빨간색이 '경계' 상태를 나타낸다. /세계가뭄관측(GDO) 제공
“유럽 지역 3분의2, 가뭄에 고통… 500년 만에 최악”

유럽에서 기후위기로 극심한 가뭄을 겪는 지역이 전체의 3분의 2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 연구 조직인 세계가뭄관측(GDO)은 23일(현지 시각) 보고서를 통해 올해 초부터 유럽 전역에서 발생한 가뭄이 이달 초를 기점으로 더욱 악화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GDO는 가뭄 상태를 ‘주의(watch)’ ‘경고(warning)’ ‘경계(alert)’ 등 3단계로 나눠 구분한다. 두 번째로 심한 ‘경고’는 땅이 이미 말라붙은 상태, 가장 심한 ‘경계’는 식물에 악영향이 미치는 상태를 뜻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일 기준 유럽 지역의 가뭄 상태는 47%가 ‘경고’, 17%가 ‘경계’로 분석됐다. EU 집행위는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유럽 가뭄이 “최소 500년 만에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첫 평가 과정일 뿐이며, 추후 최종 자료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행위는 특히 이번 가뭄이 앞으로도 유럽 남부 일부 지역에서 몇달 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지중해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더 덥고 건조한 현재 상황이 최소 올해 11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뭄과 이로 인한 산불은 여름철 농작물 수확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럽 지역의 올해 곡물 수확량은 지난 5년 평균보다 16%, 대두와 해바라기 수확량은 각각 15%, 12%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운송과 에너지 부문에 직접적인 악영향이 미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라인강은 수위가 낮아져 화물 운송을 줄일 수 밖에 없었고, 용수량이 줄어 수력 발전과 냉각 시스템 가동에도 차질이 생기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이 악화하는 국가로는 독일, 프랑스, 영국,

서울 도봉구의 여성 위촉직 위원 비율은 52.6%로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높았다. 사진은 도봉구청 전경. /도봉구 제공
전국 자치단체 4곳 중 1곳, 위촉직위원 여성비율 법적 기준 미달

전국 지방자치단체 243곳 중 63곳(25.9%)은 여성 위촉직 비율이 여전히 4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살림연구소는 23일 ‘자치단체 위원회의 여성 위촉직 위원 비율 변화 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여성가족부에서 지난해 공개한 ‘지방자치단체 소속 위원회 여성 참여현황’ 통계를 분석했다. 2013년 개정된 양성평등기본법에서는 여성의 정책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정부 위원회 구성 시 특정 성별이 6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 성별이 최소 40%를 차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자치단체에서도 각종 위원회에 특정 성별이 6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조례를 제·개정하고 여성의 위촉직위원 임명 비율을 늘려왔다. 2014년 28.5%였던 여성 위촉직 위원 비율은 지난해 42.5%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기준 서울(46%)과 대전(45.9%), 제주(45.8%), 세종(45.6%), 대구(45.6%)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대부분 지역이 40%를 넘겼지만 강원은 36.9%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자치단체별로는 서울 도봉구가 52.6%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반면 경남 남해군은 28.7%로 가장 낮았다. 나라살림연구소는 자치단체 조례에 ‘특정 성별이 60%를 초과하면 안 된다’는 내용을 명확히 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원 평창군 등 일부 자치단체 조례는 ‘특정 성별이 60%가 넘으면 안 된다’는 조항이 없거나 ‘성별균형을 고려해야 한다’는 식으로 모호하게 규정하고 있다. 이번 분석에 활용한 여성가족부 자료에서 전체 위원회에서의 여성 위촉직 위원 비율은 확인 가능하지만, 자치단체 개별 위원회의 여성 위촉직 비율은 파악하지 못하는 점도 꼬집었다. 여성가족부가 공개기준을 수립하고 자치단체가 이를 준수해 비율을 공개하도록 적극적으로 권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라살림연구소는 “법령이 시행된 지 8년이 지난

삼성 디지털프라자의 제품 상담사가 전담 통역사, 청각∙언어장애 고객과 3자간 화상 통화를 하면서 제품 상담을 해주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품 판매부터 AS까지… 전체 서비스에 ‘수어 상담’ 제공

