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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기업 상품 홍보관’ 포스터.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사경센터-쿠팡, ‘사회적경제기업 상품 홍보관’ 오픈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서사경센터)가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쿠팡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상품 홍보관’을 오픈한다. 1일 서사경센터는 “다양한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기업과 가치소비 독려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상품 홍보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홍보관은 시민의 일상과 가장 맞닿아 있는 생활용품과 식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가치소비 굿템꿀템’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10곳의 생활용품 100여개를 만나볼 수 있다. ‘맛과 건강 잡은 식품 모음전’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6곳이 식품 30여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생활용품 홍보관 ‘가치소비 굿템꿀템’에서는 플라스틱 칫솔을 대체할 수 있는 ‘프로젝트노아’의 대나무칫솔, 폐페트병 재생원단을 사용한 ‘Project1907’의 보온보냉백, 발달장애인·고령자 일자리 창출 미션을 지닌 ‘더사랑’의 보킷 구급키트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상품들에 주목할 만하다. ‘맛과 건강 잡은 식품 모음전’은 염분을 제거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잇마플’의 저염도시락, 환경을 생각한 ‘디보션푸드’의 식물성 대체육, 지역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리디브’의 봉화정 천연벌꿀 등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상생을 염두에 둔 추천상품으로 구성됐다. 조주연 서사경센터장은 “1800여만 명의 이용 고객을 보유한 대표 온라인 오픈마켓 쿠팡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과 사회적 가치를 규모감 있게 확산하고, 참여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더 나은 일상을 조성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본 기획전은 쿠팡 홈페이지 내 ‘기획전’ 카테고리에서 진행되며, 생활용품 홍보관 링크나 식품 홍보관 링크로도 참여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센터 가치플랫폼팀(svc@sehub.net)으로 할 수 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30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신간 ‘기후 책(The Climate Book)’ 출간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툰베리는 이날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가 ‘그린워싱’을 하고 있다”며 “내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COP27에 불참하겠다”고 말했다. /AFP 연합뉴스
스웨덴 환경운동가 툰베리 “그린워싱으로 변질된 COP27에 불참할 것”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9)가 오는 6일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COP27이 그린워싱으로 변질됐다는 이유에서다. 로이터·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툰베리는 30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열린 그의 신간 ‘기후 책(The Climate Book)’ 출간 행사에서 “COP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기회”라며 “이들은 자신을 홍보하는 데 그린워싱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툰베리는 “COP는 전체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점진적인 개선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COP가 기후위기 대응 관련해 사람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이 총회는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툰베리는 인권 탄압을 자행한 이집트 정부를 비판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 공개서한에 서명한 기후행동네트워크(Climate Action Network), 국제앰네스티 관계자 등 1000여명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정치범 6만 명가량을 구금하고 각 분야 활동가를 탄압한 이집트 당국이 COP27 개최국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툰베리는 이날 행사에서 좀 더 많은 사람이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며 “변화를 위해서는 활동가 수십억 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툰베리의 신간 ‘기후 책’에는 유명한 기후 과학자인 캐서린 헤이호와 마이클 만을 비롯해 100명이 넘는 기후 전문가들의 기고문이 담겼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지난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국제ESG포럼' 개회식이 열렸다. /한국ESG학회 제공
한국ESG학회, 2022 추계학술대회 3일 개최

한국ESG학회가 오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ESG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단법인 한국ESG학회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주최하고, 환경부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후원한다. 조명래 한국ESG학회장은 “이번 논의를 통해 집단 지성의 힘으로 세계 곳곳에 불고 있는 ESG 열풍에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미래 지향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술 대회는 총 네 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가 ‘ESG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는 ‘ESG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이다.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이 발표를 맡고 손종학 충남대 교수, 김주미 법률방송 PD가 토론에 참여한다. 이어 이창원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가 ‘의료기관의 지속 가능한 ESG 경영평가 표준 개발’을 주제로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김학은 한국가스기술공사 부장이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의 허브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ESG 구현’으로 발제를 맡았다. 학술대회가 끝난 뒤 열리는 한국ESG학회 임시총회에선 차기회장을 맡은 고문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의 취임식이 있을 예정이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ESG
ESG위원회 설치한 상장사 23% 불과… 안건 중 15%는 ESG 무관

