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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봉사자·활동가… 비영리 이사회 구성원이 달라진다

변화하는 비영리단체 이사회 명망가들 구성서 탈피, 다양성 추구거수기 역할 아닌 자문·활동 동시에여성 비율 여전히 20%… 변화 더뎌 인권 옹호 단체인 국제앰네스티 한국 지부가 지난 6일에서 9일까지 열린 총회에서 회원으로 활동하던 22세 김지나씨를 ‘유스(Youth) 이사’로 선임했다. 김 신임 이사는 국제앰네스티 한국 지부의 청소년·청년 대표인 유스 대표로, 활동을 해온 회원이다. 신민정 국제앰네스티 한국 지부 이사장은 “우리 단체는 14~24세 회원을 유스 이사로 선임하고, 국제 네트워크에도 이사장과 함께 참석하게 한다”면서 “청년 목소리가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제앰네스티의 이사회 구성원은 기업인이나 유명인 등 명망가가 아닌 단체 회원 출신이 대부분이다. 평이사 8명은 물론이고, 지난해부터 이사장직을 맡은 신민정 이사장도 국제앰네스티에서 10년간 활동한 회원이다. 국제앰네스티 관계자는 “국제앰네스티는 회원 멤버십에 기반한 단체이고, 국제 네트워크도 이를 살린 이사회를 꾸릴 것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회원과 이들을 대변하는 이사회가 단체 활동 방향을 정하면, 사무처가 전문성을 갖고 사업을 수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다양성 있는 이사회로 국내 비영리단체 이사회가 변하고 있다. 과거 비영리단체 이사회는 설립자와 친분이 있는 명망가들로 구성돼 사실상 단체 대표나 사무국이 올린 안건에 대한 거수기 역할만을 하는 등 단체의 구체적 활동 방향에는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인식됐다. 일부 명망가는 단체 이사직을 수집하듯 여러 단체에 이름을 올려놓기도 했다. 그러나 기부자나 회원들 인식이 높아지면서 조직 예산과 사업 방향, 인사권 등에 영향을 미치는 이사회의 구성에 신경을 쓰는 단체가 늘어나는 추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다양성’이다. 이사회가 단체 사무국,

유튜브 후원금, ‘기부’일까 ‘증여’일까?

‘회원’ 대상이면 기부금품법 대상 아냐공개된 장소, 불특정 다수 모집일 때 적용 “회원 여러분의 후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지난 9일 유튜브에 올라온 한 영상 속 코멘트다. 이 영상을 만든 유튜버는 보험 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구독자에게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각 영상의 설명 글에는 개인 명의로 된 후원 계좌와 함께 ‘후원금 일부는 취약 계층 아동을 위해 쓰인다’는 문구가 남아있다. 유튜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러한 개인 모금은 기부금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 경우에는 기부가 아니라 증여에 해당한다. 후원을 요청하는 방식과 절차에 따라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적용받을지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해당하는지 달라지는데, 이 유튜버는 불특정 다수가 아닌 ‘회원’들을 대상으로 후원금을 모집했기 때문에 기부금품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상증세법에서는 ‘증여’를 타인에게 반대급부 없이 재산을 이전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기부금품법상 ‘기부’의 개념과 매우 유사하다. 증여와 기부를 구분하는 기준은 모집 행위에 있다. 증여는 재산이 오가는 행위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지만, 기부는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금품을 모집할 경우에만 해당한다. 이희숙 재단법인 동천 변호사는 “증여라는 개념 안에 기부가 포함된다”며 “쉽게 말해 기부금품을 모금한다는 건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나한테 증여해 주세요’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에는 가수 임영웅 소속사가 온라인 팬카페에 임영웅 개인 계좌를 공개하고 후원금을 모집했다가 ‘불법 모금’ 논란에 휘말렸다. 소속사는 ‘모든 후원을 정중히 사절하겠다’고 밝히고 후원 계좌를 폐쇄했다. 이 역시 팬클럽 회원들이

누구나 모금하는 시대인데… 70년째 제자리걸음 ‘기부금품법’