삼성전자가 24일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청각·언어장애 고객은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할 때 전문상담사, 수어 통역사와 3자 간 화상통화를 하면서 제품 정보와 주요 기능, 구매 상담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경기도농아인협회와 위탁계약을 맺고 운영하며, 공인 자격을 갖춘 전담 통역사가 전문적인 수어 상담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고객이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어 가이드 영상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삼성 VR 스토어 등 온라인스토어와 삼성디지털프라자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어디서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삼성전자는 국내 전자업계 최초로 판매·설치·사후관리 전 영역에서 수어 통역을 제공하게 됐다. 지난 3월 삼성전자서비스와 삼성전자로지텍은 각각 제품 사후관리(AS)와 설치 서비스에 수어 상담을 도입했다. 수어 사용자를 위한 영상통화를 제공하고, 수어로 표현이 어려운 부분은 채팅을 병행해 상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엔지니어 출장 서비스를 신청했을 때 모두 이용 가능하다. 이현정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더 많은 고객이 언어와 이동의 불편 없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품 유통 과정에서도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23일 서울 광화문 TV조선 1층 라온홀에서 ‘청년, 세상을 담다’ 13기 수료식이 열렸다. /양수열 C영상미디어 기자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넓혔다”… 청세담 13기 수료식

23일 서울 중구 씨스퀘어빌딩 1층 라온홀에서 ‘청년, 세상을 담다(이하 청세담)’ 13기 수료식이 열렸다. 청세담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현대해상, 소셜혁신연구소가 2014년부터 운영 중인 공익 콘텐츠 전문가 양성과정이다. 13기 수료생 30명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저널리즘과 미디어 강연 ▲공익 분야 현장 체험 ▲영상 제작 실습 등의 교육을 받았다. NGO 활동가, 임팩트 투자자, 공익변호사 등 제3섹터 전문가들에게 현장 이야기를 전해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우수 수료생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출석, 개인 과제, 팀 프로젝트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3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손자영 청년기자는 “지난 5개월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면서 “기자와 공익에디터라는 직업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볼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김시원 더나은미래 편집국장은 “청세담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학 졸업과 취업 준비 등으로 전환의 시기를 겪고 있는 청세담 청년기자들의 앞날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지난 7월29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 무료급식소를 찾은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다. /뉴스1
“고물가에 후원마저 줄어”… 무료급식소의 한숨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무료급식소에는 하루 평균 250~300명의 노인과 노숙인이 찾아온다. 원각사 산하 복지단체 ‘사회복지원각’은 코로나19 확산에도 365일 연중무휴 이들의 점심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사회복지원각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2년간 도시락 지급으로 전환해 활동을 지속해왔지만, 실내 급식을 재개한 지난 5월부터는 식사 인원을 100명분가량 줄였다. 올 상반기 급격하게 오른 물가 탓이다. 강소윤 사회복지원각 총무는 “요즘 장을 보다 보면 가격을 제대로 읽은 게 맞나 싶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그는 “무료급식소 운영이 햇수로 30년째인데 요즘이 제일 힘든 것 같다”면서 “급식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계란프라이 하나라도 더 얹어 드리고 싶지만 요샌 그마저도 어렵다”고 했다. 물가는 오르고 후원금은 줄고… “앞으로가 더 걱정”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와는 달리 후원금은 오히려 20% 정도 줄었어요. 작년 기준으로 한 끼 식사당 단가가 1800~2000원으로 형성됐는데, 최근엔 2500원까지 올랐습니다. 별다른 도리가 없죠.” 강소윤 총무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그는 “도시락 지급에는 추가로 포장 비용이 들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기도 어려워 난감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3%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6%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실제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도 급등했다. 농·축·수산물 상승률은 7.1%로, 지난해 12월(7.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신선식품지수는 평균 13.0% 상승했다. 특히 채소류가 25.9% 급등했다. 배추(72.7%) 오이(73.0%) 상추(63.1%) 파(48.5%) 등이 장마와 폭염으로 작황이 악화하면서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과일 가격은 평균 7.5%, 생선과 해산물은 3.3%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형 공동보육 ‘모아어린이집’, 같이 돌보니 만족도·아동수 ↑

전국적으로 영유아 인구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비율은 1년 새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시행 1년간 아동 비율이 3.6%에서 3.9%로 증가했다. 모아어린이집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3~5개의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을 하나의 어린이집처럼 운영하는 보육모델로, 오세훈 시장의 대표 보육 공약 중 하나다. 같은 공동체의 어린이집은 원아모집, 교재·교구 활용, 보육 프로그램과 현장학습의 기획·운영 등을 공동으로 한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작년 8월 보육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보육서비스 품질을 높이다는 목표로 8개 자치구 14개 공동체에서 시작했다. 올해는 25개 전 자치구, 40개 공동체, 160개 어린이집에서 확대 운영 중이다. 서울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중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의 비율은 1년 새 3.6%에서 3.9%로 늘었다. 특히 45곳의 가정어린이집은 전체 재원 아동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703명에서 737명으로 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유아 인구는 32만 71명에서 29만 1707명으로 8.9% 줄면서 어린이집 인원도 9.8%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시는 지난 1년여간의 운영성과에 대해 “그동안 개별 어린이집에서는 어려웠던 창의적인 보육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시도”됐다고 평가하며 대표 사례들을 소개했다. 은평구 ‘우리누리 공동체’에서는 5월 21일 부부의날에 부모가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를 저녁 8시까지 돌봐주는 행사를 열었다. 당시 반응이 좋아 오는 9월 2차 행사도 열 계획이다. 동대문구 ‘상생 공동체’에서는 워터에어바운스를 공동으로 대여해 물놀이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시는 공동체 내에서 차량을 공동으로 이용하며 외부활동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내놨다. 실제로 양천구 ‘이음 공동체’에서는 민간