국내 유가증권 상장사의 24%만이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안건의 15%는 ESG와 거리가 먼 일반 경영에 관한 내용이었다. 김성주 의원실은 31일 경제개혁연구소와 최근 발행한 ‘유가증권 상장회사의 ESG 위원회 현황 발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국내 792개 유가증권 상장회사 중 ESG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위원회를 설치한 곳은 188개사(23.7%)에 불과했다. ESG위원회는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했다. 2022년 6월 기준 189개 ESG위원회(KT 2개)가 설치됐는데, 이 중 92.6%(175개)가 2021년 이후 신설 또는 확대·개편된 것이다. 2022년에는 41개가 신설됐다. 보고서는 “현재 이사회 내 ESG위원회는 운영 초기단계로서 ESG경영을 활발하게 실행하기보다, 전체적인 전략과 계획을 세우는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기업집단 계열사의 ESG위원회 평균 회의 개최 횟수는 2021년 2.62회, 2022년 1.98회였다. 비기업집단은 2021년 평균 1.21회에 그쳤다. ESG위원회 안건을 보고, 심의, 의결 등으로 분류했을 때 보고사항은 46.2%로 의결사항 43.9%보다 많았다. 의결사항 중 24.6%는 ESG위원회 위원장 선임 안건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아직 ESG 위원회 활동은 위원회 구성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건 내용을 ESG 분야별로 분류해보면, ESG 공통 안건이 48.7%로 절반에 가까웠다. 지배구조 관련 안건은 21.8%, 사회 관련 안건은 9.1%, 환경 관련 안건은 5.3% 순이었다. 조직개편, 지분매입, 해외법인설립, 사업매각 등 ESG와는 거리가 있는 ‘주요 경영사항’ 비중은 14.7%로 환경·사회 관련 안건보다 비중이 높았다. 김성주 의원은 “지배구조 안건보다 환경, 사회 부문 안건이 소홀히 다뤄지는 이유는 현행 제도가 기업의 지배구조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고

장서정 자란다 대표
[오늘도 자란다] 뒤돌아보다

최근 투자 시장에 ‘겨울’이 왔다며, 스타트업의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래의 찬란한 ‘유니콘’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켄타로우스’형 스타트업이 돼야 한다고 하고, 스타트업이 스스로 냉정히 되돌아봐야 할 때라고도 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상황을 마주해야 하는 스타트업은 미래를 향해 바삐 달려갈 수밖에 없다. 전속력으로 내달리는 와중에 뒤를 돌아보는 건 어려운 일이다. 차갑게 변한 시장은 미래에 집중하던 스타트업 업계에 잠시 머리를 식히고, 기업의 본질과 경영 전반을 되돌아볼 기회를 준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스타트업이 생존과 성장에 대해 고민하는 시점에서 기업들은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까. 비슷한 상황을 맞아 정반대의 길을 걸었던 두 기업의 이야기를 나눠보려 한다. 덴마크 완구 기업 ‘레고(LEGO)’는 2003년 요르겐비그 크누스토르프 CEO 취임 당시 레고 블록의 특허 종료와 비디오 게임 등장의 영향으로 ‘혁신의 굴레’에 빠져 있었다. 전방위적인 사업 확장은 회사의 경영 상황을 크게 악화시켰다. 구원투수로 등장한 신임 CEO가 답을 찾을 수 있었던 곳은 70년의 역사를 가진 레고의 기록 보관소였다. 지적성장을 촉진하는 ‘좋은 놀이’를 아이들이 할 수 있도록 돕는 레고의 초기 사명을 떠올린 것이다. 이후 레고는 회사 이름에 담긴 ‘재미있게 논다(Leg Godt)’라는 핵심 가치에 집중하면서, 이익이 나지 않는 비주력 사업을 정리했다. 블록 종류를 효율화하면서 표준 블록의 비율을 70%로 높이는 등 비용 절감과 동시에 본질에 충실한 경영으로 기조를 바꿨다. 단기적 성과에 매몰되기보다 확장할 수 있는 레고 블록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한 것이다. 과거의 성공

더루트컴퍼니는 고랭지 감자의 주산지인 강원 강릉에서 감자 종자를 만들고, 재배, 유통하며 밸류체인 전반을 관리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지우 더루트컴퍼니 대표는 "못난이감자를 활용한 농식품 개발로 저소득 감자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소풍벤처스
[2022 임팩트어스] “저소득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돕습니다”

