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과학이 좋은 약 만든다”…유한양행, 기초연구자들과 손잡다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해 협력 연계 총 63개 과제 지원, 후속연구도 진행 중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기초과학 기반의 신약개발 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제3회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uhan Innovation Program, 이하 YIP)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욱제 대표와 김열홍 R&D 총괄사장, R&D 본부 임직원, 유한 관계사, YIP 연구책임자 등 약 80명이 참석해 과제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후속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IP)은 2022년부터 유한양행이 운영 중인 기초연구 특화형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이다. 국내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 소속 기초과학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고, 유한양행과의 후속협력을 통해 혁신신약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지향한다. 이번 행사는 기초과학 연구진과 제약업계 실무진이 만나 아이디어와 과학기술을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은 과제 발표 외에도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돼, 산학연 간 R&D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올해 YIP에서는 신규로 28개 과제가 선정됐다. 1·2회차 프로그램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3개 과제가 유한양행의 지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신약개발로의 연계 가능성이 확인된 8개 과제에 대해선 후속지원 연구가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국내 기초과학 생태계 전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욱제 대표는 “국내 기초연구자들의 뛰어난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받을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공유해주신 최신 과학기술을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유한양행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YIP는 오는 6월 2일부터 13일까지 과제 접수를

iM금융그룹, ‘제1회 ESG 경영대상’ 시상…iM뱅크·iM데이터시스템 수상

금융·비금융 부문 우수사례 발굴…전 계열사 ESG 실행력 높인다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대구 소재 iM뱅크 제1본점에서 그룹 회장 및 전 계열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1회 ESG 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첫 회 수상기업으로 iM뱅크(아이엠뱅크)와 iM데이터시스템이 선정됐으며, 이번 우수사례는 그룹 전반의 ESG 경영 수준을 제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iM뱅크는 ▲ESG 금융 신상품 출시 등 우수한 ESG 금융 성과 달성 ▲금융배출량 감축을 위한 차주 인게이지먼트 시스템 구축 ▲금융취약계층 특화점포 운영 등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iM데이터시스템은 ▲기업문화 조성 등 다양한 임직원 내재화 활동 수행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구축 ▲그룹 IT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제고 노력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줬다. 시상은 금융과 비금융 부문으로 나눠 계열사별 특성을 반영해 이루어졌다. 각 부문별로 평가표를 달리 적용해 점수를 산출하고,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가 심사에 참여했다. ‘ESG 경영대상’은 올해 처음 도입된 그룹 내 ESG 포상 제도로, 자회사 10곳의 ESG 경영 실천 수준과 개선 실적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실적뿐 아니라 실행력과 조직문화 기여도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해 수상 기준을 정한 것이 특징이다. iM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이 제도를 통해 계열사별 ESG 전략 실행을 장려하고, 우수 사례를 그룹 전반에 공유해 ESG 경영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ESG 경영대상 제도가 그룹의 ESG 성과 창출을 이끄는 제도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며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청소기 부품 버리지 마세요”…LG전자, 참여하면 최대 5만원 할인

배터리·흡입구 반납하면 최대 5만1000원 할인 전국 서비스센터·온라인 참여 가능 LG전자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손잡고 청소기 폐부품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LG 청소기 사용자들이 폐배터리와 흡입구 플라스틱을 반납하면, 희유금속과 플라스틱 자원을 회수하고 새 부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순환 활동’이다. ‘배터리턴’ 캠페인은 지난 2022년 시작된 이후 3년간 고객 11만6000여명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수거된 폐배터리는 20만개, 총 90.1톤에 달한다. 이를 통해 추출된 희유금속만 8.2톤이 넘는다. 올해부터는 로봇청소기 배터리와 무선청소기 흡입구 플라스틱까지 수거 대상이 확대됐다. LG전자 자체 조사 결과,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교체하는 청소기 부품이 배터리와 흡입구 플라스틱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청소기 폐부품을 반납하면 된다. 반납 고객은 LG 청소기 새 부품을 구매할 때 배터리 최대 4만5000원, 흡입구 최대 5만1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신청 후,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폐부품을 넣으면 된다. 수거함 위치는 ‘자원 순환 실천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며, 온라인 구매 시에도 동일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정기욱 LG전자 청소기사업담당은 “지난 3년간 캠페인에 동참해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며, 올해는 대상 제품과 부품을 더욱 넓혔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 순환 활동을 지속해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종이팩 문 앞에만 내놓으세요” CJ대한통운, 자원순환 확대