[Cover Story] 기부금품법 개정을 둘러싼 논란 개정안 핵심 쟁점 ‘형사 처벌’ 강화사용 명세 장부 제공 안했을 땐1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 행정 낭비에 이중 규제 부담모금 활동 위축 ‘부작용’ 우려모호한 조항 구체화 작업 필요 최근 모금 업계에서 ‘기부금품법’ 개정 논란이 뜨겁다. 작년 ‘정의연(정의기억연대) 사태’로 불거진 비영리 단체 투명성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다. 지난달 8일 행정안전부는 공익 법인의 기부 금품 모집 상황, 사용 명세 장부, 서류 공개 등을 온라인 방식으로 통합 관리하는 기부통합관리시스템 ’1365기부포털’을 공개했다.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 행안부는 국회에 제출된 개정안을 연내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주요 개정안에 모금 단체를 형사처벌하는 조항도 추가됐다는 점이다. 이에 모금 단체들은 “비영리 단체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문제 제기된 기부금품법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규제만 강화한다면 이중 규제, 행정 부담 증가로 인한 모금 활동 위축 등의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신중한 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처벌 강화하면 투명성이 높아진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기부금품법 개정안은 총 17개다. 한 법안에 대해 여러 개정안이 제출됐을 경우 통상적으로 법안심사소위에서 병합 심사해 위원회 차원의 대안을 만든다. 논란의 중심은 공익 법인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한 한정애 의원 안이다. 정부 입장이 반영된 이 개정안을 모금 업계에서는 이른바 ‘행안부 안’으로 부른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 쟁점은 형사처벌 조항이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기존 공익 법인에 대한 감독 범위를

채용 면접서 신체조건·출산여부 묻는 ‘입사 갑질’ 여전

기업 채용 과정에서 차별을 금지하는 ‘채용절차법’ ‘남녀고용평등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면접에서 불필요한 정보 제출을 강요하거나 성차별하는 ‘입사 갑질’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을 통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채용절차법이 개정된 2019년 7월 이후 노동부에 신고된 위법 행위는 559건이다. 이 중 338건(60.5%)은 구직자들의 신체조건이나 개인 정보를 요구한 사례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채용절차법은 구직자의 직무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용모·키·체중 등 신체조건이나 출신 지역·혼인 여부·재산 등의 정보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위반 사례를 신고해도 대부분 아무런 처벌 없이 종결되거나 과태료가 부과되는 선에서 마무리된다. 노동부에 신고된 위법 행위 559건 가운데 과태료 처분은 177건, 수사기관에 통보된 사례는 단 1건에 불과했다. 또 30인 미만 사업장은 채용절차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 처벌조차 할 수 없다. 박점규 직장갑질119 운영위원은 “직장인들이 입사 과정에서 겪는 차별적 대우는 채용절차법을 개정해 규율할 필요가 있다”며 “채용절차법의 적용 범위를 3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형사처벌 조항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태연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kite@chosun.com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5기 모집

