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6일(월)
스웨덴 환경운동가 툰베리 “그린워싱으로 변질된 COP27에 불참할 것”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9)가 오는 6일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COP27이 그린워싱으로 변질됐다는 이유에서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30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신간 ‘기후 책(The Climate Book)’ 출간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툰베리는 이날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가 ‘그린워싱’을 하고 있다”며 “내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COP27에 불참하겠다”고 말했다. /AFP 연합뉴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30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신간 ‘기후 책(The Climate Book)’ 출간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툰베리는 이날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가 ‘그린워싱’을 하고 있다”며 “내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COP27에 불참하겠다”고 말했다. /AFP 연합뉴스

로이터·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툰베리는 30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열린 그의 신간 ‘기후 책(The Climate Book)’ 출간 행사에서 “COP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기회”라며 “이들은 자신을 홍보하는 데 그린워싱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툰베리는 “COP는 전체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점진적인 개선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COP가 기후위기 대응 관련해 사람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이 총회는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툰베리는 인권 탄압을 자행한 이집트 정부를 비판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 공개서한에 서명한 기후행동네트워크(Climate Action Network), 국제앰네스티 관계자 등 1000여명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정치범 6만 명가량을 구금하고 각 분야 활동가를 탄압한 이집트 당국이 COP27 개최국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툰베리는 이날 행사에서 좀 더 많은 사람이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며 “변화를 위해서는 활동가 수십억 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툰베리의 신간 ‘기후 책’에는 유명한 기후 과학자인 캐서린 헤이호와 마이클 만을 비롯해 100명이 넘는 기후 전문가들의 기고문이 담겼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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