환경부·카카오·매일유업·한솔제지와 업무협약 체결 온라인 플랫폼 통해 누구나 원클릭 참여 가능…2년간 200톤 수거 목표 CJ대한통운이 환경부, 카카오, 매일유업, 한솔제지와 손잡고 ‘종이팩 택배 회수’ 시범사업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15일 대전 한솔제지 공장에서 ‘온라인 플랫폼 활용 종이팩 택배회수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가정에서 배출되는 종이팩과 멸균팩을 CJ대한통운의 물류망을 활용해 수거하고, 고급 종이 원료로 재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종이팩, 특히 멸균팩은 고급 펄프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분리배출 어려움 등으로 재활용률이 낮은 품목이다. 종이팩과 멸균팩은 일반 종이류와 분리해 종이팩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하지만, 이러한 내용이 잘 알려지지 않은 데다 수거함이 설치되지 않은 곳도 많아 재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종이팩 재활용률은 13%에 불과하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종이팩을 박스에 담아 문 앞에 둔 뒤에 카카오메이커스 앱에서 수거를 신청하면 CJ대한통운 배송기사가 방문해 회수한다. 누적 수량이 많아질수록 쿠폰이나 유제품 등 리워드도 제공된다. 참여 희망자는 19일 오후 5시부터 카카오메이커스 앱 내 ‘새가버치’ 페이지에서 참여하기를 누르면 된다. 이번 협약으로 환경부는 수거가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를 지원한다. 카카오는 신청부터 회수까지 간편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카카오메이커스 내 전용 페이지를 운영한다. 매일유업은 자사 제품 리워드를 제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한솔제지는 수거된 종이팩을 고급 종이 원료로 재활용한다. CJ대한통운은 ‘오네(O-NE)’ 물류망을 기반으로 전국 어디서나 매일 수거가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LG화학 고윤주 전무 “기후 위기 앞에 ESG는 멈출 수 없다”

그린톡 대담서 ESG 투자 지속성과 글로벌 대응 전략 밝혀 “글로벌 경기 둔화로 ESG 활동이 위축되는 듯 보이지만, 기후 위기 앞에서는 지속 가능한 투자 외에 대안이 없다.” LG화학 고윤주 전무는 최근 ESG 교육 플랫폼 ‘그린톡’의 인터뷰 코너 ‘대담해’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설령 일부 국가에서 ESG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LG화학의 지속가능경영 기조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전무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외교부 북미국장을 지낸 외교통으로, ESG 정책의 국제적 흐름에 정통한 인물이다. 그는 “글로벌 기업은 저탄소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 대응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며, ESG 전략은 외부 규제와 관계없이 기업 생존과 직결된다고 진단했다. LG화학과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공동 운영하는 ESG 교육 플랫폼 ‘그린톡’은 ESG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인터뷰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대담에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 이볼루션의 조현민 대표도 함께 출연했다. 조 대표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의 빠른 발전을 언급하며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을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자율주행은 스마트폰 이상의 생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기술과 인프라가 뒷받침된다면 자율주행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담 진행을 맡은 이영준 LG화학 CSR팀 팀장은 “자율주행이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시대에, ESG의 역할과 방향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ESG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톡’ 유튜브 채널의 ‘대담해’ 코너는 ESG, 환경, 과학, 사회문제 등을 주제로 한 인터뷰 시리즈로, 14일

(왼쪽부터)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와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13일 열린 재생에너지 개발 및 공급 확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RE100 함께 간다”…롯데케미칼-중부발전 손잡아

태양광·풍력 공동 추진…전력시장 대응도 확대 롯데케미칼이 한국중부발전과 손잡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재생에너지 개발 및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롯데케미칼 이영준 총괄대표, 박인철 ESG경영부문장, 성낙선 재무혁신본부장 등과 중부발전 이영조 사장, 안성규 미래산업단장, 김재식 신재생사업처장 등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태양광·풍력 등 국내 신재생 발전소 개발과 재생에너지 전기 공급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양사 모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2050 탄소중립을 향한 친환경 성장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가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공동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도 “이번 협력이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RE100 달성을 위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Green Promise 2030’ 전략을 통해 RE100 캠페인에 참여 중이며, 자체 재생에너지 설비 도입,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확보, 직접 전력거래 등 다각적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발전 역시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40%로 끌어올리고, 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사회적기업, 대선 앞두고 민주당에 건넨 ‘5대 정책’은 [6·3 대선]