현대차정몽구재단은 국제기구와 NGO 진출을 꿈꾸는 청년 대상으로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5기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지난 2017년부터 재단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함께 운영해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5기는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되며 국제기구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봄·가을학기 강좌(각 10주), 여름·겨울학기 국제기구 현장연수(국내, 뉴욕·워싱턴DC) 등으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수료생 113명 중 40명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세계보건기구(WHO), 서아프리카 지역 유엔사무소(UNOWAS),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아시아개발은행(ADB),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에 진출했다. 비용은 재단에서 전액 지원하며, 해외 소재 국제기구에 진출시 1인당 최대 9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지원금은 경제적인 이유로 지원 결정이 어려웠던 해외 국제기구 무급인턴에 도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도 하고, 원활한 해외 근무지 적응을 돕기 위한 초기 정착금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5기는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국제기구와 NGO 진출을 희망하는 만30세 미만(군필자 만32세 미만)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류는 오는 29일까지 온라인 접수(www.ondreamglobal.org)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삼척석탄화력 건설에 대출 특혜 의혹”…환경단체, 공익감사 청구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9일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한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농협중앙회 등 7개 금융기관의 대출 특혜를 문제 삼고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공적 금융기관들이 출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이례적인 방식으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에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익감사 청구는 금융기관들의 부실 대출 문제를 제기하고 책임을 묻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삼척선탄화력발전소 건설은 총사업비 4조9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인프라자산운용이 5321억원으로 공적 금융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이어 중소기업은행 3000억원, NH농협 1400억원, 한국산업은행 1132억원, NH농협손해보험 400억원, 농협중앙회 400억원, IBK연금보험 200억원 순이다. 이번 의혹은 사업 출자회사 중 하나인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에서 시작됐다. 삼척석탄화력발전소의 건설사인 삼척블루파워에 대한 신용평가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전략출자자가 신용평가기관 두 곳 이상으로부터 ‘BBB-’ 이하의 신용등급을 받게 되면 60일 안에 미납자본금에 대한 출자이행보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는 낮은 신용등급으로 인한 부실 위험을 제3자로부터 보증받도록 한 조치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6월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BBB-’를 받았지만, 보증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이때 금융기관은 대출금 전액을 회수할 수 있지만, 은행마다 별도 계좌에 두산중공업의 출자금을 나눠 적립하는 새로운 방식을 허용하면서 출자이행보증을 대신했다. 박지혜 기후솔루션 변호사는 “국민의 재산을 성실히 관리해야 하는 공적 금융기관들의 방만한 업무처리로 재무적 손실 가능성을 키웠다”고 했다. 현재 삼척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은 발전소 인근 맹방해변의 해안침식 문제로 일부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특히 삼척블루파워는 약 1조원의 공사비를 회사채 발행으로

“탄소중립 속도낸다”…국내 금융기관 112곳 ‘기후금융’ 공동 선언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실천 약속을 공동으로 선언했다. 9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국회기후변화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식’에 참석한 112개 금융기관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시대에 방관자나 수동적 대응자가 아닌 적극적인 행동가가 되고자 한다”며 기후금융 실천 의지를 밝혔다. 한 국가에서 100여 곳의 금융기관이 기후금융 지지 선언을 하는 건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이번 선언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KB ▲신한 ▲우리 ▲NH농협 ▲하나 ▲BNK ▲DGB ▲JB 등 종합금융그룹을 비롯해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한화저축은행 등 은행이 포함됐다. 또한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보험사,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증권사·자산운용사도 참여했다. 이 밖에 공적연기금과 공제회에서는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등이 동참했다. 이들 기관의 운용자산 규모는 5563조5000억원에 이른다. 이날 금융기관들은 선언문을 통해 기후금융 실천을 위한 6대 약속을 밝혔다. 6대 약속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2050 탄소중립’ 적극 지지 ▲금융 비즈니스 전반에 기후리스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 통합 ▲기후변화 관련 국제 기준의 정보공개 지지와 재무정보 공개 노력 ▲투자 대상기업에 ESG 정보공개 요구 ▲탈탄소 산업으로 자본 유입 노력 ▲기후변화 대응 관련 금융상품 출시 등이다. 선언문에 참여한 금융기관들은 “사회변화의 핵심 동력 중 하나는 바로 자본의 이동”이라며 “자본이 고탄소 산업에서 저탄소로, 궁극적으로 탈탄소 산업에 유입돼야만 실질적인 변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전 세계 투자자를 대변하는 7개 글로벌 기관의 협력 이니셔티브인 ‘투자자 어젠다(Investor Agenda)’는 세계 금융기관에 ▲탈석탄

EU “코로나19 파장 여성에 더 혹독…가정폭력·고용위기 증가”