‘2022 임팩트어스 인베스터스데이’더루트컴퍼니·메타그린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농가의 약 87%는 연 수익이 3000만원 미만인 저소득 농가다. 농촌의 고령화, 기후변화, 농작물 가격 불안정성 등은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협하는 요인이다. 농가 경제력의 약화는 국내 농산업을 위축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식량 안보에도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농가에 당장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 제공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한 스타트업 ‘더루트컴퍼니’와 ‘메타그린’을 소개한다. 못생긴 감자도 돈이 된다 “불량 종자의 유통, 기후변화에 따른 종자 퇴화, 재배 지식 부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는 감자 농가가 겪는 주요 문제입니다. 결국 소득 감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죠.” 김지우 대표가 이끄는 더루트컴퍼니는 개발-증식-재배로 이어지는 감자 작물의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을 관리한다. 지난해부터 강원도 강릉을 거점으로 연간 500t 규모의 감자를 재배, 유통하고 있다. 궁극적은 목적은 감자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다. 더루트컴퍼니 자체적으로 고안한 6단계 재배 시스템을 농가에 적용한다. 전문 지식을 가진 파트너들과 개발한 최고 품질의 종자를 보급하고, 정기적인 교육 등을 통해 재배 관리도 돕는다. 더루트컴퍼니가 매니지먼트하는 농가의 매출 증가율은 2021년 12월 전년 대비 17.5%, 2022년 9월 29%를 기록했다.   강원도 감자를 활용한 농식품도 개발한다. 현재는 비규격품 감자(못난이 감자)를 활용한 감자칩 ‘포파칩’을 판매하고 있다. 감자 수확과 유통 과정에서 약 3분의 1의 감자가 못생겼다는 이유로 버려진다. 이 같은 못난이 감자는 매년 폐기 비용과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 김지우 더루트컴퍼니 대표는 “더루트컴퍼니가 개발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메타텍스쳐는 국내 최초로 식물성 삶은 계란 '스위트에그'를 개발했다. 스위트에그의 맛과 질감은 기존 축산형 계란과 90%가량 유사하다. /소풍벤처스
[2022 임팩트어스] 식물성 계란부터 비건 간편식까지… 믿고 먹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식품’

‘2022 임팩트어스 인베스터스데이’메타텍스쳐·퓨어플라텍·니즈·스위치이츠·그래도팜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0년 한국이 배출한 온실가스 양은 6억5622만t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농업 분야의 배출량은 2105만t(전체의 3.2%)으로 전년보다 0.4% 늘었다.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방안으로서 ‘지속가능한 농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정부는 2030년까지 농축산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약 22.6% 감축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농업이 미래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투자자들은 지속가능한 농업에 주목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에 따르면, 2020년 농업·식량 분야의 투자금은 58억 달러(약 8조2500억원)에 달했다. 혁신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은 농축산물의 1차 생산에 더해 가공·유통·판매 전 과정의 환경 친화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하고 있다. 식물성 계란에 대한 새로운 접근 국내 농산물을 활용해 대체식품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메타텍스쳐’는 동물성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단백질 식품군을 제조한다. 메타텍스쳐가 선보인 첫 번째 제품은 식물성 계란 ‘스위트에그’다. 스위트에그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양계산업의 수급 불안정,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문주인 메타텍스쳐 대표는 “계란 가격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44%가량 상승했고, 현재 쿠팡에서도 계란 한판이 7000원대에 이르러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안전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계란 대체재를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메타텍스쳐의 핵심 기술은 식감 구현이다. 메타텍스쳐 팀원들은 스위트에그의 흰자 식감을 기존 축산형 계란의 흰자 식감과 유사하게 구현하기 위해 2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스위트에그의 흰자 식감은 기존 계란의 식감과 90% 일치한다. 이 밖에도 메타텍스쳐는 노른자 향미 제조기술,

에이트테크에서 개발한 로봇 '에이트론'는 재활용 폐기물을 1분에 최고 96개까지 종류별로 분류할 수 있다. 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가 에이트론 작동 화면을 보고 있다. /소풍벤처스
[2022 임팩트어스] ‘처치 곤란’ 굴 껍데기, 과일 씨앗… 친환경 경제 발판 되다