더불어민주당 “기본법·예산 복구” 약속 대선을 앞두고 사회적기업계가 정치권을 향해 ‘역할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정책제안회를 열고, 사회적기업 생태계 회복을 위한 5대 정책을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했다. 2023년 기준 국 사회적기업은 3762곳, 고용 인원은 7만1950명이다. 이 중 64.5%는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해왔다. 같은 해 이들 기업이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한 금액은 2839억원, 직간접 수혜자는 610만명에 달했다. 문제는 지속가능성이다. 전체 사회적기업 중 51.7%는 영업이익을 내고 있지만, 연 매출 10억원 미만의 영세 기업 비중이 60%(2270개)를 넘는다. 정부의 정책 기조 전환도 부담을 키웠다. 2023년 9월 발표된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은 기존의 ‘육성’ 중심에서 ‘자생력 확보’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따라 2025년 관련 예산은 131억원으로 2년 전보다 93% 줄었고, 일자리 창출과 사업개발 보조금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이에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는 ▲이익잉여금을 활용한 ‘임팩트 자조금’ 제도 도입 ▲의료·복지 연계를 위한 ‘통합돌봄 전문가’ 양성 ▲사회적가치 측정위원회 신설 ▲공공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 구조 정비 ▲지역 사회적기업 일자리사업 재추진 등 5대 정책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또, 2012년 이후 멈춰 있는 사회적기업 육성법 개정도 촉구했다. ◇ 이익잉여금부터 골목 일자리까지…5대 정책 제안 ‘임팩트 자조금’ 제도는 사회적기업의 이익잉여금을 기업 간 상호 투자나 성장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자는 내용이다. 현재 법령상 사회적기업은 ‘이윤의 3분의 2 이상을 사회적 목적에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실질적 재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다. 고진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대표는 “사회적기업들이 1000억원에

GPT 마케팅부터 손익 전략까지…경기 소셜 판로업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실무형 4회 교육…수강료 전액 무료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사회적경제조직의 민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실무 교육 프로그램 ‘2025년 경기소셜 판로업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5월 27일부터 6월 26일까지 경기도 북부·남부 지역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경기소셜 판로업 아카데미’는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민간시장 진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전 중심 프로그램이다. 회차별 정원은 15명 내외로 제한된다. 이번 교육은 GPT·AI 연계 마케팅 전략부터 제품 브랜딩, 식품 표시사항 실무, 원가 분석과 손익 전략까지 시장 대응에 필요한 핵심 실무를 다룬다. 수업은 하루 1회차씩 총 4일간 수원(5월 27일), 성남(5월 29일), 고양(6월 19일), 의정부(6월 26일)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참가 신청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누리집 공고문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교육일 기준 5일 전까지 선착순 접수할 수 있다. 교육 관련 문의는 사회가치연계팀을 통해 가능하다. 김성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가치연계팀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초기·성장기 사회적경제조직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기획된 실전형 프로그램”이라며 “민간 판로 확대를 고민하는 조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가치도 수치로 보여줘야죠”…경기도사회적경제원, 측정 전문가 키운다

6월 17일 개강…공익사업 효과 진단할 실무 교육 진행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오는 5월 14일까지 ‘사회성과측정 전문가 양성과정 기본교육 2기’ 교육생 40명을 모집한다. 사회성과측정은 사회적경제조직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으로, 해당 교육은 지난해 높은 수요를 반영해 남부와 북부 권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민, 도내 직장인, 경기도 소재 대학(원) 재학생이며, 서류심사와 온라인 면접을 거쳐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교육은 6월 17일부터 4주간 총 24시간 진행된다. 남부 권역은 매주 화요일 군포에서, 북부 권역은 매주 목요일 의정부에서 열린다. 커리큘럼은 ▲사회문제의 정의와 분석 ▲사회성과 측정 실무 ▲사회성과 진단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수료생에게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오는 8월부터 개설 예정인 심화과정 참여 자격이 부여된다. 심화과정을 수료하면 사회성과관리사업 측정 전문가로 활동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교육 신청은 5월 14일 오후 3시까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혼합금융투자팀에서 안내한다. 박준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혼합금융투자팀장은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조직의 기여도를 평가하는 능력은 사회적경제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사회성과 측정과 관리 역량을 갖춘 실무 인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2023년부터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사회성과를 측정하고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운영 중이다. 관련 내용을 담은 2023~2024년 임팩트 리포트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홈페이지 알림마당의 자료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SG 공시 2029년 유예 시사…‘국제 고립’ 우려 vs ‘전략 대응’ 주문 [이슈 inside]