코로나19 이후 성(性) 불평등이 심화했다는 내용의 유럽연합(EU)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5일(현지 시각) EU가 발표한 ‘2021 성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성은 가사노동 증가와 고용 불안, 가정폭력 피해 증가 등 거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남성보다 큰 부담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EU의 ‘2020~2025년 성평등 계획’ 발표 이후 지난 1년간 EU 회원국 내 성평등 실태를 분석하기 위해 작성됐다.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19 이후 여성에 대한 가정 내 폭력이 급증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이동제한 등 봉쇄정책이 실시된 첫 주 동안 가정폭력 사건이 32% 증가했고, 리투아니아에서도 3주간 20% 증가했다. 가정폭력은 자녀가 있는 부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부부,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만 지내는 부부 사이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했다. 노동 분야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재취업에 더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분기 고용 감소폭은 남녀 모두 2.4%로 같았지만, 3분기 남성 고용률이 전기 대비 1.4% 반등할 때 여성 고용률은 0.8% 증가에 그쳤다. 남녀 간 가사 노동과 보육 부담의 격차도 컸다. 여성이 보육을 위해 한 주 평균 62시간을 쓴 반면 남성은 절반 수준인 36시간을 썼다. 일주일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여성 23시간, 남성 15시간으로 조사됐다. 반면 코로나19 대책에 대한 주요 결정권은 남성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U 17개 회원국을 포함한 총 87개국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115개 구성원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85.2%가 남성 비율이 높게 구성돼 있었고, 여성 위주로 구성된 조직은 11.4%였다. 베라

국내 30대 기업, 여성 직원은 5명 중 1명꼴…성비 불균형 여전

국내 30대 기업의 남성 직원 수가 여성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주요 30개 대기업의 1999년과 2019년 남녀 성비·평균보수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2019년 국내 30대 기업 직원 54만5087명 가운데 남성은 43만6210명(80.0%), 여성은 10만8877명(20.0%)으로 나타났다. 20년 전인 1999년과 비교하면 남성 비율은 84.9%에서 4.9%포인트 줄었고, 여성 비율은 15.1%에서 20.0%로 늘었다. 이 시기 30대 기업 직원 수는 1999년 37만362명에서 2019년 54만5087명으로 17만4725명(47.2%) 증가했다. 이를 성비로 따져보면 남성은 31만4765명에서 43만6210명으로 12만1445명(38.6%), 여성은 5만5597명에서 10만8877명으로 5만3280명(95.8%) 증가했다. 고용 증가율만 보면 여성이 2배 이상 높지만, 전체 직원 수로 보면 여전히 남성 직원이 압도적이다. 한국CXO연구소는 “여성 비율이 높아지긴 했지만, 남성 직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불균형 상태”라고 지적했다. 국내 30대 기업 중 20년간 여성 직원을 1000명 이상 늘린 기업은 ▲삼성전자 ▲롯데쇼핑 ▲대한항공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 ▲아시아나항공 등 9곳으로 조사됐다. 반면 KT의 여성 직원 수는 1999년 8355명에서 2019년 4080명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삼성전기는 888명, 현대건설은 494명 여성 직원이 감소했다. 여성 직원 비율로 보면 LG디스플레이는 1999년 34.6%에서 2019년 16.1%로 감소했다. 특히 삼성물산과 SK하이닉스는 인수·합병을 거치면서 여성 직원 비율이 각각 28.9%에서 20.8%, 42.7%에서 36.3%로 줄었다. 여성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한국전력공사로 1999년 2.3%에서 2019년 20.9%로 18.6%포인트나 급증했다. 대한항공 역시 16.7%포인트(25.6%→42.3%), HMM 14.2%포인트(7.1%→21.3%), 롯데케미칼 10.8%포인트(2%→12.8%),

현대차정몽구재단 사업팀 경력 채용(~3/22)