‘2022 임팩트어스 인베스터스데이’그린오션스·에이트테크·블레스드프로젝트 여기, ‘버려지는 것’에 주목한 스타트업들이 있다. 양식장, 농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각종 부산물을 재사용할 아이디어를 제시한 기업들이다. 굴 껍데기, 과일 껍질 등 소각해 없애는 데도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방치돼 썩어가던 것들, 결국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던 것들이 경제적 가치가 있는 친환경 소재로 재탄생 했다. 그런가 하면 재활용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제시하기도 했다. 생산과 소비의 과정을 거친 자원의 수명이 ‘폐기’에서 끝나지 않고 또 다른 ‘생산’으로 이어지도록 한 스타트업들, 즉 ‘순환경제’의 발판을 마련한 세 팀을 소개한다. 해양오염 주범 굴 껍데기, 친환경 자원으로 재탄생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굴 생산국이다. 매년 35만t이 국내 바다에서 생산된다. 문제는 ‘껍데기’다. 굴 35만t을 생산하려면 굴 껍데기는 생산량의 6배인 210만t이 발생한다. ‘그린오션스’는 골칫거리 굴 껍데기를 ‘친환경 탄산칼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현재 국내에 방치된 굴 껍데기는 100만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렬로 세웠을 때 지구를 25바퀴나 돌 수 있는 양이죠. 이 중 15%는 비료나 사료 재료로 활용되지만, 나머지는 마땅한 처리 방법이 없습니다.” 문피아 그린오션스 대표는 “세척도 하지 않은 껍데기를 높게 쌓아두다가 부패해 악취가 심해지면 바다 깊은 곳에 버리고는 한다”고 설명했다. 해양 오염은 더 심해진다. 돈도 많이 든다. 정부와 굴 생산자들은 굴 껍데기 처리 비용으로 연간 150억원가량을 부담하고 있다. 그린오션스는 굴 껍데기를 처리할 수 있는 랩스케일 장비를 자체 개발했다. 굴 껍데기의 94%는 탄산칼슘으로 이뤄져 있다.

[2022 임팩트어스] 농식품 산업 키워드는 ‘운명공동체’… “밸류체인 전반에서 혁신 일어나야”

‘2022 임팩트어스 인베스터스데이’농식품 스타트업 10곳, 사업성과 소개 국가 기간산업인 농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변화하고 있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디지털 스마트 농업’의 시대가 열리면서 인공지능(AI)으로 기상 데이터를 분석해 농작물과 토양 상태를 파악하고, 농업 폐기물도 재활용하게 됐다. 실리콘밸리은행(SVB)은 농업·식량 분야의 한 해 투자 규모를 미국에서만 94억 달러(약 13조원)로 추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농업·식품 분야 스타트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임팩트투자사 소풍벤처스는 ‘2022 임팩트어스 인베스터스데이’를 개최했다. 임팩트어스는 국내외 농업·식품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소풍벤처스는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지난 2020년부터 매년 농식품 스타트업 10여 곳을 선발해 사업화자금 지원과 사업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년간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농식품 스타트업 23팀이다. 소풍벤처스는 참가팀에 직접 투자하거나 벤처캐피털(VC) 투자를 연결한다. 임팩트어스 참가팀이 VC의 후속 투자를 받거나 인수합병(M&A)된 규모를 합산하면 약 150억원에 달한다. 이날 넥스트유니콘에서 온라인으로 중계된 데모데이 무대에 오른 임팩트어스 3기 팀은 총 10곳이다. 이들은 ▲순환경제 ▲농가 생산성 향상 ▲지속가능한 농식품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 사업성과를 투자자와 대중 앞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순환경제 부문에서는 버려지는 굽껄데기를 활용해 탄산칼슘 소재화에 성공한 ‘그린오션스‘, AI 기반 스마트 로봇을 활용한 농식품 유통폐기물 처리 솔루션을 만든 ‘에이트테크‘, 글로벌 농업 부산물 업사이클 브랜딩 컴퍼니 ‘블레스드프로젝트‘ 등이 소개됐다. 농가 생산성 향상 부문에서는 맞춤형 모종을 재배하고 공급하는 데이터 농업 솔루션을 구축한 ‘메타그린‘, 감자의 밸류체인을 분석해 생산성을 높이는 ‘더루트컴퍼니‘가 무대에 섰다. 지속가능한 농식품 부문은 프랜차이즈

27일 충남 태안 안면읍 아일랜드 리솜에서 열린 ‘친환경 포럼 서해안 모멘트’ 현장. 이날 행사에는 서해안 지역 유관기관과 기업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임팩트스퀘어
기후위기 시대, 해양생태계에서 답을 찾다… ‘친환경 포럼 서해안 모멘트’ 개최