금융위 “주요국 공시 유예·완화 고려해 도입 고려해야” 시민단체 “시장 신뢰 잃고 기업 전환 동력 꺾인다” 금융위원회가 ESG 공시 제도 도입 시점을 2029년 이후로 늦출 수 있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지난달 23일 열린 ESG 금융추진단 제5차 회의에서 금융위는 “EU 등 주요국의 공시 유예 흐름을 감안해, 제도 도입 시점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U는 역외기업에 대해 2029년부터 공시를 의무화할 예정이며, 현재 ‘옴니버스 패키지’를 통해 공시 대상 기업 수를 줄이고 시점을 유예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금융위는 이를 참고해 국내 시행 시점도 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코프3(간접 배출) 항목에 대해서는 데이터 측정의 어려움을 고려해 일정 기간 공시를 유예하거나 추정치를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연결 기준 공시는 유지하되, 재무적 중요성이 낮은 자회사는 공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 ESG 공시, 시장 신뢰를 위한 최소 조건 금융위 발표 직후 시민사회단체에서는 비판이 잇따랐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지난달 23일 논평을 내고, “공시 의무화를 2029년으로 미루는 것은 정책적 오판”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갈라파고스처럼 국제 지속가능 투자 자본에서 고립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국 우선주의에 따라 기후·인권 등 지속가능성 이슈를 무역장벽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 ▲ESG 법·제도·정책 정비가 완료된 EU의 지속가능경제 인프라 ▲공시 규제와 무관한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ESG 요구 확산 등을 근거로 들며,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2027년부터 법정 공시를 시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은 “미국에서는 공화당이 자국 기업 경쟁력을 보호하기 위해

KT&G 상상마당 ‘제17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출품작 공모

예심 통과작,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상영 선정 우수 시나리오에 1000만 원 지급 KT&G(사장 방경만)가 ‘제17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출품작을 오는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KT&G 상상마당이 지난 2007년부터 국내 유수의 단편영화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문화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 대상작은 20분 미만 단편영화이며, 예심을 통과한 작품들은 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상영된다. 같은 기간 관객 평가와 전문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한 단편 시나리오 발굴 위한 ‘제작지원 프로젝트’가 운영될 예정이며 선정된 우수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지원금 1000만 원이 지급된다. 대단한 단편영화제 참가 신청 및 프로그램에 관한 세부사항 확인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나창현 KT&G 문화공헌부 시네마담당 파트장은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18년 간 감독상, 배우상 등 총 57개 부분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며 신진 감독과 배우들의 등용문이 되어왔다”며 “올해에도 역량 있는 영화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한국사회투자, 이마트·WWF와 ‘친환경 포장’ 혁신 기업 공모

‘오더투홈’ 패키징 개선 프로젝트…5월 22일까지 접수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는 이마트, WWF와 함께 신선배송 포장재 혁신을 위한 ‘오더투홈 패키징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다음 달 22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이마트의 산지직송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인 ‘오더투홈’에 사용되는 기존 스티로폼 포장재를 대체할 지속가능한 기술과 소재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마트와 한국사회투자는 제출된 기술의 보냉력, 내구성, 가격 경쟁력, ESG 적합성 등을 종합 평가해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제품 성능 검증(PoC) 기회와 함께 이마트 앱 납품 계약 연계, ESG 컨설팅, 국내외 투자 유치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접수는 오는 5월 22일까지며, 서류 심사와 대면 발표를 거쳐 30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한국사회투자는 5월 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열고, 자격 요건과 심사 기준, 지원 방식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포장재 혁신을 통해 환경 보호와 고객 만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기술력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지속가능한 포장재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환경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