롯데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제품 사진.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 자원선순환 가능한 ‘화학적 재활용 페트’ 시생산 돌입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기술로 주목받는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Chemical Recycled PET) 시생산에 나섰다. 23일 롯데케미칼은 재활용 원료인 BHET 투입 설비 건설과 제품 양산을 위한 중합 공장 테스트를 완료해 16일부터 약 20일간 4200t 규모의 제품을 시범 생산할 계획이라 밝혔다. 업계 선도적으로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테스트베드(Test Bed·새로운 기술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시스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롯데케미칼이 선보인 C-rPET는 버려진 페트(PET)를 화학적으로 분해(해중합·Depolymerization)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플라스틱 재활용 방식은 기계적 재활용과 화학적 재활용으로 구분되는데, 기계적 재활용은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원료(플레이크)로 만든 후 이를 녹여 원하는 형태로 제조하는 방식이다. 제조공정은 단순하나 재활용을 반복할 경우 재생플라스틱의 물성이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화학적 재활용은 저급 원료로 기존의 플라스틱과 동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고, 반복적 재활용이 가능해 자원선순환 가능성을 높이는 기술로 주목받는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C-rPET를 음료·생활용품 용기, 자동차용 소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4월 롯데케미칼은 자원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국내 최대 페트 생산기지인 울산공장을 화학적 재활용 사업의 전초기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까지 울산2공장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폐페트를 처리할 수 있는 4.5만t 규모의 해중합 공장과 11만t 규모의 C-rPET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2030년에는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를 100만t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향후 국내 최초의 해중합 공장과 C-rPET 생산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대량의 재생 페트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SKT는 23일 서울 중구 트루 이노베이션 을지로랩에서 '트루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14개 스타트업 대표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SKT 제공
SKT, 우수 스타트업 14곳 선발… 중기부 연계 기업별 최대 3억 지원

SKT는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5G 기술에 특화된 우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트루 이노베이션(True Innovation)’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트루 이노베이션’은 SKT가 2013년부터 시행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선발된 곳을 포함해 총 368개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272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이 중 질병 예측 기술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주라컴퍼니’, 인공지능 스크립팅 서비스로 청각장애인의 소통과 정보 접근을 돕는 ‘소리를 보는 통로’ 등 14곳이 최종 선발됐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내년 2월까지 약 6개월간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SKT는 ▲SKT와 벤처캐피탈의 멘토링 및 투자 검토 ▲SKT와의 사업 협력 기회 ▲사무공간 및 기술·서비스 지원 ▲데모데이와 투자자 대상 IR 행사 참여 ▲전시회 참가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SKT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기업-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인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에도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 SKT와 협력하는 스타트업이 선정되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스타트업에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2년간 최대 3억원의 연구개발비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ESG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21개 기업·기관·학교와 ‘ESG코리아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ESG Korea’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8월에는 카카오와 각각 100억씩 출자해 총 200억원 규모의 ESG펀드를, 올해 3월에는 KT,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총 400억원 규모의 ESG펀드를 조성해 ESG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여지영 SKT ESG얼라이언스 담당은 “‘트루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개방형 상생협력 성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홍정욱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신임 이사장. /WWF KOREA 제공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WWF한국본부 신임 이사장 취임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가 신임 이사장으로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이 취임했다고 23일 밝혔다. 홍정욱 신임 이사장은 지난 2001년 언론사 헤럴드를 인수해 최연소 언론사 CEO 자리에 올랐고 17년간 경영했다. 2008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해 제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이후 2011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기업인으로 돌아왔다. 2013년에는 식물성 식품 기업 올가니카를 설립해 현재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홍 이사장은 2017년부터 WWF 한국본부 이사로 활동했다. 또 개인 후원자이자 자연보전 메시지를 알리는 활동가로서 다양한 WWF 캠페인에 참여하며 뜻을 함께했다. 홍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변화는 인류가 맞닥뜨린 최대 위기이며, 우리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며 “지구를 공유하는 모든 생명체의 운명이 우리 선택에 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WWF 글로벌 네트워크와 함께 지구를 위한 가장 현명한 솔루션을 모색해 실천에 옮기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온 한국의 위상에 걸맞게 (한국본부가) 세계 환경 보전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WWF는 1961년 설립된 글로벌 자연보전기관이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500만명이 후원한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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