행정안전부ㆍ충청남도 공동주최, 충남사회혁신센터 주관 서해안 지역 내 유관기관, 기업 등 100여명 참석 “스웨덴 남부에 위치한 해안도시 말뫼(Malmoe)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전 세계에서 혁신적인 도시 중 하나로 꼽힙니다. 20년 전 말뫼는 조선업 몰락으로 초대형 ‘갠트리 크레인(gantry crane)’을 현대중공업에 1달러에 팔아넘겼습니다. 당시 지역민들은 지역경제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며 우려했죠. 하지만 현재 말뫼는 오히려 성장했습니다. 크레인이 있던 자리엔 창업가들을 위한 54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섰고, 주변 국가에 있던 창업가들은 이곳으로 모였습니다. 그렇게 20만명이 살던 말뫼 지역은 현재 인구 34만명까지 늘었습니다.”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등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를 모색하기 위한 ‘2022 친환경 포럼 서해안 모멘트’가 충남 태안 아일랜드 리솜에서 27일 열렸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전성민 한국벤처창업학회장은 스웨덴 말뫼 지역을 예시로 들며, 젊은 창업가들은 기후위기 시대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서해안에서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말뫼 지역의 성장은 조선업의 종말에 굴복하지 않고 젊은 창업가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기 때문”이라며 “기후위기에 직면한 오늘날 해양관련 젊은 창업가들이 거대한 해양생태계를 보유한 서해안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갯벌 생태계를 중심으로 높은 생태적 가치를 지닌 서해안을 보존하고, 새로운 해양 어젠다를 수립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서해안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와 서해안 지역의 생태 환경이 가지는 잠재력에 대해 알리고, 해양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3개 세션과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행정안전부와 충청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충남사회혁신센터가 주관했다. 행사 첫날인 27일 현장에는 서해안 지역 내

김민석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본부장
[논문 읽어주는 김교수] 생태계에도 분해자가 필요하다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내용을 떠올려보자. 환경이란 생물과 생물이 살아가는데 영향을 주는 모든 것을 뜻하며, 생태계는 생물이 다른 생물이나 비생물적 환경요인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생물은 양분을 얻는 방법에 따라 생산자, 소비자, 분해자로 구분할 수 있다. 생산자는 풀과 나무처럼 필요한 양분을 스스로 만드는 생물이고, 소비자는 스스로 양분을 만들지 못해 다른 생물을 먹이로 살아가는 동물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곰팡이나 세균처럼 다른 생물의 사체나 배설물을 분해하여 살아가는 생물을 분해자라고 부른다. 지구라는 거대한 자연 생태계는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분해자가 각각의 역할을 하며 생태계 시스템을 유지시키고 있다. 그런데 2021년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오스카 벤터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등재한 연구논문 결과에 따르면, 지구상 완벽한 생태계가 남아 있는 지역은 전체 육지 면적의 2.8~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97.1% 지역에서는 생물다양성 파괴가 이미 시작되었고, 이 중 68%는 인간에 의해 생태계가 크게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되지 않은 약 2.9%는 기원후 1500년 당시 살았던 모든 생명체가 그대로 살고 있는 지역을 의미하는데, 2.9%중 약 11%정도만 자연보호구역에 속해있어, 앞으로 생태계 파괴가 지속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려면 앞서 언급한 생산자, 소비자, 분해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지만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인간의 개발행위와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이 생태계의 복잡하고 긴밀한 역학관계 사슬을 끊기 시작했다. 생태계는 자연계에만 존재할까? 그렇지 않다. 인간의 경제 생태계에도 생산자, 소비자, 분해자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경제 생태계는 생산자와 소비자에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장롱 속 자원봉사 기록, 공공유산으로 보존한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가 ‘자원봉사 아카이브 기록수집 이벤트’를 다음 달 23일까지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기록한 사진·영상·문서 등을 모아 공공의 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수집할 기록물을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분류했다. 첫 번째 주제는 ‘장롱 속 자원봉사’다. 자원봉사자들이 개인적으로 보관하던 배지, 활동 의류, 수료증 등을 한데 모으자는 취지다. 아울러 재난 상황에서 빛을 발했던 자원봉사 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재난현장의 숨은 영웅’이란 주제도 선정됐다. 코로나19, 산불, 수해 재난 현장에서 봉사자들이 기록한 물품들이 수집 대상이다. 센터는 “이번 이벤트 응모 자격과 기증 물품 숫자에는 제한이 없다”며 “자원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 영상 등의 기록물은 설명과 함께 ‘자원봉사 아카이브’ 웹사이트를 통해 기증하면 된다. 물품은 웹사이트에 사진으로 먼저 제출하고 담당자와 협의 후에 실물 기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수집된 기록물은 12월 5일 온라인 전시 형태로 자원봉사 아카이브 웹사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우수작으로 뽑힌 10건의 기증자에겐 온라인 전시 등재뿐 아니라 필름카메라도 증정된다. 주제별로 50명씩 총 10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주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 현장의 다양한 기억을 수집하는 이번 이벤트를 기점으로 자원봉사의 가치와 의미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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