◇조직 = 현대차 정몽구 재단 ◇채용구분 = 경력직 ◇모집분야 = 사업팀 ◇모집인원 = 0명 ◇자격요건 – 해당직무 4년(만48개월)이상 유경험자 – 정규 4년제 대학 이상 학위 소지자 (2021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재단 인사규정 상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남성의 경우 군필 또는 군면제자 ◇우대사항– 외국어 능력 우수자– 오피스 활용 능력 우수자– 국가보훈대상자 ◇채용형태 = 정규직/계약직 (1년 근무 후 정규직 전환 검토) ◇담당업무Ⅰ. 창업지원 사업 담당  – 창업팀(소셜벤처/스타트업) 선발 및 지원, 육성 및 투자유치  – 창업팀펠로우십 관리Ⅱ. 재단 커뮤니티/브랜딩 공간 운영  – 설립 예정인 재단의 소셜벤처인큐베이팅 공간 기획 및 운영 ◇전형절차 = 서류전형→인성검사→면접전형→최종합격 ◇서류접수기간 = 2021년 3월 8일(월) ~ 3월 22일(월) 11:00 限 ◇문의 = 02-746-0012(sujin5948@hyundai.com) ◇채용링크 = http://www.hyundai-cmkfoundation.org/recruit/selectRecruit.do

그린피스 “日 후쿠시마 사고 10년, 방사능 오염 제거 면적 15%에 불과”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후쿠시마는 물론 일본내 방사능 오염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4일 그린피스는 ‘2011~2021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의 현실’이란 보고서를 내면서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년간 일본 정부가 오염 제거 작업을 진행해왔으나 작업이 끝난 면적은 전체의 1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그린피스가 지난 10년간 일본 정부가 진행한 제염작업에 대한 발표 자료와 그린피스 방사능 전문가들의 현지 영향 조사 및 오염도 측정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7년까지 피폭선량한도가 20m㏜(밀리시버트)를 초과하는 행정구역 11곳을 ‘제염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오염 제거 활동을 벌여왔다. 그린피스는 “일본 정부가 대대적인 제염 작업을 진행한 것은 사실이나, 정부 자체 데이터를 분석해도 제염이 완료된 곳은 극히 적다”면서 “후쿠시마를 비롯한 일본 각지의 산림 지역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산림지대에서는 독성이 강한 방사능 물질인 ‘스트론튬 90’도 발견됐다는 사실도 발표했다. 또한 직접 원자력발전 사고를 입은 동일본 지역이 아닌 동해와 접한 서일본 지역인 니이가타 현 산림 지대에서도 일부 야생초 등에서 방사능 오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숀 버니 그린피스 동아시아 원자력 수석전문가는 제염 작업에 큰 성과가 없는 이유로 “후쿠시마 대부분이 산림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식물이 방사능에 노출되면 뿌리와 줄기 등으로 빠르게 오염이 전달되는데, 이 때문에 겉으로 드러난 잎을 닦는 것으로는 오염을 제거할 수 없다. 그린피스 관계자들은 “원전 사고 지역을 40년 안에 원래 상태로 되돌린다는 일본 정부의

유엔환경계획 “연간 10억t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 온실가스 배출 주범”

전 세계에서 연간 약 10억t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 4일(현지 시각) ‘음식물쓰레기 지표 보고서 2021(Food Waste Index)’를 통해 “지난 2019년 배출된 음식물쓰레기 양이 약 9억3100만t에 달한다”면서 “전 세계 음식 생산량의 약 17%가 그대로 버려지는 셈”이라고 밝혔다. UNEP 조사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배출 비율은 일반 가정이 6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 외 외식산업이 26%, 소매업이 13%를 차지했다. UNEP는 “이번 조사를 통해 모든 나라에서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문제는 일부 부유한 나라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 결과 국가별 경제력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간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고소득 국가 내 한 사람이 가정에서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 평균량은 76kg인데 반해 중간 소득 국가 중 상대적 저소득 국가 평균량은 91kg였다.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가장 많이 버리는 나라는 매년 189kg를 배출하는 나이지리아다. 가장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는 지역은 서아시아로, 연간 평균 배출량은 110kg다. 한국은 전 세계 평균치인 74kg보다 높은 81kg로 드러났다. UNEP는 “이번 보고서는 2030년까지 음식물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2번 항목을 달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고 했다. SDGs 12번 목표는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항목으로 이 가운데 3번 항목에 음식물쓰레기를 줄인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잉거 앤더슨 UNEP 사무총장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면 온실가스 배출량과 과도한 농작물 재배로 인한 토양 오염도 줄어든다”면서 “전 세계 정부와 기업, 시민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